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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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뷰’ 말고 ‘생활 중심’…5000억 들여 리버시티 만든다

#2030년, 직장인 A씨는 한강 위 사무실로 출근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일을 하니 업무 능률이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퇴근길엔 수상푸드존에서 한강 뷰를 바라보며 여러 나라 음식을 먹는다.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온 친구들과 한강 위 호텔이나 한강다리 호텔에서 '호캉스'도 즐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이 한강 수상을 이용하는 시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한강으로 출근해 회사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선박이 이동하고 정박할 수 있도록 수상을 활성화한다. 그저 바라만 보던 '한강뷰'를 넘어 '즐기고, 경험하고, 느끼는'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한강에는 '수상오피스'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옆에는 '수상호텔'을 띄운다는 구상이다. 명동 먹거리 골목처럼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공연도 감상하는 '수상푸드존' 조성과 케이블을 활용한 '수상스키장'도 만들어 수상레저를 활성화한다. 또 모터보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 시민이 증가하는 '마이보트' 시대를 맞아 현재 130개 선박만 정박할 수 있는 것을 2030년까지 총 1000선석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개장 예정인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에 더해 이촌과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확충한다. 올 10월부터는 여의도-경인아라뱃길에 유람선을 연간 1000회 이상 정기운항하고, 리버버스도 함께 그 길을 활용한다. 시는 이같은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에 총 550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민간에서 3135억원, 시 재정으로 2366억원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한강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할 수 있도록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시설로 '수상호텔'과 '수상오피스'를 조성한다. 수상오피스는 한강변 정비사업을 통한 기부채납이나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재정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한강대교 북단 교량 위 '직녀카페'는 특색있는 숙박공간으로 리모델링 한다. 수상호텔은 올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2025년에 호텔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수상푸드존은 약 2400명을 동시 수용하고 15~20개소 판매 부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5년 설계, 2026년 공사를 시작한다. 수요맞춤형 선박은 올해 10월 리버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하고 소규모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해 관광을 활성화 한다. 1척당 199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리버버스는 올 10월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한강 최초 케이블 수상스키장과 수상 축제, 윈드서핑장 등 레저활동을 확대한다. 케이블 수상스키장은 기존 보트에 줄을 단 수상스키와 달리 탑처럼 설치된 케이브을 활용해 수상스키를 타는 시설이다. 또 수상영화관, 보트퍼레이트 등 축제를 열고 기존 뚝섬 윈드서핑장을 일반 시민도 이용하할 수 있게 운영구조를 개선한다.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신설하는 것도 목표다.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잇는 중규모 이상 도심형 마리나를 구축해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수요 창출을 꿈 꾼다. 2025년부터 잠실한강공원에 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 외 복합 마리나 시설 '한강아트피어'(이촌한강공원 올 상반기 타당성조사 완료, 2026년 개장)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여의도-아라뱃길 유람 활성화, 여의도 서울항 조성 등을 구축한다. 서울항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도한강공원 올해부터 설계와 공사를 시작해 2026년 하반기 개항한다. 한강 위에 조성하는 만큼 생태계 파괴와 환경훼손, 수상안전에 대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오세훈 시장은 “홍수 및 범람 등 한강이 가진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그간 수변에만 활용됐던 한강을, 이제는 선진기술과 과학을 동원해 한강 위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10여년 전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오히려 생태계가 더 다양한게 복원된 사례가 있고, 홍수를 예방할 각종 관제시스템 기술을 구축해 환경이나 안전문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6445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연간 2811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했다. 또 연간 90만명에 그친 수상 이용 시민을 약 1000만명(현 한강공원 이용객 69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시세차익만 수억원…과천 ‘로또’ 줍줍에 수천명 몰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나선 경기 과천시 단지들에 수천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경기 과천 갈현동에 공급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지난 23일 전용면적 84㎡ 1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모집 무순위 청약에 나서 2325명이 몰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7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8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6억원 저렴하다. 대우건설이 경기 갈현동에 지은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도 지난 23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주택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나서 전용 84㎡ 1가구 모집에 1523명이 참여했다. 이 단지는 이날 전용 84㎡ 1가구 일반공급 계약취소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분양가는 7억9240만원으로 지난해 10월 14억7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6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무순위 청약에 나선 과천 두 단지는 모두 경기 과천시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을 적용받는다. 3년 전매제한이며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거주 등의 규제도 받는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이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수천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경쟁력이 있는 단지의 수요는 여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희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설계사로 선정됐다. 24일 희림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종합개선사업의 설계공모를 시행했으며, 평가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희림컨소시엄(희림, 근정)의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 때부터 사용된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노후시설의 교체, 기능 개선과 운영시설의 전반적인 개선 및 첨단시설 도입 등 전체시설 개선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을 친환경 공항과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추정 공사비 1조원, 설계비 약 5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건설공사다. 공항 관련 프로젝트는 특수설계분야로 진입장벽이 높고, 고도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기 에 기술력,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희림은 신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세계 탑클래스의 설계 기술력과 CM(건설사업관리)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독보적인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러한 희림의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능력이 이번 설계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등 인천국제공항 전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 제주국제공항 증축 기본계획 수립,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을 수행하며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적도기니몽고메엔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희림의 공항설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희림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항해의 시작이라는 뜻을 담은 '만개'를 설계 컨셉으로 하여 터미널공간을 새롭게 변신시켰다. 또 디자인 개선뿐만 아니라 스마트 수속 시스템 제안, 공조방식 전면개선, BHS 검색장비 최신화 등 종합분야에서도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계획안을 제안했다"며 “앞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여객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경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공사 기간 중에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건설신기술의 날, 올해부터 ‘건설교통신기술의 날’로 확대 개최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오는 25일 “제22회 건설교통신기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부터는 교통신기술 부문까지 포함해 “건설교통신기술의 날" 기념식으로 확대 개최한다. 건설·교통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9명과 건설교통신기술 슬로건 공모전 당선자 1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건설교통신기술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건설교통신기술은 총 1041개이다.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5만9000여 건 이상 적용돼,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의 평가기준 및 평가절차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신기술개발자의 부담을 완화한다. 지금까지 신기술 개발자가 신기술 지정을 신청할 때에는 시공실적을 포함한 모든 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공실적은 1차심사(신규성, 진보성 심사) 통과 후, 2차심사(현장적용성 심사) 전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해 개발자 부담을 완화한다. 또 공모형신기술을 도입한다. 현재는 신기술 개발자가 관심 있는 기술을 개발 후 신기술지정을 신청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기술을 활용하는 공공기관이 필요한 신기술을 공모를 통해 지정하는 '공모형 신기술'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건설교통기술 발전에 기여한 신기술인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제도개선 의지를 다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동화기술 등이 접목된 스마트 신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신기술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1416가구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5월 일반분양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625-8번지 일원(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작년에 공급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가구 대단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천안아산역(KTX·SRT)이 가까워 서울역, 수서역까지 40분대가 소요되는 등 서울 중심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높다. 아산시 주요 도로인 이순신대로가 가깝고, 지난해 9월 개통한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아산갈산중학교('25년 개교 예정)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삼성고, 충남외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가깝고, 천안 불당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특히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전국에서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주택임대 월세 ‘대세’…1분기 서울 전세비율 역대 최저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이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4년 1~3월(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669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만 7997건, 월세 거래량 6만 5672건으로 임대차 거래 계약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6.9%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전세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3월 계약분 실거래 신고기한(30일)이 일주일 가량 남았지만, 전세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택 전세 비중은 2020년 61.6%이었지만, 2021년 58.0%, 2022년 50.3%, 2023년 47.6%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비(非)아파트로 불리는 빌라와 단독주택의 월세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와 단독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6만 617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2만 4002건, 월세 4만 2168건으로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세 거래량도 2022년 1분기 4만 1117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23년 3만 182건으로 하락했고, 올해엔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 7499건으로 나타났으며 전세 3만 3995건, 월세 2만 3504건으로 전세 비중이 59.1%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비중은 2023년 1분기에 역대 최저인 57.5%를 기록하고 반등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주택 전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관악구'로 조사됐다. 2024년 1분기 관악구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631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거래량은 2124건, 월세 거래량은 4186건으로 전세 비중이 33.7%로 집계됐다. 이어 종로구 34.4%, 광진구 36.6%, 서대문구 40.2%, 동작구 41.3%, 중구 41.9%, 동대문구 41.9%, 마포구 42.9%, 강북구 43.3%, 중랑구 46.1% 등으로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보헙 가입이 강화된데다 비(非)아파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서울 2분기 4600여 가구 공급…“대형건설사 위주”

남은 2분기 서울 지역에서는 약 4600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 서울에는 5곳, 46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2202가구로 집계 됐다. 이번 서울 물량의 특징은 모두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도급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대형 건설사 물량으로 구성된 점이다. 삼성물산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HDC현대산업개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 현대건설·GS건설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 DL이앤씨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등이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서울 아파트 물량은 희소성을 필두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입증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물량은 일반공급 기준 단 328가구가 공급, 1순위 평균 14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1918가구(1순위 평균 42.61대 1)에 비하면 물량은 약 6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은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 당첨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점 가점 평균은 65.7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최저 당첨 가점 평균 52.22점이었음을 감안하면 13점이 넘게 오른 점수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물량의 희소가치는 매번 부각돼 왔다"며, “아파트 분양가격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이번 2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 타입 24가구가 포함된다.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로, 쾌적한 환경까지 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예상된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건립되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05㎡ 1637가구 규모다. 이 중 7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가깝고, 인근 우이천과 접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건립되는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42층, 2개 동, 407가구 규모로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CM협회, “AI, 건설관리 효율성 높인다”

한국CM협회는 23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ConsMa 2024 제14회 세계CM의 날 및 제7회 세계CM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9개 단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특별강연과 세계CM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CM사례발표, 세계CM의 날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AI가 만드는 스마트 건설'을 주제로 안창범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안 교수는 “최근 건설업계는 현장에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전반 안전과 효율을 크게 향상하고 있다"며 “특히 컴퓨터 비전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품질 관리에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교수는 “컴퓨터 비전의 경우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장비 충돌 방지, 미세 균열과 같은 하자 감지의 핵심기술로 활용되면서 현장 안전 개선, 비용 절감과 프로젝트 완성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안 교수는 “앞으로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한 기술이 인공지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건설관리에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안전사고 재생성, 설계자동화, 잠재적 사고 예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AI오용, 데이터 보안, 알고리즘 담합 등과 같이 인공지능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의문점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회 세계CM경진대회'는 업체들이 제출한 CM프로젝트 중 심사절차를 거쳐 최우수상 2개, 우수상 3개, 장려상 3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 중 △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사업 건설사업관리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마리나 건립공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공사 등을 발표했다. '제14회 세계CM의 날 기념행사'는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Andrea S. Rutledge 미국CM협회 회장, Caroline Gumble 영국왕립건설협회 CEO, Philip Sander 국제CM협회 회장, Francis Chan 아시아·태평양PM연맹 회장, Zhou Sheng 중국건축업협회 공정항목관리위원회 회장의 축하 영상메세지 상영이 이어졌다. CM협회 배영휘 회장 개회사를 통해 “국내 CM과 감리의 혼돈 속에 제대로된 CM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CM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회장은 “CM이 국내시장에서 뿐만아니라 해외에서 지속적인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도엽 국토교통부 前 장관·장덕배 한국기술사회 회장 및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의 축사 후 세계CM경진대회 CM상 시상, CM발전유공자에 대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이 전수됐다. CM상에는 △최우수상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등 2개사 △우수상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Nikken Sekkei CM 등 3개사 △장려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표창은 방명세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은 손보식 남서울대학교 교수에게 각각 전수됐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 △김영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수석 △조현구 ㈜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건축 부사장 △김옥희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 △김 환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이기환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전무 △백종인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 △구본관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송민지 인하대학교 연구원 △차명진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등 9명이 수상했다. 정부포상은 국토교통부 진현환 차관이 시상하였으며, 시상 후 치사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행사 후 사전참가등록한 모든 참석자에게 CM협회와 정림씨엠(대표 방명세)가 공동 출간한 'CM업무 가이드북' 책자를 배포했다. 'CM업무 가이드북'은 CM업무가 기술인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준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업무 체계를 CM업계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간, 6월 이후 웹북 형태로 홈페이지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LH, 올해 토지 449만7000㎡·공공분양 5169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까지 토지 1812필지(449만7000㎡), 공공분양 아파트 5169가구, 단지 내 분양상가 132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토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토지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업무, 산업유통 등 다양한 유형이 공급된다. 지역별 공급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808필지(192만9000㎡), 지방권은 10004필지(256만8000㎡)다. 주요 지구는 화성동탄2 141필지(21만4000㎡), 인천영종 147필지(20만4000㎡), 양주회천 131필지(9만7000㎡), 빛그린 61필지(40만8000㎡), 밀양나노 70필지(40만1000㎡), 울산다운2 151필지(6만1000㎡) 등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 공공분양 2293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876가구가 공급된다. 일반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가 범위 내에서 분양가를 결정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공급물량의 70%는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하고 그 외 30% 물량은 일반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단지 내 분양상가의 경우 수도권 48호, 지방권 84호 등 총 132호가 공급된다. 특히 성남 판교 대장, 평택 고덕, 창원 명곡, 부천 괴안 등 올해 입주예정단지의 분양상가가 포함됐다. LH는 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설명회를 열어 올해 토지·주택 공급물량과 공급시기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 현장에는 지역별 상담 부스가 마련돼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기부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재활 교육용으로 사용될 키오스크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엄재홍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장,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이 담긴 교육용 키오스크를 발달장애인들의 재활 교육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기술 변화의 속도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이번 교육용 키오스크를 이용한 교육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복지재단 등과 함께 본사가 있는 용산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해주신 교육 물품을 이용해 용산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지털 환경 변화 속 정보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거제 애광원을 방문해 나눔 봉사를 진행했으며, 재활 지원 성금 1000만 원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장애인 농축산기술협회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교육용 의류를 기부하는 등 장애인의 직업 훈련과 자립을 지원한 바 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용산구 쪽방촌 가구에 설 명절맞이 식료품 지원을, 지난달에는 임직원 참여의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용산구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묘 돌봄 봉사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용산드래곤즈와 함께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서울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9월에는 추석 명절맞이 급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과 12월 연말에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이 예정되어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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