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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 3년 연속 국내 1위

토스뱅크가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 최고의 은행'에서 3년 연속 국내 1위 은행에 올랐다. 토스뱅크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The World's Best Banks 2025'에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부문 1위에 랭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브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34개국, 5만명 이상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 글로벌 은행 고객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전 세계 385개의 주요 은행을 평가했다. 순위는 단순 자산 규모나 실적이 아닌 고객의 실제 경험과 만족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최근 3년 간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속 가능한 고객 중심 경영 성과를 반영했다. 조사에 포함된 항목은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 지인 추천 의향 외에도 △신뢰도 △이용약관(수수료·조건 등) △고객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금융 자문 등 5개 항목의 세부 평가를 종합해 산정됐다. 토스뱅크는 7개 항목 중 고객 만족도, 추천 의향, 이용약관, 고객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3년 연속 1위라는 결과는 많은 고객들이 토스뱅크를 단순히 편리한 은행이 아닌,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은행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질을 고민하면서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불확실성 휩싸인 韓경제…기준금리 이달 동결, 내달 인하 무게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이번 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75%까지 떨어진 상태다. 다만 국내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5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기존 연 2.75%에서 묶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연 3%로 동결됐다가 지난 2월 연 2.75%로 하향 조정됐다. 이달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장 금리를 낮추기에 부담스런 상황이 됐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에 이를 정도로 치솟다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탄핵 정국 등 불안한 국내 상황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여파에 따른 충격이다. 한때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이날 142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널뛰기를 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고환율'을 이유로 언급하기도 했는데, 지금의 환율은 여전히 1400원대 중반 수준으로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 한은은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물가를 자극하고 금융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꿈틀대고 있는 가계대출도 부담이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제도 해제에 따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고, 실행까지 시간 차를 두고 대출 급증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9조7256억원으로, 10일 만에 1조1745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 가계대출 증가 폭인 1조7992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서울 강남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은 금리 인하 결정을 신중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경기 하락 우려는 커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가 멈추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앞서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있다"며 “올해 두 세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서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5월 인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에 국내 경기 하방 요인이 더욱 커진 만큼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온 후 5월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추가로 낮출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은은 지난 2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1.9%)보다 0.4%포인트(p)나 낮췄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미국 관세가 유예됐다 해도 관세율이 조정될 가능성과 부과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경기 하방을 열어두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며 “한국 외 기타 국가 관세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불확실성 자체다. 관세 유예와 관계없이 국내 성장률은 2월 전망 당시보다 하방 위험이 더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단 일각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추경이 늦어져 대선 이후에 단행되면 이달부터 시작된 미국의 보편관세에 대응한 재정정책이 부재한데 5월 29일 금통위까지 통화정책 대응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관세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나고 잇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며, 금리 인하를 할 거라면 이달 단행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금융 보험·카드사, 봄 맞아 상생협력 확대

KB금융지주의 보험·카드계열사들이 봄을 맞아 상생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부터 교육급여 바우처 사업에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용카드업을 통해 축적한 카드사의 결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가정의 초·중·고등학교 재학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의 지원을 위해 바우처를 지급하는 교육부와 교육처 및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매년 4월 시행한다. 바우처 신청은 내년 2월말까지 교육급여 수급자 본인 또는 수급자의 보호자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사용 카드사를 선택해 신용·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현재 공공부문 13개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협력 사업을 통해 약 136만명이 2000억원 넘는 직간접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출산·보육·교육 등 돌봄 부문에서는 △국민행복카드 사업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 사업 △교육급여바우처 사업에 더해 올해 서울시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상생 부문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업, 착한가격업소 지원 사업, 서울사랑 상품권 충전사업, 동행축제,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카드, K-패스, 후불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한 7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지원사업'에 올해도 단독 운영사로 참여한다. 이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취약계층의 산림복지 수혜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산림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단독 운영사로서 포인트 적립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등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동행축제 사업에는 올해 3·5·9·12월에 열리는 모든 행사에 이용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로 참여한다. 전통시장 이용시 혜택을 부여하는 신규 카드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최근 'KB라이프 사회공헌 발대식'을 개최하고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발대식은 KB라이프·KB라이프파트너스·KB골든라이프케어 3사 임직원이 모여 자발적 나눔 문화 확산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 방향 공유, 조혈모세포 기증자 감사패 전달,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 수상자 등 사회공헌 사업 수혜자의 참여 소감을 듣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3사는 올해 KB라이프 임직원 44명, KB라이프파트너스 임직원 및 라이프파트너(LP)를 비롯한 43명, KB골든라이프케어 임직원 3명 등 90명의 사회공헌 리더를 선임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2025 KB 상생 페스티벌', '2025 협력업체 연도대상'을 개최하고, 임장범 등촌현대서비스 대표에게 '우수정비업체 대상'을 시상했다. 초동조사 및 고객서비스 우수업체에 주어지는 '사고출동 대상'은 서병찬 문수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에게 주어졌다.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에 돌아가는 '고장출동 대상'은 원규연 KB매직카 안양석수점 대표가 수상했다. 이들 각 부문 연도대상을 수상한 대표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협력업체 대표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객은 회사의 근간이며, 고객 없이 미래도 없다'는 원칙 아래 앞으로도 고객과 회사, 그리고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NH농협은행, 농수산물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구축

NH농협은행은 농수산물 출하대금 정산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농수산물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정산 지원 전담은행으로 선정됐다. 이번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정산 편의성이 향상돼 농어업인의 판매대금 적기 정산이 가능해진다. 또 신규 모바일앱을 이용해 실시간 출하대금 조회가 이뤄져 정산 접근성이 강화됨에 따라 농수산물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이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농협의 고유 목적 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놓고 ‘군침’…은행별 전략은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은행권 내 '군심잡기' 각축전이 불거지고 있다. 3기 사업자 선정 기준에 카드발급 등 사업 수행 능력과 병역자 복지증진 등 혜택이 강조되고 있어 이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은행간 경쟁으로 좁혀지는 형국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C&C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목적으로 오는 24일부터 제안서 접수에 들어간다. 3기 사업자는 총 3곳을 선정하며 오는 2026년 초부터 2030년 말까지 사업 운영을 맡는다. 나라사랑카드는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군인에게 군 복무 급여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의무로 발급받는 군인 전용 체크카드다. 은행이 해당 카드의 사업자로 선정되면 매년 수만명의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이고 장기·주거래 고객으로 유입하는 데 유리해진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1·2기 때와 달리 3곳을 선정하며, 3년 기한으로 한 차례 더 연장이 가능하다.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긴 기간 군 장병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더욱 치열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안서 접수까지 열흘이 남지 않은 현재까지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경쟁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은행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달 진행한 사전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인공제회 C&C는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기관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 사전설명회에 iM뱅크, 부산은행 등도 참여해 관심을 보였지만 사실상 대형은행간 씨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자로서 경험이 있거나 군 장병 혜택에 사용할 재정적 여력이 있는 대형은행 위주로 공격적 준비 태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2기 사업을 맡고 있는 기업은행은 기존 사업 고도화를 위해 외주 컨설팅을 활용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 특화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IBK나라사랑카드 혜택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IBK장병내일준비적금 상품 금리를 최고 연 7.50%(1년 기준)까지 인상해 경쟁은행들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카드 혜택엔 KT군공중전화요금 자동이체 시 10% 할인, 의무복무 중인 현역병사 대상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이 있다. 또 다른 2기 사업자인 국민은행도 KB장병내일준비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12개월 기준 연 최고 7.0%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마케팅으로는 높은 PX(군마트) 할인율, 대중교통 할인, KB손해보험의 단체보험 무료 가입 등이 있다. 2005년 12월부터 10년 동안 1기 사업을 맡았던 신한은행은 과거 사업자로서의 경험을 강점을 살리는 한편 사업권 탈환을 위해 전담 조직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비 중이다. 금융 상품으로는 신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폭 올린 것과 함께 군인행복대출이나 쏠편한 군인대출 등 군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군 장교 출신 특별채용을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해 군 혜택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장교 특별채용에 돌입해 오는 14일 접수를 시작으로 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사업 운영 경험이 없지만 직접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해 군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23년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훈련복 1만5000벌을 협찬했다. 당시 국방부와 진행한 기부협약 규모는 5억원에 달한다. 군인공제회 측이 밝힌 제안서 심사 기준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에 배점이 높다. 이 외에도 △발급 여건 준비 및 재발급 운영 방안 △제휴서비스 △금융서비스 △병역의무자 복지증진 제안 등 안정적인 운영과 군 장병 혜택과 복지에 비중이 높다. 이에 군인공제회가 제시한 기준을 고루 충족하면서도 특화된 복지를 강조한 은행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전망이다. 은행별로 군 마트 할인, 적금 금리 등 실질 혜택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은 군 위주 사회공헌 활동부터 금융상품, 서비스 등 입찰 준비에 다소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매해 늘어나는 나라사랑카드 결제액과 병사 월급 인상 등 이점상 놓치기 아쉬운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부가서비스로 수익이 크지 않지만 미래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고 군 복무 급여 예치로 예금 확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출혈경쟁도 감수하고 뛰어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iM금융그룹, 싸이 광고 공개…“상상 그 이상이 쌓이네!”

iM금융그룹이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그룹 지주사와 계열사 iM뱅크의 새 광고 모델로 발탁한 가수 싸이의 TV 및 유튜브 본편 광고를 공개했다. 13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본편 광고는 디지털 전환 속 전통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경계에서 'iM'과 싸이가 만나 'iM에 쌓이네'라는 연결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그룹의 새 비전 '디지털로 고객에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담았다. 광고는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금융그룹 편은 싸이가 “다른 행성에 지점을 열 순 없을까?" 등의 상상력 넘치는 질문을 던지며 금융의 영역을 넓힌다는 콘셉트를 구현한다. iM뱅크 편에서는 “상상 그 이상, 그 이상의 이상의 이상이 쌓이네"라는 가사를 싸이가 노래한다. CM송은 싸이가 작사·작곡을 맡았고, 금융이 가져다줄 수 있는 혜택을 표현했다. 가수 싸이를 새 모델로 발탁한 것은 지난달말 사명 변경을 완료한 iM금융그룹의 새출발과 다음달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아 'iM'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혁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그룹 브랜드 슬로건 'imagine More'에서 전달하는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금융의 미래도 나타낸다는 구상이다. MZ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새로움을 시도하고 독자적인 길을 개척한 싸이의 도전 정신과 iM금융그룹이 추구하는 변화·혁신·신뢰의 이미지가 맞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긴 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가수 싸이의 입증된 신뢰와 혁신의 이미지가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지향하는 iM의 목표와 부합하는 만큼 금융의 선을 넘어 새로움을 시도하는 이 길목에서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iM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은행,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진출 돕는다

KB국민은행이 항공우주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항공우주는 방산 뿐 아니라 민간 섹터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분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행하는 금융지원은 최대 1조원 규모다. 여기에는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솔루션이 포함된다. KAI는 KF-21 보라매의 뒤를 잇는 6세대 전투기(무인 전투기), 민군 겸용 개인용비행체(AAV), 독자위성플랫폼 및 위성 서비스,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비롯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AI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 금융지원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오늘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중앙아시아 출장...미래 전략 고심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미래 성장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달 9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했다. 신한금융은 작년 말 기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인 7589억원의 글로벌 손익을 시현했다. 특히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지난해 1031억원의 손익을 올리며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 231%을 기록했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중앙아시아 권역 내 신한파이낸스,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사무소 등 3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부터 글로벌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다양한 해외 권역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이번 출장길은 진 회장이 그룹 글로벌 사업의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그룹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교류 확대를 지원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진 회장은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등 현지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중앙아시아 금융 산업 발전 계획을 청취하고, 미래 성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진 회장은 신한카드 현지법인인 신한파이낸스와의 합작법인 '아스터 오토(Aster Auto)' 본사를 방문해 자동차 판매 사업 현황을 둘러봤다. 진 회장은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사업자이자 파트너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했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금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예금보호한도 상향시기, 상반기 결론…5000만원→1억원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진다. 이를 위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시행시기는 올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 시정 및 처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공포(1월21일) 이후 1년 안에 대통령령으로 시행시기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연초부터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 △시장 여건 △업계 준비 상황 △자금이동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국은 개정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을 비롯한 기관으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의 안정감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이에 따른 금융기관 건전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연구 용역 보고서에는 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되면 저축은행 예금이 16~25%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동 자금이 은행 예금의 1% 수준이라 전체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저축은행업권의 과도한 수신경쟁 발생시 일부 소형사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그러나 최근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연 2%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시중은행과 차이가 크지 않아 자금 이동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맞선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낸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수신금액 영향' 자료를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대외 신인도 및 부정적 시각 개선 없이는 수신 증가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신 여건 등을 고려하면 역마진을 감수하고 공격적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금융위는 오는 16일 4번째 예금보호한도 상향 TF 회의를 개최, 별도한도상향 영향과 업계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예금자보호법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퇴직연금 및 사고보험금 등에 대해 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 5000만원을 적용해왔으나, 이들도 1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법을 적용 받지 않는 상호금융업권도 새마을금고법·농협협동조합법·신용협동조합법을 비롯한 개별법 개정으로 예금자 보호한도 수준 및 시기를 예금자보호법과 맞추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 “‘저출산 극복’ 사회적 과제 해결 적극 동참”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이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저출산 극복이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조대규 사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7개 금융협회가 시작한 이후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08년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가족친화 인증은 임신·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한 기업을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2022년에는 15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가족친화 1호 최고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관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가족친화 경영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장려,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태아검진 및 난임 치료 휴가, 유연근무제, 가족돌봄 휴가 및 휴직, 보육수당 지급 등의 제도를 운영 중이다. 미취학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매월 보육수당을 지급하고, 초등학생 자녀에게는 북큐레이션 제도를 통해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급한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저출산 극복이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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