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급할까”…롯데손보 인수전, 신한지주 웃는 이유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6/20260630024427547.jpg)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손해보험 확충이 필요한 신한지주와 매각을 서두르려는 롯데손보간 협상력이 여러 변수에 따라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시간을 지닌 신한금융이 고지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등에 따르면 롯데손보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인수를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은 JKL파트너스와 비공개 협상에 들어가 논바인딩 오퍼(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에 나선 상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매각가가 적절하면 인수할 생각이 있어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다"며 “다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가 아니며, 단지 매물을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앞서 매각 주관사를 JP모건에서 삼정KPMG로 교체하는 등 절차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매각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매각 측이 요구하는 롯데손보 매각가는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현재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 중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손해보험 구성만 놓고 볼 때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에서 당장 인수 요인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이미 업계 빅5 수준인 KB손해보험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하나손보를 보유한 하나금융과 동양·ABL생명 인수로 생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금융은 당장 손보 인수가 급하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캐피털 등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 달리 손보(신한EZ손보)는 지속된 적자 및 업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자산 14조원에 이르는 롯데손보는 시장에 나온 손보사 매물 중 최대어로, 인수를 완수할 경우 손보업계 중상위권까지 단숨에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신한금융이 롯데손보보다 협상력상 우위를 점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포트폴리오 강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가격이든 인수에 응해야 할 정도로 시급하지 않고 대안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신한금융이 KDB생명이나 예별손보 등 다른 매물을 살펴봤던 부분도 '대안이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 측면으로 해석된다. 반면 매도측인 JKL은 협상을 오래 끌고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년부터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모두 불발된데다 재무 건전성마저 악화해 지난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 2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상태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손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추가 자본 부담이나 시장 환경 변화라는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롯데손보가 '보험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도 시간은 매도측에 불리한 요소다. 보험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건전성 관리, 시장금리 변화 및 회계·감독 규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기에 JKL 입장에서 보유 기간이 늘어날수록 내부수익률(IRR) 관리에 에너지가 들어갈 수 있다. 신한금융과의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 추가로 손보사 인수에 나설 수 있는 후보군이 많지 않다는 점도 변수다. 실제로 대형 금융지주 중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외 나설 곳이 많지 않고, 다른 사모펀드(PEF)나 일부 해외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을 더 낮게 부르거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반면 신한금융은 당국이 자본력을 넘어 보험계약자 보호나 인수 후 경영 안정성을 본다는 점에서 적합할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매도측이 희망 매각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적절한 가격이라면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커진 시점"이라며 “롯데손보로선 자본확충과 지급여력(K-ICS) 관리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길어질수록 신한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과 협상 실패 등에 공개 매각으로 전환할 경우 '신한도 사지 않았다'는 결과가 후속 원매자에게 영향을 미쳐 협상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가 롯데손보 인수전에 공격적으로 임할 경우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투지주는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롯데손보 검토에 나선 가운데 29일 처음으로 공시를 통해 인수 검토 사실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다만 한투지주가 작년부터 보험사 인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여러 매물을 전방위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주도권이 누구에게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투지주는 지난 4월 예별손보 공개매각이 본입찰에서 유찰됐을 당시에도 단독 응찰에 나설 만큼 의지를 보인 바 있다. KDB생명 인수전에도 태광그룹, 삼성·교보·한화 등 대형 생보 3사와 함께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수할 매물에 대한 대안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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