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손해보험이 나채범 대표 취임을 필두로 여성보험에 공을 들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장 내에서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 입지도 다졌다는 평가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출시 후 한화손보의 장기 상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직전 1년 대비 38.3% 증가했다. 특히 여성고객이 58.7% 늘어났다. 상품 출시 전 50%를 밑돌던 신규 여성 고객 비중은 56%를 상회한다. 15~49세 여성고객이 102%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임신지원금 지급 특약이 최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는 등 여성 고객들에게 필요한 특화상품을 개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기손해보험이 1년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것은 해당 특약이 처음이다. 이는 임신·난임 여성의 경제적 부담을 공적 제도와 민간보험이 충분히 보장하지 못했던 점에 착안한 상품으로, 보장개시일 이후 임신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 50만원을 지급한다. 피보험자가 유산 또는 사산 진단을 받는 경우에도 보험금이 1회 지급된다. 급여 난임 진단을 받고 급여 체외수정치료 목적으로 착상확률검사(PGT-A)를 시행하면 최초 1회에 한해 검사비를 지급하는 특약, 치료에 의한 폐경 진단확정시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도 각각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한화손보는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이혼소송시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5건의 배타적사용권을 여성보험으로 받았다. 손보사 전체가 획득한 배타적사용권 6건 중 대부분을 휩쓴 셈이다. 이들 특약은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에 탑재된다. 가입자 증가는 판매 호조 및 실적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 1월까지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1.0~4.0의 누적 원수보험료는 6171억원을 넘어섰다. 4.0 버전이 지난 1월 월납환산 기준 28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이는 보장성 단일상품 최대 기록이다. 앞서 2024년 1월에도 월 20억원 이상의 신계약 매출을 내고, 시그니처 시리즈 판매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LIFEPLUS펨테크 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 생애주기·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신규 보장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으로,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여 여성보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최근 고령자 중심의 보험시장 트렌드와 대비해 여성고객에 집중한 것이 성과를 창출했다"며 “보유 고객층이 젊어지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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