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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더 오르면 버틸 곳 줄어든다”...생보사 기본자본 킥스 비상

금융당국이 보험사 자본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기본자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도입한다. 그러나 일부 생명보험사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으로, 추가적인 금리 상승이 이뤄지면 부담을 크게 느끼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50%를 밑돈 곳은 하나생명(14.3%)·KDB생명(33.2%)·iM라이프(33.3%) 3곳이었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푸본현대생명(29.5%)·처프라이프생명(39.5%)·IBK연금보험(22.5%)·ABL생명(42.7%)이 추가된다. 한화생명(56.7%)을 비롯한 생보사도 여유가 많지 않고, 교보생명(78.7%)·NH농협생명(70.4%)·DB생명(77.1%)도 자본성증권 조기상환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수치가 0~50%에 머물면 경영개선권고, 0% 밑으로 내려가면 경영개선요구 대상으로 등재된다. 당국은 2035년말까지 경과조치를 적용할 계획으로, 내년 3월말 기준 50%를 밑돌면 분기별 최저 이행기준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1년간 이행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만, 또다시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5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이익잉여금 확대 △손해율 관리 △공동재보험 활용 △듀레이션 갭 축소 등으로 성과를 내야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생보사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비우호적이라는 점이다. 보험연구원은 삼성생명을 제외한 생보사 21곳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지난 1년간 88.3%에서 81.3%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과 이익잉여금이 증가로도 비율 하락을 막지 못하는 등 금리 상승이 보험사에게 유리하다는 통설이 깨진 것이다. 6월말 지급여력기준금액은 약 59조4000억원으로 7조2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반면, 기본자본(48조3000억원)은 2조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순자산(99조6000억원)이 12조5000억원 확대됐지만, 이 중 9조7000억원이 초과분이었던 탓이다.금리 상승시 보험부채 평가액이 줄어들지만 해약환급금은 변하지 않아 해약환급금 부족분이 커진다. 초과분은 이 중 해약환급금준비금으로 적립하지 못한 금액으로서 보완자본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20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조 단위로 늘어나면서 38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보험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기타포괄손익을 통해 순자산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초과분 재분류와 해지·금리위험액 증가가 건전성 지표를 낮추는 경로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해지위험액 7조7000억원이 가중되면서 다른 하위위험의 감소분(2조9000억원)을 압도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6월말 2.81%에서 올 6월말 4.09%로 올랐다는 점도 언급된다. 한국은행이 물가·환율 안정을 목표로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폈고, 미국 국채금리도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가 높아지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생보사들의 금리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와 내년 상반기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까닭이다. 보험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50bp(1bp=0.01%p) 상승하면 업권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72.2%, 100bp 상승시 62.9%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업별로는 기본자본 비율이 50% 미만인 생보사 7곳 중 6곳의 하회폭이 커지고, 50%를 넘는 14곳 가운데 2곳이 기준선 아래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4곳의 지급여력금액이 증가한다는 공시가 나왔던 지난해 상반기말과 다른 양상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기본자본 비율을 기준으로 금리위험 한도를 설정하고, 자산-부채 금리 민감도를 단계적으로 조정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최종관찰만기 확대가 부채의 금리 민감도를 늘리면 듀레이션 갭이 축소된다는 이유다. 또한 순자산이 늘어도 초과분과 해지위험액이 커지면서 건전성 지표가 하락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금융당국의 경우 기본자본 취약 보험사의 개선계획 이행 경로가 금리 변동에 민감한지 살펴보고, 금리 충격 시나리오를 듀레이션갭 관리에 적용해 기본자본비율 규제와 부딪히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00억 쏟아붓는 은행들”...해킹 위협 속 안심해도 될까

잇따른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주요 은행들이 정보보호 예산과 전문인력 확충을 앞세워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과거에도 보안 예산을 편성하고도 실제 집행률이 저조했던 사례가 확인된 만큼 단순한 투자 규모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보안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정보보호 예산을 1000억원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은행권 전반에 정보보호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앞서 은행장들도 국정감사에서 보안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AI를 활용한 해킹 가능성까지 고려해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AI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 역시 보안 예산과 인력을 확대하고 AI 해킹에 대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하루 200건이 넘는 해킹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 및 보안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보안 투자 확대가 주목받는 것은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공격 수법이 고도화하는 데다 금융회사 한 곳의 보안 취약점이 다른 금융회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국정감사에서는 동일한 공격자 IP가 여러 금융회사에서 확인됐다는 지적과 함께 금융권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예산을 얼마나 편성했는지만으로 보안 수준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을 보면 하나은행은 100%였지만 KB국민은행은 58%, NH농협은행은 약 53%에 그쳤다. KB국민은행은 676억원의 예산 가운데 283억원을 집행하지 않았다. 미집행 예산에는 인증 시스템과 접근통제 개선 사업 관련 예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정보보호 예산도 은행별 차이가 뚜렷하다. KB국민은행이 860억7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 801억3400만원, 하나은행 636억3500만원, 우리은행 615억6600만원, 신한은행 405억9100만원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전년보다 10.4%, 우리은행은 21.7% 줄었다. 은행별 투자 규모와 증감 폭이 엇갈리면서 예산 편성뿐 아니라 실제 집행 내역과 보안 투자 성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금융권의 시각도 나온다. 앞으로 은행권 보안의 핵심 과제는 AI를 활용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AI 기반 해킹 위험을 경고했으며 금융보안원은 같은 달 AI 에이전트 공격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AI 기술이 금융 서비스에 빠르게 도입되는 만큼 이를 악용한 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금융당국도 금융회사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안 체계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 555곳을 대상으로 12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130곳 이상에서 보안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금융회사들이 예산과 인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취약점 점검과 개선을 상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보안 투자 확대와 함께 외부 시스템 접근을 최소화하고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특히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외부 노출을 줄이고 기본적인 접근통제와 인증 체계를 먼저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킹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보안 예산과 인력 확충뿐 아니라 실제 보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다"며 “투자가 취약점 개선과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안 체계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대기업은 투자할 돈 넘치는데...중소기업 대출 76%가 ‘운영자금’

수출 대기업과 내수 중소기업의 실적 온도 차가 재무 건전성의 격차로 번지고 있다. 대기업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투자 여력이 빠르게 개선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업 규모별 이자 상환 능력 차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확대됐다. 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1882%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약 19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은 322%로 이자비용의 3배 수준에 머물렀다. 두 기업군의 격차는 1560%포인트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이익이 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2분기에는 대기업 362%, 중소기업 226%로 격차가 136%포인트에 불과했다. 이후 지난해 말 345%포인트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864%포인트까지 커졌다. 불과 1년 사이 기업 규모별 이자 상환 능력의 차이가 가파르게 확대된 셈이다. 격차 확대의 중심에는 제조업 대기업의 실적 개선이 있다. 올해 2분기 제조업 대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3903%로 전년 동기 440%에서 약 9배 뛰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주력 업종의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크게 높아진 영향이다. 제조업 중소기업도 같은 기간 이자보상비율이 263%에서 401%로 상승했다. 다만 대기업과 비교하면 개선 속도에 차이가 뚜렷하다. 중소기업의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자금 사정까지 충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 둔화기에 부채 상환과 투자 축소를 선택하면서 이자비용 자체를 줄였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의 이자보상비율 상승을 영업 여건 개선만으로 해석하기 어렵고, 기업들의 재무구조 조정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은행 대출의 용도에서도 확인된다. 5대 은행의 올해 9월 말 대기업 시설자금 대출 잔액은 75조80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말 65조3676억원이었던 잔액이 1년 만에 10조원 이상 늘었다. 기업들이 생산설비 확충과 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중소기업의 시설자금 대출은 같은 기간 333조6350억원에서 337조8514억원으로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투자 목적의 자금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출 증가분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으로 몰렸다. 실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583조8656억원에서 올해 9월 말 601조3648억원으로 17조4992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13조2827억원이 '운전자금 대출' 증가분이었다. 전체 대출 증가액의 약 76%가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 등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으로 채워진 것이다. 대기업은 대출 증가세에서도 투자와 운영 목적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기업 전체 대출 잔액은 163조3677억원에서 194조3376억원으로 19% 늘었다. 시설자금 대출 증가율이 16%, 운전자금 대출 증가율이 21%로 두 항목 모두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 흐름이 엇갈리는 배경으로 자금 조달 여건과 투자 수요의 차이를 꼽고 있다. 대기업은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는 데다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른 은행권의 기업금융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높은 대출금리 탓에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다. 개인사업자 역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입 관련 시설자금 수요가 줄면서 대출 증가세가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대기업 대출 35조 늘 때 중소기업은 20조…지난달엔 ‘역전’

올 들어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이 55조원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와 대기업의 자금 수요가 맞물리며 은행들이 대기업 대출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에는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이 대기업 대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900조4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55조677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인 25조6834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205조3072억원으로, 올 들어 35조80억원 늘었다. 지난해 동기 12조752억원이 늘어난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올해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수월하지 않자 은행을 찾는 대기업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까지 더해지며 은행이 대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생산적금융은 첨단·미래 주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중소기업와 협력사 등에 대해서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들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기업 대출을 선호하는 만큼 대기업 중심의 자금 공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95조95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0조6691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6081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6조3709억원으로 올해 1조938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에 16억원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서는 공급이 확대됐다. 경기 부진 속에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등을 고려하면서 보수적으로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은행들이 보증대출을 늘리고 신용평가를 개선하는 등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했다"며 “건전성 위험이 있는 만큼 무작정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단 지난달에는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이 대기업 대출을 웃돌핬다.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은 올 들어 가장 큰 5조222억원 증가했다. 올해 중소기업 대출은 감소했던 지난 6월을 제외하면 매월 1조~2조원대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4215억원에 그쳐 중소법인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 3조8438억원 늘었다. 올해 가장 증가 폭이 컸던 전월(5조4888억원)보다는 줄었지만, 매월 1조~4조원대 증가세를 보인 만큼 비슷한 수준의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중소법인에 대한 자금 공급도 늘렸다"며 “우량 기업을 선별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물가로 주목 받는 무실적 카드…“편하게 혜택 받자”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상품에 금융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지출 규모를 줄이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7일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신용카드 인기 순위에서 51위였던 롯데카드의 'LOCA LIKIT 1.5'는 한 주만에 24위로 올라섰고, 이번주는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가맹점에서 한도 없는 할인(국내 0.8%, 해외결제 1.5%)을 제공하고, 국내 5만원 이상 결제시 적용되는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실적 조건이 없다. 해당 카드 보다 연회비가 1만원 높지만 혜택이 강화된 'LOCA LIKIT 2.0'은 같은 기간 34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 1% 기본 적립되는 '더 쇼퍼'를 출시하는 등 무실적 라인업에 힘을 주고 있다. 더 쇼퍼는 온·오프라인 쇼핑과 멤버십 업종에서 특별 적립되고, 프리미엄 상품 특성에 맞는 바우처 제공과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도 탑재했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 2%가 기본 청구할인(월 최대 10만원)되는 '카드의정석2 SUPER'를 필두로 대표상품군 '카드의정석2' 시리즈에서도 무실적 상품이 나오고 있다. 삼성카드의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은 전 가맹점 이용액 1000원당 1마일리 적립, 백화점·주유·커피·편의점·택시 또는 해외가맹점/직구시 2마일리지 적립(선택 옵션) 등을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카드 'MOVING카드 ALLDAY모드', 신한카드의 'Simple Plan+', KB국민카드 '쿠팡 와우카드' 등도 대표적인 무실적 카드다. 체크카드에서는 인터넷뱅크와 간편결제 사업자가 눈에 띈다. 케이뱅크의 'ONE 체크카드'는 △대중교통 5000원 캐시백 △온·오프라인 0.6~1.1% 무제한 캐시백 △커피·편의점·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대 5% 캐시백 등을 앞세워 2위, 최대 5% 캐시백과 모두의카드(K-패스) 환급으로 무장한 카카오뱅크의 '더 체크카드'는 3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의 경우 해외 온·오프라인 2% 적립,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네이버쇼핑 간편결제 최대 1.5% 적립을 비롯한 혜택을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무실적 카드는 최근 출시된 카드들이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범용성이 높아 서브카드로 활용되는 경향도 볼 수 있다"며 “내년에도 당국의 관리 목표(2%)를 대폭 상회하는 물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출 관리가 용이한 상품의 약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청년 창업기업에 금융지원 확대…초기 자금난 해소 나선다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은행권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해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지원과 금리 감면, 보증료 면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보증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금융 문턱을 낮추고 초기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보증기관과 손잡고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KB국민은행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 창업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은행은 두 보증기관에 각각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씩 총 118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17세 이상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후 7년 이내인 기업이다. 지원 기업에는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기업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 부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은행도 앞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섰다. 두 기관이 각각 1000억원씩 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 또는 실제 경영자가 만 17세 이상 39세 이하인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최초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보증료 지원과 함께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난 8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30일 기술보증기금과도 '유망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기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0억원 한도에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1.5%포인트의 금리 감면과 보증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 생산적 금융 확대…창업 초기 성장 기반 마련 은행권의 청년 창업 지원은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혁신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갖췄지만 담보나 신용도가 부족해 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초기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보증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자금 공급과 정책금융기관의 보증 역량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증비율을 높이고 보증료와 대출금리를 낮춰 초기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 지원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청년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는 방향은 같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통해 운전자금 공급에 나섰으며,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한도를 바탕으로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다만 금융지원이 실제 창업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자금 공급 이후의 지원도 중요하다. 창업 초기에는 운영자금뿐 아니라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 판로 확보 등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금융지원과 비금융 지원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더라도 초기에는 담보와 신용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보증기관과 연계한 금융지원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 풍향계] 산은, 전북 스타트업에 ‘성장 날개’…투자유치 지원 外

한국산업은행이 전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미래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산은은 6일 전북대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KDB V:Launch 전북 스페셜'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상진 산은 회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이동헌 전북대 부총장,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수도권 벤처투자자와 서남권 소재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은은 지난해부터 전북도와 함께 해당 행사를 열고 지역 혁신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전북도의 '2026 전북창업대전'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는 김순태 전북대 교수가 '전북도 피지컬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벤처투자 전문가들이 '전북도 피지컬 AI 지역 거점 성공 전략'을 놓고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지역 유망 스타트업 4개사의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도 열렸다. 참여 기업은 위성궤도 기동용 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페이스랩, 전기전기모빌리티 제조·운영 AI 솔루션 기업 위플로, 친환경 차량용 모터제어기와 파워모듈 제조기업 카이테크,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 솔루션 개발 기업 하이솔 등이다. 참석자들은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 랩도 방문했다. AI 기술이 실제 로봇 움직임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전북의 첨단산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산은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기술과 자본, 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든든한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며 “지역 유망기업들이 자본과 네트워크의 제약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의 비대면 퇴직연금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다. 6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디지털 금융을 통한 연금 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이 모바일 환경에서 퇴직연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마이(MY)퇴직연금 화면을 개편했다. 보유 상품의 매수·매도 기능을 추가하고, ETF(상장지수펀드), GIC(이율보증형보험), 펀드 등 상품과 거래 유형에 따라 적합한 매매거래로 연결되도록 반영했다. 또 만기까지 1개월 이내인 예금과 GIC 상품 건수를 표시하고, 해당 상품의 만기 관리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투자상품 검색과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ETF, 펀드 상품 검색 시 투자 지역과 투자 테마, 위험자산 여부 등 다양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3·6·12개월 수익률과 상품별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개선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위한 입금예정상품 안내와 등록 기능도 강화했다. 입금 전 매수할 상품을 사전에 안내해 고객이 운용 계획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입금예정상품 등록 한도를 기존 5개에서 20개로 확대해 다양한 상품을 활용한 연금자산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윤환 농협은행 연금사업부장은 “이번 비대면 시스템 개선은 고객들이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퇴직연금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한 달 만에 신규 취급액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29일 출시한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의 신규 취급액이 지난달 말 기준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의 안정적인 금리 혜택에 유연한 자금 운용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이자를 가입 즉시 받거나 만기에 받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로, 추가 입금과 부분인출도 각각 2회까지 가능하다. 이자를 미리 받으면 생활비나 재테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추가 입금은 만기 전날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최초 가입액의 2배 이내까지 가능하다. 부분 인출 금액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즉시 이자를 받는 경우 세전 또는 세후 수령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세전 이자를 먼저 받고 만기 시 원금에서 세금을 차감하거나, 세금을 제외한 이자를 받은 뒤 만기에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만기까지 고객이 받는 총 금액은 동일하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1개월·3개월·6개월 만기 금리를 각각 0.10%포인트(p) 인상한다. 이에 따라 1개월 만기 금리는 연 3.10%, 3개월 만기는 연 3.55%, 6개월 만기는 연 3.65%로 높아진다. 12개월 만기는 연 3.81%가 적용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입금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가입일 포함 14일 이내 금리가 오르면 인상된 금리를 적용하는 '금리보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금융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주유 특화 카드 출시 外

◇ KB국민카드, 주유 특화 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주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상품을 선보였다. 'KB NEED Oil 카드'는 유가 상승 추가 할인과 특정일 할인을 탑재했다. 고객이 SK에너지·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중 한 곳을 고르면 주유소 이용액의 10%가 기본 할인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이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 평균 유가가 전주 대비 상승하면 다음주 동안 주유시 2% 할인이 더해진다. 전월 실적 40만·80만·160만원 이상이면 총 월 1만·2만·3만원까지 할인된다. 매월 5일 건별 5만원 이상 주유시 5% 추가 할인을 받는다. 이는 숫자 '5'를 Oil과 연계한 것으로,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500원, 160만원 이상이면 5000원까지 할인된다. KB국민카드는 주차·세차 및 카카오T 대리운전 이용액의 10%가 월 5000원까지 할인되고, 건당 30만원 이상 자동차보험 결제시 10%(연 1회 3만원까지) 할인된다. 스피드메이트에서는 국산차 엔진오일 교환시 3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직수입 타이어, 에어컨 필터 등을 교환하는 경우에도 혜택이 제공된다. 차량 정비 할인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연 1회 받을 수 있다. KB NEED Oil 카드의 연회비는 본인카드 기준 2만원, 모바일 단독카드는 1만4000원이다. 가족카드 발급시 가족카드 연회비 7000원이 별도 부과된다. ◇ 교보교육재단, AI시대 살아갈 세대 역량 키운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교보교육재단)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청소년 AI윤리ON 캠프'에서 청소년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친구들과 함께 'AI가 고쳐 준 수행평가 대본은 어디까지 내 실력일까?' 등의 문제를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번 캠프는 전국 중학생 60명이 참여했고, '생성형AI에서 피지컬AI까지, 우리가 만들어갈 AI의 미래'를 주제로 △생성형 AI 활용 실습 △피지컬 AI 강연 △디지털윤리 퀴즈를 비롯한 체험형 교육이 이뤄졌다. 재단은 서울교육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와 손잡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를 참고, 투명성·공정성·프라이버시·인간 통제 4개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카드로 제작했다. 학생들은 조를 이뤄 AI 활용으로 발생하는 이익과 불이익을 알아보고, 득실과 관련 가치를 '윤리 매트릭스'에 정리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토론 결과를 카드뉴스로 제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화정 재단 이사장은 “AI가 무엇을 만들어 주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그 결과물을 어떻게 판단하고 수정하느냐"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메트라이프생명, 고객 중심 문화 다져 메트라이프생명이 고객 서비스 주간(CSW)을 맞아 올 한해 고객 옹호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고객 중심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CSW는 글로벌 메트라이프 차원에서 기념하는 행사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과 만나는 이들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자리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모바일 기반 고객 서비스 앱 'MetLife ONE'은 고객 보험 정보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의 참여를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메가 퀴즈(오로지 메트라이프 가족을 위한 퀴즈)'는 1만8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앱 미이용 고객 32만여명에게 서비스 안내 커뮤니케이션도 진행했다. 앱 활성화 캠페인으로 1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신규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고, 영업 현장의 앱 우수 활용사례를 발굴하는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영업채널을 대상으로 고객옹호 레이싱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임직원 댓아 '7각형 레이싱' 및 주간 퀴즈를 통해 고객 중심 가치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 토스인슈어런스, 광역시 6곳에 거점 확보 토스인슈어런스가 대구광역시에 오피스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부산·인천·울산·광주·대전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에 모두 진출했고, 이번 오피스 오픈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을 확보하는 등 지역 내 고용 문제도 해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무경력 신입 설계사에게 필요한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관리자로 성장 가능한 경력 개발 기회도 제공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올 상반기말 기준 설계사 3300여명이 활동하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전국 거점은 총 27곳이다. 토스 플랫폼 등을 활용한 마이데이터 기반의 데이터베이스(DB) 영업환경을 제공한 것도 특징이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크고 넓은 들판이라는 뜻을 가진 '달구벌' 대구에 오피스를 열고, 설계사들이 지역사회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보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 해외여행, 경험·가치 중심으로 고도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할인점과 전자제품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가성비'에서 벗어나 백화점 및 프리미엄 리테일 지출이 늘어나는 등 경험과 가치 중심으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자(VISA)는 2024년 기준 한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지출을 분석한 결과 숙박·쇼핑·교통이 각각 20% 정도로 분포됐다. 프리미엄 여행객이 항공권과 숙박을 비롯한 특정 항목에 예산을 집중하지 않고 현지 쇼핑 등을 포함한 전체 여정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엄 카드의 입지도 확대되는 중이다. 최근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중 프리미엄 카드 소지자의 결제액은 전년 대비 75%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일반 카드 보다 3배 가량 빠른 성장세다. 삼성카드와 비자가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카드를 선보인 것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다. 이는 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 카드 등급 '비자 인피니트'가 적용된 상품으로, 일상적인 카드 이용으로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카드 발급 승인과 연회비 납부 후 골드 엘리트 등급이 부여되고, 이용 금액을 비롯한 조건 충족시 무료 숙박 어워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호텔·공항 발렛파킹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우리은행, 녹색채권 발행 시중은행 1위…기후부 장관상 수상 外

◇ 우리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3000억원 발행…시중은행 최대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열린 '2026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민간부문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시중은행 중 최대 규모로, 누적 발행액은 6000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녹색여신도 확대해 올해 9월 말 기준 친환경 설비 투자와 저탄소 전환 기업에 약 1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포상금 5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원을 기후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 기업은행, 코스닥협회와 업무협약…중소·벤처기업 지원 확대 IBK기업은행은 코스닥협회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및 코스닥기업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닥 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경영 애로와 정책 수요 발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IBK금융그룹이 출범한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이다. 해당 TF는 코스닥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10월까지 프리IPO(기업공개 전 투자) 및 메자닌 투자·펀드 운용 약 3375억원, 코스닥 기업 분석 보고서 178개 발간, 밸류업 컨설팅 및 IPO 지원 114개사 등의 성과를 거뒀다. ◇ 하나은행, 호남권 첫 시니어 특화 금융공간 개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시니어 특화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광주금융 라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지점 2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호남권 최초의 시니어 특화 금융공간이다. 은퇴설계와 상속·증여, 유언대용신탁 등 전문 금융 상담부터 건강관리와 문화·여가, 주거 등 노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별 투자성향과 재무상황을 고려한 '내맘대로 신탁'과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평생소득설계' 상담도 운영한다. 최신 세법과 부동산 시장 동향, 금융·건강·문화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개설 당일에는 지역 시니어 고객 40여명을 대상으로 신탁 활용법과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기념 세미나도 진행했다. ◇ KB국민은행, 아동수당 전용 통장 출시·창작동화 공모전 개최 KB국민은행이 아동수당 수령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어린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아동수당 수령 고객에게 우대금리와 금융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KB아동수당통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아동수당 지원대상 연령의 점진적 확대에 맞춰 마련한 파킹통장이다. 기본금리는 연 0.1%이며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하면 최고 연 3.1%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최대 100만원까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세 가지 조건에 따라 제공된다. KB국민은행으로 아동수당을 수령하면 연 2.0%포인트, 가입일 기준 직전 6개월간 아동수당 수령 이력이 없으면 연 0.6%포인트, KB국민카드 결제대금이 해당 계좌에서 출금되면 연 0.4%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각종 금융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 지원도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2026 KB창작동화제' 시상식을 개최하고 창작동화집 '동화는 내 친구' 제35호를 발간했다. 1992년 시작된 KB창작동화제는 신인 동화작가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전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201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 1편을 포함해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3600만원의 창작장려금이 전달됐다. 대상은 정수우 작가의 '토마토에 귀 기울이면'이 차지했다. 수상작 10편을 담은 동화집은 전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점자도서도 별도로 제작해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도서관 등에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임직원 10명이 수상작을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도 제작했다. 오디오북은 내년 초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등재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하나금융, 창사 이래 첫 개인주주 간담회 개최 外

◇ 하나금융, 주주가치 제고 위한 소통 나서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인주주 초청 간담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플레이스원에서 개인주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룹의 성장을 지지해 온 장기 개인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장기 보유한 개인주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2% 달성 목표와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설명했다. 올해 94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배당금 지급 계획도 소개했다. 특히 내년 초 지급 예정인 기말배당부터 비과세 혜택이 본격 적용된다는 점을 안내하며 주주들의 실질적인 배당 수익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매년 배당 지급액을 1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그룹의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신한금융, 나눔·생태 보전 앞장…사회공헌·ESG 경영 강화 신한금융그룹이 취약계층 지원과 청년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자연자본 공시 등 지속가능금융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청년 자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4년 출범한 그룹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다운 동행'을 중심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과 위기가정에 생계·주거·의료비를 지원하는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등이 있다.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신한 커리어온·업'과 임직원이 기부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도 운영하고 있다.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금융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일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열린 '2026 제주국제생태포럼'에서 그룹의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공시 사례를 발표하고 금융권의 자연자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소실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생태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태고자 기후에너지환경부,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포럼 후원사로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신한지주와 제주은행이 각각 발표자로 나섰다. 신한지주는 '지구를 위한 ESG' 세션에서 그룹의 TNFD 공시 사례를 소개하고 금융권 확산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제주은행은 '국제협력' 세션에서 '금융으로 잇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주제로 지역 금융기관의 생태 보전 참여 방향을 발표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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