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025년도 본예산을 1조 6693억원 규모로 편성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5592억원 대비 1101억(7.07%) 증가한 금액이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904억원(6.6%) 증가한 1조 4581억원, 특별회계는 197억원(10.29%) 증가한 2112억원으로 각각 편성했으며, 별도 편성한 기금을 포합하면 1조 7798억원이다. 2024년은 국가경제, 지방경제 모두 대내외적 최악의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김포시 예산규모도 최근 10년 중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돼 어려움을 겪었다. 2025년은 일반회계 기준 6.6%를 증편했지만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2%, 나머지는 국-도비 보조금인 이전수입에서 4% 증가했을 뿐 작년과 예산규모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김포시는 지속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건전재정 기조 아래 민생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시민 체감 인프라 구축 및 기반시설 확충, 교육 등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기초연금 1751억원을 포함한 노인복지 분야 2355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492억원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2077억원 △영유아보육료 609억원을 포함한 가족-여성-보육분야에 1878억원 △장애인활동 지원급여 324억원을 포함한 장애인복지 분야에 695억원 등이 배분됐다. △국가예방접종 실시 85억원 △출산정책 일환인 첫 만남 이용권 63억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사업에도 28.4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예산은 총 7252억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49.7%를 차지한다. 교통 및 물류 분야로는 총 1253억원(8.6%)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79억 △인천거첨도~약암리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 46억원 △해강안 일주도로 개설사업 22억원 △시도12호선(전류~원산간) 도로확장공사 10억원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 간 경관도로 개설 45억원이 도로건설사업으로 투입,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교통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마을버스, 벽오지 등 비수익노선 운행버스, 교통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등을 포함한 운수업계 지원으로 228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으로는 총 821억원이 투입(5.6%)되며. 주요 사업으로는 △운양도서관 건립 및 개관 58억원 △풍무체육문화센터 건립 57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차장 19억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15억원 △고촌 신곡축구장 조성비 10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 준공을 앞둬 마무리 단계 예산을 우선 투입한다. 축제예산으로는 작년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예산을 대폭 늘려 성황리에 마무리 된 △김포 라베니체축제 예산 2.8억원 △김포한강마라톤대회 개최 지원 2,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부터 3년간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돼 관련 예산을 30억을 투입해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북한 대남방송 피해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심리지원 현장상담소, 이중창문 설치 등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향후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김포시 기반시설 등 설치기금으로 100억원을 적립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2회 추경이 4개월이나 지연되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전례가 있어 2025년 본예산만큼은 제248회 정례회에서 차질 없이 처리돼 더 이상 시민의 시름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