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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농협손보, 청소년 금융교육 노력 인정 받아 外

◇NH농협손보, 청소년 금융교육 노력 인정 받아 NH농협손해보험이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우수직원 부문 손해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금융사가 초·중·고등학교와 결연 협약을 맺고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금융감독원 주관 프로그램이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충남 예산군 소재 광시중학교 등 88개교와 결연을 맺고 46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진행한 △똑똑한 용돈관리법 △금융 사기 및 범죄 예방 △금융권 진로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금융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소통형 교육 프로그램 조성에 힘썼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청소년들이 금융의 가치를 인식하고 올바른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2030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 프로젝트 진행 삼성화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와 공식 협업해 '2030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미래의 주력 소비층인 대학생들의 시각을 삼성화재의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전략에 반영하고, 보험 산업에 대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실제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건강보험'과 '보험 선물하기'를 주제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1학기 후원사로서 4개월에 걸친 여정을 함께한다.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사내 보고회를 통해 공유하고, 향후 삼성화재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산 및 홍보할 예정이다. ◇KB헬스케어, KISA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ISMS 인증은 기업의 정보자산 보호 관리 체계 적합성을 심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KB헬스케어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 기준과 300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인증 범위는 건강관리 플랫폼 'KB오케어'를 포함해 기업 건강검진·건강관리 등 KB헬스케어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으로, 이번 인증은 향후 3년간 유지된다. KB헬스케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데이터 유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안 사고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기업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KB라이프, 'KB라이프 역삼센터' 오픈 기념 이벤트 실시 KB라이프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고객의 노후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라이프컨설팅 공간 'KB라이프 역삼센터' 개소를 기념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라이프 역삼센터는 보험 진단과 노후소득 설계는 물론 요양돌봄 상담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시니어 특화 통합 컨설팅 거점으로, 고객의 건강·돌봄·거주 문제까지 함께 설계하는 '시니어 토탈 라이프케어' 모델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한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경력 간호사로 구성된 케어 컨설턴트가 상주해 재가 돌봄 상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안내, 요양시설 유형별 비교, 예상 비용 분석, 입소 가능 여부 상담까지 실질적인 요양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KB라이프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 5층 역삼센터에서 보험 진단 또는 요양시설 관련 상담을 완료한 고객에게 매일 선착순 10명(총 210명)에게 와인 1병을 증정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론·연회비로 버틴다”...수수료 동결에 카드사 ‘방어전’

지난해 대부분의 카드사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원인으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가 꼽힌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연회비 수익이 '마지노선'을 형성하지 않았다면 더 어려운 시기가 됐을 공산이 크다. 내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도 동결되는 만큼 카드론과 연회비에 기대는 카드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 7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의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2023년 1~3분기 약 3조8669억원에서 2024년 1~3분기 4조1357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1~3분기 3조9255억원으로 하락전환했다. 기업별로 보면 하나카드는 4157억원에서 5219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면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대카드(7648억원→7912억원), 삼성카드(7178억원→7729억원)의 경우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다. KB국민카드는 9252억원에서 9011억원으로 줄었지만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5703억원에서 5025억원으로 낮아지면 5위로 밀렸다. 영세가맹점이 많았던 탓에 요율 인하의 여파가 다른 곳 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3042억원→2820억원)·롯데카드(1688억원→1538억원) 등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곳이 많았던 까닭에 전체 카드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서 27.9%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카드론의 '지분율'은 26.0%에서 28.3%로 커졌다. 수익이 3조3555억원에서 3조9779억원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2024년에 넘지 못했던 연간 기준 5조원의 벽은 지난해 넘어섰다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취급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35조원대 중반이었던 카드론 잔액이 38조7000억원대로 불어난 것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고신용자들과 안정적인 수익 확대를 기대하는 업계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실제로 신규 취급(추가대출, 기간연장 제외) 대상회원의 가중평균 수수료율은 2023년 9월 13.88%에서 2024년 9월 14.45%로 높아졌다가 지난해 9월 13.98%로 낮아졌다. 700점 이하 회원에 적용된 금리도 16.66%에서 17.36%로 인상됐다가 17.15%로 인하됐으나, 고신용자가 많아지면서 전체 평균이 더 빠르게 떨어졌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회원에게서 10% 수준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카드사로서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올 1월 수수료율이 11%를 넘었다. 801~900점 구간에서는 12%가 넘는 곳들도 있다. 지난해 1~9월 기준 카드론 수익이 가맹점수수료 수익 보다 많은 곳은 3개사(신한·우리·롯데)였다. 이 중 신한카드(8434억원)는 1.68배, 우리카드는 1.44배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카드는 3배가 넘는 등 올해 들어 카드론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연회비의 존재감도 7.6%에서 8.1%로 점진적으로 커지는 추세다. 우선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가 6495만명(사용가능 기준)에서 6669만명으로 늘어났다. 연회비 수익이 9814억원에서 1조1438억원으로 증가한 원인이다. 그러나 회원수가 2.67% 많아지는 동안 수익은 16.5% 불어난 것은 양극화 현상에 기인한 것 아니냐는 설명이 힘을 얻는다. 신규 출시된 신용카드 연회비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신규카드 99종의 평균 연회비가 6만9583원이었고, 2024년(105종)은 12만513원, 지난해(74종)의 경우 6만4836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드시장 포화와 저출산 및 내수부진의 여파로 신규 회원 확보가 쉽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혜택을 집중하면서 연회비가 낮아지는 흐름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연회비 1~3만원급 상품이 52.7%를 차지했음에도 연회비 수익이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카드의 선전이 주효했다. 증권사 회원에게 혜택을 주는 신한카드의 '레전더리 히어로'(연회비 70만원)와 롯데그룹 계열사 통합 혜택을 담은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나카드는 카드 브랜드 '제이드' 라인업을 늘리는 중으로, △삼성카드의 'THE iD. 1st' △우리카드의 '디 오퍼스 실버' △현대카드의 '부티크'를 비롯한 상품도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와 '불장'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상품이 힘을 받는 중으로, 연회비 5~8만원급 준프리미엄 카드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건강친화·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外

◇ KB국민은행, 건강친화기업 및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재인증 획득 KB국민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사업'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직장 내 문화와 근무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에 부여하는 제도로 2022년 처음 정식으로 도입됐다. KB국민은행은 제도 시행 첫해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 심사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은행권 최초로 재인증에 성공했다. 해당 인증은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특히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운영중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KB헤아림'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도 수상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도 재선정되며 향후 3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전략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건강은 KB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차세대 외환 플랫폼 '신한 eFX' 출시 신한은행은 기업고객 대상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신한 eFX'를 웹 기반으로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신한 eFX'는 기업고객이 온라인에서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환 전문 플랫폼이다. △즉시결제(TOD) △현물환(TOD/TOM/SPOT)거래 △선물환거래 △MAR거래 △FX SWAP거래 등 기업 외환 실무 전반에 필요한 거래를 폭넓게 제공한다. 이번 개편은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내 부가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eFX를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실시간 시세 수집과 자동 프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주문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했으며, '네팅(Netting) 결제'와 '선물환 만기관리' 기능을 전면 도입했다. '네팅 결제'는 동일 통화 동일 결제계좌의 여러 건의 거래를 합산하거나 차감해 차액만 결제하는 방식으로 기업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결제 자금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기존 체결된 거래의 다단계 결제, 선물환 만기연장 및 조기 이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업 재무 담당자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은 여러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확인한 뒤 별도의 전화 주문 없이 플랫폼에서 신속하게 외환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내 부가 서비스 수준을 넘어 외환 전문 플랫폼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실시간 거래와 선물환 만기관리, 네팅결제 통합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고객의 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지난 3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유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과 의료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형성된 유산 기부 의사를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집행함으로써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의료원 임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유산 기부 설계 △의사능력 저하 대비 자산관리 솔루션 △의료‧간병 목적 자금 관리 서비스 △의료진과 환자 대상 유언대용신탁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의료기관에 유산 기부를 희망하는 손님에게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계한 유언대용신탁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부자의 나눔 의지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유언대용신탁은 손님의 고귀한 기부의 뜻을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금융 수단이다"며 “하나은행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확장을 위한 유산 기부의 실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주재 ‘중동 현안 점검 회의’ 개최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3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 상황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4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일 중동사태 발발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영업 개시 전, 그룹사가 높은 경각심을 갖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임종룡 회장의 주재하에 지주사 전 임원과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임종룡 회장은 먼저, 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우리은행 임직원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황에 따라 직원 가족들의 조기 귀국 등 기수립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기업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실었다. 임 회장은 “우리은행이 이달 2일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심사 체계 가동 △대출 만기 연장 등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고객들에게 지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혼란을 틈탄 디도스 공격 등 IT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하고, 서비스 장애 시 불필요한 불안이 확산될 수 있으니 IT 보안 및 고객정보보호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회장은 “환율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만큼 외환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 부문은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당분간 일별 관리 체제로 전환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각 계열사별로 치밀한 리스크 점검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사태 장기화 시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위험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그룹 위기대응 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 내 정보 공유 및 모니터링 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지주사와 계열사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각 계열사는 업권 특성에 맞게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지주사는 그룹 전체 및 계열사별 대응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임 회장은 “시장상황과 함께 금융당국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관련 조치와 지시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우리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주도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리보는 이사회] 4대 금융지주, ‘내부통제-소비자보호’ 전문가 전진배치

4대 금융지주가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해 고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독립성,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주문을 수용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기대치 대비 사외이사 변화 폭이 작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아직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인 임승연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한다.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김조설·배훈·송성주·최영권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한다. 이 중 박종복 후보자는 2015년부터 10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한 '최장수 은행장'이라는 점에서 파격 후보로 평가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초 “JP모건 등 미국계 투자은행을 보면, 경쟁사 출신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어도 교수들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신한금융은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최영권 사외이사 후보자와 함께 박종복 후보자가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은행업과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승연 후보자는 회계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함께 타사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역임하며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측은 “내부통제와 감사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 금융회사 감사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조언과 함께 견제·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도 이사회에 변화를 꾀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정기주총을 여는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3일 정기주총에서 정용건 현 케이카캐피탈 상무 겸 준법감시인과 류정혜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산업AX·생태계) 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윤인섭 이사는 재선임한다. 정용건 후보자는 금융소비자보호 단체인 '금융감시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금융시장 감시, 불완전판매 방지,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류정혜 후보자는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AI, 데이터 기반 서비스 추진을 담당한 바 있다. 지금은 대통령 직속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정용건 후보자와 류정혜 후보자의 선임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소비자보호 전문성과 전사적 AX(인공지능 전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금융지주도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 전문가를 보강했다. 이 회사는 이달 24일 이사회에서 최현자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최현자 후보자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금융산업공익재단 비상임이사와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은 이달 20일 임기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박동문·원숙연·이준서·주영섭·이재술·윤심·이재민 사외이사와 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는 재선임된다. 하나금융 측은 “최근 소비자보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그룹의 주요 정책에 있어 소비자보호 중심 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여정성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법무법인 더위즈의 서정호 대표변호사를 추천했다. 서정호 후보자는 국세청, 재정경제부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더위즈에서 조세를 비롯한 금융/행정과 기업관련 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정호 후보자의 선임은 이사회 내 법률 및 내부통제 전문성을 보강한 조치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이달 26일 정기주총에서 서정호 후보자를 신규 선임하고, 조화준·최재홍·이명활·김성용 사외이사에 추가 임기 1년을 부여하는 안건을 결의한다. 금융권에서는 이사회의 전문성을 보강하는 한편, 이달 말께 발표될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 금융지주사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방향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정기주총은 이미 일정이 정해져있어 안건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지주, 새 사외이사 후보에 ‘파격’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추천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인 임승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추천했다. 특히 박종복 행장의 경우 10여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한 최장수 행장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사외이사 후보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의 이러한 행보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초 “JP모건 등 미국계 투자은행을 보면, 경쟁사 출신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어도 교수들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 것을 수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복 후보자와 임승연 후보자 등 총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박종복 사외이사 후보자는 2015년부터 2025년 초까지 10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했다.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후 일선 영업 현장과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 요직을 거쳤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박종복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 사유에 대해 “10여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하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디지털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금융 전문가"라며, “리테일 및 P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실질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은행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토대로 당사 추진 사업에 통찰력 있는 제언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최영권 사외이사 후보자와 함께 박종복 후보자가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은행업과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후보자의 경륜은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이사회 논의를 한층 심화시키고 회사의 핵심 과제 전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연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교수 겸 경영대학장을 맡고 있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다. 신한금융은 재무·회계 전문가였던 윤재원 이사가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 유지를 위해 여성 회계 전문가인 임승연 후보자를 신규 추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임승연 후보자에 대해 “회계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함께 타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경험을 통해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은 후보"라며 “내부통제와 감사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 금융회사 감사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조언과 함께 견제·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령에 따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재원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용국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지주 이사회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송성주(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최영권(前 우리자산운용 대표) 등 5명의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의 권고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승계 원칙'을 결의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추천은 해당 원칙에 따라 매년 20% 수준의 교체를 통해 재임 경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추천된 임승연 후보자를 포함해 김조설·송성주·전묘상 이사의 재선임이 주주총회에서 모두 확정될 경우 여성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유지돼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이어가게 된다. 상법 개정을 반영해 곽수근 이사와 임승연 후보자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배훈 이사와 최영권 이사를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부산ㆍ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행보 外

◇ 하나은행,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지원…“5극 3특 경제권 균형성장에 속도" 하나은행은 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부산ㆍ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5극 3특 중심의 균형성장 대전환을 선도하고, 부산·영남권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생산적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과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부산·영남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 52억원, 신용보증기금 100억원 등 총 152억원을 출연해 505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중 2656억원에 대해 0.6%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ㆍ영남지역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신성장동력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부산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에 대해 2.0%의 이차보전을 제공하고, 부산상공회의소는 회원사 및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역 균형 발전은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축이다"라며 “하나은행은 부산·영남권의 기술력 있는 거점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별 성장엔진 마련에 모든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민·관 협력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는 등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공급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재기 지원 위해 2785억원 채무감면 실시 KB국민은행은 금융취약계층 1만2433명을 대상으로 총 2785억원 규모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체로 인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 회복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다. 채무감면은 중단기연체 채권의 원금감면과 장기연체 채권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단순 연체 정리를 넘어 취약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으로의 재진입을 돕는다. 채무감면 대상은 △연체 기간이 5년을 초과하며 원금이 5000만원 이하인 대출을 보유한 사회취약계층 △개인채무자보호법 채무조정 대상 차주 등이 포함된다.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5년을 초과한 미수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소멸시효 포기 방식이 아닌,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장기연체 채권의 시효를 단순히 연장하기보다 정리하는 방향으로 관리해왔으며, 최근 3년간 2779억원 규모의 채권을 자체 소각하는 등 장기연체 채무를 지속적으로 감축해왔다. 이번 채무감면 대상에는 만 34세 이하 청년층도 포함됐다. 학자금 대출과 취업 지연 등으로 연체가 장기화된 청년차주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무감면은 단순한 채권 정리를 넘어, 취약 차주가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약 차주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소상공인 특화 다이렉트 보증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수출실적이 적어 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액 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저신용 수출 소상공인 전용 비대면 보증대출 상품 라인업 확장(Light 보증) △Light 보증 이용 기업에 대한 보증료 전액 지원 △다이렉트보증(Light 보증 포함) 성실상환기업 대상 보증한도 확대 등 수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한국평가데이터(KoDATA) 신용등급 B- 이상 기업은 등급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담보로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수출진흥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 역량은 있으나 신용등급이나 실적 요건으로 금융 이용에 제약이 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 구조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달러 뛰고 금리 변수까지”...이란 쇼크에 정부·금융권 100兆 방어선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이 지난 주말 사이 발생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에 대해 일제히 '대응 모드'를 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가동 중으로, 필요 시 100조원 시장안정조치와 함께 13조원에 이르는 중동 수출 중견기업 대상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동원할 방침이다. 금융지주사들도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는 한편 공통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 방안을 꺼낸 상태다. 시장은 향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전개 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져올 변동성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장지표의 강한 변동성과 금리 반등 가능성 등 각종 혼란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국내 증시 개장에 앞서 중동 지역 관련 리스크에 따른 경제·금융 영향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리 경제 전체에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높지 않지만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등 개별 기업 단위에서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13조원에 이르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8조원, 기업은행 2조3435억원, 신용보증기금 3조원 등 총 13조3435억원 규모다. 중동 이슈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들에 신속한 자금 공급과 금리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게 된다. 금융위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직후인 지난 1일에도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즉각 시행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기 마련된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 및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100조원 플러스알파'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집행 준비 등 시장안정 조치를 대비해 둔 상태다. 당국은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꾸려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 쏠림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 등 대외 변동성이 커지자 경각심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내 금융그룹도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대응에 나섰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유동성 지원과 리스크 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은 현재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기업 대상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공통적으로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한편 중동 거래 기업 및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시작했다. KB금융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기업에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만기 도래 대출에는 원금 상환 부담 없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피해 기업에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과 각종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통해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 가운데 현지 교민 대상 인도적 지원과 피해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대상 최대 5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한 8000억원 규모 보증서 대출 지원도 마련했다. 한편 시장은 이후 중동 정세 전개에 따라 나타날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 각종 여파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중동 리스크는 전형적으로 위험자산 회피·유가 급등 현상을 발생시키고, 달러·금리·주가 동반 변동성을 나타내 왔다. 우리나라는 개방적인 경제 환경에 따라 환율과 외국인 수급 영향에 변동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실제로 이런 환경으로 인해 금융지주들도 유가·환율·금리 변동 가능성을 전제로 유동성·외환·자금시장 점검을 강화하는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다. 채권 시장의 경우 완화적 기조를 보인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분위기와 중동발 리스크 고조가 맞물리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대화 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급등이 한국은행의 물가 예상치에 변화를 주고, 최근 취하던 방향성을 돌릴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나증권은 이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일시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금리 하락)가 강할 수 있으나, 유가 불안이 지속될 경우 금리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도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확인된 만큼, 급격한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 사태 전개 상황과 미국 물가 지표(PPI 등)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진행 外

◇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진행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2026 인턴십'을 진행한다. 이는 신입 인재 모집을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3일 양사에 따르면 모집기간은 오는 16일 오전 10시까지로, 국내·외 대학 졸업자 및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다음달 4일, 면접은 4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다. 합격자들은 5월26일부터 4주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근무 기간 동안 △카드상품기획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리스크·콜렉션 △경영지원 △브랜드 등의 분야를 경험해볼 수 있다. 인턴십 후에는 근무 기간 동안 수행한 업무 및 역량을 바탕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 KB국민카드, 올영세일 맞아 청구할인 프로모션 실시 KB국민카드가 CJ올리브영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올영세일'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 생활 밀착형 소비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 이용 고객의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카드 개인 고객(체크카드 포함, The CJ카드·기업카드 제외)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마트, 역사 내 입점매장 등 제외)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청구할인은 올리브영 할인 쿠폰 적용 후 최종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제공되며, 고객은 매장 할인과 KB국민카드 청구할인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 중심에서 체크카드까지 혜택 대상을 확대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행사가 올영세일 기간 중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소 K-뷰티 브랜드를 포함한 전 품목에 카드 혜택이 적용됨에 따라 우수 중소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변우석 모델' NH Pay 광고영상, 조회수 1억뷰 돌파 NH농협카드와 배우 변우석이 함께한 NH Pay 광고 영상이 합산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했다. NH농협카드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나를 완벽하게 이용해봐' 편과 '같은 카드, 다른 세계' 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해 3월10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축하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농협카드 유튜브 채널 구독 후 [NH pay x 변우석] 광고 영상에 1억 뷰 돌파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두 편의 영상에 모두 댓글을 남길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대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NH pay 광고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굉장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창립 39주년 맞아 나눔·환경 가치 실천 KB국민카드가 창립 39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나눔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천하는 '임직원 희망 걷기, ALL YOU NEED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임직원들이 일상 속 걸은 걸음 수를 모아 기부로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모아진 기부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선물'을 전달하는데 쓰인다. KB국민카드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1323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물품을 지원했고, 올해 걸음 수는 1억보라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 시 총 1억원을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아동 555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사전에 접수한 아동·청소년의 '희망 사연'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어린이날에 맞춰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연임 성공...“금융플랫폼 가치 제고 성과”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탄탄한 재무 성과, 금융 플랫폼 가치 제고 등의 성과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했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현 대표를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임추위는 올해 1월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토스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고, 조직에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해왔다. 이날 최종 회의를 통해 이은미 대표의 지난 경영 성과 및 역량,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차기 대표 후보에 선정했다. 정윤모 토스뱅크 임추위원장은 “이은미 대표가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탁월한 경영 능력과 그 기반을 받치고 있는 성장성, 수익성, 영속성, 건전성 등 4가지 핵심 축이 토스뱅크를 도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추위는 이은미 대표 취임 이후 탄탄한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의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신용대출 중심에서 보증부 대출 확대를 통한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을 달성했고,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은행의 기초체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등 각종 지표의 성장세 속에 토스뱅크의 흑자기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또 이은미 대표 재임기간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월간 활성 유저수(MAU)의 증가, 계좌 개설 고객수 급등 등을 통해 토스뱅크의 규모를 안정적으로 키웠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금융 플랫폼의 도약은 인터넷은행 최초의 자산관리(WM) 서비스인 '목돈굴리기'와 광주은행과의 상생 모델인 '함께대출', 외화통장과 연계된 '해외송금'의 성공적인 관계성을 이루며 비이자수익 창출 및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기여했다고 봤다. 임추위는 이 대표의 각종 리스크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은미 대표는 취임 이후 금융회사로서의 내부통제, 사이버 보안, 사회공헌활동과 ESG 관리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왔다. 정윤모 임추위원장은 “토스뱅크가 현재 추진 중인 AI 전환, 기술 기반 안전망 구축 및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은 비전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고객들의 자산관리와 외환, 기업금융 등 비즈니스 영역을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안목을 갖춘 것이 이은미 대표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은미 대표는 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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