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가 밝았지만 캐피탈사들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수익성·성장성·건전성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우호적이었던 금리 흐름이 바뀌면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8일 진행된 웨비나를 통해 올해 캐피탈업계의 산업 전망이 '중립적'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캐피탈업계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는 △내수부진 △지방 부동산 경기침체 △주력 상품군의 경쟁 심화 △비용부담이 꼽힌다. 해외 진출과 신사업 육성이 좀처럼 되지 않는 가운데 펀더멘탈 강화도 이뤄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캐피탈사의 전통적 수익 창출 기반인 할부·리스사업은 신용카드사와 인터넷은행들의 자동차금융 진출 확대라는 파도에 직면했다.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을 필두로 프로모션 등 고객 기반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까닭이다. 건전성의 경우 개인 및 개인사업자들의 상환능력 저하로 높아지는 연체율이 문제다. 이들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1년 1.7%에서 2022년 2.3% 2023년 2.7%, 2024년 3.0%, 지난해 9월 3.4%로 상승세다. 전세완 한신평 수석연구위원은 연체전이율 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실질건전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캐피탈사의 부실채권 상·매각 금액이 커지는 추세다. 2021년 1조3000억원에서 2022년 1조1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3년 2조원, 2024년 2조7000억원으로 반등했다. 지난해의 경우 9월까지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2024년 6월 23조7000억원이었던 익스포져가 지난해 9월 18조8000억원까지 줄어든 덕분에 대규모 손실 인식 가능성이 낮지만, '정상/요주의'에서 '고정이하'로 전이되는 물량이 빠른 개선을 막고 있다. 고정이하 본PF 중 산업시설이 41%를 차지했고, 이 중 준공이 완료된 물류센터와 지식산업센터의 비중은 9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건물의 분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디벨로퍼 업계가 '찬바람'을 맞은 충격이 캐피탈업권에도 전달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캐피탈업계는 우호적 조달환경에 힘입어 한숨을 돌려왔다. 올해도 기발행 여전채 대비 신규 발행 채권의 금리 수준이 낮아 조달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3년 만기 국고채가 3% 수준으로 반등하고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시중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점은 변수다. 금리가 높아지면 조달비용률 개선효과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전 수석연구위원은 “감독당국이 추진 중인 통신판매업 허용, 렌탈자산 취급한도 완화 규제 개편시 사업 및 이익기반 확대가 기대되나, 실제 규정 개정 등 관련 내용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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