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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BNK금융, 지역 동물의료산업 금융지원 나선다 外

BNK금융그룹이 지역 동물의료산업 금융지원에 나선다. 10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수의사회와 부산은행, BNK캐피탈은 1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 동물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동물의료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수의사회 회원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수의사회 회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전문직기업대출 한도 우대, 전문직기업대출 금리 우대, 회원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수의사회 회원들의 경영 안정과 사업 경쟁력 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BNK캐피탈은 회원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동물 의료장비와 의료기기 구입 관련 금융지원, 자동차 리스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기기 리스와 자동차 리스 이용 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해 신속한 금융 상담과 심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수의사회는 회원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약 내용을 적극 안내하고 금융기관과 회원 간 원활한 업무 연계를 지원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동물의료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은행과 BNK캐피탈 중심으로 지역 산업 현장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산업금융을 확대하며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는 '보호연장아동 자립캠프'에 민간 금융사 중 유일한 금융교육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토스는 캠프에 참여하는 보호연장아동과 보호종료예정아동 등 약 150명을 대상으로 저축과 투자, 책임 있는 소비와 신용 관리, 금융 사기 예방 등 자립에 필요한 실전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보호연장아동 자립캠프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보호연장아동과 보호아동에게 필요한 자립 역량 강화와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광주·부산·서울 3개 권역에서 운영되며, 진로·생활·금융 등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스는 이번 캠프에 민간 금융사 중 유일한 파트너로 참여해 금융교육 분야를 맡는다. 보호 종료 이후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소비와 저축, 신용 관리, 자산 형성 등 금융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이에 대한 이해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자 리딩방, 불법 대환대출, 명의도용 등 청년층을 노린 금융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며 금융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토스는 자립 과정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금융교육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청년 맞춤형 금융상품과 절세·자산 형성 방법 소개, 책임 있는 소비 습관과 신용 관리 교육, 최신 금융 사기 유형과 예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토스 현직 팀원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실제 사례와 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금융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11일 광주, 21일 부산, 25일 서울에서 진행한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금융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7~8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바다축제'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지역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요령은 물론 청첩장·모바일 청구서·택배 미배송·과태료 부과 등을 사칭한 악성 앱 설치 유형과 대처 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 정보를 안내했다. 또 금융사기 예방법이 담긴 책받침과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가 적힌 휴대전화용 스티커를 배부해 시민들의 금융사기 예방 의식을 높였다. 올해 개소한 서민금융복합지원센터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복합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금융사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축 입주 단지는 대출?”…집 사려는 일반 수요자는 분통

정부가 입주 예정 신축 아파트에 대한 잔금대출 규제를 완화하며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정 단지의 잔금대출 공급에는 숨통이 트이는 반면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일반 주택 수요자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문턱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축 아파트는 기존 주택보다 선호도가 높고, 강남권 단지는 가격 상승 기대도 큰 만큼 정부가 수분양자와 일반 주택 수요자 간 양극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아파트 입주자가 잔금대출 규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후 은행들은 입주 예정 신규 단지에 대한 잔금대출을 완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이 아파트에 1000억원씩 총 5000억원 한도의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했다. 국민·신한·하나은행은 내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도 1000억원씩 배정했고, 우리·농협은행도 비슷한 규모의 잔금대출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강력한 가계대출 기조를 유지했으나 잔금대출 등에 예외적으로 규제가 풀리면서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은행권은 잔금대출을 늘리면서 신규 주담대 문은 더욱 걸어 잠그고 있다. 당국은 연간 가계대출 성장률을 1.5%로 제한하고 있다. 실제 앞서 국민은행은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고, 비대면 주담대 등 가계대출 금리도 0.53%포인트(p)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했으며 12일부터는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도 제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월간 주담대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고, 농협은행은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완화하며 은행권이 대출 확대가 가능해진다고 해도 일반 주택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여력은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지난해 발표한 6·27 규제와 10·15 규제에 따라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까지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서울 구축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10억5167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LTV 40%를 적용할 경우 대출 가능액은 약 4억2000만원 수준이다. 6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서울에서 구축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출 여력이 줄었다. 차주 소득과 기존 대출 등을 반영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할 경우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선호도가 높은 데다 가격 상승 기대가 큰 신축 단지에 잔금대출 공급을 확대하면서 청약에 당첨된 수분양자들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수분양자의 자금 마련이 어렵게 되면 입주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주택 공급 차원에서 대출난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데도 현재의 규제 상황 때문에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일부 신규 입주 단지에만 예외를 적용하면 정부 규제가 일관성을 갖고 있다고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핀셋 규제 완화에 나선다고 하지만 실수요자가 신규 분양 단지에만 적용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신규 대출을 받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어 일반 대출 수요자의 자금 마련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보-KIAT, 혁신기업·산업위기지역 기업에 맞춤형 지원 外

◇ 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혁신기업 및 산업위기지역 기업에 맞춤형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산업기술 기반 혁신기업의 기술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업위기지역 기업에도 혜택을 제공해 3년간 보증비율 90% 및 보증료 0.2%p 차감하는 등의 지원도 가동할 방침이다. 신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과 '혁신기업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및 '산업위기지역 금융 안전망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기업의 기술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위기지역 소재 기업의 금융 안전망을 한층 고도화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기업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KIAT가 R&D 및 기술이전·사업화 추진 우수 기업을 신보에 추천하면, 신보는 이들 기업에 신용보증과 보증연계투자 등 맞춤형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혁신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도약을 위한 연계 사업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위기지역 금융 안전망 고도화 업무협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상생 지원방안도 가동된다. KIAT의 '지역산업위기대응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신보에 보증을 신청할 경우, 3년간 보증비율 90% 적용 및 보증료 0.2%p 차감 등의 보증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양 기관의 정책적 역량과 지원 인프라가 결합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과 산업위기지역 소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정책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융복합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FDS 고도화로 대규모 신종 투자사기 사전에 예방합니다" 하나은행은 고도화된 자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을 통해 지능화·다양화 되는 금융범죄에 맞서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투자사기 패턴을 반영한 전용 모니터링 시나리오 개발을 통해 고객 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이상 거래 포착 시 승인 거절 등 추가 자금 유출을 방지한다. 긴급 알림메시지 발송 등 밀착형 손님 케어 병행 체계도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체계 구축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투자사기 'KReSIM(케이알이심)'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총 1450건, 약 185억원의 손님 자산을 보호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KReSIM(케이알이심)' 투자사기는 eSIM 판매업체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eSIM 판매 사업을 미끼로 고수익과 다단계 수당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수익정산을 중단하고 잠적한 대규모 신종 투자사기로, 전국에서 2~3만명의 피해자와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특히, 신규 투자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 방식과 다단계 회원 모집 방식이 결합된 구조적 특성 탓에 사기피해 인지 시점이 늦어 금융사의 사전예방이 매우 까다로운 유형의 범죄로 꼽힌다. 이에 하나은행은 지난 2월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고도화된 자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KReSIM(케이알이심)' 투자사기 패턴을 반영한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개발‧적용하며 전방위적 예방활동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도입한 'KReSIM(케이알이심) 전용 예방 시나리오'를 통해 'KReSIM(케이알이심)' 법인 계좌로 거래 신호가 포착되면 거래 승인을 즉시 거절하고, 모바일뱅킹 앱 설치 및 로그인 프로세스까지 차단해 추가적인 자금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긴급 알림메시지 발송 △전담직원의 1대 1 전화 상담을 통한 위험성 안내 △경찰 신고 안내 등 밀착형 손님 케어를 병행하며 지난 2월 시나리오 도입 이후 총 185억원 가량의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능화되는 금융범죄에 맞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등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체계 구축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 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지원사업 '신한 Safe Car' 참여기관 모집 신한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학대피해아동의 안전한 보호·이동 환경 조성을 위한 차량지원사업 '신한 Safe Car(舊 신한-SOL Mate)'의 참여기관을 10일부터 모집한다. '신한 Safe Car'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차량을 지원해 보호아동이 의료기관과 심리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등·하교, 문화체험 활동 등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3회차 사업을 통해 렌트 차량 29대와 유류비를 지원했다. 4회차부터는 렌트 계약 종료에 따른 차량 이용 제한을 보완하고 쉼터가 차량을 안정적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구입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 5회차까지 총 34대의 신규 차량을 지원했다. 올해 6회차 사업에서는 학대피해아동쉼터 총 16개소를 선정해 기관당 차량 1대씩 총 16대를 지원한다. 지원 차량은 레이 가솔린 프레스티지 1.0(2027년식)이며 △보호아동 현황 △차량 지원 필요성 및 활용계획 △외부서비스 지원 실적 △운전 인력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는 이날부터 진행하며 내달 7일까지 굿네이버스 사회공헌사업 공모 플랫폼 'THE좋은파트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아동복지법 제53조의 2에 따른 학대피해아동쉼터로 공고일 기준 운영 중인 시설이어야 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금융, 경영계획 리뷰 도입…하반기 전략 보완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7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과 내년도 성장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집행간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협금융 최초로 연초 수립한 경영계획을 다시 점검하는 '경영계획 리뷰(Review)'를 실시했다. 단순한 실적 점검을 넘어 당초 계획과 실제 성과 차이,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정, 미진했던 부분과 원인까지 되짚어 보고 이를 하반기와 내년도 전략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회장 주재로 자회사 CEO들과 상당 시간을 할애해 각 사업 부문 수익 구조와 리스크 요인, 자본·유동성 활용 등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기반 강화, 비은행 부문의 시장변동성 대응, 보험사 수익성·건전성 관리, 그룹 내 여유 자금의 전략적 운용 등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개별 자회사 관점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기업금융과 고객기반 확대 등에서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원펌(One-Firm)' 추진방향도 구체화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계획, 실행, 리뷰, 전략 보완'으로 이어지는 경영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주와 자회사 CEO가 주요 경영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실행하는 토론 중심의 경영 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경영계획은 한 번 세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점검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각 자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 자본과 고객, 사업역량을 원펌 관점에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한금융,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혜안 2026’ 개최 外

◇ 신한금융, 고액자산가 1000명 초청…자산관리 포럼 개최 신한금융그룹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분야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혜안 2026'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혜안 2026'는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카드·라이프·자산운용 등 다양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하는 그룹 최초의 공동 자산관리 포럼이다. 변동성이 커진 자산시장 속에서 고액 자산가에게 자산관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약 1000명을 초청해 시장 전망과 분야별 상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그룹 자산관리 전문가 조직인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오건영 단장의 '2026년 글로벌 매크로 인사이트'라는 세미나를 시작으로 △세법 변화와 투자전략 △국내외 주식 시장 및 부동산 시장 전망 △2026 대한민국 부자 트렌드 등을 다룬다. 특별 연사로 참석하는 박세리 골프 감독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자산가들에게 필요한 판단력과 멘탈 관리 방식에 대한 메시지를 특별 대담 형식으로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소속 세무·부동산·포트폴리오 전문가가 1:1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그룹사별 상담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우리금융, 9월 '우리 모모콘' 개최…18일까지 티켓 응모 우리금융그룹이 사회공헌 콘서트 '2026 우리 모모콘'을 열고 음악 공연과 나눔 활동을 결합한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금융은 다음달 19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하는 '2026 우리 모모콘'의 관람 티켓 응모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켓 응모는 우리은행의 문화·공연 티켓 플랫폼인 '투더문'을 통해 진행되며 우리은행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또는 '투더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 모모콘'은 관객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경험하는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콘서트다. 올해 행사는 서울랜드에서 처음 열린다. 다음들 19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 광장에 마련되는 '2026 우리 모모콘' 무대에는 1부 YB·QWER·김재환·윤마치, 2부 잔나비·지누션·멜로망스·치즈 등 8개 팀이 오른다. 현장에는 8개 주요 NGO 단체가 참여하는 'NGO 타운'과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굿윌스토어' 부스,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로 운영되는 '팀코리아' 스포츠 미니게임 체험존 등 관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나눔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또 우리금융은 이날 대규모 사회공헌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 기업은행,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참가기업 모집 IBK기업은행은 서울특별시, 서울핀테크랩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AX 기반 디지털금융의 전환'을 주제로 개최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6'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AX 기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서울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에 따른 신사업 분야의 창업 10년 이내 기업이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핀테크 기업은 'IR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후 본 행사인 데모데이에 참가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개 기업에는 △IBK특별상(R&D 지원금 2000만원 및 IBK 1st LAB 선발·PoC 협업 기회) △서울핀테크혁신상(사업화지원금 1000만원 및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회) △인기상(사업화지원금 500만원 및 서울핀테크랩 멤버십 기회)이 제공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손해보험, 어린이보험 상품 경쟁력 높여 外

◇한화손보, 어린이보험 상품 경쟁력 높여 한화손해보험의 '성조숙증등진단검사지원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어린이 성조숙증 발병 위험이 커진 점에 착안해 만든 보장이 독창성을 인정 받은 것이다. 10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는 성조숙증 등 진단을 위한 급여에 해당하는 검사(GnRH자극검사)에 대해 연 1회 한도로 보장한다. 해당 특약은 신규 상품 '한화 건강쑥쑥 어린이보험'에 탑재된다. 이 상품은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치료비 △과잉치발치치료비 △베일리영유아발달검사지원비 △난청진단비(노년난청제외)를 비롯한 담보를 탑재했다. 고객은 성장인자·알레르기·구강 세균·장 미생물·AI그림발달검사 중 원하는 검사 한 종류를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 통합치료 특약 4종 출시 흥국생명이 검사·치료·재활에 이르는 과정을 보장하는 통합치료 특약 4종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무)재해통합치료특약', '(무)질병통합치료특약', '(무)특정순환계통합치료특약' 등이 포함된다. 각 특약은 질병별 치료 과정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담았다. '(무)치매통합치료특약'의 경우 치매 CDR척도를 비롯한 검사에서 치료 및 간병에 달하는 과정을 통합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들 특약은 '(무)흥국생명 다사랑통합보험',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 '(무)흥국생명 오튼튼5.10.5건강보험'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장이 세분화되면서 가입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질병별 치료 전 과정을 하나의 특약으로 통합해 고객의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상품 구조를 개선해 복잡한 가입 절차는 줄이고 필요한 보장은 더욱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새마을금고 PLCC 선봬…트래블로그 접목 外

◇ 하나카드, 새마을금고 PLCC 선봬…트래블로그 접목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와 6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MG+ 트래블로그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고객은 일상 속 고정지출 혜택 뿐 아니라 해외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결제시 △생활요금(아파트관리비·전기요금·가스요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프리미엄·티빙·웨이브) △디지털 멤버십(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컬리·배민클럽·요기패스) △뮤직(멜론·지니·스포티파이·FLO) △웹툰/도서(네이버웹툰·밀리의서재·카카오페이지) △렌탈(삼성전자·LG전자·코웨이·바디프렌드·쿠쿠·세라젬·교원웰스) △홈케어(세탁특공대·청소연구소)를 비롯한 영역에서 10% 청구할인된다. 월 통합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4만원이다. 해외결제시 단일 카드로 선불 기반 '외화 하나머니 결제' 또는 일반 신용결제 중 고를 수 있다. 외화 하나머니로 결제하면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가 면제된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마스터카드) 2만원이다. ◇ 신한카드-홈앤쇼핑, 지역 경제 활성화 나서 신한카드가 홈앤쇼핑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유통·금융 분야 빅데이터를 결합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도약 지수'를 자체 개발했다. 이는 전국 1324곳 전통시장과 가맹점 10만3000여곳에서 축적된 소비 데이터를 분석, 단순 매출 대신 시장의 내재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고객 방문 패턴과 가맹점 이용 행태 및 시장 입지를 비롯한 변수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에 상권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의 특성 및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홈행쇼핑은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소상공인 제품을 대상으로 홈쇼핑 방송·모바일 앱 입점을 지원한다. 상품성 개선을 위한 '스케일업 멘토링'도 실시한다. ◇ 농협카드, VVIP 위한 초프리미엄 상품 출시 NH농협카드가 최고급 VVIP 고객 전용 신용카드 'the Origins(디 오리진스)'를 선보였다. 이는 농협카드의 프리미엄 라인업 중 최상위 등급으로,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10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이는 전월 실적 50만원을 충족하면 국내 전 가맹점 이용액 1%, 해외 가맹점 2%를 NH포인트로 적립(한도 제한 없음)해준다. 프리미엄 대리운전 서비스는 일 4회(연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공항 라운지는 일 4회(연 20회)까지 동반자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 T2 마티나 골드 라운지 사전 룸예약과 쉐프특선 혜택도 제공된다. 농협카드는 5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최고급 바우처 옵션 19개도 선정했다. 우선 국내 럭셔리 호텔 숙박·이용권과 프리미엄 골프 스페셜 패키지를 마련했다. 또한 미쉐린·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프리미엄 스파, 클래식 공연 멤버십 중 하나를 매년 1회 즐길 수 있다. 해당 혜택은 초년도에는 연회비 납부 후 즉시, 2차년도부터는 전년도+당해년도 합산 2000만원 이상 이용시 주어진다. 국내 최초로 마스터카드 최고 등급(마스터카드 월드 엘리트) 서비스도 더해진다. 이는 24시간 국내·외에서 응대 가능한 '마스터카드 컨시어지', 공항/호텔 발렛파킹 서비스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전월 실적 충족시 농협카드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마스터카드, 홍콩서 아태 최초 다이닝 클럽 오픈 마스터카드가 홍콩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프리미엄 미식 공간 'Taste by Priceless'를 오픈했다. 이는 여행·엔터테인먼트·식사를 비롯한 분야의 혜택을 제공하는 'The Mastercard Collection' 포트폴리오의 일환이다. 해당 공간은 홍콩 국제공항 1터미널 40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했고, 미식 스토리텔링과 현지 스타 셰프 협업 프로그램 및 몰입형 디자인이 결합됐다. '월드엘리트' 또는 '월드' 등급 회원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항공기 출발 3시간 전부터 우대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방문시 셰프의 라이브 쿠킹을 즐기는 프라이빗 테이스팅 공간 '더 카운터' 혹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단품 요리가 제공되는 '더 코브' 중 선택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자체 시그니처 디저트와 칵테일은 미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금융, 전국 지역상권 분석…지역별 특성·경쟁력 진단

KB금융그룹이 금융·상권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지역상권의 특성과 경쟁력을 분석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KB금융은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를 기반으로 전국 지역상권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을 분석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상권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소비가 이뤄지는 생활 기반이자 소상공인의 생업과 지역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다. 인구와 소비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면서 지역 내 소비와 투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지역 고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가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가 활용됐다. 이 지수는 금융자산과 매출액, 임대료, 공실률 등 약 25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권의 지속가능성·수익성·안정성·집객성·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매출이나 유동인구를 비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상공인과 고객, 배후수요, 외부 자본 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분석해 각 상권의 성장 요인과 보완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은 전국 지방상권을 업무형·주거형·관광형·융복합형 등으로 구분하고 △부산 서면 △울산 삼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지구 △전주 객리단길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천안 불당 △강릉 교동 △제주 연동 등 10개 지역의 소비 구조와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각 상권은 서로 다른 자본 원천과 인구 이동, 소비·결제 패턴을 보였지만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외부 수요를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고유한 성장 메커니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객리단길과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등은 관광·문화·유통 자원이 외부 방문객을 유입하고 소비가 주변 업종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자본전이형' 상권으로 분석됐다. 광주 상무지구와 천안 불당은 공공기관과 기업, 산업단지, 주거시설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소비 기반을 확보한 '배후수요형' 상권으로 분류됐다. 제주 연동과 강릉 교동은 지역 주민의 생활 소비와 관광객의 외부 소비가 결합된 '내·외수 하이브리드형' 상권의 가능성을 보였다. KB금융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를 지역상권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은 물론 소상공인의 경영 판단과 금융·민간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공통의 분석 모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상권의 활력은 소상공인의 성장, 지역 일자리와 주민의 생활 기반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금융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변화를 세밀하게 살피고,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신창재 “설계사 수수료 분급, 생명보험산업 정상화 계기”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최근 보험산업에서 진행 중인 제도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 의장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올 7월 시행된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수수료 판매수수료 규제(1200%룰)에 이어 내년 1월 시행되는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기간 확대가 단기실적 위주의 폐혜를 시정하고, '머니게임'으로 전락한 생명보험 산업을 다시금 '이웃사랑 이야기'로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가입고객에 대한 유지서비스는 소홀히하면서 신계약 매출실적만을 위해 과도한 수수료·시책경쟁과 설계사 확보 경쟁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올해 초에도 불건전 영업과 결별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남긴 바 있다. 출혈경쟁 과정에서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서 배당 재원 축소 등 기업가치 제고를 저해하는 부작용도 증폭되고 있다. 수수료 분급제도는 대부분의 설계사 수수료를 판매 후 1년 이내 지급하던 방식을 벗어나 2027년부터 4년, 2029년부터 7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와 승환계약을 비롯한 폐혜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계약 유지관리가 보험사·설계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신 의장은 “'적자생존'을 넘어 환경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속자생존'의 시대가 됐다"며 “IFRS17 회계제도가 요구하는 고객∙주주가치 중심의 가치경영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현장 영업관리자들에게 신계약에 치중하는 '사냥꾼형' 설계사가 아닌 고객에게 생명보험 수요를 환기시키고 완전가입 및 계약 유지를 달성하는 '농부형' 설계사 확보·양성을 당부했다. 고객의 생애를 함께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시금 촉구한 셈이다. 그는 “설계사 정착률과 보장유지율을 높여 보험 가입, 보험계약 유지,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고객보장 완주를 책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반기 은행권 기관영업 승부처 열렸다…인천시금고 수성전에 ‘이목’

연간 17조원의 인천시 예산 관리를 두고 은행권의 하반기 최대 기관영업 승부처가 열렸다. 20년 동안 시금고를 지켜온 신한은행과 청라국제도시로 그룹 본사가 이전하는 하나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6일 2027년부터 4년간 시금고를 맡을 금융회사 선정을 위해 공고를 시작했다. 인천시는 지난 6일 '인천시금고 지정계획'을 공시하고 공개 경쟁 방식으로 시금고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은행 대상 시금고 지정 설명회를 개최한 뒤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9월 중 우선 지정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금고는 약 51조원에 달하는 서울시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은행권은 대규모의 저원가성 예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강력한 고객 연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금고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로 고금리 장기화 속 이자를 거의 주지 않아도 되는데다 수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가족들, 지역 주민까지 잠재고객으로 대거 유입할 연계 영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 영업 확대나 기업금융(CIB), 지역 리테일 고객 확보 및 브랜드 효과가 큰 사업으로 꼽힌다. 인천시금고를 수십년간 담당해 온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의 굳건한 수성 전략이 예상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참여가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1금고를 맡아 인천시의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각종 기금을 관리하고 있다. 15조원 규모의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2조원 규모의 기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 운영 중이다. 다만 올해는 평가 기준이 일부 변경되고 내달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지주와 은행 등이 이동하는 하나금융그룹이 금고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공모에서도 청라 본사 이전을 내세워 시금고 선정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신한은행은 이번에도 꾸준히 쌓아 온 안정성을 최대 무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시금고 평가에서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가 금고 운영능력과 전산 안정성으로, 이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의 운영 및 전산 안정성과 행정 시스템 연계 경험, 기존 협력사업 실적을 이어가면 시 차원에서도 교체로 인한 리스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인천으로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입주하면서 기존 지방은행이 강력한 무기로 삼는 '지역 밀착형 상생 전략'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 펀드 조성 등 해당 지자체만을 위한 대폭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인천 대표 금융그룹'이라는 명분을 확보한 만큼 단순한 상징성을 넘어 지역 고용부터 소비 확대, 지역 투자 등 지역 기반 항목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금고 지정·운영 조례가 개정되면서 이번 금고 선정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금고 지정평가에서 '지역사회 기여 실적'과 '금리 항목의 비중'을 높였다. 은행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지역 사회 기여도가 시금고 선정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상태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점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올 들어 인천 지역 특화 금융상품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 사업 및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운영을 통해 300여개 기업을 지원한 부분과 공공 배달앱 '땡겨요'에 인천 지역화폐 결제 기능 탑재 등 인천시와 연계한 상생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에 장기 독점에 대한 피로감과 상대적으로 전산 안정성 대비 지역 기여 배점이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하나은행도 승산이 있다"며 “청라 이전으로 인한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 유입 등 사회 파급효과를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한은행 역시 오랜 기간 축적된 지자체 금고 운영 노하우와 지역 사회공헌 실적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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