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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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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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데이터센터 완전 차단 재해복구훈련 실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6일 재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는 지진, 화재 등 비상상황뿐 아니라 오류, 해킹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중화해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액티브-액티브 형태는 두 데이터센터가 동일한 전산 자원을 가지고 운영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백업 센터를 통해 복구 과정을 거치는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보다 복구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번 재해복구훈련은 오전 2~5시 재해로 특정 IDC가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했다. 한쪽 IDC의 통신을 완전히 차단하고 단독 센터만 운영하는 실전 훈련 과정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또 차단했던 데이터센터 복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뱅크, 증권을 포함해 100여 가지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나의 센터를 완전하게 차단해 업무 연속성을 점검하는 훈련은 금융권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법인 간 합동으로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 관련 비상 대응 훈련을 개최하는 등 재난 상황에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대구 소상공인 금융 지원 나선다

토스뱅크가 대구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새로운 금융 지원 정책 상품을 출시한다. 토스뱅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본사에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토스뱅크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5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대표자의 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대구시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다 확대된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앞서 부산, 서울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 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은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구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비대면으로 보증서 대출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 모델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한국은행은 신임 감사로 김언성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은 감사는 기재부 장관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언성 신임 감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식에 입문했다. 이후 기재부에서 공공정책국장, 재정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금융-신한금융, 이제는 ‘밸류업’ 경쟁…시장은 ‘환호’

KB금융그룹이 역대급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지주간 밸류업 경쟁이 불이 붙은 모양새다. KB금융의 경우 3분기 리딩금융을 지키며 실적 개선세도 보이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신한금융도 앞서 발표한 밸류업 계획 실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리딩금융은 KB금융지주가 차지했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5%, 0.4% 각각 늘었다. KB금융은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금이 대거 발생해 신한금융지주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2분기부터 원래의 실적 체력을 회복하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2386억원, 누적 순이익은 3조985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3.9%, 4.4% 각각 늘었다. KB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신한금융은 신한금융투자의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1357억원) 영향이 반영돼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부진한 결과를 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KB금융은 이자이익 9조5227억원, 비이자이익 3조8446억원을, 신한금융은 이자이익 8조4927억원, 비이자이익 2조9423억원을 기록하며 두 금융지주간 차이가 났다. KB금융이 지금과 같은 수익성을 지속한다면 올 한 해 리딩금융 자리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올해 5조원을 넘는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싸움인 리딩금융 경쟁에서 나아가 '밸류업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밸류업 계획에 가장 관심이 쏠렸던 KB금융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자 시장에서는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4일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동시에 발표했는데, 내년부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10% 수준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총주주환원율과 중장기적인 밸류업 방향을 제시했던 기존의 금융지주사들보다 한발 더 나아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은행권 내 최고 수준의 밸류업 계획이란 평가가 나온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KB금융의 경우 내년 순이익 5조5000억원, ROE 9%로 전망하고 RWA 증가율을 5%로 가정하면 총주주환원율은 44% 내외로 추정된다"며 “압도적인 펀더멘탈과 은행업종 내 최고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도 속도감 있는 밸류업 계획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 수 5000만주 감축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25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 2월 1500억원을 포함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금보다 좀 더 확대된 주주환원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주식 수 목표치는 2027년까지 4억5000만주로 맞출 계획인데, 자사주 소각에 대한 속도를 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의 밸류업 경쟁이 가열되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KB금융 주가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8.37%(7800원)가 오르며 10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금융 주가의 종가는 5만8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3.39% 상승했다. 아직 밸류업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하나금융지주 주가도 전일 대비 4.07% 오르며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중앙회, 성수동에 ‘농업·농촌 가치 홍보’ 안테나숍 오픈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우리 쌀 우수성과 농업·농촌 가치 홍보를 위한 안테나숍 개장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대학생, NH콕서포터즈,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테나숍을 관람하며 직접 게임에 참여하고, '행복미(米)밥차'에 준비된 주먹밥을 비롯한 쌀 간편식을 맛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안테나숍은 농촌의 '일터, 쉼터, 삶터'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는 컨셉 '힙촌일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2개월간 운영된다. 1층은 농업 변화를 보여주는 일터 공간인 '스마트팜',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과 쌀을 활용한 전통주 등을 볼 수 있는 '이색카페'와 촌캉스 분위기의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거실 분위기로 삶터공간을 표현한 2층 '힙촌홈즈'에서는 △벼 성장과정 맞추기 △밥 짓기 스탭퍼 △아침밥 먹기 게임 등의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또 2층 '팜스토어'에서는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챌린지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쌀 가공품, 무럭이 키링, 텀블러, 에코백, 농촌여행 쿠폰 등 다양한 리워드를 증정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도시민, 특히 MZ세대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이번 안테나숍을 기획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날,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방문하셔서 희망이 있는 농업, 활기차고 유쾌한 농촌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활성화 지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실손24'가 선보이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란 보험 소비자가 병원의 진료비 증명 서류 발급 없이 전송대행 기관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까지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일일이 직접 종이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달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실손24는 보험개발원이 만든 보험금 청구 전산화 앱이다. 현재 병상 30개 이상의 병원과 전체 보험사와 제휴돼 있다. 내년 10월부터는 동네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국민이 바라는 제도 개선 과제' 1위로 꼽히며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이용하는 토스를 통해 실손24에 대한 보험소비자의 진입점을 넓힐 수 있도록 앱 연계 방식이 채택됐다. 토스에서 미리 카드를 연동해두면 의료기관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실손보험 청구를 잊어버려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알림을 보내준다. 이후 토스 앱에서 '간편 청구하기'를 누르면 보험개발원의 실손24 앱으로 연결돼 본인 인증, 실비 청구할 보험사 선택, 본인이 다녀온 병원 선택 절차를 거쳐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토스 앱 , 전체 탭,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서류 발급 없는 실손청구'를 검색하면 된다. 실손24에서는 이날 이후 이뤄진 의료 결제 내역만 조회·청구가 가능하다. 과거 3년치는 토스 앱 내 '병원비 돌려받기'로 신청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연간 1억건 이상 청구되며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이 토스를 통해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금융 “ROE 개선 가장 큰 고민…자본시장 경쟁력 회복 급선무”

신한금융그룹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가장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적 성장과 자본효율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질적 성장에 대한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신한금융투자에서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한 만큼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평가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앞서 신한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발표한 ROE 10%를 달성하기 위해 비은행·비이자이익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천 CFO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긴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ROE의 수익성을 어떻게 개선할 지는 가장 큰 고민"이라며 “지금과 같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자본효율성에 대한 전사적인 인식 공유가 먼저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번째는 질적 성장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평가하며 자원배분이 얼라인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는 데 그룹 전체 ROE와 자회사 자본 대비 수익성 측정(ROC)을 내재화시키는 것을 설계하고 있고, 내년부터 강화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은행보다 자본시장 쪽에서 충당금 부실 등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통제 개선이 전제가 돼야겠지만, 신한금융투자 사고가 발생한 만큼 비은행 쪽, 특히 자본시장 쪽 경쟁력 회복이 중요하다"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인 글로벌, 투자금융(IB)과 접목된 자산관리(WM), 자산운용 쪽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자본 배분 등의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데, 계획이 나오면 내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업데이트 할 때 ROE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컨퍼런스콜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한금융투자 파생상품 거래 손실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천 CFO는 “상장지수펀드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헤지운용을 수행하는 부서에서 유동성공급자(LP) 헤지와 무관한 코스피200 선물 거래를 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손실 규모는 1357억원이다. 추가적인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 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영향까지 포함한 보통주자본(CET1)비율 영향은 -6bp(1bp=0.01%포인트(p)) 수준이다. 천 CFO는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와 단단한 내부 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의 경우 내년에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현재 정상 PF는 9조4000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2.2%를 차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조로 PF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데, 시장에서 사업자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 열의한 조건으로 취득한 2금융권은 추가 부실 내지는 손실금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모든 자산에 대해 대해 평가를 했고 평가 결과를 4단계로 구분해 유의 업종에 대해 재구조화 내지 정리 계획을 수립해 진행했다"며 “2분기에 5100억원 정도가 재구조화 내지는 정리 대상이었고 일부 정리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에도 전수조사를 했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재구조화 대상은 4400억원 정도이며 충당금은 30% 이상 쌓아놨다"며 “당장에는 부동산 PF에서 큰 손실이 나지는 않겠지만, 내년 초까지 진행되는 여러 상황들이 있고 변동성이 있어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가계대출 성장률이 올해 대비 떨어질 경우 자산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천 CFO는 “내년도 재무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주사와 그룹사간 긴밀한 회의를 하고 있다"며 “ROC 수준을 진단하고 포텐셜을 논의하며 받아보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내년 RWA 성장이 5% 정도라고 하면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계대출이 낮게 갈 경우 기업대출 성장 여력은 그렇게 적지 않을 수 있다. 철저하게 ROC나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관점에서 수익성을 보고 자원 배분하는 방식으로 고민해 내년 경영 계획에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비이자이익 부진…신한금융 3분기까지 3조9856억원 순익, 4.4%↑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약 1조2000억원, 누적 약 4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부진에 따라 약 4%씩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1조2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이자 부문 손실 영향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서는 13.1% 줄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4%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덕분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2% 증가했다. 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5bp(1bp=0.01%포인트(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성장했다. 누적 그룹 NIM이 1.95%로 전년 동기 대비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7.6% 확대됐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5.6% 감소했다. 3분기 중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 줄었다. 투자금융, 외환 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그룹 해외 손익은 16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누적 해외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었다.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 수익 확대와 전략적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도 연간 손익(5495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2076억원(+12.4%), 1069억원(+16%)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해외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판매관리비는 3분기 1조4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누적 판관비는 4조33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 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33.9% 줄었다. 누적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3% 축소됐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자산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은행을 중심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하면서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4% 수준이다. 3분기 말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3%를 기록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조1028억원으로 19.4% 늘었다. 신한카드는 3분기 173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누적 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4.8%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분기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38.3%, 누적 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3분기 442억원, 누적 15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6%, 47.9%의 각각 하락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NH올원뱅크 이벤트 참여하고 쌀 경품 받아가세요”

NH농협은행은 수확철을 맞아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농협금융 대표 앱 NH올원뱅크에서 푸짐한 쌀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쌀쌀맞은 이벤트-쌀로몬의 선택' 2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쌀밥과 함께하는 음식으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중 본인의 취향을 선택하면 된다. 총 7301명을 추첨해 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1명), 든든쌀심 정성꾸러미(300명), 파리바게뜨 우리찹쌀 왕꽈배기(700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 1차 이벤트의 성원에 힘입어 농협은행 캐릭터 올리와 함께하는 추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푸짐한 경품과 함께 올원뱅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후 14개 금고 합병 완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의 협력과 관리 하에 지난해 11월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 이행의 일환으로 총 14개 부실우려 금고 등을 합병 조치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운영하며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하고 인근 우량금고와 합병을 추진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회원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합병으로 인한 고객 피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합병 대상 금고는 새로운 금고 지점으로 지속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합병 대상 금고의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과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에 100% 이전돼 안전하게 보호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자체정상화가 어려운 금고는 합병을 통해 회원과 예금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영세 금고의 자율합병을 유도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등 금고 경영합리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합병 등 경영합리화로 인해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총 점포 수는 유지해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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