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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블록체인 디지털식권 구현…직원식당 적용

광주은행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직원식당 디지털식권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 6월 솔라나 재단과 체결한 '디지털자산 결제와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광주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끄는 솔라나 재단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노드인프라가 참여했다. 3사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직원식당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식권 시스템을 구현하고 운영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광주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지갑 발급부터 디지털식권 발행·사용, 임직원 간 전송, 정산까지 전 과정을 분산원장 환경에서 구현했다. 또 실제 운영을 하며 시스템 처리 과정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행내에 축적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내부 역량도 강화했다. 앞으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신규 서비스와 후속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변미경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번 PoC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고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자산 시장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원 찾은 황기연 수은 행장…“K-푸드 해외진출 적극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수은-강원도 경영안정자금 협약' 첫 수혜 업체인 쌀 가공업체 세준에프앤비를 방문했다. 수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주력산업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은은 황기연 은행장이 지난 11일 강원 홍천군 소재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 세준에프앤비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준에프앤비는 떡·누룽지 간편식 제조 기업으로, 기존 주문자 개발생산(ODM) 사업 외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업체다. 황 행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강원도 2대 수출품목인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세준에프앤비에 대한 지원은 강원도청과 지난달 체결한 '경영안정자금 취급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한 첫 사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당시 협약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에 부응해 지방주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은은 'K-푸드 프로그램'을 통해 세준에프앤비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강원도청은 수은이 깎아준 금리의 일정 금액을 수은에 대신 지급한다. 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기존 중동·동남아 시장 외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큰 기회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 K-푸드 수출을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황 행장은 “K-푸드는 강원도의 주력 수출품목이자 우리나라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이다. 수은은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주력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대한항공 무료 와이파이 지원사격 外

◇ 현대카드, 대한항공 무료 와이파이 지원사격 현대카드가 대한항공의 국내 최초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무료 도입에 힘을 보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저궤도 군집 위성(LEO)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기고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대형 기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적용한 뒤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동참하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 양사는 2020년 국내 첫 항공사 전용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하고, 2024년 후속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2022년에는 마일리지를 필요로 하는 회원에게 선적립해주는 서비스(마일리지 긴급적립)를 도입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토대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브랜딩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이는 미술품을 대한항공이 전담 운송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은 향후 더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카드, 추석 맞아 온·오프라인서 혜택 제공 삼성카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LINK를 등록한 고객이 트레이더스에서 1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할인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8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전단 행사 상품 및 특정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LINK 등록 후 5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된다. 롯데슈퍼에서는 주차별 대표 생필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LINK 등록 고객이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는 전단 행사 상품이 최대 50%, 추석 선물세트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홈플러스 앱 매직나우 배송 서비스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장바구니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증정한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전단 행사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사전예약 상품 할인이 진행된다. LINK 등록 후 우리동네GS 앱에서 GS더프레시 5만원 이상 배달·픽업시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9월23일까지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삼성카드 쇼핑)에서 '추석 선물대전'을 실시한다. 5% 할인 쿠폰을 선물하고, LINK 등록 후 건별 7만원 이상 결제시 7%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우리카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블라인드 방식 우리카드가 미래를 함께 그릴 우수 인재를 찾는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일반 부문이 대상으로, 학력·연령·성별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서는 9월21일 오후 5시까지 우리카드 채용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출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중 필기전형을 치르고, 이후 실무진 면접·인성검사·임원 면접 등을 통해 직무 역량 및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 받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고용정책과 우리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카드와 성장과 변화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디자인 공모전 통해 신진작가 후원 하나카드가 '제4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를 후원하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다음달 31일까지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에서 카드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고, 공모전 주제는 'GLOBAL 카드'와 'MOVING 시리즈'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완성도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총 상금은 1800만원(1등 1명 500만원, 2등 2명 각 200만원, 3등 4명 각 100만원, 4등 10명 각 50만원)이다. 참가 자격 제한은 없고, 수상작은 12월 중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페이 앱,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가 지난 7월 출시한 'MOVING 카드' 5종은 3일 사용시 2배 적립 혜택을 탑재했고, 카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현대커머셜, 산업차량 구입시 초장기 할부 제공 현대커머셜이 산업차량을 구입하는 차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게차 또는 스키드로더 등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판매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12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월 납입금을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고, '내맘대로 할부 방식'을 통해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가 8000만원 상당의 차세대 전동지게차를 구입하면서 할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월 납입금은 98만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기존 방식으로 중고 산업차량을 할부 구매하는 방식 보다 납입금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 현대캐피탈, 중소 렌터카업계 금융지원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 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섰다. 자동차 할부원금을 6개월 상환 유예하고 유예이자를 50% 감면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캐피탈은 700곳에 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7400억원에 달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리스·렌트 차량의 사고 또는 고장으로 단기대차가 필요하면 중소 업체의 차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영업 자산 확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장기 렌터카 반납 차량을 우선 양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장기 렌터카의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험 상품 가입 확대도 포함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중소 렌터카 업계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 렌터카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모바일 부활 시스템’ 오픈 外

◇ 삼성생명, '모바일 부활 시스템' 선봬 삼성생명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부활 청약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보험료 연체로 효력 상실된 계약을 되살리는 절차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모바일 부활 시스템'은 고객이 컨설턴트를 만나 청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콜센터·컨설턴트에게 부활 의사를 전하면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 중 해지일로부터 3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청약시 해지 기간 발생한 병력 등을 고지하고 심사를 거친 뒤 연체 보험료와 이자를 납입하면 기존 계약의 효력이 되살아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고, 피보험자가 1명인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8시부터 오후 11시고, 휴대폰 인증과 실물 신분증 촬영으로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 계약 전 알릴 사항(고지) 절차는 간소화했다. 해지 기간 병력이 없으면 관련 질문을 자동으로 건너뛰고, 가입한 특약 정보에 맞춰 필요한 고지 문항이 구성된다. ◇ 한화손해보험,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금융 교육 진행 한화손해보험이 인천·부천·부평지역 시니어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역량 향상에 나섰다. 고객센터 방문객의 78.7%가 60대 이상이라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디지털 금융 스쿨'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 세션에서는 모바일 앱 사용법과 화상 상담 연결 방법을 소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험금 청구와 계약 조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실습 및 상담' 시간에는 전속 설계사(FP)들이 1대 1로 스마트폰 사용 실습을 돕고 금융·보장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건강 특강' 세션의 경우 노년기 심신 회복 방법과 괄사를 활용한 림프 테라피가 주제로 다뤄졌다. 한화손보는 경인지역본부를 필두로 전국 단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커리큘럼도 정교화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생성형 AI 기반 광고 콘텐츠 발굴 나서 하나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2026 하나손해보험 AI 영상 공모전'에는 총 45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개인 참가가 398건으로 87.1%에 달했고, 팀 단위로는 59곳이 참여했다. 30초 이내 가로형 영상과 1분 이내 세로형 영상은 각각 307·150편으로 집계됐다. 하나손보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수요 뿐 아니라 소비자가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브랜드 표현력 △AI 활용도 △창의성 △완성도 △광고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하는 중으로, 오는 22일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200만원(대상 1팀 5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으로, 선착순 100명에게는 CU편의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황영조·션, 'AIA 트랙 데이'서 노하우 전수 AIA생명 임직원·고객·텔레마케터·러닝 스토리 크루 멤버·AIA 프리미어파트너스 마스터플래너들이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 AIA생명 헬스앤웰니스 앰배서더 션을 만났다. AIA생명은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첫 'AIA 트랙데이'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황 감독과 션에게 올바른 러닝 방법을 배우고 팀 릴레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중급 참가자와 숙련된 러너에게 맞춘 세션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10㎞ 레이스 또는 풀코스 마라톤을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AIA생명은 정상급 운동 선수 및 웰니스 리더와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고객·임직원·파트너 및 가족등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SC제일은행, Hi통장 특별금리 쏜다 外

◇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 최고 연 4.0% 'Hi통장'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SC제일 Hi(하이)통장'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에 고객정보가 등록된 지 31일 이내인 신규 고객이다. 기존 고객 가운데 최근 1년간 SC제일은행의 원화·외화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 고객에게는 예금 잔액 규모와 관계없이 연 3.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을 경우 최고 연 4.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특별금리 적용 종료일은 가입 시점과 관계없이 2027년 1월 31일로 동일하다. Hi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0.1%다. 기존 우대금리로는 첫 거래 고객의 예금 잔액 구간에 따라 연 1.2~2.0%포인트, 제휴채널 신규 우대금리 연 0.1%포인트, 마케팅 동의 우대금리 연 0.2%포인트, 프라이어리티뱅킹 고객 등급 우대금리 연 0.2%포인트 등이 있다. 이번 특별금리 이벤트 기간에는 첫 거래 고객에게 예금 잔액과 관계없이 연 3.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모바일뱅킹 및 영업점을 통한 신규 가입 고객에게 제휴채널 신규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Hi통장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와 ATM 출금수수료 등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 우리금융 8개 계열사 16개 특판상품·서비스 한자리에 우리금융그룹이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묶은 그룹 대표 금융행사를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30일까지 '2026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우다페)'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다페는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이후 선보인 그룹 대표 금융 행사다.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행사에서는 3주 동안 총 26만3000명의 고객이 그룹 상품과 서비스에 가입했다. 올해는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사 기간을 한 달로 늘리고 특판상품과 경품 규모도 확대했다. 사전 알림 이벤트에 신청한 신규 고객에게는 은행 상품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10만원 상당의 금융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고객에게는 모바일 쿠폰과 꿀머니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우리WON뱅킹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네이버페이 1만원을 제공한다. 삼성월렛머니통장을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폴드 등 경품을 증정한다. 본 행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우리금융 8개 계열사가 참여해 고금리 적금, 증권 MTS 계좌, 미니보험, 카드 발급 이벤트 등 총 16개 특판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상품에 가입하거나 친구를 추천한 고객에게는 100% 당첨 응모권을 제공한다. 2개 이상 계열사의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테슬라와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임종룡, 우리금융 임직원들과 조손가정 7000가구에 추석 선물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저소득 조손가정 7000가구에 명절 생계물품을 전달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조손가정에 전달할 행복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고 배송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 7월 본점으로 전입한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새롭게 본점 근무를 시작한 직원들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행복 꾸러미에는 조손가정의 생활과 건강을 고려한 14개 품목이 담겼다. 샴푸·바디워시·비누 등 위생용품을 비롯해 멀티비타민·홍삼영양제 등 영양제, 영양죽·갈비탕·잡곡밥·김 등 간편식과 약과 등 명절 간식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조손가정의 생활 안정과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명절 생계물품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행복 꾸러미는 추석 전까지 전국 저소득 조손가정 70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790조 기후금융 닻 올렸다”…정부, ‘탄소 감축 기업’ 금융지원 속도

기업의 탄소 감축 투자를 뒷받침할 금융 지원 체계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기후금융 공급에 나선 데 이어 업종별 탄소 감축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실제 대출·투자 심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요섭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기후금융 활성화 테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전환금융의 정착 방안과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한국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KB·신한금융지주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금융회사가 기업의 탄소 감축 노력을 실제 금융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업종별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금감원은 전환금융 실무 TF를 통해 지난 8월 말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의 세부 조항을 구체화한 실무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고 금융회사들의 전환금융 상품 개발과 시범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전환금융을 심사할 때 기업의 감축 계획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과 금융심사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회사의 파일럿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전자조립 등 탄소 배출이 많은 5개 업종을 대상으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 계획을 공유했다. 기업의 친환경 설비 투자와 공정 전환을 금융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의 기후금융 공급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는 앞서 2월 발표한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들어서는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실제 자금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5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올해 7월까지 모두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 연간 목표액의 7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실제 지원 사례도 이어졌다. 산업은행은 수소·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생산을 위한 전동기·발전기 제조업체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수출입은행은 풍력 기반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케이블 제조업체에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재생원료와 순환자원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 7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을 제공했다. 기후금융을 뒷받침할 데이터와 금융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8월 '기후금융 웹포털'을 마련해 금융기관과 외부검토기관, 공공기관 등이 기후금융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보험사와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등으로 이용 대상을 넓히고 은행권의 기후금융 실적을 집중적으로 집계해 관련 통계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7년 재정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와 기업의 전환전략에 부합하는 녹색·전환투자를 대상으로 채권과 대출의 이자 비용 및 보증 공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관계기관 TF를 통해 기후금융 정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후속 회의에서는 기후금융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전환금융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KB, 국내 1등이 무슨 의미”...이재근 회장 후보자 첫 메시지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뒤 첫 공식 메시지에서 '연속성'과 '변화'를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구축한 안정적인 성과와 경영전략은 이어가면서도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이 부문장은 서울 여의도 KB금융 사옥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의 연속성과 전략의 연속성, 비즈니스의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고 잘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한 이후 나온 첫 공식 메시지다. 이 부문장은 양 회장 체제에서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재의 '1등'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KB는 상반기에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고 주가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룹의 큰 성과 위에서 선임이 된 것은 1등으로서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무겁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 체제에서의 핵심 과제로는 변화 대응을 꼽았다. 특히 AI를 비롯한 기술 혁신이 금융산업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향후 3~5년이 KB금융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문장은 “AI 시대에 앞으로 3~5년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말 금융그룹의 명운이 달린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국내 금융그룹 1위라는 현재의 지위에 머무르기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B금융이 리딩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금융그룹 중 1등이라는 게 이제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진정한 리딩 금융그룹이라면 변화를 주도하고 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수익성뿐 아니라 고객과 투자자,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수익을 더 많이 내는 게 아니라 고객, 투자자와 같이 동반 성장하는 게 리딩의 모습"이라며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하고 리딩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회장 개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분권형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부문장은 “회장이 전부 힘을 갖고 인사를 하기보다는 금융그룹이 클수록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같이 논의하면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대교체 역시 연령을 기준으로 한 단순한 인적 쇄신과는 선을 그었다. 이 부문장은 “세대교체라는 의미는 나이에 달려 있기보다는 의사결정을 좀 더 신속하고 책임 있게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에 기반해 전문성과 직원들과의 호흡, 조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 법령상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뒤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이달 1조 넘게 빠진 가계대출…총량 풀려도 돈 빌리긴 어렵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완화했지만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문을 열면서 일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96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514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집단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일제히 줄었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795억원으로 175억원 축소됐다. 당국이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총량 대상에서 제외하며 지난달까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이달 들어 입주 물량이 크게 늘지 않으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 잔액은 620조7558억원으로 5172억원 줄었다. 집단대출과 주담대가 감소 전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970억원으로 전월보다 5748억원 축소됐다. 지난 8월(-1815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759억원 줄어든 119조7386억원으로,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와 집단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1.5%에서 3%로 완화했지만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집단대출, 중저신용대출, 청년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한다는 취지인 만큼 일반 가계대출 규제는 여전히 강하게 묶여 있다. 총량 규제 완화 이후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기존 약 4조3000억원에서 약 7조11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까지 이미 6조9096억원이 증가해 실제 남는 여력은 2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일부 은행은 대출을 열었다가 다시 조이는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일반 수요자들의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며 다음 날 대출상담사 1명당 하루 접수 건수를 1건으로 제한했는데, 이마저도 빠르게 소진하며 같은 날 접수를 다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 3억원 등 강력한 기존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으나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높은 금리도 대출 부담을 키우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최고 연 7%대까지 올라서 연 8% 수준을 향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금리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수준은 완화됐지만 당국이 제시한 실수요자 대출 외에는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출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아 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잘했다고 또 연임?”…4대 은행장, 실적만으론 안심 못한다 [이슈+]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최근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속속 시작하고 있다. 실적 성과와 내부통제 등이 차기 행장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지배구조상 적합성이나 정책 방향성과 같은 판단이 보다 강하게 작용할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연말 4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은행장 교체 시즌을 맞이함에 따라 경영 승계 및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거나 직전 단계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인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 승계 절차 개시'에 따라 예년 대비 일정이 앞당겨져 이달 중순을 전후해 잠재 후보군(롱리스트) 확정을 두고 조율 중인 상태다. 하나은행은 최근 경영 승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의 임기가 12월 만료됨에 따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가동된 상태다. 국민·신한은행도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내부 롱리스트 검토 등 자추위의 본격적인 운영 가동이 임박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자추위 공식 개최를 위한 사전 내부 절차 진행 중으로 연말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 만료 시점에 맞춰 늦어도 이달 말 안에 자추위를 공식 출범하고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권에선 임기 만료를 앞둔 행장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환주 행장은 가계대출 규제 국면에서 올해 기업대출 잔액으로 6월 말 기준 200조원을 돌파해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해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06%p 낮아진 0.26%를 기록하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낮춰 성장과 건전성을 함께 이뤄냈다. 다만 11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로 이재근 글로벌·WM·SME부문장을 최종 낙점하면서 지배구조 세대교체 흐름이 형성되자 거취가 불분명해졌다는 시각이 커진 상태다. 1964년생인 이환주 행장의 연배 역시 이사회의 쇄신 카드와 맞물릴 수 있다는 예상이다. 정상혁 행장은 취임 후 사상 최대 순이익 경신과 상반기 6년 만의 리딩뱅크 탈환, 비이자이익의 급증 등 탁월한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제출하면서 내부통제 관련 성과도 올렸다. 다만 최근 연체율 변동성이 커지는 등 건전성 관리 지표와 이미 한 차례 연임을 해 4년간 행장직을 수행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이호성 행장은 강한 성장세로 인해 '연속 역대 최대실적 경신'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지난해 3조7475억원의 역대 최대 연간 순이익 달성에 이어 올 상반기도 2조1211억원의 반기기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은행권 내 유일하게 상반기 이자이익을 10% 이상(14.5%) 증가시키는 등 이자 체력을 끌어올린 한편 비이자이익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2년 단임' 인사 관행, 2분기 순익의 감소로 인한 건전성 방어 능력 등 각종 변수가 복병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정진완 행장은 공격적인 기업 영업을 전개한 결과 대기업 대출 성장세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업금융 명가'를 재건해 낸 점이 성과로 꼽힌다. 전임 행장 시절 금융사고 여파의 수습과 실질적 예방 시스템 구축 등 철저한 내부통제 및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다만 지난해 연간 순익과 올 상반기 모두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연임 심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이후 행장이 2년 이상 장기 재임하지 못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은행장 인선은 예년보다 정무적·지배구조적 판단의 비중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 들어 강력한 지배구조 개혁 시그널을 시사하고 있어 은행장 교체를 포함한 금융권 인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당초 전적으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금융사 CEO로 옮겨간 상태다. 개선안 방향성이 '지주 회장이 계열사 CEO를 결정하는 구조'를 지적함에 따라 은행장 선임 절차도 개선안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회장보다 이사회와 임추위 중심의 승계구조가 짙어지면 인선 기준이 보다 까다로워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런 흐름에서 실제 지주 회장 선임에 이변이 일어났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KB금융지주에서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이 무산된 것도 당국의 '지배구조 선진화 및 세대교체 요구'를 이사회가 배제하지 못한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KB금융의 사례로 인해 연말 자추위 인사 기준 또한 실적 중심에서 지배구조 쇄신이나 인적 세대교체 등에 무게감을 둘 수 있다. 일각에선 차기 회장 후보보다 연배가 높거나 장기 재임 중인 행장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는 1차 평가 기준인 실적의 무게감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며 “실적이 좋으면 된다는 당연한 연임 논리보다 금융사고·내부통제 사고 여부부터 지배구조상 승계 적합성, 인적 쇄신 흐름 등 정책방향 부합성과 같은 정무적 판단이 보다 강하게 작용해질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 네 곳 은행 모두 내달 중순까지는 면접 대상자인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압축해 심층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단독 후보 낙점 및 발표는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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