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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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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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 25일 시상식

성균관대 출신 언론인모임 성균언론인회(성언회, 회장 이종환)는 '2024 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 수상자로 △언론 부문 권태호 한겨레 논설위원실장, 장용훈 연합뉴스 통일 및 북한 전문기자 △대외 부문 이강원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 우종익 아영FBC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22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성언회는 “권태호 논설위원실장과 장용훈 전문기자는 언론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고, 이강원 다담 대표변호사와 우종익 아영FBC 대표는 모교 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성균언론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열리는 '2024 성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에서 치러진다. 성언회는 중앙 일간지 30여개사, 10개 방송·통신사에 근무하고 있는 성균관대 출신 언론인 모임으로 1995년 창립돼 현재 500명 가량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톡신 성적표, 휴젤·대웅 ‘양호’, 메디톡스 ‘분발’

국내 3대 보툴리눔톡신 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다소 엇갈렸다. 휴젤과 대웅제약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룬데 반해 메디톡스는 생산설비개선 여파로 역성장했다. 다만, 메디톡스 역시 대규모 생산공장 신규가동을 통해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올해 3분기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의 매출이 6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했다. 보툴렉스의 1~3분기 누적 매출도 14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휴젤 전체 매출에서 보툴렉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3분기 52%에서 올해 54%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휴젤은 3분기 매출 1051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23.9%, 54.5% 성장하며 창립이래 처음 분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50.8%에 이른다. 보툴렉스(미국제품명 레티보)의 성장요인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7월과 9월 미국행 물량 선적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올해 중 미국에 레티보를 공식 출시하고 3년 내 미국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올해 3분기 매출 476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378억원으로 21.8%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은 3584억원,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1%, 26.9% 성장했다.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의 성장 역시 미국 등 해외에서의 선전 덕분으로 풀이된다. 나보타는 1~3분기 누적 매출 중 해외매출이 83%를 차지해 수출액 기준 국내 톡신 제제 1위를 차지했다. 나보타는 미국 미용목적 톡신시장에서 점유율 13%를 차지해 올해 상반기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를 제치고 애브비의 '보톡스'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국내 원조 보툴리눔톡신 회사 메디톡스는 3분기 톡신 제제 매출이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0% 감소하며 주춤했다. 이 여파로 메디톡스의 올해 3분기 매출도 5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올해 3분기 충북 오창 제1공장을 최신설비로 교체하고 9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 톡신 수출물량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메디톡스는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최근 오송 제3공장에 증설한 E동을 완공하고 지난 18일 이를 '뉴럭스' 제조소로 추가한 만큼 4분기 실적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를 비롯해 세계 최초 액상형 톡신 '이노톡스', 비(非)동물성 성분을 사용하는 '코어톡스', 차세대 톡신 '뉴럭스'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4종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톡신 제제의 생산량 저하로 3분기는 목표했던 외형성장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국내외에서 톡신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생산량 확대전략을 차질없이 진행해 매출경신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일진그룹, 고려대 일진연구센터 30억 후원

베어링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일진그룹이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내에 들어설 '일진연구센터' 후원사업 기금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지난 19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일진그룹과 '일진연구센터 후원사업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고(故) 이상일 선대회장 때부터 의료원 기금, 경영대학 기금을 꾸준히 기부해 온 일진그룹이 이번에 공과대학 '일진연구센터'에 30억원 후원과 함께 산·학 협력을 맺게 됐다. 내년에 개소 예정인 고려대 일진연구센터는 기계공학·인공지능(AI) 등 전기·전자 분야의 과제를 발굴해 산학협력 활성화 및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섭(고려대 경영 89학번) 일진그룹 회장은 “산학협력을 계기로 모교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협약식에 참석했다"면서 “일진연구센터 후원사업이 고려대 공과대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공과대에 들어설 일진연구센터를 통해 고려대와 일진그룹이 함께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더이상 못참아” 한미약품, 임종훈 대표 무고죄로 고발키로

한미약품그룹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모친과 누나에 이어 모녀측에 우호적인 그룹 임원들과 외부 투자사 대표까지 잇따라 형사 고발함에 따라 한미약품이 임종훈 대표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발하기로 했다. 2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총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임종훈 대표측이 잇따라 제기한 형사 고발건을 신속히 수사해 주도록 수사기관에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리한 형사 고발을 잇따라 감행한 임종훈 대표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관계자를 무고로 고발하고 한미사이언스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배임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종윤·임종훈 형제측이 고용한 인사들이 의도적으로 왜곡한 정보를 특정 언론매체들을 골라 지속적으로 제보하고 있다"며 “지주사의 업무방해 행위에도 한미약품은 고소·고발을 자제해 왔으나 왜곡된 정보로 주주들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해 부득이 처음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권 박탈 위기에 봉착한 형제들이 한미약품 임직원들을 고소·고발한 논리는 아주 엉성하다"며 “지주사의 이같은 릴레이 고발이 다가올 임시주총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5일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연합 3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이어 18일에는 모녀측에 우호적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그룹 임원들,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등 5명을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종훈 대표측은 지난해 박재현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입한 것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 활동으로 사내에서 자사주 매입 캠페인을 벌이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때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 중 (모녀측에 우호적인) 특정인(박재현 대표)만 딱 찍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수취로 고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임종훈 대표측은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 고발건과 관련해 '불필요한 임대차계약을 통한 자금 유출' 혐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지난해부터 한미그룹 차원에서 준비해 온 플래그십스토어 건립사업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한미사이언스가 최근 여러 정치적 상황들과 엮어 특정인(김남규 대표)을 모욕하는 식으로 왜곡 제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종훈 대표측이 오는 12월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박재현 대표이사 해임 요청 사유가 설득력이 없어 보이자 임시주총을 앞두고 말도 안되는 비위행위를 조작해 박재현 대표 등의 해임 사유를 억지로 만들려는 저열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박재현 대표 등 고발건과 관련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일부 임원의 전횡, 외부세력과 결탁해 저지른 조직적인 불법행위 등을 인지한 후 철저한 내부감사 끝에 고발한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과는 별개로 불법적인 법인자금 유출, 사익추구 등에 대한 불법행위를 단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깨끗한 축산농장 확산 위한 적극행정 지속”

한국마사회가 국정관리 관련 학술대회에서 깨끗한 축산농장 확산을 위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21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국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마사회 ESG경영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마사회 ESG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존과 발전 : 지속가능한 국정관리' 주제로 6개 세션에 걸쳐 진행됐으며 5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연구발표와 토의를 펼쳤다. 마사회는 공공기관기획세션에서 마사회의 '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지원사업'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고윤정 마사회 ESG경영부 부장은 “지난해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이 말 축종 분야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을 취득했고 올해 제주도 내 말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부장은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전문역량을 활용한 지원으로 올해 제주도 내 12개 농가가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여한 조병우 건국대 교수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지원 사업은 마사회가 보유한 전문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는 ESG경영의 모범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문병걸 연세대 교수는 “2017년부터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 인증사업이 한우농가 등 가축만을 대상으로 한 비육목적이 아니라 마사회가 말과 관련된 평가기준을 정부에 제시하여 반영한 점은 '적극행정'의 사례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는 “마사회의 사례와 같이 공공기관에서도 업에 부합하는 ESG경영 사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향후에도 이해관계자와 면밀한 소통으로 공공기관들이 업에 부합한 다양한 사례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인 한국마사회 장수육성목장 인증을 올해 내에 마무리하고 내륙지역의 육성목장에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마사회의 보유 역량을 활용해 적극적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원제약, ‘관절염 신약’으로 감기약 성공 잇는다

감기약 '콜대원' 성공에 힘입어 중흥기를 맞고 있는 중견 제약사 대원제약이 골관절염 치료제를 앞세워 상위 제약사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포부다. 20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6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6%, 70.1% 성장했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감기약, 진해거담제 등 호흡기질환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45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늘었으며 감기약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 실적은 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창사이래 첫 매출 600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인수한 화장품 제조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에 14억원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3분기에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대원제약은 2015년 출시한 감기약 '콜대원'과 2020년 출시한 진해거담제 '코대원'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성장하면서 중흥기를 맞고 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사이 대원제약 전체 매출은 71%(2020년 3085억원→2023년 5270억원) 성장했다. 팬데믹 이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사이 성장률 32%(2016년 2407억원→2019년 3178억원)와 비교하면 성장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여기에는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매출 1위 품목 코대원 등 호흡기질환 제품의 역할이 컸다. 대원제약은 콜대원과 코대원을 이을 후속 효자품목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를 꼽고 있다. 신바로는 지난 2011년 GC녹십자가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식물추출물로 구성돼 장기간 복용시에도 위장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원제약은 2018년부터 GC녹십자와 신바로를 공동판매한데 이어 지난달 아예 신바로의 소유권을 GC녹십자로부터 인수했다. 지난 15일에는 영업직원 등 관련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바로의 새출발을 알리는 기념행사도 성대하게 열었다. 이는 지난 2007년 대원제약이 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산 신약 허가를 획득한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는 국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 제품으로 올해 3분기 기준 대원제약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하며 코대원에 이어 매출 2위 품목에 올라 있다. 지난해 신바로는 처방액 162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펠루비를 성장시킨 노하우를 활용해 신바로도 신규 적응증 확대와 복합제 개발을 통해 매출효자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대원제약은 지난 5월 일동제약으로부터 국내 사업권을 인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도 일동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ID120040002'는 차세대 계열인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대원제약은 임상 2·3상과 허가, 제조, 판매까지 맡는다. 대원제약은 팬데믹과 엔데믹 시기에 화장품 제조사 에스디생명공학,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극동에치팜(현 대원헬스케어)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에 투자해 온 만큼 사업다각화로 캐시카우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바로를 대원제약의 2번째 신약이라고 생각하고 펠루비가 개척해온 길을 따라 신바로를 더욱 크게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차량 운전자 감정 인식하는 AI 기술 개발 착수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차량 내 감정 인식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착수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20일 세종대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차량 내 운전자 감성 서비스를 위한 복합감정인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운전자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과업의 핵심은 복합 감정 인지 모델을 개발해 한국형 감정 인식 분류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통한 운전자의 감정 상태에 맞춘 안전운전 지원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또한 운전자의 실시간 감정 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모빌리티용 '시스템 온 칩(SoC)'을 개발하고 공동연구기관을 통해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킥오프 회의에서는 세종대를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모트렉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실버칩스, 수퍼게이트 등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기관들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세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킥오프 미팅을 통해 각 기관은 프로젝트 목표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향후 이번 기술의 실증을 위한 수요기관과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앞으로 참석자들은 운전자 감정 인식 기술과 SoC, 차량 내 환경을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의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총괄 연구책임을 맡은 세종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문연국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섬세하고 복잡한 감정 AI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운전자와 자동차간의 상호작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복합 감정 인지 SoC 개발을 통해 팹리스 기업을 지원하며 차량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남해화학·SK이노베이션, 산단공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챌린지’ 캠페인 동참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남해화학과 울산국가산업단지의 SK이노베이션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작한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며 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산단공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에 따르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챌린지'는 지난 5월 30일 개최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촉진 선언식'의 후속 사업으로 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공감대 형성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남해화학은 1974년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이래 화학·비료 분야를 선도하며 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에 산단공은 지난 4일 남해화학 여수공장에서 남해화학 창립 및 입주 50주년을 기념하는 동판 헌정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료사업의 경쟁력 제고, 청정에너지 사업 다각화, 친환경 프로세스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정유·화학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공정 혁신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개최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에서 SK이노베이션은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을 제시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단지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유튜브채널 ‘KRBC’,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대상 수상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채널 'KRBC'가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는 인터넷소통지수(ICSI), 소셜미디어지수(SCSI), 고객수준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소셜미디어 대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마사회는 2019년에 이어 2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6월 시행한 온라인 경마에 발맞춰 온라인에도 실시간 해설방송을 확대 시행, 경마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MZ세대의 시선에 맞춘 예능형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콘텐츠의 우수성과 공기업의 소통 방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소통인으로 선정된 한국마사회 박화중 아나운서는 “앞으로도 'KR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하는 마케팅 시상식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객소통 성과를 평가해 고객과 소통이 탁월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콘텐츠는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KRBC에서 시청 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액 5조원 첫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창립이래 처음 연간 수주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유럽 제약사와 총 6억6839만달러(약 9304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1780억원 규모의 총 2건의 계약으로 이뤄졌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1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3조5009억원)의 1.5배에 이르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1조원 안팎의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달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달러(약 22조4000억원)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 제5공장은 18만리터 규모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제5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 4000리터로 생산용량 기준 압도적 세계 1위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승인 건수는 총 339건으로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 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지속 참가해 수주 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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