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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풍향계] KB금융,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명품가게’ 2차 사업 모집 外

◇ KB금융,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경영·금융 컨설팅 지원 KB금융그룹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안정적인 생업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간다. KB금융은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점포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영·금융 컨설팅을 지원하는 보훈 사회공헌 프로젝트 '명품가게' 2차년도 사업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명품가게'는 '명예를 품은 가게'의 줄임말로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생업 기반 마련을 돕는 사업이다. KB금융은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 한국해비타트, 광복회와 함께 광복 80주년인 지난해 '명품가게'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시설 개선 중심 지원뿐 아니라 경영·금융 컨설팅까지 연계해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소상공인 점포 5곳을 새롭게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기존 환경개선 지원에 경영 컨설팅을 더해, 소상공인의 경영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명품가게'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처음 추진돼 전국 8개 점포의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미술교습소, 대장간,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점포 내·외부 보수와 노후 시설·영업설비 교체, 주거공간 개선 등 각 사업장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 하나금융, 대전서 중장년 재취업 지원…'JOB 매칭 페스타'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고 지역 강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매칭 행사를 대전에서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전광역시청에서 '하나 JOB 매칭 페스타 in 대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수원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박람회 현장은 구직자의 이동 동선과 취업 준비 여정에 맞춰 세심하게 설계된 '7개 기능형 존'으로 차별화해 운영됐다. 현장 부스에는 18개의 우수 강소기업이 직접 참여해 1:1 채용 면접을 진행했으며 50여 개 기업의 구인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채용 게시대와 이력서 작성 지원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전문 컨설턴트의 1:1 경력 분석 및 이력서 첨삭 등 커리어 코칭과 프로필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캐리커처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하나은행 부스에서는 맞춤형 금융 상담이 이뤄졌으며, 그룹의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더넥스트' 상담 공간에서는 은퇴 후 자산관리 및 라이프케어 컨설팅을 제공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삼성화재 “주주환원 전략 다양성 검토…ROE 목표도 여전해”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과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에 의한 자본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을 포함한 효율적 자본활용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자 긍정적으로 답했다. 13일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이날 2026년 상반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전략에 대해 다양한 부분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준비도 하고있다"면서 “다만 어느정도 안이 나와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시한 밸류업 정책에 따라 지속가능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ROE 11~13%와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단계적 확대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조번형 경영지원팀장(상무)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급등으로 ROE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글로벌 사업 확대와 국내 B2C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성장을 키우고 중장기 ROE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배당 수익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PS(주당배당금) 전망에 대한 질문엔 “삼성화재의 자본정책이 DPS 우상향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앞서 배당성향 50% 달성을 타깃으로 밝힌데는 DPS 우상향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DPS 우상향 약속을 지켜왔듯 향후에도 이 부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업 정책상 우선주에 관한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 실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며 “일정을 밝힐 수는 없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결정되면 바로 시장에 소통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화재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을 견조하게 유지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킥스비율은 282.8%로, 연말에는 약 27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복 리스크관리 팀장(상무)은 “연말이 되면 당기이익증가와 배당을 감안해 270%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올해 해약환급금 적립 규모로 2조원 내외를 추정하고 있다. 작년부터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액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올해도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적립 증가 원인에 대해선 보험영업대리점(GA)의 신계약비 확대를 주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올 상반기 말 삼성화재의 해약환급금준비금은 5조217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3%, 반기 만에 1조870억원 늘었다. 지난해도 연초(2조2130억원)대비 연말 4조1300억원으로 2조원 가량 늘었다. 올해도 유사한 규모로 늘어날 경우 연말에는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영 선임계리사(상무)는 “GA 채널 매출 규모가 상당히 증가한 영향으로 신계약비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GA 매출 규모가 다소 감소한 상황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은 매년 2000억~3000억원가량 점진 감소해 매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컨콜] 삼성생명, 아시아·미국서 M&A 기회 찾는다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최근 KDB생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국과 중국사업의 이익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해당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 부사장은 “상반기에 외국 컨설팅을 활용해 사업 방향을 수립했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보험사로서 ALM을 최우선으로 하되 투자이익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는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DB생명에 대한 질문에는 “공시 이슈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채널·상품 운영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전략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봤으나, 규모가 적다고 보고 철수했다"고 답변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오는 11월부터 공개되는 저PBR 기업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민은행에 국세청 조사4국 떴다”...금융권 ‘사정 칼날’ 번지나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 조사요원 30여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탈세 혐의나 비자금 조성 등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된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번 조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세청이 어떤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메리츠증권을 잇달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공공성을 강조한 직후 금융회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융권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조사4국이 KB국민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번 조사 역시 금융권의 공공성과 관련된 움직임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국세청의 세무조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 범위와 향후 경영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번 세무조사가 그룹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KB국민은행에 대한 것으로 지주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대출 오픈런에 백기 들었나”...가계대출 총량 1.5%→3%로 상향

은행권의 대출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들의 '대출 오픈런'까지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일부 조정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 수준으로 높여 주택 공급과 청년·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우기로 했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투기성 대출과 고위험 주담대에는 오히려 관리 강도를 높이는 등 대출 공급을 수요별로 차등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내놓고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목표치를 제시한 지 불과 넉 달 만이다. 금융당국이 목표치를 다시 잡은 것은 최근 주택시장과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당초 예상과 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4~5월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주식시장에서도 자금 수요가 확대된 만큼, 기존 목표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에 지나친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실거주 목적의 주택 구입자들이 대출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권이 적정 수준의 주담대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반드시 필요한 수요가 아니라면 금융회사들이 차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늘어난 대출 여력은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 등 주택 공급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과 청년 주거 지원, 실수요자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는 데 우선 활용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투기적 자금은 더 엄격히 관리하고, 주택공급과 실수요에는 금융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총량 자체를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금의 성격에 따라 금융 공급의 우선순위를 다시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핵심적인 대출 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위원장은 LTV와 DSR 등 주요 관리수단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투기 목적의 대출에 대한 점검과 회수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세대출 보증과 소득심사 과정의 사각지대 역시 보완하고, 위험도가 높은 주담대를 과도하게 취급하는 금융회사에는 자본 부담 등을 통해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 공급과 직접 연결된 대출은 총량 관리 과정에서 보다 유연하게 다루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주비와 잔금대출처럼 신규 주택 공급에 필요한 자금의 경우 분양과 입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량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하면서도 당국이 투기 수요 차단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까지 유지해온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원칙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이 투기적 자금이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흘러드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이 있다며, 이번 조정 역시 투기 수요는 차단하되 실수요자는 선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인 6억원·4억원·2억원 등의 핵심 기준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목표 상향에도 중장기적인 가계부채 관리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역시 그대로다. 신 사무처장은 올해 경상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를 3%로 조정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안정화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모든 금융회사가 같은 폭으로 대출을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크게 넘어 페널티를 받은 금융회사나 올해 상반기에 이미 대출을 상당 부분 늘린 곳은 추가 여력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목표치를 조정한 만큼 은행과 인터넷은행, 제2금융권 등이 새로운 관리 방향을 공유하게 되면 금융회사별 한도 소진을 우려한 과도한 대출 축소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청년엔 “월세 대신 집”...비거주 1주택엔 전세대출 칼 뺀다 [8·13 부동산대책]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금융 지원이 한층 촘촘해진다. 월세를 내는 수준의 비용으로 비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전용 정책대출이 도입되고, 결혼 이후 소득 합산으로 정책대출에서 탈락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도 완화된다. 반면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투기 가능성을 따져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금융 지원은 강화하는 한편, 주택을 보유하고도 거주하지 않는 수요에 대해서는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구분했다. 특히 주택시장에 진입하려는 청년을 겨냥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내년 1월 선보인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이 상품은 생애 최초로 집을 마련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신혼부부는 부부 중 한 사람만 요건을 충족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4억원 이하 비아파트로, 오피스텔과 빌라 등이 포함된다. 전용면적은 85㎡ 이하이며 LTV는 최대 80%까지 적용된다. 정책금융을 이용하더라도 기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LTV 우대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위는 청년이 부담해야 할 월 상환액을 현재 비아파트 월세 수준에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컨대 2억원을 연 3% 금리로 30년 동안 빌리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약 85만원으로, 현재 비아파트 평균 월세인 80만원 안팎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청년들이 처음부터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비아파트를 주거 사다리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세 수준 부담으로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서, 이를 더 큰 집이나 아파트 등으로 가는 징검다리 발판으로 삼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은 연간 3조원씩 2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한다. 금융위는 수요와 성과를 살펴본 뒤 아파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청년층의 임차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확대된다. 전세와 월세 대출을 한 상품으로 묶어 보증하는 '전세+월세 대출 결합보증'이 신설되며, 보증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높아진다. 기존에는 전세보증과 월세보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두 대출을 동시에 보증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다. 신혼부부는 부부 가운데 한 명의 소득을 기준으로 요건을 판단한다.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 역시 가입 연령이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넓어진다. 신혼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구의 대출한도는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된다. 이 같은 매매·반전세·전세 지원책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결혼 이후 정책금융 이용 문턱이 높아지는 문제도 손질한다. 보금자리론의 신혼부부 소득요건은 기존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 기준을 유지하면서, 부부 가운데 한 명의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한다. 두 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대출이 가능해지는 방식으로,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도 같은 취지로 기준을 바꾼다. 디딤돌대출은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버팀목대출은 5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금융위는 주택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문제는 총량관리에서 분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이주비와 신축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필요한 중도금·잔금대출 등 공급 관련 주담대를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에서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연간 대출 증가량을 관리하기 위해 집단대출까지 자체적으로 축소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 때문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 중도금이나 잔금 마련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실거주 목적의 주택 공급과 입주에 필요한 자금이 총량관리 때문에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층의 대출 여력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금융회사가 DSR을 산정할 때 앞으로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을 반영하는 '장래소득 인정 기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또 미성년 시절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주택 지분을 취득한 경우에는 금융회사 여신심사위원회가 사정을 심사해 생애최초 LTV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한다. 반면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실거주 없이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문턱이 높아진다. 정부는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면서 전세대출을 활용하는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를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대상 여부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아파트를 한 채 보유하고 있고, 해당 주택을 임대하고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 모두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다만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게 임대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담대에 대한 은행권 자본규제는 내년 1월부터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고위험 주담대 범주에 고액·고DSR 대출과 고가주택·고LTV 대출을 추가하고, 해당 대출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기존보다 2~4배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금융권의 시스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가계 부문 시스템리스크 완충자본(SSyRB)도 도입한다. 구체적인 자본규제 적용 기준은 은행권과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부처 애로해소센터 등을 활용해 실수요자와 주택 공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애로를 파악하고 필요한 금융 지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1조8935억원…전년 동기比 35.8%↑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연결손익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1조3941억원) 대비 35.8% 증가한 1조893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6693억원) 대비 18.6% 증가한 1조980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한 533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연결 손익 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뤄 1조8580억원을 확보했다. 누적 CSM은 견조한 신계약 CSM 확보로 연시 대비 5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조7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영업 전략을 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CSM은 건강상품 경쟁력과 생보 고유 영역인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1조6426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주가 및 금리 상승, 신계약 영향으로 208%를 기록했다. 전속 설계사는 4만49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산은행, 방산·공급망 벤처 육성 나선다…100억 출자

BNK부산은행이 동남권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LP성장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13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 펀드는 부산은행과 수출입은행, BNK경남은행이 연합 출자자로 참여한다. 모태펀드와 함께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펀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등이 운영을 총괄한다. 펀드 목표 조성액은 총 1125억원이다. 조성된 펀드는 동남권에 소재한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한다. 방산 완제품과 부품 소재는 물론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국방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기술 기업과 공급망 핵심 품목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수출입은행, 경남은행과 '지역 특화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출자는 해당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LP성장펀드 출자로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금융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지역기업 금융 부담 완화…1500억 지원

NH농협은행이 마을기업 등 지역기반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100억원을 특별출연해 15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반 기업인 경우 지자체 협약대출과 연계한 이차보전으로 금리 부담이 낮아지는 실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시행지침으로만 운영되던 마을기업 제도가 이달부터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마을기업 정책 안착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자체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과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4조…전년비 10.2% 증가

삼성화재가 보험업과 국내·외 투자 성과 확대에 힘입어 손보업계 1위를 수성했다.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1조1150억원으로 10.5% 확대됐다. 장기손해보험(8804억원)은 사업비를 중심으로 예실차가 악화됐으나, 13·25·37회차 보장성 상품 유지율개선과 손해율 안정화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2423억원, CSM 잔액은 14조597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의 환산배수는 12.8배에서 13.9배로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은 수익성 기조에 따른 우량매출 증대와 사고율 감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85.2%였던 손해율은 2분기 82.0%로 완화됐다. 일반보험도 국내외 수익 성장과 손해율 안정화로 힘을 보탰다. 특히 캐노피우스 지분투자 손익이 480억원에서 1680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불어났다. 주식시장 호조로 평가이익이 늘어났고, 보유이원 재고를 위한 고이원자산 투자를 지속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16.3% 증대됐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6월말 기준 282.8%로 지난해말 대비 19.9%포인트(p) 향상됐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170.7%에서 220.2%로 높아지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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