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분양탐방]‘최상급 입지’ 평촌자이 퍼스니티…“관심 폭발”

“전철역이 생기고 나면 안양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가 될 겁니다." 22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에서 만난 60대 남성의 말이다. 현장은 오전 일찍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견본주택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섰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주차장에 들어서려는 차가 길게 늘어서 주변 교통 흐름에 방해를 줬을 정도다. 단지의 '청약 흥행'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최대 장점으로 뛰어난 입지를 꼽았다. 견본주택을 찾아가는 길부터 이를 체감할 수 있다. 왕복 8~10차선 규모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가까워 이동이 수월했다. 1km 가량을 남긴 상태에서는 이마트, 안양시립 비산도서관 등이 보였다. 공사 현장 주변은 녹지와 공원이 적당히 조성돼 있어 조용했다. 바로 옆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주거환경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9년부터는 역세권 프리미엄도 붙는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이 생기기 때문이다. 해당 노선 개통 이후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 운행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뿐 아니라 강원 지역이나 KTX 광명역 접근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른 지하철 이용도 수월하다. 1호선 안양역까지 3.5km, 4호선 범계역까지 1.9km 가량 떨어져 있다. 범계역의 경우 마을버스를 이용해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아래쪽으로는 산본, 위쪽으로는 과천을 끼고 있다. 차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강남역까지 17km만 이동하면 된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동안구 비산3동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로 조성된다. 26개 동에 2737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53~109㎡ 570가구다. 견본주택을 찾은 이들은 59m² 타입에 유독 많은 관심을 보였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나온 소형 평수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내부는 발코니를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자녀 방에 있는 붙박이장이 거의 드레스룸 수준으로 크게 느껴졌다. 근처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60대 여성은 “소형 평수라고 해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공간이 너무 넓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중형 평수의 경우 거실과 주방의 연결성에 최대한 집중한 듯하다. 안방 발코니 공간, 팬트리 등이 매우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거실이 넓게 빠져 알파룸을 만드는 옵션도 제공한다. 대부분 맞통풍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여기에 각 방마다 공기청정기(시스클라인)를 달 수 있도록 해 거주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 세대에 시스템 에어컨 4대가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진행요원에게 에어컨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LG 인덕션, 3연동 수중 중문, 세대창고 등도 입주민들에게 기본으로 제공된다. 교육 환경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생기고, 비산초등학교가 가깝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공사현장까지는 걸어서 3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중·고등학교도 있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도 조성된다. 입주민회의실, 독서실, 임대형 스튜디오, 임대형 창고,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도 만들어진다. 공급금액은 8억6000만~17억30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분양은 오는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4일이다. 정당계약은 같은 달 16~18일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랑구 면목동 일대 모아타운 심의 통과…651세대 공급

서울시는 21일 열린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3·8동 44-6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1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모아주택 총 651세대(임대 172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랑구 면목3·8동 44-6 일대 6만1253㎡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높은 반지하 비율(79%) 및 도로 불법주차 성행 등 문제가 많았다. 대상지는 지난 2023년 8월 모아타운으로 선 지정된 지역이다. 주민설명회, 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금회 관리계획 세부 내용을 수립해 변경하고자 심의에 상정됐다. 관리계획 수립(안) 내용은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확충(도로, 공원)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자율 정비 가이드라인 등이다. 개발규모에 따른 교통량 및 비상차량 통행을 고려해 겸재로64길(8m)은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인접 정비구역의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기존 도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보행공간도 확보될 수 있게 용마산로89길은 확폭(6m→8m)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독서 멘토와 대화’ 북콘서트 개최

한국도로공사는 함진규 사장이 21일 직원 80여명과 함께 '독서 멘토와 대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독서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 사장은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독서경영 철학'에 대해 얘기했다. 함 사장은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조직 분위기 향상과 성장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독서경영을 통해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조직역량을 높여 공사에 생동감 있는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건설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주거개선 사업 전개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가족돌봄아동 세대를 대상으로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94호 봉사활동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브하우스'는 롯데건설이 초록우산과 함께 전개하는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가족돌봄아동은 질병,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아동을 가리킨다. 롯데건설 임직원들과 초록우산 관계자들은 불에 타기 쉬운 물품을 정리하고 짐을 나르는 등 현장을 정돈하고 바닥 매트를 선물했다. 현관문 등 외장 도색과 함께 현판식도 진행했다. 롯데건설과 초록우산은 화재에 취약한 전국 가족돌봄아동 5세대에도 '러브하우스' 89~93호를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 맞춤형 화재 예방 중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아동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남은 연말에는 전국에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세사기 피해 938건 추가 인정…누적 2만4668건

국토교통부는 이달 들어 3차례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1823건을 심의한 결과 총 938건을 전세사기 피해 사례로 최종 분류했다고 22일 밝혔다. 가결된 938건 중 875건은 신규 신청 건이다. 63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전세사기피해자법' 제3조에 따른 전세사기피해자의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됐다. 나머지 885건 중 520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221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제외됐다. 144건은 이의신청 제기 건 중 요건이 여전히 미충족된 경우다. 이로 인해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은 총 2만4668건으로 늘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지사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경북 초등학교에 ‘어린이용 경안전모’ 3100개 전달

현대건설이 경북 지역 초등학교 11곳에 '어린이용 경안전모' 3100개를 기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경북 울진군 죽변초등학교에서 '재난대피교육 및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가 만든 경안전모는 소재와 접이 방식을 개선해 보호 성능이 한층 강화된 게 특징이다. 재난안전 교육시간에는 안전모 착용법과 어린이들이 쉽게 재난 대피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우리나라에서 지진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2019년 경주에서 안전모 전달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4개 지역, 33개 초등학교에 1만4000여 개의 재난 안전모를 전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온 어린이 재난안전 사회공헌사업을 금년 울진 지역으로 확대했다"며 “지역사회 안전과 환경을 위한 지역 밀착형 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철로를 가다⑥] “노량진역 또 달라진다” 기대 반 우려 반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은 1899년 경인선 개통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철도가 운행된 곳이다. 과거에는 영등포의 대체 지역 느낌이 강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노량진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특색을 지니며 발전했다. 현재는 경부선 철도와 함께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이 조성돼 있다. 21일 노량진역 인근을 찾아 주민·상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철도지하화 소식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했다. 지하철역 공사, 수산시장 현대화 등 대규모 공사를 자주 경험한 만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은 많지 않아 보였다. 역 남북을 단절시키는 철로가 없어진다 해도 올림픽대로가 또 하나의 '벽'처럼 자리 잡아 발전에는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수산시장에서 20년째 일하고 있다는 A씨는 “지상 철도가 없어지면 역 반대쪽에서 이쪽으로 오는 게 확실히 쉬워진다"며 “이곳 사람들도 역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하는 일이 많아 불편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노량진역에 내려 철로 위쪽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는 1호선 9번출구 하나 뿐이다. 곳곳에 연결 통로가 조성돼있긴 하나 환경이 열악하다. 수산시장 옆에는 축구장과 야구장이 크게 자리잡았다. 지하화 이후 역 상부지역을 개발할 경우 이쪽 지역과 연계해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노량진 학원가 쪽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철도지하화는) 십년 전에도 그 전에도 나왔던 얘기"라며 “한강 공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쪽(북쪽)에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듣고 나니 철도를 가리기 위해 조성된 벽이 올림픽대로 소음과 매연을 막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량진이 서울 시내에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대규모 학원가가 있어 젊은 인구가 몰리는 곳이다. '컵밥 거리' 등이 조성돼있고 다른 상가들도 소규모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대가 바뀌며 '공무원 시험 열풍' 등이 사라진 탓에 유동인구는 십여년전보다 크게 줄었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노들역 쪽 한강 변으로는 래미안트윈파크아파트(523가구) 등이 자리잡았고 일부 아파트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노들나루공원, 사육신역사공원 등 꽤 큰 규모 녹지를 끼고 살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철로가 지나던 자리를 공원으로 조성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으로 관측된다. 노량진이 '중심 지역'이라는 점도 변수다. 여의도와 영등포가 워낙 가깝다보니 오히려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노량진역 입구에서는 63빌딩이 바로 보인다. 지하철로 이동하면 여의도역까지 5분 내에 갈 수 있다. 영등포역 역시 1호선을 타고 두 정거장만 가면 된다. 인근 영등포역에는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들어섰다.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서울은 20·30대 발길을 잡으며 여의도 상권 분위기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교통 상황도 여의치 않다. 남쪽으로 뻗은 장승배기로와 철로와 같은 방향으로 난 도로 폭이 좁은 편이라 더 많은 유동인구를 수용하기 불편할 듯하다. 올림픽대로 나들목도 노량진역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어 추가적인 공사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노량진역보다 인근 1호선이 지나는 대방역이 오히려 철도지하화 수혜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교가 있어 일찍부터 여의도 '관문' 이미지가 강했음에도 지상 철로 탓에 발전에 제약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노량진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철도가 없어지면) 거주환경이 좋아지긴 할테지만 역 근처는 대단지 아파트가 없고 오래된 상가도 너무 밀집해 발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 열어

22일 오픈해 3일간 운영, 전용면적 53~109㎡ 570가구 선보여 GS건설은 22일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등이 있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통풍이 우수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했다. 전체 동이 필로티구조로 이뤄졌다. 세대창고, 시스템 에어컨 4대, LG 인덕션, 수동 중문, 자녀 방 붙박이장 등이 기본 제공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순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4일, 정당계약 기간은 16~18일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퍼스니티는 대단지 아파트로 교통, 교육, 편의, 여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교통 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호반그룹-서초구 ‘2024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 서초구 봉사단체와 함께 '2024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는 2000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25번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호반그룹의 후원이 더해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200박스의 김치를 만들었다. 호반그룹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500박스(4000kg)를 추가로 기부했다. 김치는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서초구 내 어려운 이웃 700세대에 전달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호반그룹 같은 든든한 협력기업 덕분에 우리 구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은 지자체와 시민단체와 함께해서 더욱 훈훈한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DL,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한다

DL이 캐나다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북미 블루(청정) 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DL은 지난 20일 캐나다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중남부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t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해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게 골자다. 완공되면 연간 약 105만t의 비료를 생산하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3500만달러(약 486억7100만원) 규모다. 2026년까지 업무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카본코와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는 지난 9월 프로젝트 관련 기술제공합의서(LOA)를 체결한 뒤 포집·저장 규모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카본코는 기술 성숙도가 높고 대규모 포집이 가능한 아민(amine) 계열의 흡수제를 기반으로 연간 약 7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해 대형 플랜트 공사를 꾸준히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