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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새 행장에 김경호 부행장…‘기업금융통’ 계보 잇는다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후보는 2001년 씨티은행 입사 후 대기업금융과 금융기관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1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을 철수한 후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기업금융 전문가를 차기 행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회 전 행장, 유명순 현 행장도 기업금융그룹장을 거쳤다. 임추위는 “김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명순 행장은 지난 7월 30일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까지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 취임했으며 2023년 염인에 성공해 총 6년간 은행을 이끌었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행객 지갑 놓칠라”…카드사, 해외결제 혜택 쏟아낸다

카드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유류할증료와 고환율에도 1~7월 누적 출국자 수가 1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는 만큼 수익 창출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8월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의 해외 개인 신용카드 일시불 및 할부 이용액은 약 10조8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69억원(9.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면 16조원 돌파가 어렵지 않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카드가 2조8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어났다. 1위를 수성한 비결은 애플페이 도입과 '아멕스 골드 에디션2'를 비롯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삼성카드(1조9405억원)도 12.7% 확대되며 2위를 지켰고, 우리카드(7523억원)는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14.2%)를 달성했다. 신한카드(1조6915억원)·KB국민카드(1조4369억원)·하나카드(8407억원)··롯데카드(6767억원)·농협카드(3795억원)·BC카드(2604억원)의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신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수익 창출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다. 신한카드는 대한항공 5000마일리지 또는 1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연 1회 지급하고, 인천공항 주차 요금 할인과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연 4회)할 수 있는 '더 클래식 에어'를 공개했다. 현대카드가 최근 선보인 '더 그린 에디션4'는 여행·항공·특급호텔·면세점 및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액의 5%를 M포인트(월 최대 10만포인트)로 적립되고, 전 세계 공항 1300여곳의 라운지와 인천공항·국내 특급호텔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항공·면세점·여행업종 이용액과 해외 가맹점 이용액의 3%가 쌓이는(최대 5만하나머니)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비롯한 상품도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트래블카드 차트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GLOBAL 카드'는 전월실적·한도 없는 해외수수료 결제일 할인과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시 5% 할인을 제공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월 1회(연 2회)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에서는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 △연 2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여행자보험료 10% 할인 △온라인 항공·면세점 5% 할인 등을 담은 'WE:SH Travel'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신용카드와 달리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3조6357억원으로 18.8% 감소했다. 트래블카드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하나카드와 신한카드를 필두로 KB국민·우리·삼성 등 다수의 카드사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산정 방식 변화로 인한 것으로, 착시효과를 제외하면 우상향그래프를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이 해외 ATM 출금액을 실적에서 빼는 형태로 규정을 바꿨으나, 6월까지는 전년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인출금이 결제에 쓰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반론을 내놓고 있다. 대한민국과 달리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트래블카드에 포함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가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도 업계의 손을 들게 만드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5~6일 이상 쉬는 '황금연휴'가 없지만 추석을 필두로 개천절·한글날·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짧은 연휴가 예정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부’ vs ‘중앙회’ 표심 갈렸다…수협은행장 인선 장기화 국면

Sh수협은행이 예정한 일정에 차기 행장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인선이 장기전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현 수협은행장의 연임 도전과 현 정권 고위 관료가 경쟁자로 맞붙으면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의 표가 엇갈리자 일각에선 합의에 난항이 길어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후보자들 중 누구도 행추위원 4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우려했던 지연이 빚어진 것이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위원 각 1명(정부 측 위원 3명),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를 선정하려면 전체 행추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의견이 모여야 하며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 최종 후보 한 명을 낙점하지 못한다. 이번 차기 행장 선임은 사실상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두 후보 간의 치열한 2파전으로 압축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행추위가 최종 후보자 선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추위는 21일 행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표결에서는 중앙회 측과 정부 측 의견이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행장이 중앙회 측 두 표에 이 원장보다 한 표 더 얻음으로써 정부 측 위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었다는 전언이다. 수협맨 출신인 신 행장은 재임 기간 총자산 첫 70조원 돌파, 순이익 안정세, 자산운용사·증권사 인수 추진과 캐피탈업 진출 등 비은행 부문 확장을 이뤄냈다. 신 행장을 지지한 위원들은 재임 기간에 따른 경영 연속성과 실적을 강점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행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될 시 2016년 출범 이후 첫 연임 행장이 된다. 정통 금융관료 출신인 이 원장은 행시 39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및 상임위원 등을 지낸 인물이다. 자금세탁방지 등 금융정책 전문성을 앞세우고 있다. 이 원장을 지지한 위원들은 수협은행의 사업이 비은행으로 확장되는 국면에서 금융산업 전반을 경험한 이력이 정책적 전문성으로 발휘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이 원장이 압도적인 표를 얻지 못한 결과가 의외라는 평가도 나왔다. 현 정권 고위 관료가 직접 지원한 만큼 선임 가능성이 높게 예견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 원장의 경우 금융당국의 현직 관료로 은행장 인선에 참여한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FIU가 수협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직접 검사하기 때문이다. 현직 FIU 원장 신분에서 감독 기관이었던 은행장으로 옮겨가는 부분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해 있다. 노동조합의 '낙하산 인사' 반발 등도 인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다음 행추위 회의에서도 이견 조율에 실패할 경우 차기 행장 선임이 기약 없는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행추위는 내달 중 재협의를 위해 다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인 가운데 정확한 일정은 비공개에 부칠 방침이다. 행추위가 우선 기존 후보를 대상으로 재논의부터 이어가기로 한 만큼 다음 회의에서 의견을 좁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선례상 결정이 거듭 불발되거나 지연이 길어질 경우 재공모에 나서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 행장 임기가 11월 17일 만료되는 가운데 이를 넘기고도 정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22년에도 첫 회의에서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해 재공모를 거쳐 세 번째 행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17년과 2020년에도 차기 행장 선임 절차가 길어지면서 재공모 등을 거쳤고 행추위 회의가 20차례 가량 열리거나 6개월 넘게 행장 공백 사태를 겪은 이력도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과거 합의에 난항을 겪은 사례가 많았기에 양 측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릴 경우 재공모 가능성도 올라올 수 있어 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매출 늘면 뭐하나, 이자도 못 갚는데”...한계기업 비중 20% 육박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 가운데 이자조차 제대로 갚지 못하는 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특히 중소기업과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노출이 빠르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5곳 중 1곳 가까이가 장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인 셈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이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 공급한 여신 가운데 한계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21.2%로 집계됐다. 2024년 15.6%에서 1년 사이 5.6%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뚜렷했다. 중소기업 여신에서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9.2%에서 28.9%로 9.7%포인트 뛰었다. 대기업 역시 14.0%에서 18.2%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의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커졌다. 비은행권이 취급한 외감기업 여신 가운데 한계기업 관련 비중은 2024년 16.6%에서 지난해 27.0%로 10.4%포인트 확대됐다. 은행권 역시 15.1%에서 18.4%로 높아졌지만 상승 폭은 비은행권보다 작았다. 전체 한계기업 여신에서 비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38.2%에서 42.2%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기업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금융기관 여신을 기준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14.0%에서 36.1%로 급증했다. 글로벌 공급과잉 등 업황 부진이 장기화된 가운데 대규모 차입을 보유한 일부 대기업까지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영향이 컸다. 기업 수 자체를 놓고 봐도 한계기업은 늘었다. 지난해 말 비금융법인 외감기업 29468곳 가운데 한계기업은 5632곳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19.1%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도는 기업을 뜻한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 기업이다. 중소기업의 상황은 대기업보다 더 취약했다.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24년 18.0%에서 지난해 20.0%로 올라섰다. 대기업도 13.7%에서 15.5%로 상승했다. 한계기업에 한번 진입하면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것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계기업 가운데 3749곳은 이미 전년부터 한계 상태에 있던 기업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했다. 반면 2024년 한계기업 중 지난해 정상기업으로 전환한 곳은 793곳으로, 새롭게 한계기업에 들어온 기존 외감기업 1517곳보다 적었다. 기업의 현금 여력도 한계기업과 정상기업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말 한계기업의 총자산 대비 현금성 자산 비율은 6.6%로 비한계기업의 11.0%를 크게 밑돌았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 역시 77.2%에 그쳐 100%를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한계기업 증가가 곧바로 기업 부실 확대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한계기업 가운데 재무지표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부실위험기업 비중은 지난해 38.0%로 집계돼 2023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여신 중에서도 부실위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6.1%로 2년째 낮아졌다. 한은은 한계기업의 자기자본 여력이 개선된 데다 수익성 악화도 일부 완화되면서 실제 부실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기업은 취약 차주 비중이 확대되고, 변동금리 여신 비중도 올라간 데다 연체율도 높다"며 취약 기업에 대한 금리 상승 부담이 가계보다 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부실위험 지표와 최근 기업 실적 개선 흐름을 근거로 올해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자보상배율도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시장성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차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권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특히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여신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부실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질서 있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에 대출 지원 外

◇ 수출입은행,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원 대출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80% 수준까지 감축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바이오 연료다. 이번 사업은 충남 대산 LG화학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34만톤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연료(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생산설비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해당 설비는 폐식용유·팜유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에 수소를 첨가하는 HVO 공정을 거쳐 연료를 생산한다. 이 공정을 통해 지속가능항공유를 비롯해 바이오디젤, 바이오나프타 등 고효율 친환경 연료가 만들어진다.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60~80%로 평가된다. 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난도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을 성사시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항공유 시장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해 이번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이 지속가능항공유 혼합의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유 시장은 화석연료 중심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중이다.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내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혼합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관련 산업 육성과 국제항공 탄소중립 대응에 힘쓰고 있다. 수은은 그간 지속가능항공유 분야 신시장 창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 4월 관련 기업과 정부 관계부처가 참여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그간의 맞춤형 지원 노력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진 사례다. 지난 5월에도 녹색금융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친환경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지속 강화해왔다. 수은은 이번 지원으로 국내 지속가능항공유 생산기반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 혼합의무제 시행에 맞춰 늘어날 국내 수요와 원료 해외의존도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 규제 강화 속에서 지속가능항공유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 시장 선점은 석유화학·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산업은행, 정부·지자체·금융기관·기업과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 개최 한국산업은행은 22일 본점 1층 IR센터에서 정부(금융위·과기정통부), 지자체(전북특별자치도·경상북도·경상남도), 피지컬 AI 기업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를 활용한 대한민국 제조 혁신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지자체-금융기관-피지컬 AI 기업'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 중심의 대규모 투자 및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전북·경북·경남 지자체 및 지역은행(전북은행·iM뱅크·BNK경남은행)은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참석한 지자체 및 정책금융기관 등은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한편 '피지컬 AI 체험 Zone'에서 진행된 피지컬 AI 기업 5개사 등의 산업 현장 적용 기술 시연과 서울대 로보틱스 연구소 박종우 교수의 강연 등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공정 전체의 지능화로 바뀌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전북·경북·경남 지역의 축적된 산업 경험과 인프라에 기업의 기술력과 실행력, 금융을 잇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 지도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미 전북·경북·경남의 피지컬 AI 및 제조 AX 관련 기업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공급하는 등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러한 개별 기업 중심의 지원을 지역거점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신한은행 땡겨요, 강원특별자치도와 민관협력 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이 2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민관협력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대오 신한은행 미래혁신그룹장을 비롯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시자, 이극상 강원소상공인연합회장, 박선호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관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상생배달앱 '땡겨요'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협력해 소상공인의 배달앱 이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땡겨요' 앱에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연계하고 신규 입점 가맹점에 '사장님지원포인트'를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땡겨요' 입점과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홍천군 등 강원지역 주요 지자체와 상생배달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약으로 기존 시·군 단위 협력을 강원 전역으로 확대하며 지역 내 민관협력 네트워크도 한층 넓히게 됐다.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 다양한 고객 혜택 등을 기반으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을 포함한 전국 63개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확대해 소상공인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 취약청년 ‘사회진입’ 돕는다…3년간 30억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 '모두의 연결' 1호 사업 사회진입 취약청년 지원사업 '청년 S.T.E.P'에 참여해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년 S.T.E.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S.T.E.P'은 자립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진입 취약청년을 발굴해 취업 준비부터 사회정착까지 이어주는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에 맞춰 '발굴-준비-경험-정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명인 'S.T.E.P'에도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담았다. △Screening(발굴) 단계에서는 대상자를 찾아 초기 진단과 상담 및 자립계획을 수립하고, △Training(준비) 단계에서는 심리상담과 사회적응·직무적응 훈련을 지원한다. △Experience(경험) 단계에서는 실제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연계하고 △Partnership(정착) 단계는 취업 이후에도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로 이어진다. '청년 S.T.E.P'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연결 프로젝트'의 민관협력 1호 사업이다. '모두의 연결'은 정부와 기업, 복지현장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우리금융은 첫 번째 협력기업으로 참여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짝퉁’ 조심하세요” 外

◇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짝퉁' 조심하세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와 유사한 이름의 사이트와 앱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보험영업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운영주체를 확인해야 하는 까닭이다. 22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는 보험가입 내역·미청구보험금·휴면보험금 등을 조회하는 서비스로, 보험상품 권유를 비롯한 영업 목적의 선택 동의를 받지 않는다. 금융소비자들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또는 제3자 제공 동의 내용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험상담이나 상품소개를 비롯해 보험가입조회 이외의 목적이 있는지도 주의를 기울여햐 한다. 양 협회는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 팝업을 올리고, 소비자 혼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 KB손해보험, 경북 소상공인 상생보험 운영 KB손해보험이 질병·상해로 입원한 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의 휴업 손실을 보전하는 상생보험을 운영한다. 인건비 부담으로 근로자 고용 없이 사업을 운영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많아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휴업 기간 매출이 발생되지 않지만, 임대료·공과금·통신비 등은 내야하기 때문이다.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한 소상공인 20만여개소로, 요건 충족시 자동으로 가입이 이뤄진다. 보험기간은 9월2일부터 2029년 9월1일까지다. 보장 한도는 최대 50만원(일일 최대 5만원)이고, 다른 보험에 가입한 경우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KB손보는 보험 가입 및 보상 업무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전용 콜센터·카카오톡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 또한 민원 발생 현황 등을 토대로 사업 안정성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DB손해보험, 참여형 이벤트 진행…“수고했다! 나 자신" DB손해보험이 다음달 말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신규 기업PR TV 광고 '보통의 하루' 캠페인과 연계한 것으로, 고객이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고 주변과 안부를 나누는 방식이다. 일상의 가치를 돌아보면서 “수고했다! 나 자신"이라는 응원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의 하루' 사진 올리기 △추석 안부 카드 보내기 △캠페인 공유하기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나의 보통의 하루 응원하기'의 경우 열심히 일하거나 푹 쉬는 등의 하루를 짧은 문장으로 남기는 형태로, 즉시 당첨 결과를 볼 수 있다. DB손보는 총 5100명에게 BBQ 황금올리브치킨 모바일 쿠폰,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 사진 올리기는 출퇴근이나 취미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이벤트페이지에서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2 Max, 아이패드 에어, 프로미 굿즈, 커피 모바일 쿠폰을 비롯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안부 카드 보내기는 원하는 프로미 카드를 고르면 별도 메세지를 작성하지 않아도 카드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매일 40명에게 메가커피 모바일 쿠폰이 제공된다. 캠페인 페이지를 공유한 32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이 지급된다. ◇농협 보험사, 추석 맞아 나눔활동 전개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추석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에 온기를 나눴다. 농협생명은 서울시립 브릿지종합지원센터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350명분의 쌀·송편 등의 식재료 구입에 활용되고, 센터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명절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올해 설날 쌀 1t과 포기김치 910㎏을 기부하고 박병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배식봉사를 진행하는 등 브릿지종합센터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손보는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추석맞이 사랑나눔'을 실시했다. 송춘수 대표 등 임직원들은 우리 쌀로 만든 떡, 농협목우촌 뚝심, 명절 음식, 과일 등으로 이뤄진 추석꾸러미를 포장하고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했다. ◇롯데손보, 러너 위한 보험상품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에서 가입 가능한 'CREW러닝할땐 보험'을 선보였다. 신상품은 깁스 치료 등 골절과 관절 손상 관련 치료비 뿐 아니라 열실신·동상을 비롯한 기후성 질환을 보장한다. 보험 기간은 하루·한 달·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9~64세, 보험료는 2000~1만5000원 수준이다. 러닝크루가 많아진 점을 고려해 단체가입 기능도 마련했다. 대표자 1명을 포함해 10명까지 가입할 수 있고, 1일 플랜의 단체 보험료는 5명 기준 약 3000원·10명이면 6000원이다. 롯데손보는 러닝 유튜브 채널 '마라닉TV'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라닉TV의 '러닝할땐 보험' 홍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기면 무료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여가활동과 생활방식 변화를 반영해 실생활에 필요한 보장을 담은 보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지역 소상공인 ‘탄소중립’ 돕는다 外

◇ KB금융,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지역 소상공인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돕기 위해 '2026년 KB금융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장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KB금융과 상생협력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KB금융이 출연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녹색전환(GX) 부문 재원을 활용해 최대 4곳의 지방정부(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제안한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6억원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매장 환경 개선, 전기료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액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사용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노후배선 교체 또는 고효율 LED 간판을 설치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히트펌프 및 조리 매연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친환경 설비 지원' △스마트 계량기(AM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보급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업장 환경을 개선해 동네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지역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역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혁신기업 금융지원…군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 IBK기업은행이 혁신기업의 상장 전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사회공헌에도 나서며 기업금융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총 1200억원 규모의 'KDB-IBKS 넥스트스테이지 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상장 전 단계에 자금을 공급해 코스닥 시장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하고 민간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계열은 각각 600억원씩 총 120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500억원, 계열사인 IBK투자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각각 10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운용은 자체 IPO 조직을 보유한 IBK투자증권과 투자·운용 경험이 풍부한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맡는다. 양 기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8일 군인 가족의 날을 맞아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IBK 패밀리콘'을 개최했다. 'IBK 패밀리콘'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직업군인과 군무원을 응원하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군인 가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족 토크 콘서트와 뮤지컬 갈라 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가족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군인 가족들의 실제 고민과 사연을 바탕으로 가족 간 소통과 관계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가수 이지훈이 갈라팀과 함께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레베카' 등 주요 뮤지컬 작품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네이버, 글로벌 여자 테니스 스타 모아 外

◇현대카드-네이버, 글로벌 여자 테니스 스타 모아 세계 정상급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오는 12월25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2: 네이버 X 현대카드 THE SIX'에는 9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및 그랜드슬램 우승 경력에 빛나는 아리나 사발렌카, 올해 US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엘레나 리바키나,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4회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 등 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5경기로 초대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결승전은 27일 열리고, 총상금은 110만달러다. 해당 경기들의 티켓은 현대카드 회원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만 다음달 27일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 '네이버 현대카드' 회원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최근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네이버 현대카드 에디션3'을 출시하는 등 2021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나, 컬처 마케팅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신한카드, 지역상권 활성화에 10억원 투입 신한카드가 서울시·동반성장위원회·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과 '신용카드 동반성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함이다. 다음달 18일까지 응모하고 서울시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누적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권(1만5618명), 20만원 이상이면 3만원권(1만명), 30만원 이상이면 5만원권(1만명)이 제공된다. 상위 경품 미당첨자는 하위 경품 추첨 대상으로 포함되며, 중복 당첨은 불가능하다. 총 지급 규모는 9억5000만원이다. 신한 SOL페이에서 마이샵 쿠폰을 활성화하고 서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해당 혜택은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돌아간다. 10월31일까지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 신용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1인당 최대 5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하나카드, 외국인 관광객 결제 편의성 향상 하나카드가 티머니·비자(VISA)·마스터카드·유니온페이·JCB 등과 EMV오픈루프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기존 신용카드로 서울·인천 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결제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년 초 서울 시내버스를 필두로 인천버스·공항버스와 서울시 산하 철도운송기관 및 마을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MV는 전 세계 금융·결제기관이 쓰는 국제표준 결제 규격이다. 하나카드는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와 K-뷰티 열풍에 착안했다. 올 1~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87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액이 50.8% 증가했다. 별도 교통카드를 발급해야 하는 탓에 소비가 일부 지역에 몰리는 점을 해소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수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신용카드 한 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 그 자유가 결국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금융이 사람과 상권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리카드, 비즈플레이 손잡고 기업고객 확대 우리카드가 웹캐시그룹 출장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비즈플레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금융 및 업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대·중견기업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카드는 모집 채널을 다각화하고 접점을 확대한다. 비즈플레이는 우량 기업고객에게 기업용 솔루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업카드-출장관리 솔루션을 연계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업고객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돕는 데 협력한다.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기업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실수요자 옥죈 ‘고무줄’ 총량관리…정무위 국감, 가계대출 정책 따진다

다음 달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를 두고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연초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로 제시했다가 4개월 만에 3%로 높여잡는 등 오락가락한 정책 방향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상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속에 실수요자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국회의 주요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27일까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금융 현안을 다루는 정무위 국정감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피감기관 수장으로 출석하는데, 가계대출 관리가 핵심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발간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도 가계부채 대책을 올해 국정감사의 결정적인 질문 중 하나로 꼽았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올해 가계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1.5%로 제시했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경상성장률 전망치의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증가율인 1.7%보다도 낮은 목표였다. 강력해진 대출 규제에 은행들은 연초부터 대출 공급량 조절에 들어갔다. 월별·분기별 한도를 관리하는 동시에 대출 접수 제한 등을 동원하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하지만 대출 수요는 당국 예상보다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주택 매매 거래 증가에 따라 주담대 증가가 이어졌고, 주식 시장 활황으로 마이너스대출 중심의 신용대출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 확대세가 이어졌다. 은행에서는 추가 규제를 내놓으며 신용대출 중심으로 대출 문을 걸어잠갔지만 은행에 따라 총량 목표치는 이미 돌파한 상태였고, 높아진 대출 문턱에 실제 자금이 필요한 서민과 실수요자가 겪는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자가 잔금대출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집단대출 등 일부 대출은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며 시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8·13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규제 한도를 3%로 두 배로 확대했지만, 특정 대출에 한해 여력이 생긴 만큼 실수요자들이 겪는 피해는 여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입법조사처 또한 경직적인 총량 관리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짚었다. 서민과 실수요자의 금융 소외 현상을 심화시키고 제도권 밖이나 고금리의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계 이자 부담과 한계차주 부실 위험 확대, 전세자금과 실거주 목적 주담대 규제에 따른 취약층의 주거안전망 훼손 등 구조적인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총량 관리 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실제 효과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가계대출 관리 실패를 추궁하고 대책 마련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지연, 은행권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축소, 금융권의 내부통제 관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제한을 둘러싼 우려가 나오면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또 은행의 홍콩 ELS 불완전 판매에 대한 과징금이 당초 1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과징금 수위를 놓고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실효성도 국정감사의 주요 현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 피해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핵심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정무위는 증인으로 김용범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5대 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바뀌면서 금융당국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시장 혼선이 큰 만큼 국정감사에서 총량 관리를 둔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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