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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도 3분기 ‘실망’…내년 신작에 ‘희망’ 키운다

국내 중견 게임사 컴투스와 데브시스터즈가 3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신작의 흥행 부진과 기존 인기작의 초반 효과 소멸이 맞물리며 실적이 주춤했다. 양사는 내년 출시를 앞둔 기대작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13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 감소했고, 순이익은 16억원으로 88.6% 급감했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데브시스터즈가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주요 라이브 게임의 연간 운영 로드맵상 이번 분기는 캐주얼 콘텐츠 중심의 업데이트가 이뤄진 시기"라며 “이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쿠키런: 모험의 탑'의 초기 흥행 효과가 사라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본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모험의 탑'의 초반 효과가 사라지며 역성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 역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 9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흥행 부진이 뼈아팠다. 출시 직후 게임성 부족과 과도한 수익모델(BM) 설계가 비판받으며 앱마켓 상위권에서 빠르게 밀려났다. 컴투스의 3분기 영업비용은 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을 확대했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며 적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목표로 한 게임 성과가 미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경영진의 대표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두 게임사는 내년 신작 라인업을 통해 실적 반등을 벼르는 분위기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핵심 카드로 내세웠다. 쿠키런 IP 특유의 직관적 액션 플레이에 실시간 유저 간(PvP)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배틀 액션 게임으로, 시리즈 최초로 어반 판타지 세계관을 도입했다. 지난 4월 진행된 비공개 시범테스트(CBT)에서는 다양한 전투 모드, 캐릭터별 스킬과 스펠카드 조합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북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난투형 액션 장르로 개발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오는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이며 유저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프로젝트 ES(가칭)'를 전면에 내세운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도원암귀'를 활용한 게임으로, 지난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공개된 시연 버전이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연출로 주목받았다.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ES'는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언리얼 엔진5 기반 콘솔급 비주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클래스 및 서버 간 경쟁 구도 등 핵심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 개발 중이다. 남재관 대표는 “'도원암귀'는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방영 중인 IP의 팬덤을 등에 업고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장르 최고 수준의 게임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ES'는 올해 출시된 MMORPG 중 최고 성과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호실적 전력기기 3사,  AI 인프라 업고 ‘캐파 키우기’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3사가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와 내년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주 잔고가 20% 내외로 증가하는 등 일감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나오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히는 초고압 전력기기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전력기기 3사들은 국내외 북미 시장을 겨냥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0.9% 증가한 247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9954억원으로 26.2% 늘었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은 매출 1조2163억원과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해 각각 19.1%, 51.7% 늘었다.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은 매출이 1조1437억원으로 60.9% 올랐고, 영업이익은 97.7% 오른 1957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주 잔고도 늘었다. 3분기 수주 잔고는 △HD현대일렉트릭 10조2562억 △LS일렉트릭 4조1000억원 △효성중공업 11조1000억원으로 각각 29%, 20%, 25%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력기기 시장이 호황을 보인 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부문에서 매출이 5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늘었다. 주요 해외 시장은 변압기가, 국내 시장에서는 고압차단기가 매출을 견인했다.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수주 잔고가 매출로 본격 전환됐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데이터센터에 변압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하며 15% 증가한 73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전력기기 수주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특히 북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3%를 차지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졌다. 효성중공업도 전력기기 실적 증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 역시 북미 지역과 유럽 지역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를 주문하는 수요가 늘었다.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754킬로볼트(kV)급 초고압 전력기기 패키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전력기기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송전망 교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확대 기조가 맞물려 수요가 많이 나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노후 전력망 인프라를 개편하는 데 더해 빅테크의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세우기 위해 대규모 전력 공급 체계가 필요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등 고압 전력을 버티는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국가 간 송전 등을 염두에 둔 해상풍력 발전을 확대하는 정책에 힘입었다. EU는 2030년까지 130억유로 규모로 해상풍력과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은 북미와 유럽 전력기기 시장을 겨냥해 미국에서 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50%의 철강 파생관세 품목을 늘리는 미국 정부의 기조에 대응해 통상 불확실성을 넘을 수 있다. 나아가 북미 시장을 현지화하는 것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기민하게 대응하는데도 미국 생산시설 확충이 유리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에서 운영 중인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LS일렉트릭은 텍사스 주에 생산과 연구 등의 종합 거점인 배스트럽 캠퍼스를 세웠고, 2030년까지 2억4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미국 테네시주 현지 공장을 인수한 뒤 증설을 진행해왔다. 국내에서도 투자를 늘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7월 경상남도 창원에 3300억원을 투자해 HVDC 변압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압기 시험과 생산을 위해 부산 공장에 위치한 변압기 생산 시설을 증설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공장에도 2000억원대의 투자를 단행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진이 택배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 지능(AI) 기반 챗봇 '한지니(HanJini)'를 도입하며 고객 소통 방식의 혁신을 선언했다. ㈜한진은 2019년부터 운영해온 규칙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하고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차세대 AI 챗봇 '한지니'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높아진 고객의 기대치에 맞춰 단순 응답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는 '사람 같은'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기술적으로 ㈜한진은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클로드 소넷 4(Claude Sonnet 4)' 거대 언어 모델(LLM)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택배 조회 △예약 △기타 문의 등 여러 영역을 전문적으로 동시 처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AI 구조'를 구축해 신속하고 유연한 응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네이버에서 오늘 주문한 물건 내일 받을 수 있을까?"와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체 질문에도 맞춤형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고도화로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고객 센터 운영 효율 제고도 기대된다. ㈜한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고객센터 문의 중 약 34%가 개별 문의나 불만 접수였던 만큼 AI 챗봇이 통화량이 몰리는 시간대나 비운영 시간대의 상담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지니는 고객 경험이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물류 기술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로템, 1275억 아일랜드 철도청 납기일 연장…“납품 일정 조정”

현대로템이 아일랜드 철도청에 디젤동차를 공급하는 계약의 종료일이 연장됐다. 12일 현대로템은 '단일 판매·공급 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아일랜드 철도청 디젤동차 41량 공급 계약'의 종료일이 기존 2025년 11월 15일에서 2026년 5월 31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납품 일정 조정에 따른 계약 기간 변경"이라고 정정 사유를 설명했다. 해당 계약은 2019년 12월 미쓰이(Mitsui & Co. Ltd)와 체결한 것으로, 계약 금액은 약 1275억원이다. 이는 2018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5.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부산, 단기 차입금 500억 늘려…“운영 자금 마련”

12일 에어부산은 이사회를 열고 사모 사채 발행을 승인해 5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기 자본 1391억261만원 대비 3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2명과 감사가 참석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에어부산 측은 “운영 자금 등의 조달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개발해 지난 3월 27일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PC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04년 출시된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과 세계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넥슨이 개발·서비스한 게임이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3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넷마블네오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차지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넥스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이 수상했으며, 인기게임상(문체부 장관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승래·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콘텐츠정책국장 등 정·관계 및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혁신적 홈페이지’…현대제철, 레드닷 디자인 본상 수상

현대제철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7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제철이 수상한 부문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 직관적면서도 몰입감을 높여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 홈페이지는 '무거운 철강, 가벼운 경험'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현대제철의 70년 역사와 혁신 미래 비전 등을 담아내면서 철강산업 특유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무겁고 딱딱한 철강산업의 기존 이미지를 넘어 한층 친근하고 세련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어워드 참여와 온라인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326억…적자 폭은 줄어

롯데케미칼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손실 132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861억원으로 5.8% 감소했다.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 3833억 원과 영업손실 1225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정기보수 종료로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고,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222억 원과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가 감소하고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이어졌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34억 원과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437억 원, 영업손실 343억 원을 기록했다. 재고 조정과 생산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기초화학 부문은 원료가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롯데케미칼은 전망했다. 첨단소재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전방산업 보합세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원료가 강세와 전방산업 불확실성 등 어려운 외부환경이 예상되지만, AI용 고부가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등 전략적 판매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카카오,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 웹 버전 출시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Kanana)'의 웹(Web)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 뿐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웹 버전의 카나나는 URL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앱 이용자의 경우 동일한 계정을 통해 로그인 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웹 버전 카나나 출시 초 개인 메이트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룹방 기능 등은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첫 화면에서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를 만나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화면 왼쪽의 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AI 메이트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모바일 앱 카나나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며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의 스페셜 AI 메이트 총 5종을 신설, AI와 인터랙션하는 이용자 경험의 폭을 한층 확장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웹 버전에는 카나나의 다양한 대화 주제들을 발견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카나나 더 알아보기' 메뉴를 추가했다. 주제별 메이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향후 모바일 앱 카나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웹 버전에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나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며 "순차적으로 기능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중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더 넓은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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