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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역시 은륜 노장! 1기 허은회-6기 박종현 ‘펄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경륜은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든 임채빈과 정종진의 양강 구도, 여기에 27기부터 29기까지 20대의 젊은 선수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선수로서는 노익장인데도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노장은 살아있다"를 성적으로 증명하는 선수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 바로 1기 허은회와 6기 박종현이다. 1965년생으로 현역 최고령 선수인 허은회(1기, B2, 팔당)는 매년 자신과의 싸움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특유의 노련미로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경륜은 기록이 아닌 7명 선수가 순위 경쟁을 펼치는 스포츠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퉁분조건이다. 그런데 환갑을 넘어선 나이에도 조카나 아들뻘 되는 20∼30대 선수들과 승부를 펼치는 점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화려한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허은회는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실업팀 지도자로 활약하다 지난 1994년 1기로 경륜 선수가 됐다. 지도자 생활로 실전 공백이 있었는데도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아마추어 선수 시절 기량을 다시금 발휘하며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 허은회 성적은 총 16경주에 나가 1승에 그쳐 승률은 6%에 불과하지만 2착 2회, 3착 5회를 기록해 삼연대율은 50%를 기록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속언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한국 경륜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급에 있다가 선발급으로 내려온 윤진철(4기, B1, 인천 검단)과 최근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남태희(4기, B2, 미원) 역시 노련미를 앞세워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선발급에서 1기 허은회가 대표적 노장 선수라면 우수급에선 박종현(1968년생, 6기 A3, 충남 개인)을 꼽을 수 있다. 작년 선발급에서 활동하다가, 세월을 역행하며 오히려 올해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등급이 올라 우수급에서 경주에 출전했다. 1∼2월 출전한 경주에서 기존 우수급 강자들에 밀려 계속 입상에 실패하고 5∼7위에 머무르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며 특별 강급 위기도 찾아왔다. 이때 전법을 마크로 바꾸며 승부수를 띄웠고, 그 결과 4차례 3착을 차지하며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박종현의 조카는 류근철로 작년 인기 예능 '나는 솔로'에 출연한 바 있으며, 그의 아들 박제원이 현재 30기 경륜후보생으로 입학해 경륜훈련원에서 맹훈련중이다. 내년부터는 현역 부자(父子)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허은회, 박종현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나이인데도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 환호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들 노장이 인생 선배로서 또는 후배 선수들에게 본받을 전범으로서 활약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가스공사,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디지털 혁신 속도 낸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 본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한인국)와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진행된 행사에는 정희엽 가스공사 디지털혁신처장과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가스공사의 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실증·협업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이다. 이 사업에 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출연하는 8000만 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1억 원 등 총 1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가스공사의 업무 개선은 물론,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매칭, 자금 및 실증 지원 등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달 중 유망 스타트업 3곳을 모집·선정하고, 연말까지 개선 과제 협업·실증,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창업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디지털 업무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타불라, 라인과 독점 계약 체결… 글로벌 뉴스 콘텐츠 제공 본격화

성과 기반 광고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타불라가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과 3년간의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라인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라인플러스(LINE Plus)' 주도로 진행되며, 타불라는 라인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지역에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첫 외부 파트너로 지정됐다. 이로써 타불라는 전 세계 수억 명의 라인 사용자에게 자사 콘텐츠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뉴스 및 광고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라인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핀테크, Web3, 이커머스, 게임, AI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2억 명에 달한다. 라인플러스는 타불라의 '타불라 뉴스(Taboola News)'를 통해 개인화 콘텐츠와 광고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타불라 뉴스'는 타불라의 퍼블리셔 네트워크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이동통신사 또는 디바이스 제조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직접 노출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와 광고 노출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타불라와 라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부터 양사는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연장선에서 양측의 기술력과 플랫폼 확장 전략이 결합된 결과다. 라인플러스 이은정 대표는 “타불라는 오랜 시간 라인의 추천 시스템 고도화를 도와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라인 사용자에게 보다 정교한 정보 전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불라 창립자이자 CEO인 아담 싱골다는 “라인은 모바일 중심의 강력한 브랜드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광고주에게 더 정밀하고 강력한 성과 기반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원트 U300, G마켓 랜더스 쇼핑페스타서 특별 할인 혜택 제공

유원트 U300 롤러형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G마켓에서 진행되는 '랜더스 쇼핑 페스타'에 엄청난 할인 혜택으로 참여한다. 랜더스 쇼핑 페스타는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로, 가전제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유원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제품 로봇청소기 U300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원트 U300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참여한다. 유원트 로봇청소기 U300은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롤러형 물걸레 청소 시스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최대 13,000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반려동물 털, 머리카락,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 물질을 한 번에 흡입하여 청소 효율을 높인다. 또한 LDS 풀 스펙트럼 레이더와 ToF 센서를 탑재하여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확보한다. 특히 26cm의 롤러 물걸레는 300RPM의 고속 회전력으로 바닥에 밀착하여 얼룩과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60℃ 온수 물걸레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유원트 U300의 클리닝 베이스 스테이션은 물걸레를 온수 스크러빙 방식으로 자동 세탁하고 열풍으로 건조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힘으로써 청소기 관리의 번거로움을 효과적으로 줄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오수통에는 악취와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활성 탄소 스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위생 관리에도 철저한 로봇청소기이다. 랜더스 쇼핑 페스타에서는 유원트 U300을 특별 할인가 59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정가 대비 큰 폭의 할인이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는 즉시 할인 쿠폰과 추가 카드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 가능하여 더욱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유원트 P100 펫 미용기기도 99,000원의 특별 할인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P100은 반려동물 전용 미용기기로 저소음 모터를 탑재하여 민감한 반려동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헤드 구성으로 엉킨 털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길이 조절용 6종 클리퍼와 소형 클리퍼로 세심한 미용이 가능하다. 샤랩 한문호 대표는 “유원트 U300 로봇청소기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랜더스 쇼핑 페스타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 중 특히 블랙 컬러는 단독 한정 판매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뉴욕증시, 상호관세 포탄에 무차별 투매…팬데믹 이후 최악 마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후폭풍에 대한 공포로 무차별 투매가 일어나며 폭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통고한 상호관세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무역전쟁을 촉발시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을 붕괴시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1,679.39포인트(3.98%) 급락한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떨어진 5,396.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0.44포인트(5.97%) 미끄러진 16,550.6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다우지수 낙폭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나스닥지수 낙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장세가 연출됐다. 나스닥지수에 더해 S&P500지수와 다우지수까지 다시 조정 국면(최고점 대비 10% 이상↓)으로 빠져들었다.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작년 12월16일·20,204.58) 대비 18.08%, S&P500지수는 최고점(2월19일·6,144.43) 대비 12.22%, 다우지수는 최고점(12월4일 45,073.63) 대비 10.05% 낮은 수준이다. 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00개 종목이 하락하며 미국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가 하루새 2조 달러가량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상호관세 발표가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시장에 명확성과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기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했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의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호관세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애플 낙폭은 9.25%에 달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7종목 모두 놀라운 낙폭으로 하강했다. 엔비디아 7.81%, 마이크로소프트 2.36%, 알파벳(구글 모기업) 4.02%, 테슬라 5.47%, 아마존 8.98%,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8.96%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 부문에는 상호관세가 적용되지 않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9.88% 추락했다. 미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한 동남아 지역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 의류 전문업체 갭, 가구·가정용품 전자상거래업체 웨이페어 등의 주가도 폭탄 맞은 분위기다. 나이키 14.4%, 갭 20.32%, 웨이페어 25.59% 각각 굴러떨어졌다. 중국산 저가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 파이브빌로는 27.81%, 달러트리는 13.34% 미끄러졌다.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여파 우려에 대형 은행주 주가도 일제히 미끄럼을 탔다. JP모건 6.97%, 시티그룹 12.14%, 골드만삭스 9.25%, 모건스탠리 9.52%, 뱅크오브아메리카 11.06% 각각 떨어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포드는 소비자들의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직원 할인가를 적용하는 '프롬 아메리카 포 아메리카'(From America for America)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01% 밀렸다. 고급 가구업체 RH는 4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40.09% 수직 낙하했다. 이런 폭락장 속에서 대형 식음료 기업 코카콜라는 주가가 2.59%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코카콜라는 미국 증시에서 필수 소비재로 분류되며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갖고 있어 가격 인상에도 견고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69%) 단 1개 종목만 오르고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낙폭은 임의소비재 6.45%, 에너지 7.51%, 금융 5.01%, 헬스케어 0.79%, 산업재 5.41%, 소재 4.19%, 부동산 2.98%, 테크놀로지 6.86%, 통신서비스 4.77%, 유틸리티 0.61%에 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여파로 시장이 흔들렸으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곧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투자정보사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 겸 분석가 톰 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핵심 의제인 관세 발표를 일단락한 이후 증시 부양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초 힘들게 출발한 증시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루 칩 트렌드 리포트 수석 기술전략가 래리 텐타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 10% 수준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면 지금쯤 시장은 꽤 높이 상승했을 것"이라면서 “관세율이 예상보다 훨씬 컸기 때문에 지금같은 하락 변동성이 촉발됐다"고 평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9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6천 명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22만5천 명)도 하회하며 고용 개선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사상 3번째 규모로 급증하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공포가 다시 일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직전월 대비 60%, 전년 동월 대비 205% 급증한 27만5천240명을 기록했다. 트럼프 2기 신설 조직 정부효율부(DOGE)가 대대적인 공무원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여파로 풀이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업황 확장세(50 이상)는 이어갔으나 확장 속도가 직전월(53.5) 대비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53)에도 못 미쳤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연준이 이중 책무 양쪽에 직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정책금리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5.2%로 전일 대비 14.2%포인트 낮아졌다.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은 84.4%로 전일 대비 17.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8.51포인트(39.56%) 뛴 30.02를 가리켰다. 연합뉴스

[특징주] 한국피아이엠, 상장 첫날 장초반 40% ↑

한국피아이엠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초반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한국피아이엠은 공모가 대비 38.48% 오른 1만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38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9만 598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총 2조 5200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 1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시총 4500조 증발시킨 트럼프 “관세 인하 문 열려있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국에 부과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다른 나라가 엄청난(phenomenal) 것을 제공한다면 관세율 인하를 위한 협상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는 우리가 협상을 하는 데 있어 큰 힘을 준다"며 “모든 나라들이 우리게에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세 정책 완화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우리에게 엄청난 것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후 나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만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0.44포인트(5.97%) 내린 1만6550.61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은 이날 하락으로 지난 2월 고점 대비 약 12% 떨어지며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미 증시에선 이날 하루 약 3조1000억달러(약 450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해 “예상됐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공유사이트 틱톡 매각을 허용한다면 대중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이 우리에게 연락해 '관세에 화가 났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틱톡 매각 승인을 위해 무언가 받고 싶어할 것"이라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정부와 업계 경영진과 대화하면서 이날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장에 붐이 일어날 것"이라며 “시간을 좀 더 줘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판매와 관련, “그것은 2주내에 출시될 것이다.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재판관 전원 출근·선고문 작성 중…경찰 “갑호 비상령”

“운명의 날이 밝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오늘(4일) 오전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14일 국회의 탄핵 소추안 의결 이후 111일, 지난 2월25일 11차 변론 종결 후 38일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헌법재판관 8명은 모두 평소보다 이른 출근을 마친 후 최종 평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마지막 평의를 열고 선고문을 최종 확정한다. 심판의 최종 결론인 주문(인용·기각·각하)은 이미 정해져 있고 세부적인 조정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조기 대선이 60일 이내 실시된다. 3명 이상이 기각·각하를 택할 경우 직무에 복귀한다. 시점상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입에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관례상 전원일치일 경우 문 권한대행이 이유 먼저 설명하고 주문을 나중에 읽고, 반대 의견이 있으면 주문을 먼저 읽기 때문이다. 핵심 쟁점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행위의 위헌·위법의 중대성 여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10시27분쯤 비상계엄을 발령했다 국회의 의결로 다음날 새벽 철회하는 과정에서 절차적·내용적 요건을 심대하게 어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즉 '전쟁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 사태'에만 발령하도록 돼 있는 비상계엄을 평시 상태에서 내렸고,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아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포고령에 계엄시에도 정상 활동을 보장하도록 돼 있는 국회를 사실상 폐쇄하도록 하는 등 위법적인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고, 정치인·법조인 등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점도 중대한 위법 혐의다. 여기에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을 방해한 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인을 보내 점거한 것 등도 국회의 탄핵 사유에 포함됐다. 이번 헌재의 선고는 이례적으로 지연되면서 전국민을 애끓게 만들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때는 변론 후 선고까지 2주 정도가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달 넘게 장고를 거듭한 끝에 지난 1일 대략적인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재판정에 나오지 않고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인용시 수일 내 관저를 떠나야 하며, 기각·각하시엔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복귀한다. 한편 이날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밤샘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등 탄핵 찬성 측은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계속 집회를 개최하면서 “8대0 파면" 등을 외치고 있다. 반면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측은 전날 밤 탄핵 반대 집회를 안국역 일대에서 개최한 후 현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결해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전국의 모든 경찰을 동원하는 '갑호 비상령'을 내리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예정이다. 헌재 반경 150m 구역을 완전히 비운다. 현대건설 등 인근 주요 기업들도 재택 근무를 실시하며, 주변 학교들에게도 모두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광화문, 종로 일대에 1동대 110여개 부대 7000여명이 배치됐고, 한남동과 여의도에도 각각 2000여명, 13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경찰은 전국에 2만여명의 경찰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며, 서울에만 1만4000명을 배치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재판관들을 위한 신변 보호 인력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 어스 체크 골드등급 인증’ 획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과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4일 '송도컨벤시아'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인증 기관인 어스체크(EarthCheck)로부터 '골드(Gold)'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도컨벤시아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적극 실천한 결과로, 국제적인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어스체크는 관광, 호텔, 컨벤션센터 등에서 지속가능성 성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시스템이며 골드 인증은 5년 이상 연속으로 지속가능성 평가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탄소 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개선, 자원 절약, 폐기물 관리,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송도컨벤시아는 아시아 컨벤션센터 최초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1년 어스체크 실버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올해 골드 인증을 받기까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골드 인증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운영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지계동 LED 전수 교체를 통한 에너지고효율화 및 작업자 안전 확보 △냉난방 및 조명 운영 체계 합리화 △자원 재활용 등을 추진하며 환경(E) 부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사회 공헌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회(S) 및 거버넌스(G) 부문에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켰다. 소연수 송도컨벤시아 단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지속가능한 국제컨벤션센터를 위한 송도컨벤시아의 그동안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 등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실천해서 글로벌 지속가능한 컨벤션센터로 발전하겠다" 고 말했다. sih31@ekn.kr

경과원-부천시,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 9개사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부천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에 나선다. 경과원은 오는 11일까지 '2025년 부천시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해외시장개척단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부천시 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과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모집 대상은 부천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며 업종이나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 경과원과 부천시는 올해 총 9개사를 선발한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파견할 계획이다. 해외시장개척단 참여기업에는 △기업당 1인 항공료 50% △현지 상담장 구축 △전문 통역원 배치 △현지 이동 수단 제공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 주선 △베트남 시장조사보고서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부천시 해외시장개척단 성과도 주목할 만하며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부천시 소재 9개 기업은 총 98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45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경과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 수출 계약 체결을 넘어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해 부천시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출망과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베트남은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도가 높은 국가로, K-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부천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해외시장개척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공고를 확인하거나 부천시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경과원은 이천시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2025년 이천시 생산레벨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생산레벨업지원사업은 이천시에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의 노후화 되거나 비효율적인 생산공정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과원은 올해 총 6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은 생산공정 개선과 개발에 따른 비용의 70%를 기업당 22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이천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갖춘 중소 제조기업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생산공정 분석 및 개선·개발 지원 △생산정보시스템 구축(ERP, POP, CAPP, PDM 등) △제조장비 및 제품의 파손 원인 진단 및 해결방안 지원 등이다. 지난해 이천시 생산레벨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6개 기업은 매출액 약 119억원, 고용인원 21명, 전년 대비 수출액 22.1% 증가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는 신협성비료(주)는 생산라인 자동포장기 전반을 정비하고 설비를 보완해 시간당 생산 수량을 23% 이상 늘리고, 불량률을 기존 20%에서 5%로 크게 낮춰 품질의 균일화와 매출 증가 효과를 얻었다. 올해 경과원과 이천시는 기업 현장 점검 시 전문가 코칭을 확대하고 생산·기술 애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난해 대비 기업지원 내용을 보강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제조기업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가 필수"라며 “경과원은 앞으로도 이천시와 협력해 중소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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