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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우리은행, LG유플러스와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 실시

우리은행이 지난 5일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외국인 대상으로 증가하는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는 언어 장벽으로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유학생들을 고려해 중국어로 진행하는 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 현장에서는 두 회사의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예방 노하우와 기관 사칭 수법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통신 환경과 최신 차단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은 단순 이론을 넘어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강의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중국어로 실제 사례를 접해 보이스피싱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 예방 중심의 금융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은 언어와 제도적 차이로 인해 금융사기에 취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은행, 한국남부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맞손

하나은행은 지난 6일 한국남부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위한 생산적 금융 가속화에 나선 행보다. 하나은행은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재생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민간 금융사와 발전사 간 개발·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성패의 핵심 요소는 금융과 개발 측면에서의 유기적 결합이다.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사업 기간이 장기화되는 특성에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인프라 개발 특화 IB금융 역량과 한국남부발전의 풍부한 해상풍력 개발·운영 경험을 연계해 사업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친환경·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타당성 검토 △구조설계 △금융주선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선도한다.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정책 부응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은행이 금융주선을 맡은 전남 영광군 '야월해상풍력 발전단지'와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경우 각각 호남권과 영남권 전력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 첨단전략산업 강화를 비롯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하나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남부발전은 △해상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금융·개발 협력 △신규 발전사업 공동 발굴 및 검토 △인프라 금융시장 동향 공유 및 대응전략 마련 △사업 이해관계자 금융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협업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식 하나은행 IB그룹 부행장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위한 핵심 전원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과 금융이 함께 사업을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적 금융 가속화를 통해 국내 친환경·재생에너지 인프라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방어주’ 매력 부각...코스피 10% 급락 속 은행주 선방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코스피가 출렁이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은행주도 충격을 받고 있다. 다만 코스피보다 낙폭이 크지 않아 방어주로서 주목받는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지난 6일 1526.71로 이달 개장한 4일간 7.8% 하락했다. 주요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는 7.3%, 신한금융지주 5.3%, 하나금융지주 9.4%, 우리금융지주 8.2% 각각 내렸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피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작았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6244.13에서 5584.87로 10.6% 떨어졌다. KRX은행지수는 금융지주사들이 작년 실적을 발표한 지난 2월 크게 상승했다. 지난 1월 30일 5224.36에서 지난 2월 27일 6244.13으로 한 달간 19.5% 상승했다. 역대급 성적표를 거둔 것과 함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행 현황과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며 시장의 만족감과 기대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총주주환원율을 보면 KB금융 52.4%, 신한금융 50.2%, 하나금융 46.8%, 우리금융 36.6%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융지주사들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 도입, 주주환원 재원 확대 등으로 주주환원을 단발성이 아닌 정례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KB금융은 주가가 상승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에도 코스피 변동성이 커졌지만 은행주의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큰 만큼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외국인들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은행주를 더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KB금융 5만3253주, 신한금융 99만3904주, 하나금융 36만5616주, 우리금융 128만6949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4영업일 연속 순매수하며 외국인 유입이 거셌다. 금융지주사들의 이익 증가 전망과 함께 은행주가 여전히 저평가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점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는데,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 시 은행주는 순이자마진(NIM) 등 펀더멘털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현 은행주 PBR은 올해 전망 기준 0.66배,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평가 배수 부담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하락으로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이 3.7%로 높아졌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6.2%에 달한다"며 “최근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에서 배당 확대 기조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대배당수익률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종목을 선호하는 현상도 커지고 있다. 실제 이달 삼성전자는 13.1%, 하이닉스는 13% 주가가 각각 빠졌다. 최 연구원은 “장기간 초과 상승했던 IT 등 주도업종 주가가 시장 충격 시 더 큰 폭으로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선정에 안정성을 보다 염두에 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이 코스피를 대규모로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는 순매수하고 있다"며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펀더멘털도 안정적인 만큼 방어적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회비 수익 1위 현대카드...‘프리미엄 라인업’ 확장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로 올라선 현대카드가 실적 향상을 위한 기어를 올리고 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라는 악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상품 등을 앞세워 카드수익 성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디오렌지 현대카드' 관련 상표 8건을 출원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상표권 출원이 신상품 출시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는 시그널을 주는 역할을 한다. 금융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전개하기 앞서 'KRWHC'·'SOLKRW'·'KBKRW' 등을 출원하고, 현대카드도 4050 대상 프리미엄 카드 '써밋'을 공개하기 앞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연회비 300만원급 '더 블랙' △100만원급 '더 퍼플' △30만원급 '더 레드' △15만원급 '더 그린'·'더 핑크' 등 프리미엄 상품에 색상명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번 출원 역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는 행보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그간 고객 특성에 맞는 컬러를 상품명과 디자인에 활용했던 만큼 오렌지 색상을 낙점한 것도 특정한 고객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연회비는 기존 상품들의 사각지대를 공략하는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 카드사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면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구매력이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만큼 신용판매가 늘어난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42만명에 달하는 프리미엄 회원을 보유했다. 올 1월 기준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가 1128만6000명으로 신한카드(1268만2000명)·삼성카드(1189만1000명)·KB국민카드(1144만4000명) 보다 적음에도 이용액(일시불·할부 일반)이 선두를 다투는 원동력이다. 월 평균 이용액과 해외 신용판매액이 3년 연속 업계 최고를 기록한 것도 프리미엄 상품의 선전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연회비 수익 증가도 함께 이뤄진다. 현대카드의 경우 2023년 1~9월 2095억원에서 이듬해 2503억원, 지난해 2787억원으로 높아지면서 유일하게 25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카드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1%에서 11.4%로 상승했다. 연회비 수익 상승률은 33.0%로 카드 수익(17.6%) 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보면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 연회비 수익의 24.2%가 현대카드에 집중됐다. 정태영 부회장 주도 하에 프리미엄 전략을 오랜기간 구사한 결실을 거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는 제공되는 혜택이 많아 해외여행 수요 확대 및 고물가 흐름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강화하는 기조 역시 프리미엄 회원에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4.9일제’ 본격화…도입 지적엔 “편의 맞춰 유연화 중”

KB국민은행이 지난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직원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조기퇴근제(주 4.9일제)'의 정식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자율시행을 거쳐 도입한 것이다. '4.9일 근무제'는 지난달 최근 노조와 사측이 합의한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회는 산별 교섭에서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금요일 조기 퇴근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주 4.5일제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정부가 실노동시간 단축 및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육아와 돌봄 등 가정생활과 업무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부담 완화를 촉진하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을 가져오겠다는 취지다. 국민은행도 도입 취지에 대해 “정부의 실노동시간 단축에 발맞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고객의 창구 이용이나 서비스 상태에 차질이 없도록 영업점 운영시간을 기존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유지한다. 국민은행의 제도 도입을 시작으로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타 시중은행 노사도 연중 주 4.9일 근무제도 도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이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자율적으로 근무시간 1시간을 연수로 대체하는 연수 제도를 시행했지만 국민은행이 정식 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다. 타 시중은행은 현재 도입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발생할 문제점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시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선 은행권이 불어난 이익을 은행 임직원들만의 성과로 간주하고 직원 성과금을 늘리거나 근로시간 단축 등 복지 확대로 돌리는 게 정당하지 않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연간 성과로 줄줄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직원 1인당 급여는 꾸준히 올라 2024년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평균 1억1600만원에 달한다. 일반적인 대기업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은행권은 고객의 영업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했을 뿐더러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해 일부 점포에서 밤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운영 유연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국민은행은 기존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벗어나 오후 6시까지 연장한 특화지점 '여섯시은행(9To6 Bank)'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도 최근 평일 오후 9시까지 은행 업무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야간 특화 점포 '하나 9시 라운지'를 서울 곳곳에 열었다. 신한은행은 낮 시간 동안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고객들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 처리가 가능한 '토요일플러스' 지점을 운영 중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9880원 찍더니 공모가 밑으로…케이뱅크 상장 첫 주 ‘쓴맛’

케이뱅크 주가가 상장 첫 주 공모가를 밑돌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케이뱅크는 힘을 쓰지 못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케이뱅크 주가는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6.96% 하락한 수치로, 공모가(8300원)보다도 6.63%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정규장 개장 직후에는 988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첫날 종가는 8330원으로 공모가 대비 0.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어 다음 날에는 장중 7680원(-7.80%)까지 하락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앞서 이틀간 약 20%의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이날 9% 이상 반등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 주가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뱅크 상장 후 증권사에서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보고서도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후 기존 주주 간 계약 효력이 실효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이 9740억원 증가한다"면서도 “가계부채 총량 규제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로 가계대출을 늘리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중소기업 대출이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금융기관 간 기업대출 취급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신규 여력만큼 빠르게 대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4년 상장에 도전했다가 철회한 후 세 번째 시도 끝에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과 23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은 134.6대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8300원을 최종 공모가로 확정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3조1441억원으로 코스피 164위를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케이뱅크는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금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한국금융연구원 연태훈 추천 外

◇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기존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추천 KB국민은행은 6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열고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문수복·김성진·이정숙 사외이사 3인을 추천했다. 앞서 사추위는 총 6차례에 걸친 회의와 3차례에 걸친 후보자군 선별 과정 및 자격 검증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국민은행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KB국민은행 사추위는 외부 전문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부터 최종 추천까지 모든 절차를 독립적으로 심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연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자본시장 및 금융소비자보호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의 선제적 연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방안',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정책 제언' 등 다수의 논문과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IBK투자증권, Sh수협은행, 현대카드 및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심의위원, 금융위원회 갈등관리심의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 현장 경험과 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성도 쌓아왔다. 사추위는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KB국민은행의 소비자보호 원칙 아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연태훈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서태종 사외이사는 최장 임기가 만료돼 오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 하나은행,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 위해 맞손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은 국가 전략산업인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및 투자·펀드 조성 △국내·외 제조시설 투자 및 수출 관련 여신지원 △협력사 대상 직·간접적 자금지원 △협력사 맞춤형 금융컨설팅 공동 추진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상호협력에 나선다. 특히 대한민국 조선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상생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오션과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조선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향후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적극 실행하고 있다. ◇ 신한은행, 인천시 176개 지역아동센터에 과일박스 지원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인천시 서구 신현동 소재 샘물지역아동센터에서 인천시 전체 176개 지역아동센터에 과일박스를 보내기 위해 전달식을 진행했다. 새 학기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준범 인천지역아동센터총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협력해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서 구매한 감귤, 천혜향, 바나나, 딸기 등 과일들로 박스를 준비했다. 총 900개의 과일박스는 2주에 걸쳐 각 아동센터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과일 지원에는 도서 지역인 옹진군 영흥도 소재 영흥지역아동센터도 포함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이 마땅히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신한은행은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 풍향계] 보증료·방문·한도심사 없다…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출시 外

카카오뱅크가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3무(無) 마이너스 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부산시가 진행하는 '3무 희망잇기 카드 특례보증'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상품으로 총 4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은 부산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대표자의 개인신용점수가 나이스신용점수 기준 595점 이상이어야 한다. 최근 3개월 매출액이 300만원 이상이거나 연 매출이 1200만원 이상이면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 통장은 보증료, 영업점 방문 절차, 한도 심사 등 기존 대출 과정에서 필요하던 3가지 불편함을 없앴다. 대출 실행 시 발생하는 보증료는 카카오뱅크가 전액 납부해 고객 부담 비용이 없으며, 카카오뱅크 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과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한도 심사 과정 없이 최대 500만원의 한도가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부산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부산시·부산신보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뷰티 분야 소상공인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톱스(TOPS) 프로그램'에 참여해 약 300개 뷰티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TOPS 프로그램은 플랫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브랜드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토스는 이번 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2월 말까지 약 300개 브랜드 셀러 관리를 시작으로 최종 TOPS 브랜드에 선정되는 셀러를 육성할 예정이다. 토스는 토스쇼핑의 기획 역량과 토스애즈의 광고 운영 역량을 결합해 셀러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을 더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담 담당자를 배치해 셀러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토스쇼핑 내 쿠폰 기획전·하루특가 등 노출 기회를 이용해 실질적인 판매 촉진을 돕는다.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것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육성 셀러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협업 등 추가 홍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판판대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 오후 6시까지다. 토스쇼핑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가 보유한 데이터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뷰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한 '2026 WM로드쇼 N.EX.T'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종합금융 체계를 영업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로드쇼를 전국 21회에 걸쳐 진행했다. N.EX.T는 New EXpert Team의 약자로 새로운 전문성을 갖춘 팀이 영업 현장을 직접 지원하고 소통하며 미래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고, 고객의 금융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로드쇼는 지난 1월 대전을 시작으로 지난 3월 5일 강원까지 권역별로 진행했다. 전국 영업점 직원들이 참여해 종합자산관리 전략 제시, 자산관리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우수 사례 공유 등 프로그램을 통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박현주 농협은행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혜택을 위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지원 규모 늘린다…5년간 40조원

보험사들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공급한다. 이는 기존 로드맵 보다 3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로, 이 중 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 등 국민성장펀드에 투자되는 규모는 8조원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금융감독원·14개 보험사와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 펀드 운용 계획과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장기계약이 많은 산업 특성이 국민성장펀드의 장기 투자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과 부합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보험 업황 부진 지속으로 보험사 실적에서 투자 성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도 이같은 논의를 촉진한 요소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펀드에 보험사가 출자자(LP)로서 참여하거나 대출·지분참여 등의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은이 발행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인수도 거론된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390메가와트(MW)급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부활'하는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표류된 바 있다. 총 사업비는 약 3조4000억원이다. 그러나 국민성장펀드가 상당 부분의 필요사업비를 후순위로 책임지기로 했고,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재개 수순을 밟게 됐다. 업계는 위험계수 하향 조정을 비롯한 규제 개선, 민·관 정보 공유 확대 등이 이뤄지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금융당국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 등을 거쳐 관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협중앙회, 고영철 제34대 신임 회장 취임…“현장형 회장 될 것”

신협중앙회는 6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제34대 고영철 신임 회장 취임식과 기존 임원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계(대전 서구을)·강준현(세종을)·장철민(대전 동구)·장종태(대전 서구갑)·황정아(대전 유성구을) 의원을 비롯해 전국 신협 이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고 신임 회장은 지난 1월 7일 실시된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회는 조합을 위해 존재한다는 원칙 아래, 재무적으로 어려운 조합은 반드시 회생시키고 농촌·소형조합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유동성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AI·디지털·핀테크 혁신으로 수익 기반을 확장해 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회 사무실에만 머무르지 않는 '현장형 회장'이 되겠다"며 “전국 조합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고, 실행으로 약속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이날 신임 임원(이사) 취임 사실도 함께 알렸다. 지역별 이사로 서울 방계혁(대방신협), 부산 여태현(송도신협), 울산·경남 유운하(울산행복신협), 인천 박태선(인천항신협), 경기 전찬구(이천신협), 대구 최영훈(대구대서신협), 경북 하상곤(경북오천신협), 대전 임성일(대전온누리신협), 충남 윤여경(화지산신협), 광주 이옥규(중흥신협), 전남 문경환(강진신협), 충북 노원호(청주남부신협), 전북 양춘제(전주파티마신협), 강원 이도식(원주밝음신협), 제주 강정신(한라신협) 이사장이 각각 취임했다. 전문이사로는 김학산 전 이사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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