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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확인한 임종룡 2기...하반기 수익성 ‘한 단계 더’

우리금융그룹이 성공적인 성장세를 시현한 '임종룡 2기 첫 성적표'를 발표했다. 2분기 순이익으로 1조원 이상을 회복해 뚜렷한 경상이익 체력을 입증한 가운데 임 회장이 지난 3년간 깔아놓은 체질 개선이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조60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분기 실적에서 경상 기준 1조원 이상 회복한 부분에서 임종룡 회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증명한 첫 실적이 됐다. 우리금융은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1조46억원의 2분기 순익을 기록하며 '1분기 쇼크'를 곧바로 만회하는 회복력을 보였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해외법인 충당금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에 의해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도 5조7227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조달 효율화 및 자산수익률 제고로 은행 NIM이 개선된 가운데 생산적 금융 중심 기업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을 늘린 게 주효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보다 23.7% 증가해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이번 성적에서 임 회장의 가장 큰 성과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적으로 이어져 오던 '은행 의존'에서 벗어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증권에 이어 동양생명·ABL생명 편입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뒤 이번 실적부터 수익구조 변화가 가시화되는 변곡점을 맞이한 셈이다. 비은행의 지주 기여도는 작년 상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22.3%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보험사 편입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비은행 순이익의 30%를 기여했다. 계열사별 순이익증가율을 보면 전년 대비 카드는 24.2%, 캐피탈은 14.2%, 증권은 44%, 자산운용은 117.9%를 나타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 919억원, 우리카드 9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69억원, 우리투자증권 247억원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은행 이익만으로 먹고사는 구조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종합금융그룹 전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보험사 인수 이후 자본과 건전성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확대로 인해 실렸던 우려를 잠재웠다. CET1(보통주자본비율) 잠정치는 13.7%을 나타내면서 하반기 자사주 1500억원 추가 매입·소각을 결정하는 등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나타냈다. 대손비용은 상반기 9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2분기 4392억원으로 1분기 대비 16.7% 줄었다. 1분기 거액의 대손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수준으로 대손비용을 안정화한 점이 돋보인다. 임 회장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 기반을 입증한 가운데 하반기는 본격적인 그룹 시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임 회장 1기엔 증권과 보험 인수 등 그룹 외형 확대에 집중했다면 2기부터는 계열사 실적 반영 및 시너지 극대화와 비은행 자기자본이익률(ROE), 그룹 수익성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상반기엔 실적 향상 자체보다 1분기 부진을 빠르게 털어냈다는 회복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며 “임 회장이 앞서 강조해 온 내부통제와 자본관리, 비은행 강화 전략이 숫자로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은행·보험·증권 간 교차판매와 비은행 이익 확대를 늘려 공격적인 실적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임 회장은 지난 16일 전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향후 고객기반을 넓히고 실행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고객 확대'라는 주제로 2시간이 넘게 열띤 토론회를 진행한 뒤 주요 계열사별 고객 관리전략과 거래 복합화를 위한 시너지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신규고객 확보, 기존고객 유지, 고객 복합화를 중장기 경영계획의 핵심 어젠다로 삼는 한편,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은 즉시 추진해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하반기 전략 방향으로는 “수익창출력 회복, 비용 경쟁력 강화, 건전성 유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며 “수익성 회복은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500억 ‘유니콘 펀드’ 결성…KB금융지주, 첨단산업 투자 확대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제4차 KB금융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1500억원 규모의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AI와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조성된다. 전액 KB금융 계열사의 자본으로 출자하며 첨단산업 투자 경험을 갖춘 KB증권 PE성장투자본부가 운용을 맡는다. KB금융은 국민성장펀드의 정책금융과 그룹 자체 투자 역량을 연계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유니콘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투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정책에 맞춘 금융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KB금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투자, 피지컬 AI 기업,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마련된 CIB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발굴도 강화한다. 대출과 투자, 자본시장 연계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KB금융은 첨단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미래가치 기반 심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첨단전략산업심사Unit'을 신설하고 변리사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KB증권도 국가전략산업 분야 심사 인력을 확대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첨단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영연구소와 리서치센터, 영업 및 심사조직이 참여하는 '그룹 첨단전략산업 스터디 포럼'을 신설해 산업 분석과 사례 연구, 전문가 세미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4429억원...창립 첫 분기 배당

IBK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68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845억원으로 작년보다 10.7% 증가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9%로 전년동기(1.55%)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462억원으로 1년 사이 55.1% 줄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4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기업은행은 이자수익자산 성장 및 조달비용 감축 노력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에도 환율급등에 따른 환평가손 확대와 대손충당금 증가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8.1조원(+3.1%) 증가한 27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금융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4.6%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2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창립 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분기배당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주당배당금은 210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금차 최초로 실시하는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iM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2956억원...자사주 300억 추가 소각

iM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누적)으로 전년 동기(3093억원) 대비 4.4% 감소한 2956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iM뱅크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기업대출 성장과 iM캐피탈의 영업자산 성장 등에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개선됐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라 iM증권의 비이자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는 등 총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다만 올해부터 적용된 교육세 요율 변경 등 비(非) 경상적 비용 증가와 자산 성장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CET1비율은 12.27%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45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업대출이 5.9% 성장하며 자산 성장을 이끌었고, 이에 원화대출 잔액은 사상 처음 60조원을 돌파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87%, 0.94%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관리된 한편 대손비용률도 0.41%로 하향 안정화됐다. iM캐피탈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영업자산의 13.9% 성장과 함께 3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iM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수수료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449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시현했다. iM라이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1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편 iM금융지주 이사회는 같은 날 3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지난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200억원이었던 것과 대비해 50% 증가한 수준으로, 이행 완료 시에는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1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iM금융지주는 지난 2024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천병규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지난해가 실적 정상화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정상화된 실적이 일회성이 아님을 입증하는 실적 안정성 확보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견조한 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위험가중치를 고려한 효율적인 자본 안배를 통해 상반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역대 최대 수준인 12.27%로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도말까지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1차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비과세 배당 기회를 적극 활용해 주주 여러분들이 주주가치의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모집 外

◇ 현대해상,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대해상이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찾기 위함이다. 2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는 다음달 10일 오후 6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1차면접·최종면접을 거쳐 오는 11월1일 입사하고, 지점 총무 및 자동차보험(자보) 소액보상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상담회는 7월3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해 직무 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기업문화 핵심가치 'HEART'(Honor 정도, Excellence 탁월, Action 실행, Respect 존중, Trust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지향적인 마인드와 책임감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증상 없는 지방간, 사전관리가 중요"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전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세계 간염의 날(7월28일)을 앞두고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 기반 간질환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건강DB에서 지방간 관련 실손의료보험 지급 고객은 2015년 약 1만2000명에서 지난해 2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지방간 환자 절반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동시에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환자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2030 환자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10년간 지방간 진단 고객 1만1193명을 추적한 결과 4.0%가 간경변, 1.5%는 간암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동반 환자는 10년 내 간경변 진행률이 5.2%로 집계됐다. 이는 만성질환이 없는 환자 보다 1.3%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간경변 이후에는 추가 합병증 및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질환이 진행되면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체중 관리가 지방간 예방·개선의 기본으로, 향후에도 질환별 치료 현황·의료비 흐름을 토대로 고객의 보장 수요를 살펴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 산업 육성 나서 한화손해보험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과 함께 국내 펨테크(여성기술) 산업 육성을 모색한다.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지속가능한 펨테크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여성기업인 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성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판매도 추진한다. 여성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웰니스 사업도 구체화한다. 한화손보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능 강화로 인공지능(AI) 기반 여성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으로, 미래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여경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 예금보험공사-원자력환경공단, 자립준비청년 '첫걸음' 지원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2024년부터 함께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으로, 올해는 18명을 대상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캠프는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한 '생활금융'과 전세사기 예방을 돕는 '생활법률' 외에도 미래를 계획하는 '인생설계교육', 사회 진출을 위한 '진로교육'을 비롯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충주 지역 우수 기업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보와 원자력공단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정착과 꿈 실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 카카오페이손보, 갤럭시 파손 보장 5년까지 연장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갤럭시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휴대폰보험을 개정했다. 기존 3년이었던 파손 보장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넓힌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다음달 3~18일 휴대폰보험 첫 달 보험료 100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럭시 Z플립8·Z폴드8 출시 뿐 아니라 전 기종이 대상으로, 자급제 단말기 및 알뜰폰 사용자도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휴대폰보험은 사용자가 수리 횟수(2~5회)·자기부담금 비율(10~40%)을 선택하는 DIY형 구조로, 수리시 보장 금액이 차감되지 않는다. 자기부담금 10%(최소 3만원) 선택시 수리비 90%를 출고가 한도 내에서 5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 ABL생명, 결식위기아동 위한 식료품 키트 제작 ABL생명 임직원들이 '러브 드림' 식료품 키트를 만드는 등 결식위기아동 지원에 나섰다. 급식 지원이 줄어드는 방학 시즌 식사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키트는 △밀키트 △간편식 △건강 간식 △영양제 등으로 구성됐고,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제작한 도자기 텀블러 뿐 아니라 응원 손편지가 같이 담겼다. ABL생명은 서울시 내 아동 50명에게 식료품 및 건강지원 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결식아동들이 식생활 공백과 사회적 고립을 가장 크게 겪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생명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료 내는데 왜 적자?”…車보험, 이제는 버티기 싸움 [이슈+]

손해보험사의 주력 상품군 중 하나로 꼽히는 자동차보험(자보)이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보 손익은 약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흑자를 냈으나, 하반기에 손실이 몰리면서 총 7080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볼때 올해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우선 지난 4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가 실적을 억누르고 있다. 올해 1.3~1.4% 수준의 인상이 이뤄졌으나, 업계가 요구했던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용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성 악화를 막기 힘들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중동전쟁으로 인해 치솟은 기름값이 교통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음에도 손해율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실제로 손보사들의 자보 보험료는 1분기(5조2623억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반면, 보험금(4조1049억원)은 4.2% 늘어났다. 보험료 기준 상위 4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상반기 누적 손해율은 84.5%로 1.9%포인트(p) 상승했다. 자보는 손해율이 1%p 높아지면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부담이 가중되고, 83%를 넘어서면 적자구간에 진입한다. 사업비를 비롯한 부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3분기는 침수차량 피해와 휴가철 교통량 증가, 4분기는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사고로 손해율이 상승한다는 점을 들어 상반기 보다 손익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언더라이팅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보험사기 근절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계약자들의 과도한 청구를 막기 위해 도입된 자기부담금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효력을 잃은 탓에 이같은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2011년 제도 개편 이후 자기차량손해 청구건수(사고발생률)가 줄었지만, 건당 손해액이 커지면서 불필요한 수리를 억제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입차·고성능 모델을 중심으로 가액과 수리비가 높은 차량이 많아진 환경에서 자기부담금 상한을 50만원으로 묶은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2020년 80.5%였던 자기차량손해담보의 손해율은 94.3%, 대물배상도 81.1%에서 93.8%로 확대됐다. 건당 손해액은 각각 180만원에서 200만8000원, 172만9000원에서 203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은 2020~2026년 차대차사고 보상자료 3만4756건을 분석한 결과 자기부담금 50만원 그룹의 수리비 대비 부품비 비중이 60.5%로 20만원(36.6%), 20만~50만원(45.1%) 그룹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수리가 가능하지만 부품교환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수리비 상당부분을 보험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보험사 손실로 이어진다. 보험사와 한의학계의 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일명 '8주룰'은 법제처 심사를 마쳤으나, 여러차례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이는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급)가 8주 넘게 치료를 받는 경우 필요성을 입증하는 서류 제출이 골자로, 올해 초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시행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90%에 달하는 환자가 8주 이내에 치료를 마쳤다는 데이터를 명분으로 삼고 있고, 반대 측에서는 8주룰이 환자의 충분한 치료를 막는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부딪히는 영역은 경미한 사고로도 수백만원에 육박하는 보험금을 지급 받는 '나이롱 환자'다. 업계 안팎에서는 손보사 4곳이 자생한방병원을 고소한 배경에 8주룰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자생한방병원은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의 증상·질병에 맞는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업계의 주장을 일축했다.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지는 점도 문제라는 설명이다. 차량과 보행자 또는 킥보드 등이 부딪히면 과실비율과 무관하게 운전자를 가해자로 보는 시선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계저으로 차대사람 사고의 치명도가 차대차 보다 높고, 차량의 책임이 더 크게 책정되면 지급 보험금이 증가한다"면서도 “블랙박스 활용도가 높아졌고 시민의식이 변화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줄어도 본업은 강했다”...삼성카드, 1위 방어력 입증

삼성카드가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들과 출시한 제휴 상품을 앞세워 업계 1위를 지켰다. 향후에도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자산건전성을 관리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3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취급고·회원수·인당 이용액 등 펀더멘탈이 강화됐으나, 퇴직급여 충당금을 선제 반영한 여파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적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2.0% 확대됐다. 총 취급고는 96조5324억원으로 9.0%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86조8519억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과 할부리스사업은 각각 9조2763억·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회원수(이용가능 기준)의 경우 1226만5000명으로 3.5%, 인당 이용액(118만5000원)은 3.7%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우리은행·무신사·롯데마트·HD현대오일뱅크·넥센타이어·야구단 등과 제휴 카드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건전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9%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됐다. 신규 연체율은 0.5%, 대손비용률은 2.4% 수준이다. 레버리지 배율은 3.9배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상승이 가속화되고,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상환 능력이 저하되면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불어났고, 하반기에도 관련 부담이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플랫폼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보다 ‘증권·보험’...금융지주, 비은행이 키운 11조 실적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상반기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를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가 일제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카드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고 보험 부문은 그룹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비은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1조3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3254억원)보다 9.8%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B금융은 3조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리딩금융 지위를 이어갔고 신한금융이 3조4427억원, 하나금융이 2조4029억원, 우리금융이 1조60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 순이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실적 격차를 만든 것은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었다. 실제 그룹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 기여도는 KB금융이 44%로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은 35%, 우리금융은 22%, 하나금융은 19%를 기록했다. 특히 KB금융은 상반기 비은행 부문이 그룹 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며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구축했느냐가 실적 경쟁력으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 상반기 비은행 실적을 이끈 업권은 단연 증권이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주요 금융지주 증권사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자본 확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증권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1%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순이익 5777억원으로 123.1% 증가하며 KB증권을 바짝 추격했다. 하나증권은 2731억원으로 증가율(155.7%)은 가장 높았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에서는 KB·신한과 격차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247억원으로 44% 증가했지만 아직 그룹 실적을 좌우할 정도의 체급에는 이르지 못했다. 증권이 비은행 실적을 견인했다면 카드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그룹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연체율 상승 등 업황 부담이 이어졌지만 비용 효율화와 대손비용 관리에 힘입어 대부분 카드사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2534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고 KB국민카드(2189억원), 하나카드(1259억원), 우리카드(945억원)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는 우리카드가 24.2%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20.7%), 하나카드(14.2%), 신한카드(2.8%) 순이었다. 증권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카드 부문은 꾸준한 이익 창출을 통해 금융지주의 수익 기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보험 부문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금융지주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업권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손해보험 계열사의 수익성이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보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4788억원, KB라이프는 15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보험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실적은 다소 줄었다. 신한라이프는 순이익이 2906억원으로 15.6% 감소했고, 신한EZ손해보험은 적자를 이어갔다. 손해보험 계열사의 경쟁력이 그룹 실적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는 올해도 반복됐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격차는 4419억원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손해보험 경쟁력이 그룹 전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지주들은 보험을 비은행 경쟁력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보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보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부터는 비은행 기여도가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역시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는 등 손해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은행 경쟁력은 앞으로 금융지주의 기업가치 경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은행의 자산 성장은 제한적인 반면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은행 이익이 늘어나면 위험가중자산(RWA)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에도 유리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도 커진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모두 CET1 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제시하며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순익 12% 늘고 킥스 205%...동양생명, 펀더멘털 더 단단해졌다

동양생명이 장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의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도 보험 포트폴리오의 그룹 기여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는 669억원으로 84.7% 확대됐다. 상반기 보험손익(970억원)은 37.8% 개선됐다. 예실차 적자가 이어졌으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3457억원)가 커지는 등 이익체력이 강화됐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6457억원 규모로 지난해말 대비 7.7% 늘어났다. 다만 투자손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하락했다. 고환율,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변경을 비롯한 악재를 만난 탓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5% 수준으로 지난해말 대비 28.0%포인트(p) 높아졌다. 가용자본 확대·요구자본 축소를 포함한 '정공법'이 주효했던 셈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양생명 킥스 비율을 다지고 전속 채널 재구축 등 영업력 강화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고,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도 의결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과 위험 관리에 기반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익과 재무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현대카드, 본업 경쟁력 높여 카드업계 3위 경쟁 지속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실적과 건전성 향상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곳은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의 3·4위전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카드가 출범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기준 3위에 올랐고, 올해는 KB국민카드가 다시금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 모두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이용금액과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본업'의 수익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는 공통점도 있다. KB국민카드의 카드이용금액은 88조8218억원에서 93조5171억원으로 5.3%, 6월말 기준 개인 신용카드 사용가능회원수는 1172만4000명으로 2.3% 늘어났다. 순이익은 1813억원에서 2189억원으로 향상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188억원에서 3936억원으로 6.0% 줄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188억원에서 1748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연체율(1.07%)은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p),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3%로 0.07%p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 △영업경쟁력 강화 △플랫폼 경쟁력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카드도 신용판매가 86조6873억원에서 90조6894억원으로 커지는 등 카드이용액 증가가 이뤄졌다. 특히 애플페이를 탑재한 유일한 카드사라는 점을 앞세워 해외 이용액 '1황'을 수성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개인 해외 신용카드 일시불 이용액이 2조원을 넘은 것은 현대카드(2조128억원)가 유일하다. 순이익은 1655억원에서 1852억원으로 높아졌고, 신용카드 회원수(1163만명)의 경우 1.29% 늘어났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4%로 0.1%p 낮아지면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NPL비율(0.7%)도 0.1%p 하락했다. 현대카드는 내실 경영을 토대로 4년 연속 손익 확대 흐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는 측면에서도 '선의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선보인 신규 브랜드 체계 'ALL·YOU·NEED' 하에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KB ALL 카드'를 비롯한 ALL 영역은 일상 전반에서 쓸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된다. YOU 영역 특정 연령대의 고객군, NEED는 해외여행·간편결제에 특화된 경향이 있다. 현대카드는 2011년 시작된 'ZERO(제로)'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스테디셀러에 힘을 실었다. 특히 '알바펫카드'를 독자브랜드로 선보였다. 이는 상품·서비스·디자인을 비롯한 영역에서 기존 카드와 다른 아이덴티티(정체성)을 선보이기 위함으로,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출범시키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와 유사한 면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가속화로 조달비용 통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악재"라며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 노력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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