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은 지난 9일 교내 미래관(ELC)에서 드론 사용 실태와 드론 방어기술 등을 다룬 '제5회 재난관리 콜로키움'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콜로키움은 특정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세미나 등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이다. 한성대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에선 경찰대학교 드론시큐리티연구원장인 강욱 교수가 '드론의 이해와 드론 방어체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근 각종 보안 문제와 드론 기술의 위협 실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 등을 내용에 담았다. 이날 강욱 교수는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범죄나 테러 등의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점을 지적했다. 무분별한 드론 사용이 공항·군사 시설·원자력 발전소 등 민감한 시설은 물론, 일반인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드론 방어기술의 예시를 소개하며 탐지, 식별, 추적, 무력화 등 방어체계의 네 가지 핵심 단계도 설명했다. 특히, 강욱 교수는 기술적 방어 외에도 법적·제도적 지원을 피력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법적 대비·대응으로 사회적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천근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은 “이번 강연으로 드론 방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다"면서서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원이 중요하단 점에서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주제"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