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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 2차 모집 外

◇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KB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2차 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본 사업은 비용 부담과 안전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산업안전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현장별 맞춤형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안전 분야 우수 기술·시스템을 보유한 공급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총사업비 7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1차 사업에는 총 446개(공급기업 50개사, 수요기업 396개사) 기업이 참여했다. KB금융과 중진공은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제품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안전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연결해 △현장개선 △안전물품 공급 △안전교육·컨설팅 등 각 기업의 업종과 작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산업안전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의 실제 성과를 후속 지원과 연계하는 '성과연동형 사회공헌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 사업 종료 후 공급기업별 안전활동과 현장 개선 성과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는 2차 사업에도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성과가 미흡한 기업은 후속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회공헌 재원이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차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고 새로운 산업안전 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2차 사업에 참여할 공급기업 17개사를 추가 모집한다. 새롭게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기업 산업현장에서 보유 기술과 제품을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에는 현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연결할 예정이다. 2차 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 기업은행, '2026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 IBK기업은행은 2026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강성옥 화남전자 회장과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한 기업인을 기리는 행사이다. 기업은행은 기업가 정신, 기술력, ESG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2004년 설립 이후 총 44명의 헌액자를 선정했다. 강성옥 회장은 1987년 창업 이후 '최고의 품질·정확한 납기·합리적 가격'을 원칙으로 건설중장비 및 의료기기용 전자제어장치의 기술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볼보, GE, 지멘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전자제어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가다. 이성호 회장은 40여 년간 산업용 접착제 분야에 매진하여 전량 수입하던 LNG 운반선용 극저온 접착제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했다. 전 세계 LNG 선박용 접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석권하며 국내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토스, 외국인 유학생에 선불카드 제공…“한국 금융생활 지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5개 대학 국제처를 통해 선불카드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스 선불카드는 별도의 국내 계좌 없이 금액을 충전해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신입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국 15개 대학 국제처를 통해 입국 초기부터 선불카드를 수령해 사용 가능하다. CU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토스페이에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토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겪는 금융 공백에 주목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 발급과 계좌 개설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돼 입국 초기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토스는 선불카드를 통해 계좌 개설 전까지 발생하는 금융 공백을 줄이고, 필요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사용자 생활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금융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외국인 사용자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작한 '토스 포리너 브릿지 크루'는 재한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서비스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기를 운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청라 시대 여는 하나금융…본사 이전 넘어 ‘인천 금융거점’ 구축

하나금융지주가 다음달부터 주요 계열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본격화하며 14년간 추진해온 '청라 시대'를 연다. 그룹 본사의 서울 이전을 넘어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인천을 새로운 금융사업 거점으로 구축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부터 투자까지 금융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14년 만에 완성되는 하나금융 '청라 시대'…4000명 금융인력 집결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는 다음달부터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내 그룹 헤드쿼터(HQ)로 순차 이전한다. 이전 대상 임직원은 약 2200명이다. 기존에 청라에서 근무하고 있는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 인력까지 포함하면 청라에 모이는 하나금융 임직원은 약 4000명에 달한다. 하나금융의 청라 이전은 2012년부터 추진해온 하나드림타운 조성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차례로 들어선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의 핵심인 그룹 HQ가 준공됐다.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 규모다. 그룹 본사가 청라로 이동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나금융은 HQ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력기업 유입과 생산·부가가치 확대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조200억원, 직·간접 신규 고용 유발 인원은 약 1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세수 확대 효과도 2026년 약 580억원, 2027년 이후 연간 230억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 대출·보증 넘어 투자까지…인천을 '금융사업 거점'으로 하나금융은 본사 이전에 맞춰 인천 지역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인천시와 동반성장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역 혁신기업 투자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서며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ABC+E' 분야 협약보증이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분야의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인천에 본점이나 공장, 사업장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도 지원해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과 신성장 기업에는 투자자금도 공급한다. 하나금융은 인천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그룹이 출자하고 하나증권이 펀드 결성과 운용을 맡는 한편 하나은행이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추천하는 방식이다. 운용사 자금까지 매칭될 경우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인천형 특별경영안정자금도 기존 1650억원에서 2483억원으로 확대한다.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주거·취업 및 재기 지원 등 금융·사회공헌 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은 하나은행이 그동안 인천에서 진행해온 지역 밀착형 활동을 실제 금융 영업으로 확장하는 의미도 있다. 하나금융은 인천지역 학생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AI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청년 창업가 육성, 혁신기업 인턴십 등을 지원해왔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점포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청라 이전을 계기로 지역금융의 방식이 대출과 보증 중심에서 투자까지 넓어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은행이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보증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뒤 증권·IB와 연계해 투자까지 연결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의 청라 이전이 인천 내 금융산업 집적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본사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금융지원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발굴과 자금 집행, 장기적인 금융 거래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라 이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인천에서 추진해온 저출생 대응과 AI 코딩 교육,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ESG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카오페이손보, 외형 성장 지속…DIY형 상품 ‘선봉’

카카오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보험상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을 확장한 결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약 131억원에서 2분기 125억원으로 낮아졌으나, 3분기 167억원·4분기 19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분기(243억원) 대비 6% 늘어났다. B2C 상품 개정으로 건당 보험료가 높아진 것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6억원이었던 원수보험료는 올 1분기 201억원, 2분기 259억원으로 커졌다. 카카오페이는 안정적인 성장의 원인으로 계절적 변동성이 완화된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실제로 장기손해보험은 상반기 4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실적(44억원)을 넘어섰다. 보험손익 적자폭이 줄어든 것도 건강보험·영유아보험 상품군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가입 니즈가 확대됐고, 미니보험과 달리 장기간 안정적인 보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설계사의 대면영업이 없지만, 전세사기 대응·골프 라운딩·출국 지연 등 보장 필요성이 크거나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역의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외여행·'금값' 휴대폰, 보장 수요 견인 '터줏대감' 역할을 수행 중인 해외여행보험은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상품은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고르는 'DIY'형 설계로 합리적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고,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카카오톡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 도입한 '바로지급' 서비스도 경쟁력 향상의 원동력이다. 이는 보험금 청구 후 24시간 이내 지급된 건으로, 알림톡을 통해 실제 지급까지 걸린 시간도 알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8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 해외여행보험 바로지급건 중 45%가 1분 안에 완료됐다. 출시 2주년을 맞은 해외장기체류보험도 2030과 40대를 중심으로 올 1~7월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8% 급증했다. 해외병원 상해 및 질병 의료비, 사고 구조·송환비용 보장을 1000만~2억원 범위 내에서 설정 가능한 DIY형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점도(38%) 언급된다. 장기적으로 생활비를 지출해야 하는 고객층 특성상 필요한 특약만 추가해 보험료를 낮추면서도 보장은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명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도 입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구현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가격이 비싸지면서 수리비 부담이 가중됐고, 휴대폰보험을 찾는 인원이 많아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최근 보상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액정·카메라·메인보드가 함께 손상된 사례의 수리비를 커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휴대폰보험에도 DIY 방식이 적용됐다. 고객은 수리 횟수(2~5회) 및 자기부담금 비율(10~40%)을 설정할 수 있다. ◇“강쥐·냥이야, 오랫동안 함께하자" 최근 카카오페이손보에서 눈에 띄는 라인업은 펫보험이다. 올 3월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달 누적 계약 1만건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아직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지만, 빠른 속도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연간 4000만원 한도), MRI·CT 검사비, 입원·통원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앞세워 고객들의 보장 수요를 공략한 성과다. 수술비 위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초점을 두는 트렌드 변화에 맞춘 것도 특징이다. 장례 비용 부담 등을 토로하는 금융소비자들의 고충에 착안, 반려견 배상책임 보장과 반려견·묘 무지개다리 위로금 특약도 탑재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같이찾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반려동물 정보를 인근 다른 가입자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효용성이 높아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채널별 성장동력과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B2B·B2C 제휴사 및 상품 확장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완화’ 움직임…은행권 “실거주 기준 어쩌나”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를 축소하려다 현 수준인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세제 측면의 변화에 따라 금융권에 제시된 규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2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 축소 철회 및 실거주 인정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대폭 완화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통해 실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를 14억원으로 높이고,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양도세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의 보유기간 공제가 폐지되고 세 부담 상한은 1년 전 납부세액의 150%에서 200%로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여당을 중심으로 실거주 여부에 따른 차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세제 개편에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곳곳에서도 정부가 제시한 '비거주 1주택자' 예외 규정 만으로는 다양한 비거주 사유를 포괄하기 어려울 뿐더러 사유에 해당해도 실거주 인정 기간이 적어 장기간 집을 비운 1주택자는 사실상 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이에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 기본공제를 현 수준인 12억원 또는 실거주 1주택자와 같은 14억원 등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 축소폭 조정 외에도 세 부담 상한선 하향, 장특공제의 보유기간 공제 유지, 실거주로 인정하는 비거주 예외 사유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주자와 차등은 두되 개편 전 현행 공제액인 12억원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되돌리는 절충안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거주와 비거주를 차등하는 원칙 자체를 무너뜨리면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셈인데다 14억원으로의 통일은 애초 취지와도 어긋나 주택보유자에 대한 감세 효과까지 일어날 수 있어서다.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은 결국 실거주자 우대와 비거주에 차등 과세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앞선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비거주 주택 및 일정 가액 이상의 주택 등에 대한 종부세·양도소득세 부담을 정상화하되, 거주용 1주택은 지속해 보호하겠다"는 골자를 밝혔다. 정부는 막판 조율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한 뒤 내달 1일 국무회의를 거쳐 같은 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에선 이번 세제 개편에 따라 나타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선 정부가 1주택 세부담 완화에 무게추를 두면서 부동산시장 고가 매물 출회현상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권은 강남·용산·성동 등 고가 아파트를 담보로 잡은 주담대가 많은 편이다. 은행권은 세제 개편으로 인한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아지며 담보 포트폴리오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융권은 내년부터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제한 시행이 걸려있다. 당국은 내년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한 상태다. 신규 전세대출 및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하루라도 실거주한 이력이 있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법적 실거주 의무가 있는 경우 등은 예외로 인정한다는 조건을 세웠다. 세제 측면에서 비거주를 실거주로 인정하는 등 예외 사항이 대폭 커질 경우 금융권에선 전세대출 제한에 대한 부분도 연계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실거주 인정 '네거티브 방식' 도입이 금융권으로 넘어올 경우 일부 조건만이 실거주의 기준이 되는 기존 포지티브 방식과 달리 실거주 여부의 데이터가 모호해지면서 부동산 관련 업무가 복잡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과 종부세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미 은행의 부동산 업무는 주택 보유 여부나 실제 전입 여부, 임대차 계약 및 주담대, 전세대출, 대출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데 세법상 실거주 인정 여부라는 새로운 개념이 확인 업무에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제 측면의 실거주와 금융 정책에서의 실거주가 다르게 운영될 경우 따라올 혼란도 예상 중이다. 관계자는 “세제상 실거주 인정 범위를 넓히더라도 금융규제에서는 별도의 기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며 “세제 측면에서도 실거주 구분에 따른 행정비용이 크게 들어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금융권도 이런 비용의 확대부터 금융소비자 혼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뱅크, 서비스 혼란 피했다…노조, 닷새 파업 철회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취소했다. 노사가 임금과 성과 보상 등 주요 논의 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최초의 장기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극적으로 파업이 철회되며 소비자들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피하게 됐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 연속 진행하기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한 임금협상 교섭에서 큰 틀의 합의점을 도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노사는 6시간이 넘는 협상을 이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최종 마무리는 아니지만 다음 주 계획했던 5일 파업은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임금과 성과 보상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답안을 사측이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카카오뱅크 성과가 경영진에 집중돼 있어 공정한 성과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기간 이어진 협상에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4일에 긱긱 하루씩 파업을 진행했고, 다음 주부터는 닷새 연속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에도 노조는 오후 1시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의 성과보상 체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임금 인상률이 5~6%냐 하지만,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81억원의 보수를 받아 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카카오뱅크 임원 28명이 200만원 상당의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션을 구매하는 등 2년 반 동안 통신기기 등에 3억원을 지출했다고 했다. 한장현 스태프는 “회사가 직원 인건비에는 비용을 부담하면서 임원들이 사용하는 회삿돈에는 관대하다면 그 기준은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천강민 대의원은 “회사는 기존 임금 교섭안을 조금 고쳐 다시 설명하는 수준"이라며 “이미 제시했던 항목을 다시 포장하거나 숫자 몇 개만 조금 바꾼 안으로는 교섭을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5일 연속 파업에 돌입할 경우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서 진행된 하루 파업에서는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은행 특성과 필수 인력 배치 등에 따라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장기 파업은 모바일 앱 시스템 장애와 복구 지연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전체 직원의 60%에 달하는 1100여명의 조합원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시중은행의 파업 사례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수신 하락, 대출 업무 중단에 따른 고객 이탈 등으로 최소 17억원에서 최대 83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노사가 오랜 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JB금융, 다다캠프 참가 인원 1000명 돌파 外

JB금융그룹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가 인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 JB금융지주는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다다캠프'가 2023년 첫 개최 후 이달 기준 누적 참가 인원 1026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100명, 2024년 354명, 2025년 365명, 올해 이달 기준 207명이다. . 다다캠프는 '다채롭고 다양한'이란 의미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의 또래 관계 형성과 적성·진로탐색을 돕는 그룹 차원의 성장 동반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장기·반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학 중 캠프뿐 아니라 학기 중에도 정서·심리 케어와 학습 관리를 이어가며 청소년 성장을 지원한다. 현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다다캠프(초등·중등)', JB우리캐피탈이 주관하는 '우다다(우리 함께 다문화)캠프(초등)', JB금융지주가 추진하는 '다다 비전스쿨(예비 고등)' 등 연령·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정읍 JB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다다캠프(초등·중등)와 다다 비전스쿨(고등)에는 총 195명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참석했다. 이번 일정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금융 골든벨을 비롯해 천문학교실, 생태교실, 진로 매직 콘서트, 진로 로드맵 과정 수립 등 문화·금융·과학·진로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진석 JB금융 대외협력본부 전무는 “저소득 아동부터 복지 사각지대 미등록 아동까지 포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올해 제 3차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추진 성과와 하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계열사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우수사례 확산을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은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현황 점검'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 개최를 통한 소비자보호 정책과 주요 이슈 관련 소통 강화'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추진 성과 점검, 금융취약계층 제도개선과 금융사기 피해예방 활동 등 소비자보호 모니터링 결과 공유, 최근 금융당국 정책 방향·소비자보호 이슈를 반영한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고령·디지털 취약계층 보호와 신종 금융사기 대응을 소비자보호 핵심과제로 삼아 그룹 공동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그룹 차원의 활용·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소비자보호 업무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보호 관련 위험요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등 디지털 기반의 선제적인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한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NH농협캐피탈은 '청년동행 금융교실'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금융지식과 함께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피해예방 요령을 안내해 금융교육을 금융범죄 피해예방 활동을 확장한 사례다. 윤기태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앞으로도 협의회의 실질적인 논의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 우수사례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모바일 신분증' 누적 발급량이 출시 1년여 만에 70만장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은행, 병원, 관공서, 국내선 항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형태의 신분증이다. IC 칩이 내장된 실물 신분증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을 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에서 모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에서는 더보기 탭의 '모바일 신분증' 아이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페이지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홈 화면 내 위젯을 추가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진입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가입자 분석 결과 남성 비중이 55%로 여성 비중 45%보다 높앗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27%, 30대 22%, 40대 24%, 50대 이상 26%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은 고객이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본인확인 등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가입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 모바일 신분증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분증을 발급한 고객에 가입 축하금 1000원이 즉시 지급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총 1953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액이 257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원액은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취약계층 지원 등 문화복지후생사업에 816억원, 지역 내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891억원, 장학금·금융교육 등 회원 교육사업에 8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기부금과 정책자금 출연금으로는 163억원을 투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와 별도로 '저출생 극복 이자지원', '시니어 금융강사' 등 사회공헌사업에 174억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3만1000개 기관을 지원했고, 누적 수혜자는 114만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점포망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 맞춤형 지원과 공동체 회복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제 새마을금고는 전국 3198개 점포 중 약 70%가 비수도권에 자리잡고 잇으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46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우수대부 중개 서비스 누적 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금융 소비자들이 신용 수준에 맞는 대출처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대출 난민'이 속출하면서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핀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수대부 상품 누적 약정 규모는 약 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핀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출 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1년이 되지 않아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 대출을 많이 취급한 대부업체가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 대부업자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는 총 23곳으로, 핀다는 이 중 17개사와 제휴하고 있다. 현재 운영 상품은 31개다. 우수대부 상품의 분기별 약정 규모 추이를 전분기와 비교하면 1분기와 2분기 모두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누적 한도조회, 신청건수는 각각 80만건, 20만건에 달했다. 특히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된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약정 규모는 서비스 출시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한도조회 건수도 6월 7만8000건에서 7월 약 10만건으로 늘었는데, 이는 10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환율 역시 고무적으로 나타났다. 핀다 방문객 중 실제 상품 조회를 진행한 한도조회 이용률은 서비스 초기 40%에서 현재 60%로 증가했다. 한도 승인·신청률은 50%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핀다에서 상품을 조회한 이용자 절반이 대출 신청까지 진행했다는 의미다. 이용층은 중저신용자에 집중됐다. 신용점수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도조회 기준 신용점수 500~700점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 9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앞으로도 상품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의 금융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해 더 많은 금융 소비자가 적합한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선택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우리은행, 반도체·피지컬AI에 1조원 공급…‘K-SPARK’ 시동 外

◇ 우리은행-기보,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 센터'에 1조원 공급 협력 우리은행이 지난 25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K-SPARK 대한민국 대도약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PARK'는 우리은행과 기보가 함께 구축한 공동 금융지원 협력체계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첨단산업인 △반도체(Korea Semiconductor) △피지컬 AI(Physical AI) △AI 데이터센터(AI Resource Korea)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비수도권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보에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약 1조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해당 기업들에게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율 1.0%p 감면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자금 조달 문턱을 한층 낮출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앞으로도 기보와 긴밀히 협력해 생산적 금융을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중소기업에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경북대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경북대 창업대학원에 정규 강의를 개설하고 실무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신보는 지난 25일 경북대학교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거점 대학과 정책금융기관 간 산학 파트너십을 강화해 정책금융 분야 교육부터 교내 창업기업 및 입주 스타트업 지원까지 체계적인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경북대에 정책 및 창업금융 강의 콘텐츠와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경북대는 이를 활용한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또한 양 기관은 △전문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학술세미나, 공동연구 등 학술협력 △창업·스타트업 발굴·추천·육성을 통한 기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신보는 올해 2학기부터 경북대 창업대학원에 정규강의를 개설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강의와 유관기관 특강,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창업기업 대상 멘토링도 병행해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신보는 전국 거점대학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4년 영남대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충남대와 중앙대, 올해 전남대에 이르기까지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잇달아 개설하며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신설되는 정규강의가 학생들의 창업 관련 실무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우수한 지역 인재와 창업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연합회, '뱅크잇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4차 연도 사업 실시 은행연합회는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격차 완화를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 '뱅크잇(BANKiT)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4차 연도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연은 이날 대전광역시 선샤인호텔에서 주강사 및 보조강사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강사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연도 교육 현장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상황별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레크리에이션 기법과 스피치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뱅크잇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시니어의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23년부터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240개 노인복지기관에서 약 2만7000명의 고령층 교육생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4차 연도에는 교육 기회를 전국으로 고르게 확산하고자 비수도권 교육기관 비중을 81%까지 확대했다. 전국 87개 교육기관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 875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및 오픈뱅킹 실습 △키오스크·ATM 사용법 금융사기 예방 및 대응법 등 실생활 중심의 방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차 연도에 이어 올해에도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니어 강사가 고령층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교육 품질 제고를 위한 강사 보수 교육도 강화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소외되는 세대와 지역 없이 모두가 디지털 금융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며, 시니어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음악으로 치매 환자·암경험청년 위로 外

◇ 한화생명, 음악으로 치매 환자·암경험청년 위로 한화생명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 지역 주민, 경도인지장애·초로기 치매 당사자 및 가족, 암경험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26 한화생명 콘서트, 시그니처 라이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행사로,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가수 이문세씨는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김태우씨는 '사랑비'와 '하고 싶은 말' 등의 히트곡을 선사했다. 진행은 배우 김형범씨가 맡았고, 가수와 관객이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는 10일과 19일에는 각각 대전과 부산, 다음달 10일에는 광주에서 콘서트가 이어진다. 한화생명은 총 1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시그니처 라이브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나눔의 신뢰와 가치를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흥국생명, 이화여대 손잡고 신상품 발굴 흥국생명이 이화여대 보험학회(EIS)와 함께 진행한 신상품 개발 산학 협력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었다. 3개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3개월간 준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흥국생명 상품개발 실무진이 우수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미리받는 건강체증형 CI종신보험'으로 결정됐다. 기존 체증형 종신보험에 무사고 기간에 따른 혜택을 추가하고, 사망보험금 일부를 진단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흥국생명은 수상자들에게 상품권을 수여했고, 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 악사손보 “보험으로 입원·간병 부담 덜어보세요"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초고령사회에서 확대되는 의료비·간병비 보장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7%에 달한다. 특히 고령자만 거주하는 가구는 431만3000가구로 7.6% 늘어났다. 고령자로 구성된 가구가 많아지면서 자녀세대의 고충이 커진 까닭이다. 악사손보의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주요 질병(암·뇌·심장질환) 뿐 아니라 입원 및 수술, 일상생활 중 발생 가능한 상해 등을 보장한다. 목·흉추·요추 및 골반과 대퇴골을 비롯한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진단비와 수술비가 보장되는 특약도 마련했다. 작은 사고로도 골절 또는 응급실 내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령층 특성을 고려한 셈이다. 응급실 도착 전 사망 또는 다른 병원으로 이성돼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 진단 확정 후 최초 1회 5년간 생활자금이 매월 지급되는 특약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질병 치료 목적으로 하루 이상 입원하면 간병인을 지원 받을 수 있다. ◇ FM, 산불 위험 분석·예방 역량 강화 글로벌 재물보험사 FM이 산불 인텔리전스 기업 포트리스파이어를 인수했다. 주택·기업·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산불에 대한 위험 분석 및 예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포트리스파이어는 데이터·물리학 기반 모델링 플랫폼으로 보험사와 부동산 소유주를 돕는다. 인텔리전스 솔루션에는 항공 산불 보고서와 위험 완화 평가 등이 포함되고, 실행 가능한 구조물별 인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포트리스파이어는 인수 후에도 자체 브랜드·경영진을 유지하면서 보험사·재보험사·부동산 전문가·대출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말콤 로버츠 F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트리스파이어 팀은 산불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FM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첫 외부 출신 해외법인장 발탁 外

◇ 기업은행, 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에 외부전문가 영입 IBK기업은행은 본부장급 개방형직위 공개채용을 통해 장지규 신임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을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업은행이 해외 법인장에 외부 인재를 영입한 첫 번째 사례다. 장지규 신임 법인장은 국내 금융기관에서 글로벌 전략 수립 업무를 주도해 왔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현지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60명에게 600시간의 실전 금융 IT 교육을 제공하는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에게 실전형 금융 IT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과 금융업 전반의 이해(184시간)로 구성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투자증권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현직자 멘토링과 계열사 현장 체험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상생금융 차원의 지원도 더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정부 지원금(월 30만원) 외에도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참가자에게 매월 70만원을 별도로 보태 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 KB금융, 소비자보호 전문성 강화 KB금융그룹은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전문성을 높이고 소비자 중심의 업무 체계를 그룹 전반에 정착시키고자 '제3차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그룹 10개 계열사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의 상품·서비스 운영 방안 △소비자보호 조직 전문성 강화 △KB국민은행의 소비자보호 품질지수 정교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고객 민원 발생·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상품 가입·해지 등 프로세스의 설계 원칙과 운영 과정을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조직의 전문성·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은 개별 민원에 대한 사후 조치를 넘어 상품·서비스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과 피해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보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품개발·영업·법무 등 소비자보호와 밀접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을 소비자보호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품질지수(이하 CPQI) 현황과 정교화 방안도 공유됐다. 또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그룹 주요 임직원이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시각을 폭넓게 이해하고, 각 계열사의 상품·서비스와 소비자보호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도 진행됐다. ◇ 하나금융, '광주 서구 신중년 AI·디지털 일자리센터' 개관 하나금융그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 중장년의 AI·디지털 역량 강화와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광주 서구 신중년 AI·디지털 일자리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신중년 AI·디지털 일자리센터'는 하나금융그룹의 중장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지난 2024년 서울 강남구와 올해 1월 세종시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일자리센터로 지역 중장년들이 AI·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총 2개 층 규모로 조성된 일자리센터는 최대 1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1층에는 최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교육실과 미디어월을 갖춘 라운지를 마련했으며 2층에는 AI 실습실과 소규모 교육실, 맞춤형 일자리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실 등을 갖췄다. 일자리센터에서는 기존의 플랫폼 일자리 및 소셜 일자리 교육과정과 함께 △AI 데이터 라벨러 △AI 콘텐츠 마케터 △AI 리터러시 강사 등 중장년의 새로운 일자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AI ·디지털 직무 교육을 운영한다.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서 운영 중인 9개 일자리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 수료 이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상담과 매칭 서비스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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