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몸값 낮추고 3월 증시 입성 의지

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지 하루 만에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뤄졌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300원에서 95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4조원 수준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5700억원이다. 앞서 2024년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공모희망가는 9500~1만2000원으로, 4조~5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수요 예측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몸값도 낮추며 상장 성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일본 인터넷은행 라쿠텐뱅크를 비교 회사로 선정해 공모희망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교회사 선정을 토대로 책정된 케이뱅크 공모희망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이라며 “시장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췄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달 4~10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0일과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테크(Tech)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128억원, 2024년 1281억원, 2025년 3분기까지 1034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쌓여있는 보험사 매물…‘당근’ 있어도 매각 난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험사 인수합병(M&A) 이슈가 지속되고 있으나, '오피셜'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매도를 위한 노력 보다 매수를 가로막는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탓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등 예별손해보험 예비입찰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입찰을 원하는 사업자는 5주에 걸쳐 실사를 진행한 뒤 주식매각과 계약이전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자는 예별손보 지분 전량을 인수, 후자는 보험계약부채·우량자산 등을 이전 받는 형태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 부실을 정리하기위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로, 임직원 수와 급여를 기존 대비 각각 절반(500여명→250여명)과 90~95% 수준으로 줄이면서 매수자의 부담을 낮췄다. 일부 부실자산과 부채를 예별손보로 이전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예보는 인수 의사를 표명한 사업자를 밝힐 수 없다는 견해를 표명하는 중이지만, 현재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 2기로 접어들며 내실 강화를 중시하는 등 공격적 외연 확대에 나설 후보가 줄었다는 점도 언급된다. MG손보 시절이던 지난해 상반기 자본이 -251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경과조치 전·후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각각 -19.34%, -23.01%였던 것도 문제로 꼽힌다. 금융당국이 도입을 추진 중인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은 -32.4%로 집계됐다. 현재 추진 중인 투트랙 가운데 매각 보다 손보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로 계약이 이전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가입자들도 어떤 매수자가 언제 나타날지 미정이라는 점에서 '새 둥지'로 옮기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한국산업은행은 또다시 KDB생명 매각에 도전한다. 산은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개입찰에 나선다. 지난해말 5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추가 유증도 검토하고 있다. '7수'로 끝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셈이다. 생보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병철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제3보험 판매를 강화,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그럼에도 건전성에 의문이 드는 것은 킥스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 KDB생명의 킥스 비율은 44%,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56% 수준이었다.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 대비 자본성증권의 비중은 48.0%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산은에 힘입은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이 -0.22%에 머무른 탓이다. KDB생명 인수 후보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꼽힌다. 한투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다가 방향을 돌렸으나, 매각 및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자금 규모에 따라 산은과의 협상테이블에서 발을 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료 수입 증가 차질·킥스 둘러싼 환경 변화 고환율 등에 따른 내수침체 장기화와 경쟁심화 및 보종별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꺾인 것도 M&A를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다. 매물들의 인수 매력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앞서 보험연구원은 올해 생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1.0%, 손보 원수보험료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보험을 비롯한 일부 상품군이 선전하겠으나, 저축성보험과 일반보험 등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이유다. 자동차보험료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가시적인 인상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큰형님'의 유증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자체 이익창출력을 크게 높이기 어려운 기업들은 해당 수치가 낮은 보험사를 인수할 여력이 더욱 줄어들게 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롯데손보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린 이유 중 하나도 낮은 기본자본 킥스 비율(-16.8%)이었다. 일부분이 기본자본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방법이 있으나, 앞서 발행에 성공한 DB손해보험을 비롯한 초대형사만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잦아들 공산이 커지면서 킥스 비율 하락 우려를 소폭 덜게 됐다"면서도 “보종별 위험손해율이 상승하고 기존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도 상환해야 하는 까닭에 인수전에 뛰어들기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보, 올해 보증 총량 76.5조 규모…“AI 등 첨단산업에 생산적금융 확대”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보증규모를 확대하고 보증총량을 전년보다 9000억원 늘린 7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특별보증을 신설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도 중점과제로 설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은 13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보증총량은 지난해 계획인 75조6000억원에서 올해 76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AI 산업 육성, 미국 관세피해 대응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처사다. 보증 공급 목표는 AI 첨단산업 특별보증 신설(2조원 공급) 등을 반영한 6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3000억원 확대했다. AI, 바이오 등 ABCDEF 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6년 중점정책공급을 운용하며 보증공급을 확대한다. 이에 중점정책공급은 지난해 59조원에서 올해 61조원으로 2조원 늘어났다. 특히 신보는 올해 'AI 첨단산업 특별보증'(가칭)을 도입한다. AI 등 첨단산업 영위기업이 낮은 금융비용으로 적시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조원 규모의 특별보증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정부출연금에 자체 재원을 더해 공급규모를 확대하고 최고 수준의 우대혜택 제공한다. 특별보증 총량한도 소진 시, 자체 재원으로 우대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ABCDEF산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전략기술산업이다. 아울러 '딥테크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AI 등 딥테크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현행 최장 3년간 최대 10억원 규모에서 최장 11년간 70억원을 지원하도록 전환하는 등 안정적인 자금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확대의 일환으로 혁신AI스타트업 보육·연구공간 'NEST AI LAB'(가칭)을 신설한다. 금융지원, 멘토링과 함께 AI 기술이전 및 AI 학습용 데이터까지 원스탑으로 제공해 AI실험실과 같은 보육공간을 운영한다. 한편 기업경영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미국 관세조치 등에 대응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 지속 △수출 다변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통상 리스크 해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 △부실특례 제도 도입으로 원활한 위기극복 지원 등에 나선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 금융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P-CBO 직접발행을 개시해 기업 금융비용 절감에 나선다. 신보는 “올해 첫 발행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구축, 발행조직 신설 등 연간 7500억원 규모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며 “특수채 지위에 맞게 기준금리를 국고채금리로 변경하고 소수 기관 투자자에 한정되었던 투자자군을 은행, 증권사 등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춰 '장래채권 팩토링(가칭)' 도입 추진 △연대보증 제도를 개편해 실패에 대한 부담 완화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혁신으로 정책금융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지역에 특화된 지원체계 구축 방안으로는 △'지역 성장엔진 우대보증'(가칭) 도입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성장사다리 확충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특화조직 신설 추진 △금융교육과 창업지원을 결합한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협, ‘보탬e’ 참여…“지방보조금 금융서비스 이용편의성 높였다”

신협중앙회(신협)는 지난 2일부터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이하 '보탬e')에 참여하며 지방보조금 관련 금융서비스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보탬e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으로, 지방보조금의 신청·공고·교부·집행·정산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시스템 참여로 지방보조금을 교부받는 개인·단체는 전국 각지의신협 영업점에서 보조금 전용 계좌 개설과 전용 카드 발급 등 관련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신협은 안정적인 '보탬e'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 체결 등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보조금 수급자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중은행 방문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이나 소도시에서도 지역 내 영업망을 갖춘 신협을 통해 보조금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협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금융서비스 영역에서도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용록 신협중앙회 금융지원본부장은 “이번 '보탬e' 참여는 신협이 지역 기반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연말정산 시즌 맞아 꿀팁 안내 外

◇한화생명, 연말정산 꿀팁 안내…“간소화서비스만 믿지 마세요" 일명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연말정산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직장인의 유리지갑도 달라질 수 있다. 한화생명은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서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을 정리해 '연말정산 절세 포인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에는 △임대차계약서 사본과 함께 월세 이체 영수증 회사에 제출하기 △안경점에서 시력교정용 영수증을 별도로 받아 의료비 공제 챙기기 △암·치매 등 중증환자 가족의 '장애인 증명서'를 병원에서 발급받기 △종교단체나 지정기부금 단체에 직접 연락해 기부금 영수증 받기 등이 포함됐다.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이 간소화서비스에서 자동으로 대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근로계약 체결 당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60세 이상자, 장애인, 경력단절 근로자가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에 취업한 경우 취업일로부터 3년(청년 5년)간 소득세의 70%(청년 90%)가 연간 최대 200만원 감면된다. 취학 전 아동이 월 단위로 주 1회 이상 다닌 학원이나 예체능 시설에 지급한 비용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교육비 공제 대상이 된다. 과거 연말정산에서 공제 항목을 빠뜨렸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경정청구'를 통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정원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세무사는 “의료비나 교육비 등 시스템에 자동으로 수집되지 않는 '사각지대' 항목이 의외로 많다"며 “회사의 서류 제출기한 전에 한 번 더 조회해 변동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최신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DB손해보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B손해보험이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개미마을 일대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2만2300장을 후원하고 그 중 5400여장의 연탄을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배달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DB손해보험 프로미 봉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정종표 사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미 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하에 매월 급여에서 기부하고, 회사가 해당 금액의 2배로 출연하는 '프로미 하트펀드'를 활용한다. 정 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인사이트' 리뉴얼 KB손해보험이 오는 23일까지 'KB손해보험 인사이트'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KB손보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공식 블로그로, 주요 소식을 전하는 뉴스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이벤트는 블로그에 접속해 마음에 드는 게시물을 캡처한 뒤 이벤트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뷰티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손보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기업 뉴스 뿐 아니라 보험 및 건강 관련 유익한 정보, 최신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브라운, 론칭 6개월 만에 계약자 1만명 앞둬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론칭 6개월 만에 보험계약자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13일 기준 보험료 산출 및 회원가입을 완료한 누적 이용자는 1만2100명, 실제 보험 계약자 수는 8100명을 돌파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이르면 이달 말 누적 가입자수 1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 핵심 고객층은 30~40대 여성 보호자로, 20대와 50대 보호자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반려동물 연령별로 보면 강아지는 0세 가입 비중이 15%로 가장 높았고, 1세도 12%를 차지했다. 고양이도 0세(17세)와 1세(16%)를 중심으로 가입이 이뤄졌다. 질병 발생 전부터 의료비 부담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품종별로는 강아지는 말티푸와 말티즈가 31%에 달했고, 포메라니안·믹스견·푸들·비숑 등의 가입이 많았다. 고양이는 코리안 숏헤어가 절반을 차지했고, 브리티시 숏헤어와 먼치킨이 뒤를 이었다. ◇농협손보, 서대문구 취약계층에 1000만원 상당 김치 기부 NH농협손해보험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농협손보 본사가 위치한 서대문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원재료값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했고, 기부한 김치는 서대문구청을 통해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이 월 1회 필요한 식품을 직접 선택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 마켓이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풍성한 새해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은행, LCK 메인 파트너십 연장…e스포츠 동행 이어간다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라이엇 게임즈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프로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메인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치지직 LoL 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를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2019년부터 이어온 메인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고등 LoL 리그'를 네 차례 개최해 e스포츠 신인 발굴에 기여해 왔고 지난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후원했다. 또한, LCK 팬들을 위해 우리WON뱅킹에서 'e스포츠관'을 운영하고 대회 결승전에서 현장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1월 개최하는 LCK 컵대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우리금융그룹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올해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된 것을 계기로 e스포츠 국가대표팀에 대한 응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e스포츠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며, “우리은행과 라이엇 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이 e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 “역동적 전환의 해 만들 것”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새해를 맞아 글로벌 인공지능(AI) 보험연수원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자산 시대를 준비하는 역동적 전환의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하 원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2026년 보험연수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검증되고 안정된 현상 유지의 길보다는 우리 연수원과 보험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도전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보험연수원은 올해를 글로벌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시아 온라인 보험 교육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해외 보험 교육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창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시장 사전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요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DB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을 필두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곳에서도 온라인 교육사업을 확대한다. 자회사 설립 등 AI 전환도 가속화한다. 정관 개정을 비롯한 내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으로, 해외 AI 학습운영시스템(LMS) 전문기업 위즈덤 가든을 포함한 2개사가 투자 의향서를 작성 중이다. 하 원장은 “보험사와 교육기관이 사용할 AI 신기술을 시장을 통해 공급하고 검증 받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본원적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화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제도화에 맞춰 올 상반기에 수강료를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 자동결제시스템 'X402 프로토콜'을 도입하고, 원화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 되면 X402 상용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런투런 개념을 학습 과정에 녹여 모바일 교육과 AI 퀴즈를 연계하는 방법 등으로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 제도도 도입한다. 크립토 리터러시 과정과 전문과 과정을 런칭한 것도 디지털 자산 제도화 준비의 일환이다. 보험연수원은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와 공동 자격증·교육과정도 개발한다. 하 원장은 “보험 교육기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기술과 디지털 자산 활용을 보험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실제 사업을 통해 실증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업계·학계·전문가·당국과 협력해 보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지난해 손상화폐 2.8조원…지구 한 바퀴 돈다

지난해 손상화폐가 2조8404억원(3억6401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 중 훼손 또는 오염 등으로 통용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을 말한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은 1만원권(49.3%)과 1000원권(35.2%) 등 2억9518만장(2조8286억원), 주화는 100원화(43.9%)와 500원화(24.2%)를 중심으로 6882만장(118억원)이 폐기됐다. 주요 교환사례를 보면 충북에 사는 김 모씨는 신문지로 감싸 창고에 보관해 습기로 손상된 은행권 1892만5000원을 교환했다. 광주에 사는 이 모씨는 업장 내 화재로 불에 탄 은행권 727만5000원을 교환했다. 이같은 손상화폐를 낱장으로 이은 총 길이는 4만4043㎞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4000㎞ 가량 남는다. 층층이 쌓은 높이는 14만7017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7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65배 수준이다. 손상화폐 물량은 전년 대비 23.3% 줄었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한 화폐수요 증가를 비롯한 영향으로 환수량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손상화폐 액수는 3조3761억원에서 5000억원 넘게 줄었다. 손상은행권은 남은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할 수 있다. 손상주화는 액면금액으로 교환되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주화는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강호동 농협회장, 농민신문 회장 물러난다…대국민 사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의 특별감사 결과 과도한 특혜를 받고 방만 경영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강호동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감사 중간감사 결과와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국민과 농업인의 엄중한 질타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단순한 위기 수습이 아닌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은 중앙회장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관례에 따라 겸직하던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을 물러난다.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직하면 3억원이 넘는 연봉과 약 4억원의 퇴직금을 받는다. 또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저는 인사를 비롯한 경영 전반에 대해서는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에게 맡기고 본연의 책무인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 과정에서 숙박료 상한액을 초과해 쓴 4000만원은 강 회장이 개인적으로 반환하기로 했다. 해외 숙박비 규정은 일일 250달러(36만원)로 제한돼 있는데,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 출장 시 일일 숙박비를 초과해 집행된 비용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련 비용은 전액 환입 조치하고 앞으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실에 맞게 제도와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농협개혁위원회도 구성한다. 중앙회장 선출 방식, 지배구조, 농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선거제도 등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구조적 문제를 중심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조합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계·학계·농업계·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해 그동안 관행이란 이름으로 묵인돼 온 불합리한 제도 전반을 철저히 개선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성하는 농협개혁추진단과도 긴밀히 소통한다. 강 회장은 “지난 65년간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삶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포스트 가계대출’ 찾는 인뱅 3사…올해 ‘사업 다각화’ 승부수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플랫폼, 비이자이익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가계대출 성장에 제동이 걸리자 기업대출과 플랫폼 수익 중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올해 공통적으로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대출 규제에 가계대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기업대출 확대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은행은 대면 상황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못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기업대출 핵심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개인사업자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카카오뱅크 2조7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케이뱅크 1조9284억원으로 84% 각각 늘었다. 토스뱅크는 1조3876억원으로 약 11% 줄었지만, 건전성 관리 차원의 조치로 해석된다. 비이자이익 강화도 공통 과제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자동차 대출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며, 투자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자이익을 계속 기대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어 수수료 플랫폼 수익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신 중심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에서 외국인 대상 서비스는 처음 내놓는 것으로, 고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진출과 인공지능(AI) 서비스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IPO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1분기 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후에는 대규모 자본 조달이 가능해지며 신규 사업 확대에도 유리해질 전망이다. 고객 수 확대와 AI 서비스 강화는 중요한 축이다.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수를 확대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기준 고객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AI 서비스 고도화와 향후 다가올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대비 등으로 AI 금융시장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계대출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신 안정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필수적인 상품으로, 상반기 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달 송금 금액이 수취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공개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해외 송금 부분을 강화했다. 지난해엔 펀드 판매 예비인가도 통과한 상태다. 본인가까지 마무리되면 직접 펀드 판매에 나서며 비이자 상품 확대와 비이자 수익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가 이어지면서 올해 개인사업자 시장은 물론 플랫폼 등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사업 다각화가 중요하다"며 “개인사업자 시장은 포용금융 확대 취지와도 맞물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