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나무심기-목소리 기부 봉사활동

한국씨티은행이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CD)'을 맞아 이달 12일과 13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은 북한산에서 '서식지 보호를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본점에서는 '목소리 기부 동화책 낭독' 활동을 했다. 임직원들은 북한산 국립공원 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총 5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며 북한산 생태계 복원과 서식지 보호에 동참했다. 본점에서 진행된 목소리 기부 동화책 제작 봉사활동에서는 총 10권의 오디오 동화책을 제작했다. 동화책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다문화 교육 소셜벤처기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 국내 첫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펀드 참여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첫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에 117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2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펀드 약정식을 갖고,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을 연계한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23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이 펀드는 국내 첫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룹사인 신한자산운용이 2230억원 가운데 117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및 운용을 담당한다. 회사별로 보면 신한자산운용 20억원을 포함해 신한은행 100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 1000억원 등이 출자한다. 펀드는 ▲해상풍력 전용 항만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친환경 연료 벙커링 시설 등 항만 에너지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인프라에 주로 투자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이 연계된 국내 첫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그룹사 협업을 기반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와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 풍향계] 토스뱅크·광주은행, 솔라나 재단과 협력…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시험 外

은행권이 블록체인 생태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토스뱅크과 광주은행은 각각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 시험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신논현 오피스에서 솔라나 재단과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인프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솔라나 재단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박진현 토스뱅크 전략부문장과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토스뱅크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금융 서비스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송금·정산 인프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모델 공동 검토, 스테이블코인·디지털 자산 활용 차세대 금융 서비스 가능성 모색, 중장기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앞서 두 회사는 글로벌 송금 영역에서 PoC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왔다. 토스뱅크는 송금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고성능 네트워크인 솔라나를 기반으로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후 단계에서는 실제 해외 파트너 연동과 자금세탁방지(AML)·고객확인(KYC) 통합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 향후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흐름에 대응하며, 해외송금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화를 시작으로 결제, 디지털 자산, 토큰화 자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시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같은 날 광주은행도 솔라나 재단과 '디지털자산 결제·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변미경 광주은행 디지털본부 부행장과 릴리 리우 회장, 이성산 솔라나 재단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결제 인프라 관련 정보 교류,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 모델 적용 가능성 검토, 디지털자산 분야 협력 의제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광주은행은 하반기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구내식당 결제·정산 네트워크 기술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크로스보더 페이먼트) 영역까지 실증 범위를 확대한다. 박진현 토스뱅크 전략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토스뱅크가 이미 운영 중인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보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변미경 광주은행 부행장은 “솔라나 재단과 협업으로 결제·송금 인프라 혁신 가능성을 검토하고, 디지털자산 분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소비자보호 관련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이사회 중심으로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회 내 소위원회 형태의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할 에정이다. 향후 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안건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전담 위원회에서 보다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현안을 독립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CCO 임면 절차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CCO 선임과 해임을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명문화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특히 CCO 해임 요건을 '이사 총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엄격하게 규정했다. 단기적인 영업 성과나 경영환경 변화에 영향받지 않고, 소비자보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거버넌스 개편은 단순히 제도를 정비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보호를 은행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이 지역 중소기업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역량 강화와 탄소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BNK금융은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제3회 동남권 중소기업 ESG 인재양성 교육'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은 부산광역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 주최하고 BNK금융과 부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교육 내용은 ESG와 녹색금융 동향, 인공지능(AI) 연계 ESG 경영전략,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녹색전환보증 제도 등 실무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동남권 중소기업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ESG위원장인 박혜진 BNK금융 사외이사는 '중소기업형 AI-ESG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AI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전략과 중소기업 맞춤형 ESG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BNK금융은 이번 교육의 공동 주관기관으로 행사 기획과 운영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부산은행이 홍보·상담존을 운영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녹색금융 상품과 ESG 관련 금융지원 제도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영업점 IPTV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으로 행사 개최를 안내하며 지역 중소기업 참여도 독려했다 박혜진 위원장은 “앞으로도 녹색금융과 다양한 금융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총 2231억원 규모의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2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펀드는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2231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은행, 신한은행이 공동 출자기관으로 참여한다. 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맡는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항만 터미널, 항만 배후단지, 항만 물류센터,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국내 항만산업과 연계된 핵심 자산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15년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항만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해동 부산은행 해양·투자금융(IB)그룹장은 “부산은행은 국내 대표 해양금융 파트너로서 해양·물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장기 연체채권 소각, 서민금융 금리 인하, 비대면 대출 확대 등 중저신용자·서민·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먼저 총 3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한다. 장기간 부채 상환이 어려웠던 차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용 회복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재기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에 한시적으로 특별감면금리 0.4%포인트(p)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춘다. 중신용 고객을 위한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 공급은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햇살론·사잇돌대출의 월별 신규 취급액은 지난 1월 72억원(877건)에서 5월 716억원(7215건)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매출·업종·상권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구축 사업에 참여해 포용금융의 중장기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제주은행이 할 수 있는 포용금융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은행권, 22일부터 ‘청년미래적금’ 가입 접수…조건 확인해야 外

◇ 은행권, '청년미래적금' 가입 접수…은행마다 금리 조건·혜택 상이 은행권이 22일부터 최고 연 8% 금리와 정부 기여금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하고 일제히 가입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은행별로 우대금리 혜택을 상이하게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모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시행한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층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형 적금 상품이다. 가입 자격은 정부가 정한 요건인 총급여 7500만원 이하(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 또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 가구소득이 중위 200% 이하인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다.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가입자는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기여금은 가입자의 소득수준과 근로 형태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형 가입자에게는 월 납입금액의 6%, 중소기업 재직자와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 등 우대형 가입자에게는 12%가 지원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5.0%에 최대 연 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까지 제공한다. 은행권은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으로 인한 초기 접속 혼잡을 막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를 운영다. 첫 주 5부제 기간을 놓쳤더라도 둘째 주(6월 29일~7월 3일)에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전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고객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소득·자격 심사를 거쳐 가입 대상으로 확인된 경우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날 은행별로 발표한 우대금리 항목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총 5가지 우대금리 항목을 구성했다. △급여이체 연 1.0%p △출금실적 연 0.8%p △거래감사 연 0.5%p △소득플러스 연 0.5%p △청년재무상담 이수 연 0.2%p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가입 신청 당시 심사 소득금액이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0.5%p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 시 연 0.2%p △급여이체 18개월 이상 연 0.3%p △신한카드 이용 18개월 이상 연 0.2%p △첫 적금 또는 '신한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 연 0.3%p △신한투자증권 거래실적 3개월 이상 연 0.5%p가 적용된다. 또한 오는 8월 7일까지 '신한 청년도약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신한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하면 연 1.0%p의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세부 우대금리 조건으로 △급여이체 달성 시 1.2%p △하나카드 결제 실적에 따라 0.6%p △목돈마련응원 0.5%p △소득플러스 0.5%p △청년재무상담 완료 시 0.2%p 적용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금융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2.0%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항목은 △월 10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나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시 연 1.5%p △직전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 연 0.5%p △우리카드 결제계좌 이용(월 10만원 이상 출금), 동양·ABL생명 보험료 납부, 우리WON모바일 통신비 자동납부, 삼성월렛머니 충전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연 0.5%p가 추가로 제공된다. 최대 연 1.0%p 특별 우대금리도 추가 제공한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가입 신청한 고객에게 연 0.3%p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고객에게 연 0.5%p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재무상담 이수 고객에게 연 0.2%p를 제공한다. 은행권은 가입자들을 위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적격심사 참여 이벤트'와 '신규가입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 신청 고객은 적격심사 참여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8월 7일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하고 잔액 30만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은 신규가입 감사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신한은행은 각 이벤트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3812명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상품 가입 신청 후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전체 가입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상품권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모바일 쿠폰 혜택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청년도약계좌를 보유하고 있던 고객이 청년미래적금으로 환승해 가입하는 경우에는 예적금 금리 우대 쿠폰 2종을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6개 계열사가 청년 맞춤형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그룹사 통합 이벤트 '우리의 미래는 청년'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가입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포인트 또는 삼성월렛머니 포인트 5000원을 제공하고,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 후 우리 청년미래적금 가입 시 WON플러스예금 금리우대 쿠폰(연 0.5%p)을 지급한다. 우리카드는 'D4카드의 정석Ⅱ'를 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24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ETF 주식 1주를 지급해 청년들의 첫 투자를 돕는다. 우리저축은행은 추가적인 자산 형성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TOK7' 정기적금에 최대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보험 계열사도 청년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다. 동양생명은 청년 전용 미니보험 '우리WON청년미래보장보험'을 새롭게 출시해 질병과 재해 발생을 보장하며, ABL생명도 재해사망 보장에 4가지 특약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실속형 미니 상해보험을 선보인다. ◇ 신용보증기금, KB국민·신한·우리은행과 '온실가스 감축 기업 및 무탄소에너지 기업' 위해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녹색 및 에너지전환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은행권과 협약을 맺고 19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 공급에 들어간다. 신보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과 '산업계 탈탄소 전환 촉진 업무협약'을, 국민·우리은행과 '무탄소에너지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녹색전환을 뒷받침하고자 탈탄소 전환 및 무탄소에너지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특별출연을 기반으로 이들 기업에 실질적인 보증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국민·신한·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으로 총 66억원을 신보에 출연하며,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9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5%p 차감 지원한다. 또한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2년간 보증료 0.7%p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국가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녹색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지배구조 개선안 곧 발표 예정”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해 KB금융지주가 1차 숏리스트를 발표하는 다음달 3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안의 1차 타깃이 KB금융지주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시기에 대해 “정부 라인에서 전체적으로 검토된 최종안은 보고됐다"라며 “KB금융지주가 숏리스트 작업을 하는 7월 3일 전에는 발표될 것이고, 발표는 금융위원회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주 회장 선임뿐만 아니라 은행장 선임 절차가 다수 예정돼 있고, 지배구조 개편 관련 모범규준, 법률 개정안을 망라해서 적용할 과제가 있다"라며 “스케쥴에 차질이 없도록 입법하고 모범규준안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지주 회장) 3연임 등에 대한 실무 작업도 마무리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이번 발언은 정부가 준비 중인 지배구조 개선안의 타깃이 KB금융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당초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오는 3월께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2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관행을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3월까지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 사이 금융지주사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하면서 동력은 약화됐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99.3%),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88%),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91.9%)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90%가 넘는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연임을 확정했다. KB금융지주도 일찌감치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관련 세부 일정을 공개한 상황이다. KB금융지주는 이달 초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양종희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만료된다. KB금융은 현재 내부 6명, 외부 6명 등 총 12명의 차기 회장 롱리스트(잠재 후보군)를 확정했다.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회의를 열어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한다. 8월 27일에는 6명을 다시 3명으로 압축하고, 9월 11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10월 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중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당국의 이번 발표가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KB금융은 경영승계절차의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하고, 회장 후보자군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작년부터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안)'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2023년 11월 양종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이찬진 원장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지배구조 개선안은 KB금융에 이어 연말 예정된 5대 시중은행장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금융사 인선에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관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은 당국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주시하는 금융당국...4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가속’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사는 당초 계획보다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규모를 늘리는 한편, 조기집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제주은행은 중저신용자, 서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약 3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한다. 저소득, 저신용 고객이 이용 중인 정책서민금융 상품 '햇살론'은 한시적으로 특별감면금리 0.4%포인트(p)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완화한다. 제주은행의 이러한 행보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포용금융 2.0 온(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지주의 '포용금융 2.0'은 올해 대출 원금 기준 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을 골자로 한다.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한다.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하는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올해 2월 576억원을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원을 추가 소각한다. 신한카드는 8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약 1500억원을 소각하고,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은 약 60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6000억원 증액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국민성장펀드 2조5000억원, 모험자본 공급 확대, 민간 펀드 결성, 첨단산업 투자 등 그룹 자체투자 2조5000억원, 대출지원 12조8000억원을 집중 배정해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11일 한국금융연구원,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진정한 의미의 생산적 금융은 미래첨단산업 육성에만 머물지 않고, 전통 산업 생태계를 떠받치고 있는 뿌리산업과 수많은 중소형 제조업까지 아우르는 포용금융이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미래첨단산업 외에도 뿌리산업을 포함해 생산적 금융의 완성도를 높이는 민간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규모를 기존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확대한다. 생산적 금융에 9조4000억원을, 포용금융은 6000억원을 각각 집행하기로 했다. 이 중 실물 경제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수출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생산적 금융 증액분 9조4000억원을 올해 5조7000억원, 내년 3조7000억원으로 나눠 2년 내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포용금융은 올해 목표인 1조2000억원에 2조3000억원을 더해 총 3조5000억원을 연내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에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우리금융은 장기연체 고객의 재기 지원을 위해 약 28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한다. 이밖에 KB금융지주 계열사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녹색공정 전환보증, 무탄소에너지 보증 대상기업에 약 8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이 총 4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녹색공정 전환보증은 탄소저감 시설도입, 생산공정 개선, 친환경 제품 생산 또는 관련 기술을 보유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당 보증한도는 최대 30억원이고, 중소기업에게는 보증비율 100%, 중견기업에는 보증비율 95%의 보증서가 발급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12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획득 外

◇ 교보생명, 12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유지 교보생명이 국내 생명 보험사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IFS) 평가에서 'A1'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12년 연속 수성에 성공했다. A1 등급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한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다. 2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전속설계사 조직을 토대로 보장성 상품 판매를 강화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중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바탕으로 견고한 자본 적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금리 확정형 계약이 감소하고, 그 자리를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보험 등이 대체하는 것도 언급했다. 교보생명의 올 1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3301억원,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 214.2%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14년 연속 피치의 'A+' 등급을 획득하고, 최근 국내 3대 신평사의 IFS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AAA)을 획득한 바 있다. ◇ 동양생명, 주주들과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소통 동양생명과 우리금융그룹이 지난달에 이어 포괄적 주식교환과 관련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 심사와 이사회(7월24일) 및 동양생명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오는 8월11일 주식교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주식교환 및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중장기 기대효과와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자기주식 소각 시점을 비롯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참가자 모집 DB손해보험과 소방청이 청소년들의 안전 의식 함양을 위한 '제3회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전북소방본부와 남원시가 주관하는 것으로, 8월1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된다. 소방공무원들이 안전 훈련과 생활 지도를 맡고, 실화재 진압·물놀이 안전·위기 탈출 등 4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선착순 400명,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신청은 6월2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접수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선참가비 전액은 소방가족희망나눔을 통해 순직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 DB생명, LLM 활용해 임직원·상담사 효율↑ DB생명이 업무용 포털 서비스 'DBAI' 2단계를 오픈했다. 이는 임직원이 필요한 사내 자료를 AI에게 물으면 즉시 답하는 것으로, 업무 처리 속도 뿐 아니라 상담사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DB생명은 앞서 상품 약관·판매 예규·업무 매뉴얼 등 4만건에 달하는 문서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AI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리랭커 리술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동했고, 문서 요약과 비교 및 보고서 생성을 비롯한 업무을 지원하는 '나의 비서' 기능을 탑재했다. DB생명은 올 하반기 보험 설계사 전용 AI 등 영업 채널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범위를 확장, 전사 AI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어린이마을에 자전거 기부 현대해상의 자회사 현대하이카손해사정에서 순천SOS어린이마을에서 '사랑의 두바퀴' 행사를 통해 자전거를 기부했다. 현대하이카손해사정은 순천 지역 구성원들이 자전거를 조립했고, 전남자동차검사정비조합원들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재열 현대하이카손해사정 대표는 “앞으로도 자전거 기부 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손해보험, 카카오헬스케어 손잡고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롯데손해보험의 건강보험 서비스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력이 더해져 만성질환 관리 등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토대가 조성됐다. 롯데손보 단체보험 가입사 임직원이 만성질환을 앓으면 연속혈당측정기(CGM)와 반지형 혈압계를 비롯한 헬스케어 기기 및 카카오헬스에커의 인공지능(AI) 기반 혈당·체중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가 제공된다. 양사는 △보험 상품·부가서비스 개발 등 공동 협력 모델 발굴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 △고객 접점 확대를 포함한 협력을 지속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일본·대만 IR...‘종합금융그룹’ 비전 알린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일본, 대만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다. 22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이날(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과 대만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해외 IR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 IR은 우리금융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본정책, 주주환원 방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룡 회장은 일본과 대만의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1 대 1 미팅을 진행하며 경영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심도 있게 공유한다. 특히 임종룡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우리금융의 자본력과 성장 기반이 안정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3.60%다. 임 회장은 개선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과 미래 성장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음을 알릴 방침이다. 또한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보완하고,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점도 공유한다. 임종룡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로 그룹 수익 기반을 다변화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한다. 나아가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은행지주 최초로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정책을 적극 추진해 온 만큼,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흔들림 없는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일본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고, 대만은 AI·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은 투자자 기반 확대와 신규 투자자 발굴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영진 IR을 적극 추진하며 국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다문화가족 초청 ‘모두다 가족콘서트’ 개최

IBK기업은행은 이달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다문화 가족, 문화소외계층 700여명을 초청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IBK 모두다 가족콘서트 2026'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테이', 소리꾼 '최재구',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 쇼콰이어 그룹 '쇼머스트'가 출연해 발라드, 국악,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족들의 사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참여형 콘서트로 진행됐다.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의 이야기와 서로를 응원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진솔한 사연이 소개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가족 간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빚 ‘못 갚는’ 중소기업 급증…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금리 상승의 충격이 중소기업부터 나타나고 있다.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 지표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기업 간 체력 차이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수출 대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상당수 중소기업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에서는 관련 지표가 8~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건전성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 평균은 0.73%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0.50%였던 중소기업 연체율은 올해 4월 0.65%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0.08%포인트 더 뛰었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3%에서 0.09%로 오르긴 했지만 절대 수준 자체는 여전히 낮았다. 가계 연체율 역시 0.35%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은행권에서는 중소기업과 다른 차주군 간 건전성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부실채권 지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달 말 0.68%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 대기업은 0.30%, 가계는 0.27%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전월 대비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면서 차이가 더 벌어졌다. 개별 은행별로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뚜렷하다. A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달 말 0.78%까지 상승해 2016년 중반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은 0.03%에 불과했다. A은행의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70%로 높아지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대기업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8%였다. B은행 역시 중소기업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 지난달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86%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76%를 기록하며 2017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0.05%,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4%에 그쳤다. 은행권은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연체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소기업 건전성 악화의 배경으로는 최근의 금리 상승이 꼽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선제적으로 움직였고, 이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31%로 한 달 전보다 13.6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년물은 14.5bp 오른 4.068%, 30년물은 21.6bp 상승한 4.006%를 기록하는 등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구조 차이가 이러한 격차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이나 내부 유보자금 활용 등 대체 수단이 비교적 다양하지만 중소기업은 은행 대출 의존도가 높아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만큼 시장금리 상승이 곧바로 이자 부담 증가로 연결되고, 이는 연체율과 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 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실적 및 재무건전성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