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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금리’ 파킹통장 옛말…저축은행 ‘수신 자제’ 나선 이유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모객에 나섰던 저축은행업계가 수신금리를 낮추고 있다. 연 3%대 정기예금 상품도 찾아보기가 부쩍 어려워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여파와 대출 감소로 예금 유지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OK저축은행은 최근 'OK짠테크통장' 상품 금리를 내렸다. 'OK짠테크통장'은 기존 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부분금리가 연 최고 2.3%에서 2.1%로 낮아졌다. 우대금리인 연 2.0%는 유지했지만 기본금리를 연 0.3%에서 0.1%로 0.2%p 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룰루 파킹통장'의 금리를 기존 연 1.8%에서 1.2%로 0.6%p 내렸고, '페퍼스파킹통장'은 지난달 30일 연 2.0%에서 1.2%로 0.8%p 인하했다. 페퍼스파킹통장 금리는 최근 업계 인하폭 중 가장 크다. 지난달 애큐온저축은행의 '3000플러스통장' 금리도 연 2.8%에서 연 2.6%로 인하(3000만 원 이하 구간 금리)됐다. 신한저축은행의 '참신한 파킹통장'은 잔액 1억원 이하에 대해 연 2.5%를 유지 중이다. 정기예금 금리도 낮아진 추세를 지속 중이다. 이날 기준 업계 정기예금 금리 평균(12개월 기준)은 연 2.67%로 연 3%를 밑돌고 있다. 같은 날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 1년 만기 최고금리 평균은 2.65%로 격차는 0.02%p에 불과하다. 1년 전 예금금리 수준을 살펴보면 저축은행 평균이 약 3.5%, 시중은행은 약 2.7% 수준을 나타내 0.8%p까지 차이가 났지만 이제는 사실상 동등한 수준인 셈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저축은행에서 연 3% 이상의 정기예금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나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변동금리)'이 2.90%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2.85%), 평택저축은행(2.83%)도 2% 후반대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12개월 만기 기준 연 3% 이상 금리의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아예 자취를 감췄고, 일부 6개월 만기 상품만 3%대 금리를 유지 중이다. 9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191개 상품에서 3%대를 제공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상품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한 것이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대출여력 축소와 수신금리 조정 압박으로 인해 업계가 예·적금 등 수신영업을 자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업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로 대출 운용이 위축된 데다 대출규제 여파로 대출 여력이 축소된 상태다. 수신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자금을 운용할 대출을 키우기 어려워 낮은 금리를 제시하기 어려운 것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이 대출 실행을 전제로 한 자금조달의 과정인데, PF 여파로 신규 대출이 중단되는 수준까지 떨어지니 자금 운용이 막히면서 수신 영업을 늘릴 요인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당분간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정기예금 금리도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금리 경쟁이나 예금 모집보다 건전성이나 유동성 관리에 신경을 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당국 경영개선권고, 롯데손보 매각 전선에 악영향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매각이 암초를 만났다. 롯데손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탓이다. 2조원 이상의 매각 가격을 부르던 JKL파트너스의 스탠스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 받고 있다.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경영개선권고는 적기시정조치 중 하나로, 경영실태평가 결과 종합평가등급 3등급 이상·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롯데손보는 2개월 내에 자산 처분, 비용 감축, 조직운영 개선 등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롯데손보의 실적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상승에도 이번 조치가 내려진 것은 JKL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이 3월말 -9.5%에서 6월말 -12.9%로 나빠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보완자본 의존도가 컸다는 의미다. 신용평가사의 시선도 차가워지는 모양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손보의 후순위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부정적'과 'BBB+/부정적'에서 'A-하향검토'·'BBB+/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특히 경영개선권고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업기반이 약화되고, 평판 리스크 확대로 신계약 판매가 축소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언급했다. 올 상반기 보험료 수입 2조3207억원 가운데 원리금보장형퇴직연금이 38.6%(8948억원)이었다. 이는 업계 평균(15.3%)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6월말 퇴직연금 적립금 6조6000억원 중 올해말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유동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롯데손보는 대규모 퇴직연금 유출 가능성이 높아졌던 2022년말 고금리 제공과 환매조건부 채권(RP) 차입 등으로 대응한 바 있다. 롯데손보는 현 제도하에서 요구자본을 많이 불리는 위험자산을 대거(약 7000억원) 팔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말 51.7%였던 위험자산비중이 2023년말 46.2%, 지난해말 45.9%, 올 6월말 40.8%로 감소했다. 보험 가입, 보험료 납입, 보험금 지급을 비롯한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롯데손보 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특히 비계량평가를 이유로 자본적정성을 4등급으로 책정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롯데손보의 적극적인 자본적정성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선도금리(LTFR) 유지 및 최종관찰만기 확대 시행 연기 등으로 자본비율 하락압력이 완화됐으나, 사업비 효율화와 자산리밸런싱을 비롯한 자본관리 전략을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담대 막았는데 신용대출 1조↑…‘생산적 금융’에 中企 대출도 ‘껑충’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자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이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또 정부가 '생산적 금융' 확대를 강조하자 중소기업 대출도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건전성 부담도 커지고 있다. 8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6조6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조5270억원 증가한 것으로, 9월(1조1964억원)보다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신용대출 확대 폭이 커지며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10·15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가계대출 규제에 주택담보대출 잔액(610조6461억원)은 전월 대비 1조6613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 1조3135억원 늘어난 것과 소폭 더 늘어난 규모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7330억원으로 한 달 새 9251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 2711억원 감소했던 것에서 한 달 만에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주식시장 등 투자 열기가 높아지며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생산적 금융 강화를 요구하자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75조8371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494억원 늘어나며 올 들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난 7월까지 월별 기준 최대 1조원대 증가에 그쳤는데, 지난 8월 3조2763억원, 9월 2조1254억원 등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며 은행권의 연체율 부담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92%, 주담대 연체율은 0.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0.73%)보다 높았다. 실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83%에 이르는 IBK기업은행은 3분기 말 기준 총 대출 연체율이 1%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p) 확대됐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1.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3%로, 1.08%을 기록한 2010년 3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초고령사회가 남긴 숙제...‘빈집 관리’ 키워드는 민관 협력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빈집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간이 참여하면 수요자 니즈에 맞춰 빈집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다는 취지다. 8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의 빈집 수는 12.4만호이고, 총 주택에서 빈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0.6%다. 절대적인 수치는 낮지만, 국내 시도별 노령화 지수와 빈집 비율과의 상관관계는 0.579로 높은 편이다. 특히 전남, 전북 등 노령화 지수가 높은 지역일수록 빈집 비율도 상승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빈집 증가는 불가피하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유사한 문제를 이미 겪었다. 일본의 실질적인 빈집 수는 2023년 현재 총 386만호, 전체 주택의 5.9% 수준이다. 일본의 빈집은 농어촌뿐만 아니라 교토부(6.2%), 오사카부(4.6%), 도쿄도(2.6%) 등 대도시에서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인 문제로 인식됐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일본 전역의 빈집이 470만호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400만호 수준으로 억제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억제된 빈집 70만호 가운데 50만호는 재활용하고, 20만호는 철거할 계획이다. 일본 각지에서 빈집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속 등으로 물려받은 집을 사려거나 임차하려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빈집 소유자의 빈집 처분(매각 또는 임대)을 지원하고자 민간 부동산 중개회사와 협업해 '빈집 은행'을 설치, 운영 중이다. 빈집 은행의 운영 주체는 일본의 기초지자체다. 지자체는 빈집 소유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취합해 민간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일본의 빈집 소유자 28.2%가 이동에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소유자의 적극적인 관리 ·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지자체 차원에서 상담 창구도 마련했다. 빈집 소유자는 지자체와 빈집 관리 방안을 상담하고, 구체적인 관리 방안은 사회복지사, 건축사, 지방은행 등 민간 전문가와 협업해 모색한다. 일본은 향후 빈집을 리모델링, 단기 숙박업 등 민간 비즈니스로 활용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올해 5월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원화된 빈집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빈집 소유자와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협력해 빈집을 관리하겠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빈집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민간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들어 정부가 빈집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단순한 유지·보수가 아닌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황규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민간이 참여할 경우 수요자 니즈에 맞는 빈집 활용 방안 모색, 소유자의 자발적인 빈집 활용 유도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지역 밀착형 민간 기업을 육성하거나 지역 전문가와 연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 풍향계] 농협은행, 최고 연 7.1% ‘NH대박7적금’ 출시 外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용 예금인 'e­뱅킹 예금'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7.1% 금리를 제공하는 'NH대박7적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적금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좌 한도로 판매되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은 NH올원뱅크와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1999년 e­뱅킹 예금 출시 당시 적금 금리(연 7.1%)를 반영한 상품으로, 농협은행 첫 거래 고객에게 3.8%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최근 6개월간 예·적금 미보유, 급여실적, 비대면 가입 등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7.1%의 금리가 적용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777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거쳐 총 777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배달의 민족 금액권'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1999년 e­뱅킹 출시 이후 25년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끌어온 농협은행 발자취를 고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는 직장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창의적 인재양성, 직원 복지 향상, 지역사회 나눔 등 독서문화 증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4년 처음 시작돼 올해 12회차를 맞이하고 있다. BNK금융은 그룹 차원의 독서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 7월 전 계열사가 전자도서관을 도입해 임직원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전사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북슐랭 △북콘서트 △BNK WIN'S 프로그램 △BNK NEXT 포럼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북슐랭은 매월 직원들이 추천한 도서 중 한 권을 선정해 이 달의 복슐랭으로 소개하고,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달까지 약 1780명이 참여하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올해 신규 인증을 획득한 기업⸱기관은 총 131곳으로 금융기관은 BNK금융지주가 유일하게 선정돼, 금융권 내 독서경영 실천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토스뱅크는 6일 서울 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 60대부터 80대까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민대학의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령층이 스스로 금융사기를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추진한 '고령층 금융사기 예방 집중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10~11월을 집중교육기간으로 정하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토스뱅크는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고령층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 사기를 이해해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어른신들이 실제로 자주 겪는 피해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실제 어르신들이 자주 겪는 금융사기 사례와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고장, 카드사 사칭, 가족 사칭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소개하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을 자세히 안내했다. 또 토스뱅크는 피해 발생 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나 '피해구제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안내하며, 예방뿐 아니라 사기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정보 등을 소개했다. 지난 3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7~8월에는 서울시민대학 4개 캠퍼스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어르신 대상 교육도 이런 포용금융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의 확산 속에서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이 사기 피해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쉽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G신용정보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경·공매·부실채권(NPL) 영남권역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개인·기관 투자자 150여명이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1부 '부동산경매와 NPL 구조 실무'와 2부 '영남권역 경·공매 물건 소개·실전 대응 전략'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이 최신 경매 시장 동향과 최근 부동산 정책에 따른 변화를 분석하고, NPL 투자 개념과 특징, 장·단점을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최신 경매 사례를 예시로 활용해 경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일반 투자자도 NPL을 활용해 경매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2부에서는 MG신용정보가 관리 중인 영남권역 경·공매 물건을 감정가, 현장 실사 사진, 주요 특·장점, 투자 포인트 순으로 상세 안내했다.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행사 전후와 휴식 시간에 임장(현장조사)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는 “앞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경·공매와 NPL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전 전략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시장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광주·대전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MG신용정보는 이번 행사를 끝으로 올해 예정된 전국 순회 투자설명회를 마무리한다. MG신용정보는 올해 참가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최된 설명회 물건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속 상담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는 무료 1대1 컨설팅을 제공한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자산관리(WM) 시범사업 워크숍'을 실시하고, WM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WM 시범사업에 참여한 28개 농축협 WM 담당자 70명이 모여, 사업 수행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자산 컨설팅 실전 사례, 은퇴설계와 재무설계 특강 등 WM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사이트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WM 사업은 농축협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이라며 “시범사업 참여 농축협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내실을 다지며, WM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보험 쿠폰’ 서비스 신설 外

◇ 삼성화재, '보험 쿠폰' 서비스 신설 삼성화재가 기업이 고객에게 보험을 사은품 형태로 제공하는 '보험 쿠폰'을 선보였다. 보험 선물의 개념을 B2C로 확장한 셈이다. 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고객은 받은 쿠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자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진행시 기존의 커피 쿠폰 및 상품권 등을 대신해 보험을 쿠폰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쿠폰은 모바일로 선물이 가능하고, 기존 소액의 소비형 사은품과 차별되는 보험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비용인 보험료보다 보장금액이 높아 비용 대비 높은 것도 강점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업이 고객은 물론 내부 임직원에게도 안전과 배려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B라이프, 2025 나눔아카데미 기부금 전달 KB라이프가 '2025년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총 4530만원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에게 전달했다. 이는 KB라이프 임직원과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설계사(라이프파트너)들이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재능기부 형태로 동료 임직원 및 설계사들에게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1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강연 27회를 진행했고, 413명이 참여해 재단의 1대 1 매칭 금액을 포함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KB 라이프 해외봉사단'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봉사단은 내년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희망학교를 찾아 교육·문화 봉사를 실시한다. 벽화 작업과 플로깅도 진행한다. ◇ 교보생명, AI 시대 포용적 리더십·혁신 인사이트 공유 교보생명이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교보생명·관계사·법인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정한 조직의 특성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짚었다. 정진호 더밸류즈 가치관 경영연구소장은 'AI 시대의 한국형 DEIB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다양성 존중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DEI를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한정옥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DEI, Innovation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DEI 추진방향과 실행 내용을 언급하며 DEI와 조직문화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AI 시대 다양성과 포용성 역량의 핵심'을 주제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의 특징과 인재를 성장시키는 구동력에 대해 강연하며 인간 중심의 포용적 리더십과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참석자들이 컨퍼런스를 기념할 수 있도록 포토월과 메시지 보드를 설치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친환경 머그컵 등을 제공했다. ◇ 악사손보 “겨울철 생활 리스크,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악사손해보험이 입동(11월7일)을 맞아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겨울철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리스크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11월~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일 확률이 매월 40% 이상이지만, 해빙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날씨와 갑작스러운 한파가 교차할 가능성이 높아 수도 동파와 누수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10월 중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계량기 점검 및 보온 작업과 더불어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하는 까닭이다. 한파가 이어질 경우 수도계량기나 배관 동파로 인한 누수와 가재도구 파손이 발생해 수리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피해가 이웃 세대로 확산될 위험도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악사손보는 가정 내 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주변을 헌 옷이나 보온재로 감싸기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수돗물 소량 흘리기 등을 권장했다. 유관 피해 발생시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은 보험기간 중 급배수설비나 수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누수가 발생, 보험증권에 기재된 소재지 건물 내 수용가재에 직접적인 손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손해를 보장한다. '6대 또는 12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용' 특약에 추가로 가입하면 TV·냉장고·세탁기 등 고가 가전제품이 고장났을 때 수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출입은행, 4분기 수출 전년동기 수준인 1750억달러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5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을 분석해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175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은은 3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가격 상승,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 대상국 경기, 대규모 방위산업 수주에 따른 기계수주 증가 등이 어려운 수출 여건을 일부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수출 감소는 이어지겠으나,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로 수출액 감소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기별 수출액은 1736억달러(2024년3분기)→ 1751억달러(4분기)→ 1595억달러(2025년1분기)→ 1752억달러(2분기)→ 1850억달러(3분기)로 변화했다. 2025년 연간 총수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950억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부업 ‘쪼개기 편법’에 칼 빼든 당국…산업은행도 도마 위에

금융당국이 '쪼개기 등록' 대부업체가 금융감독원의 검사권 안에 있도록 하는 근거 마련에 나선다. 해당 법 개정 움직임으로 인해 한국산업은행의 내부통제부터 대부업 신용공급 차질 등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실소유주가 같은 한 명이 여러 대부업을 운영하는 '쪼개기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금감원이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이는 산업은행의 명륜당(명륜진사갈비) '고리대금' 대출 사건의 재발 방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명륜진사갈비 운영사인 명륜당이 산은으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은 뒤 특수관계 대부업체 13곳에 나눠주고, 이를 다시 명륜진사갈비 점주들에게 고금리로 대출해 준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명륜당은 지난해 말까지 산은에서 1200억여원을 연 3~4%대 금리로 대출받아 이종근 명륜당 회장이 소유한 대부업체들에 연 4.6% 금리로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체들은 개업 비용이 모자란 가맹점주들에게 연 13~17% 이상의 금리로 대출해주며 논란이 됐다. 금융당국은 해당 건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법 개정은 실소유주가 같은 대부업체 13곳이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쪼개기 등록한 점에서 촉발했다. 현행법상 자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체가 사업을 영위할 때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업체 소유주 이 회장은 13개의 대부업체를 설립해 금융위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대부업을 등록했다. 이에 산은으로부터 받은 대규모 대출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는 동시에 당국의 규제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단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사각지대에 대한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규모가 작아 지자체로 등록해 회피하는 부분의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인 공정위원회와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계열그룹 형태로 지정해 금감원이 관할하는 방식으로 개인적인 검토를 해봤다"며 “이 부분을 특법사법경찰이 민생범죄 차원에서 들여다보는 것을 적극 검토해 금융위와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당국이 대부업 관리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만큼 향후 대부업 대출 관리 등 산은 내부적으로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이 제공한 대출이 특수관계를 맺은 대부업체에 흘러간 정황으로 인해 질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내부통제 강화 및 촘촘한 대출과정 이행부터 대출 목적의 적정성, 자금세탁·불법대부업 연계 가능성에 보다 치밀한 관리가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착수한 내부 감사에서 산은의 대출 과정상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 확인이 주요한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정무위 국감에서 김용만 의원은 “노원지점에서만 대출이 이루어졌고 그중에서도 1건 빼고는 다 팀장급 전결됐다"고 지적했다. 대부업 쪼개기 규제 강화로 인해 산은의 대부업체 대상 대출 사업도 제한되거나 더욱 엄격한 관리·감독 대상이 될 수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의 신용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대부업체 수가 현격히 줄고 쪼개기대출이 금지되면, 대부업체가 대출을 축소하거나 영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산은이 대부업체에 제공하는 자금이 제한돼 대부업체를 통한 신용공급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 다만 산은이 대부업체 대상으로 지원하는 대출 규모나 대부업 관련 신용공급 비중은 중소·벤처기업과 비교해 큰 수준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이 대부업체를 포함해 기업 대상 연간 70조원의 신용을 공급 중이지만 대부업체 관련 신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질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쪼개기대출 의혹과 관련해 산은에 문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공적 자금 성격의 대출기관이라는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도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7일 국정감사에서 “무리한 여신이 많음에도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고 단지 단기 수익 목적으로 대출을 취급했다는 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결과를 보아 엄중문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사 풍향계] ‘HANA X G-DRAGON’ 성수동 팝업스토어 오픈 外

◇ 하나카드, 'HANA X G-DRAGON' 성수동 팝업스토어 오픈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 모델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한정판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엿새간 성수동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카드와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지디가 협업한 'ART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순한 셀럽 협업이 아닌 창작 세계를 금융의 매개체로 확장한 작품형 프로젝트로, 카드 3종 디자인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했다. 팝업스토어는 체크카드·엔트리프리미엄·VVIP프리미엄 존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꿈을 탐색·발견하고, 유화 데이지가 확장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메탈카드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스티커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하나원큐 앱'과 '하나페이 앱'을 통해 진행된 사전알림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카드 출시 사전 알림을 제공하며, 7일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1일 팝업스토어 특별행사 초대권을 증정한다. 프리미엄 라인 'JADE' 기반 신용카드 2종과 '트래블고(GO)' 기반 체크카드는 내년 1월11일까지만 발급된다. ◇ 신한카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각 부처와 민간이 함께 진행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국내에서 30만원 이상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1명)·10만원(10명)·1만원(100명)·1000원(2025명)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이벤트 응모 후 전국 1만여 개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앱에 신한카드를 첫 등록하는 고객이 등록 후 3만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1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온라인 전통시장 '온누리 보물마켓' 내 신한카드 전용관에서는 연말까지 신한카드 결제시 10% 할인해준다. ◇ KB국민카드, TBX 이용고객 캐시백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매장인 TBX 이용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를 전개한다. 겨울철 맞이 차량 정비 및 타이어 교체 시즌에 맞춰 KB국민 TBX카드로 TBX매장에서 합산 40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한국타이어의 TBX대리점에서 최대 24개월까지 라이트할부로 타이어 교체비용 등을 결제할 수 있다. 30만원 이상 12·18·24개월 할부로 결제하고 이후 이자(12개월 연 5%, 18개월·24개월 연 6%)가 포함된 금액을 원금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월 40·80·100만원 이상 이용시 라이트할부 잔액이 있는 경우 매달 8000원, 1만원, 1만2000원을 청구 대금에서 차감한다. 잔액이 없어도 3000원, 4000원, 5000원을 환급하는 리워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겨울맞이 상용차 점검은 필수 점검사항"이라며 “고객들이 안전도 챙기고TBX 전용카드의 혜택도 누리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아이콘 5개 기업 선정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 5개사를 '제14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혁신아이콘 1기부터 13기까지 선정된 68개 기업에 총 8997억원의 신용보증 한도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 12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고,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퓨리오사에이아이', '리벨리온' 등 총 3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혁신아이콘은 생활, 산업, 의료, 법률, 반도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 선정기업은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산업용 AI 전문 기업 '슈퍼브에이아이'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 △국내 최대 법률 데이터 기반 AI서비스 기업 '엘박스' △LPU 기반 AI 반도체 및 서버 제품 개발 기업 '하이퍼엑셀'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혁신아이콘에 선정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뤼튼의 초기부터 성장을 함께해온 신보에 감사하다"라며, “AI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 사람들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AI 회사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의료 AI 분야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의료 현장의 효율과 신뢰를 높이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의료 AI 산업을 선도하는 스케일업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AI 반도체 분야의 고성능·저전력 LPU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뜻깊다"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스케일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도 신보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지원을 확대해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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