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예·적금 잔액을 사수하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은행권은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한편, 타 금융사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적금도 내놓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이달 4일부터 거치식예금인 퍼스트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p) 올렸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기존 2.45%에서 2.55%로, 2년 만기시 2.80%에서 2.95%로 상향된다. 퍼스트표지어음, 더블플러스통장(CD) 금리는 270일 기준 기존 2.15%에서 2.25%로 올렸고, 1년 만기시 종전(2.45%)보다 0.1%포인트 높은 2.5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측은 “시장 금리 상승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이달 4일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상향했다.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금리는 기존 연 2.0%에서 2.1%로 올렸고,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금리는 연 2.00%에서 2.30%로 상향 조정했다.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금리를 구간별로 최대 0.3%포인트씩 상향했다. 3개월 만기 금리는 연 2.5%에서 2.7%로 올렸다. 6개월 만기 금리는 2.5%에서 2.8%로,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8%에서 3.0%로 상향된다. 저축은행도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25%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초만 해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92%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는 이달 현재 평균 3.29%였다. 일상과 금융상품을 결합한 고금리 적금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달려라 하나 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6.0%의 금리(세전)가 적용된다. 특히 달리기 기록에 따라 연 1.5~2.5%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원큐 마이데이터 건강자산관리 서비스에서 누적 달리기 거리가 측정되는 방식이다. 달리기 기록 거리가 500km 이상이면 우대금리 연 2.5%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삼성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0%까지 금리를 주는 '삼성카드 우리 적금'을 내놨다.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5%이고, 우대금리 연 7.5%포인트까지 더하면 최고 연 10%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과 무관치 않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금리를 조금이라도 올려 고객 이탈을 방어해야 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리 최근 증시가 활황이어도 차주 상황에 따라 목돈을 안전자산인 예·적금 상품에 넣어두려는 수요는 꾸준하다"며 “지금은 위험자산, 안전자산의 경계가 많이 흐려졌지만, 고객 관점에서 증권사, 은행 등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목적이나 취지는 명확하게 구분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예·적금 금리를 소폭 올린다고 해도, 코스피가 4~6%씩 등락을 거듭하는 현 상황에서 고객의 체감도는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시가 워낙 활황이라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고객들이 해당 상품에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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