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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전년比 12~13% 증가 전망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5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6년 1분기 전망'을 통해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13% 증가한 18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됨에 따라 전분기보다는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고 전년 1분기 수출액이 크게 낮았던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은 10%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은은 가격경쟁력 상승 등으로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하락함에 따라 수출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1.7로 전년동기 대비 1.9p 상승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3.9p 하락했다. 다만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전체 수출 환경 악화 요인이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기별 수출액은 △2024년 4분기 1751억달러 △2025년 1분기 1595억달러 △2분기 1751억달러 △3분기 1849억달러 △4분기 1898억달러를 나타냈다. 수은 관계자는 “전반적인 무역 환경은 위축되고 있으나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호조로 전체 수출 환경 악화 요인이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고 전년 1분기 수출액이 크게 낮았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명절에 보이스피싱 당하지 마세요” 外

◇ 삼성생명, 설 명절 맞아 '보이스피싱 R.E.D 캠페인' 운영 삼성생명이 보이스피싱 시도가 집중되는 설 명절을 맞아 '보이스피싱 R.E.D 캠페인'을 2월 한달간 운영한다. 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미지 등을 포함한 차세대 문자메세지(RCS) 알림은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대응 요령을 담아 발송되며,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비중이 높은 연령대의 보험계약자를 중심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령층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웹툰 형식으로 메시지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지역경찰서와 함께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 보안 앱 설치 방법 등을 안내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서초경찰서와 지역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첫번째 교육이 실시됐고,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객 방문 활동도 진행된다. 컨설턴트가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 가능한 QR코드가 담긴 예방 물품이 함께 제공된다. ◇ 신한라이프,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대면 서비스' 오픈 신한라이프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고객이 별도의 방문 없이 콜센터를 통해 유동화를 신청할 수 있고, 접수 이후 필요한 안내 사항과 관련 서류는 모바일을 통해 전달된다. 특히 전화 상담을 중심으로 신청부터 진행 안내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구조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정된 상담사가 신청 절차를 전담 지원함으로써 서비스 이용 과정의 신뢰성과 안정성도 함께 강화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가 고객의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 활용과 직결되는 만큼 비대면 환경에서도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디지털 브랜디드 콘텐츠 'PROMISE Series' 공개 DB손해보험이 '약속'의 가치를 담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PROMISE Series'를 공개했다. 이는 보험의 약속을 넘어 일상 속에서 소비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로 기획됐고,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안전편 'PROMIZ'는 승리를 이끄는 PROMY 농구단 치어리더이자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3인의 히어로 이야기를 통해 '언제나 함께하는 약속'의 의미를 표현했다. 건강편 '감정약국'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취업준비생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판타지 드라마로 풀어내며 신체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돌보는 보험의 역할을 담아냈다. 사랑편 'ICE SEOUL'은 얼어붙은 서울을 배경으로 도심을 떠나 따뜻한 곳으로 향하는 소녀와 강아지의 사랑 가득한 로드무비로 반려가족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그렸다. 이번 뮤직비디오 시리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선공개된 후 유튜브에 공개됐다. DB손보 공식 유튜브 채널 공개 이후 열흘 만에 전편 모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고, 지난 2일부터 유튜버 차다빈·가수 황가람·인플루언서 박다혜의 커버송 영상이 공개됐다. 커버송 응원 이벤트는 오는 28일 DB손보 프로미 브랜드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각 편에 수록된 OST도 주요 음원 플랫폼에 등재될 예정이다. ◇ 메트라이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생명보험 1위 메트라이프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생명·건강보험 부문 1위에 올랐다. 포춘은 글로벌 컨설팅사 콘페리와 함께 매년 해당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각 산업 분야의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 및 금융업계 전문가들이 △혁신성 △장기적 투자 가치 △재무 건전성 △인재 유치 및 유지 역량 등 9개 항목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메트라이프는 앞서 포춘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직장(25 Best Workplaces)' 명단에 2년 연속 포함됐고,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33개 지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미셸 할라프 메트라이프 회장은 “이번 수상은 약 160년간 이어져 온 메트라이프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전 세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기업카드 디자인 체계 전면 개편 外

◇ KB국민카드, 기업카드 디자인 체계 전면 개편 KB국민카드가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을 위한 기업카드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 카드 디자인의 주도권을 금융사가 아닌 고객사에 두는 발상의 전환이 접목됐다. 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새 디자인은 고객사 로고를 카드 좌측 상단에 배치했다. 해당 위치는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인지되는 영역이자 디자인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공간으로, 고객사 브랜드가 카드의 중심에 드러나도록 설계됐다. 카드 하단에는 'with KB국민카드' 문구를 적용했다. 기업카드에 고객사의 정체성을 담고 KB국민카드가 고객사와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는 역할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KB국민카드는 향후에도 기업 고객의 사용 경험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우리카드, '고객경험연구소' 모집 우리카드가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더 강력해진 고객패널 '고객경험연구소(CX Lab)'를 모집한다. 이는 기존 고객패널 활동의 고도화된 버전으로, 고객 스스로 우리카드의 상품·서비스·디지털 경험을 실험 및 검증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이용 경험을 기반으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다시 고객에게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패널 규모도 113명으로 지난해 대비 83명 늘릴 예정으로, SNS 홍보에 특화된 서포터즈 패널을 신설한다. 지원은 우리WON카드 앱에서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을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바라보는 상징적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과 서비스 전반에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신규 광고 티저, 100만 조회수 돌파 KB국민카드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신규 광고 캠페인 티저 영상이 공개 6일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번 영상은 '김우빈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문구가 '김우빈 국카대표 발탁!'으로 바뀌는 등 언어 유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와 김우빈의 캐릭터가 맞물리며 '국카대표'의 의미와 본편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신규 광고 캠페인 본편을 이번달 중 TV와 주요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티저 영상은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혜택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했다"며 “본편 캠페인에서는 '국카대표급 혜택'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과학기술인재 키운다”…우리은행, 키스트미래재단에 10억원 전달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본관에서 키스트미래재단에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나눔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기금 전달식에는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과 오상록 KIST 원장, 김용직 키스트미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은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석학 연구자 육성 △유망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육성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키스트미래재단은 KIST의 설립 취지를 계승해 과학기술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연구지원과 인재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재단이다. 우리은행은 1966년 KIST 설립 초기부터 금융 파트너로 인연을 맺어왔으며, 이번 기탁은 오랜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사회공헌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은 “우리은행은 KIST의 탄생부터 함께해온 금융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여정을 응원해왔다"며, “이번 기금이 연구와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산적 금융의 밑거름이 될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교육,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감원, 은행권 ‘이해상충 방지’ 지침 마련…부당거래 차단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이해상충 문제에 제동을 걸기 위해 새로운 자율규제 기준을 내놨다. 전·현직 임직원과 그 주변 인물들이 얽힌 부당거래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은행 내부통제 체계를 전면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3일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들과 함께 '은행권 이해상충 방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최근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드러난 부당대출, 편의 제공, 특혜성 거래 등을 계기로 추진됐다. 실제 검사에서는 퇴직 직원이 배우자나 입행 동기와 공모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부당대출을 받거나 이를 알선한 사례가 확인됐다. 또 고위 임원이 퇴직 직원과 거래 관계에 있는 업체의 점포 입점을 부당하게 지원하는 등 직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개입 사례도 적지 않았다. 새 지침은 국제 기준을 반영해 '이해관계자'의 범위와 관리 대상 거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해관계자는 임직원 본인을 포함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전·현직 임직원 및 그 가족은 물론, 해당 임직원의 공정한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관리 대상이 되는 '이해관계자 거래'도 명확히 했다. 신용공여나 지분증권 취득뿐 아니라 임대차 계약, 자산·용역 거래, 기부금 제공, 기타 유·무형의 경제적 이익 제공 행위까지 포괄적으로 규정했다. 거래 형태와 관계없이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면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다. 은행 내부통제 절차 역시 단계별로 강화된다. 임직원이 이해관계자를 스스로 식별해 신고하도록 하고, 해당 거래와 관련된 업무에서는 원칙적으로 제한이나 회피 조치를 적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 거래에 대한 취급 기준을 별도로 강화해 사전·사후 관리 체계를 촘촘히 설계했다. 사후 관리도 대폭 보강됐다. 은행들은 이해관계자 거래 점검 결과를 최소 5년간 보관해야 하며, 내부통제 기준을 위반할 경우 실제 손실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징계 대상에 포함된다. 내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보자 보호와 보상 제도도 함께 도입된다. 이번 지침은 은행연합회 의결을 거쳐 자율규제로 제정됐다. 각 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관련 내규와 전산 시스템을 정비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지침을 통해 은행권의 이해상충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임직원 사적 이익이 금융 거래에 개입되는 구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빙하기’ 버틴 카드사들...4분기 성적표는 다르다

카드사들이 '동장군'에 준하는 찬 바람에 굴하지 않고 다시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던 지난해 1~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개선된 성적표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약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높다.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제외)가 33조8058억원에서 35조6645억원으로 5.5%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카드는 개인 신판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중으로, 지난해 12월말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본인기준·1185만명) 역시 1년 만에 3.0% 많아졌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초대형 파트너를 확보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내 강자로 떠오른 테슬라와 저가형 모델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는 중국 BYD 차량 구매고객에게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 노력의 결과다. 지난해 4분기 법인 신용판매(구매전용 제외)의 경우 3조5017억원에서 3조8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 수치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법카'(법인카드) 이용액은 삼성 계열사 실적과 일정부분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카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올해 출시된 신상품 선전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10% 이상 끌어올리는 동안 연체율 관리에 성공(0.78%→0.79%)한 덕분이다. 해외 개인 신판의 경우 일시불 기준 3조7642억원으로 2위 그룹과 1조원 넘게 차이나는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프리미엄 회원이 많은 현대카드 특성상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는 전세계 공항 라운지 연 10회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무기로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월별 인기 신용카드 탑10에 꾸준히 들고 있다. 하나카드는 4분기 순이익(477억원) 성장폭이 27.9%로 더욱 컸다. 이자·수수료이익이 높아지고 일반관리비가 감소했다. 1~3분기 부진에도 사상 첫 2년 연속 2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연간 국내·외 개인 신판(48조5805억원)과 법인카드 이용액(일시불 기준·15조3143억원)이 각각 1조5000억원·1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회원 확보를 위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 총채권 연체율을 1.87%에서 1.74%,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을 1.45%에서 1.42%, 대손비용률을 2.68%에서 2.17%로 낮추는 등 건전성도 좋아졌다. 실적발표 예정인 다른 곳들도 여러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 숙박 및 음식점업 실적 반등, 병·의원 이용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325조원)과 승인건수(75억8000만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3.9% 증가한 영향이다. 건전성 회복을 기대하는 곳들도 있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규모가 다시금 많아졌음에도 리스크 관리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1조8375억원이었던 카드론 잔액은 10월부터 4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창구를 닫으면서 카드사를 찾는 고신용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로서는 이미 카드론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주를 확보하면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카드사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혜택이 큰 상품의 판매량을 제한하고,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인 것이 1인당 이용액 증가 등으로 이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알짜카드' 단종이 대폭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알짜카드 단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맞으나, 급격한 사회 변동도 상품 라인업에 영향을 끼친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자수·시간 급증 등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의 선호가 낮아진 상품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농협금융, 시니어 특화브랜드 ‘NH올원더풀’ 시장 선점 속도

NH농협금융지주는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 'NH올원더풀(All Wonderful)'을 통해 중장년층·시니어 대상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NH올원더풀은 지난해 11월 농협금융이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런칭한 브랜드다. '모든 순간, 원더풀하게 채워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생2막을 준비하는 고객 금융은 물론 삶 전반과 자녀 세대까지 아우르는 든든하고 따뜻한 동행을 목표로 설계됐다. 농협금융은 그룹 내 1200만명에 달하는 시니어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은행, 보험, 증권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맞춤형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을 필두로 계열사별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최근 노후 자산관리 핵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퇴직연금 분야에서도 농협은행 원리금비보장상품 기준수익률이 21.6%를 기록하며,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개인형IRP 전 제도에 걸쳐 5대 은행 중 운용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또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연구소에서는 은퇴자산 준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미국 연금제도를 설명한 'THE100리포트115호'를 발간하는 등 시니어 고객에게 필요한 은퇴설계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NH올원더풀은 도시와 농촌, 세대를 연결하는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시니어 브랜드"라며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고객 금융과 삶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출이 무섭다”…주담대 6%대, 당국 ‘규제 설계 미스’ 지적도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 중반대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자의 금리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과 은행권의 가산금리 확대로 대출금리가 더 높아질 전망인 가운데 일각에선 잘못된 규제 설계로 가계 이자 부담과 소비 여력 악화를 촉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은행채 5년물 연동) 금리는 연 4.250~6.390% 수준으로 집계됐다. 혼합형 금리 상단은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연 4.290~6.369%) 대비 0.021%p 상승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소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금리 인하를 멈춤에 따라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등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혼합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3.57%~3.64% 내외로,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주간 단위로 약 0.03%p~0.07%p씩 오르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은행권 대출 금리도 추가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은 시장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전일부터 주담대 혼합형 및 주기형 금리를 0.03%p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지표 금리 상승과 더불어 가산금리를 최고 0.38%p 상향 조정하며 대출 문턱을 높였다. 신용대출 금리 또한 오르고 있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1등급·1년 만기 기준 연 3.850~5.300% 수준이다. 은행채 1년물 금리 상승을 반영해 하단과 상단이 일주일 전 대비 각각 0.060%p, 0.040%p 높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 또한 상단이 일주일 새 0.052%p 가량 상승했다. 은행권이 가계부채 관리를 목적으로 가산금리를 상향조정하는 것 또한 대출금리 인상 폭 확대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2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에 가산금리를 0.30~0.38%p 인상했다.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의 이자 부담 급증과 소득 여력을 악화시킬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로 상방 압력을 받게 되면 대출금리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1900조원 수준에 이르는 국내 가계부채 중 절반이 변동금리로, 금리 상승분이 이자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자 비용 지출 확대는 소비 여력을 줄여 민간소비 위축과 내수 둔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은 지난 10년간 민간소비 증가율을 매년 약 0.4%p 감소시켰다. 이미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더 오르면 원리금 상환 능력이 취약한 차주부터 부실이 현실화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자영업자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이 조달금리 인상으로 바로 전가됨에 따라 대출이 가능한 사람도 이전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가 사실상 은행의 이자장사를 용인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표면적으로는 이자장사를 비판하지만 계속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속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을 사실상 막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를 명분으로 한 총량규제가 실수요자의 선택지만 줄인 채 실제로는 고금리·고위험 상품으로 밀어내 서민과 실수요자의 부담만 키웠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총량 규제 설계 미스로 대출 절벽 속 금리가 크게 오르는 상황을 초래해 사실상 가계부채 안정과 서민 보호라는 목표와는 반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이 이미 높은 가계부채 구조와 맞물려 소비 위축과 부실리스크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은행이 정부 인가에 기반한 과점 구조인 만큼 고금리 장기화 속 서민 이자부담을 낮추도록 유도할 사회적 책임을 방기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토스뱅크, 안심보상제로 작년 2500명 피해 구제…19억원 보상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2466명의 피해 고객에게 19억200만원을 보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11월 제도 도입 이후 누적 구제 인원은 8845명, 누적 보상 금액은 총 61억원에 달한다. 안심보상제는 고객이 불의의 금융사고를 당했을 때 입은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 피해 시 최대 50만원까지 1회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토스뱅크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중고거래 사기까지 보상 범위에 포함한다. 실제 지난해 보상금 중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회복에 약 10억4000만원이, 중고거래 사기 피해 회복에 약 8억6000만원이 사용됐다. 이는 안심보상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의 결과다. 토스뱅크는 금융사고 발생 이후 고객이 필요한 절차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은행 앱을 중심으로 신청과 보상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금융사고 책임분담제 이용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동시에 토스뱅크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사기의심사이렌'이 경찰청, 더치트, 토스뱅크 자체 데이터를 통합해 탐지된 위험 계좌로의 송금을 실시간 경고한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반 '사기 예측 모델'을 더해 신고 이력이 없더라도 단시간 내 거래가 집중되는 등의 의심 패턴을 AI가 탐지해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이는 신고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기 전 통장을 짧게 돌려쓰는 최신 사기 수법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장치다. 토스뱅크는 이처럼 기술로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기술적 예방을 넘어서는 예외적 피해까지 안심보상제로 보완하며 고객 보호 연속성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심보상제는 기술적 예방과 제도적 포용이 상호 보완하며 고객 일상을 지켜주는 토스뱅크만의 보호 체계"라며 “기술로 금융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까지 책임 있게 보완하는 '사전 차단과 사후 책임' 체계를 고도화해 소비자 보호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압류방지 전용 ‘NH생계비계좌’ 출시

NH농협은행은 압류로 생계자금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NH생계비계좌'를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생계비계좌는 전 금융권 1인 1계좌로 운영되는 압류방지계좌다. 전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250만원까지 압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별도 조건 없이 △전자금융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출금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월 3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까지 포괄하는 금융 안전망을 강화했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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