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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신한은행,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 外

◇ 신한은행,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활용 선제 검토"…프로젝트 '판게아' 참여 신한은행은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방식을 공동으로 검증하는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에 대비해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나 유로화 등 기존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원화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한국과 유럽 간 자금을 보내고 정산하는 방식을 연구·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국내 은행들과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유럽 은행권 법인 키발리스(Qivalis), SWIFT, 체인링크(Chainlink), 페어스퀘어랩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진행된 한국과 일본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과 실증 지역을 유럽까지 확대해 추진된다. 참여기관들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하고 정산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해외송금 과정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통화를 거치는 절차를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국가별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연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운영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각각 발행할 수 있는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간 연계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기관들은 프로젝트 설계와 시범 모델 개발을 거쳐 해외송금과 은행 간 자금정산 과정을 단계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한 글로벌 은행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해외송금과 수출입 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 하나은행 “청년 성장·미래 인재 키우기도 상생…금융권 취업역량 강화 지원" 하나은행이 금융·디지털 실무교육부터 현장 체험 프로그램까지 청년의 금융권 취업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부터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를 모집 및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는 하나은행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현직자와 함께 무료 실무 교육을 지원하는 금융권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아카데미는 내달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하나은행 대전 사옥에서 총 3개월 간 진행되며,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기반 금융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금융 현장에서 실제 요구되는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및 취업 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들이 금융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금융·디지털에 관심 있는 미취업 청년(만 15세~만 34세 이하, 대학교 졸업자 2026년 8월 졸업예정자)이 신청 가능하며, 장기간 구직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을 우대 선발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금융산업 및 은행 직무 이해 △디지털 금융과 AI 활용 △ESG 및 지속가능 금융 △프로젝트 실습·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교육생들이 실제 금융회사의 업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 완공 예정인 하나금융그룹 청라HQ 견학 프로그램과 하나글로벌캠퍼스(연수원) 현장 체험, 하나은행 현직자 특강 및 밀착 멘토링 등 다양한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 교육생 지원 혜택으로 △훈련장려금 월 50만원 지원 △교육용 노트북 무상 대여 △우수 수료자 포상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ESG금융부 관계자는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는 청년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지역에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취지"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마약중독 예방교육 집중 운영…“포용금융 실천 지속" KB국민은행이 청소년 지원 사업 '상다미쌤'을 통해 누적 상담 건수 약 160만건을 기록하는 등 청소년 통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인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청소년 대상 약물 오남용(마약중독) 예방교육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상다미쌤'은 KB국민은행이 2012년부터 후원하고 민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청소년 지원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비대면 상담과 심리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청소년 범죄와 유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방문형 예방교육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상담 건수 약 160만건을 기록했으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 1781명에게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돕고 있다. 학교 방문형 예방교육 사업은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마약·약물 오남용의 위험성과 올바른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소년을 노리는 마약 범죄와 일상 속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약물 오남용(마약중독)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1개 학교·75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과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1개 학교에서 1만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예방부터 상담, 치료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포용금융의 실천"이라며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회복과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뱅크, 첫 M&A 마스턴캐피탈 낙점…내년 할부금융 진출

카카오뱅크가 캐피탈업에 신규 진출하며 비은행 여신 사업 확대에 나선다.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추진해 이르면 연내 연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캐피탈업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뱅크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비은행 여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연내 목표로 캐피탈사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재무적 기여도도 클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다. 현재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영위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 짓고 캐피탈업 진출에 필요한 라이선스와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뱅크는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특히 기존에 대면 중심이었던 캐피탈 서비스에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이 결합되며 서비스 영역이 비대면으로 확장될 것이란 예상이다. 카카오뱅크는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캐피탈업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자동차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리스와 렌탈,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과 자본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가 판로 넓히고 아동 영양 챙기고…MG새마을금고 재단의 상생 프로젝트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3분기 중 2억원 규모의 지역생산품을 구입해 3000명의 아동에게 전달한다. 농촌 지역 활성화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 맛과 영양은 우수하지만 외관이나 규격 등의 이유로 상품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어글리푸드 등을 구매해 'MG 영양 꾸러미'를 만들어 저소득 소외가정, 결식아동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지원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업무위탁기관인 전국 푸드뱅크와 연계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농산물, 어글리푸드, 과일 등 지역생산품 가치를 재발견하고 성장기 아동에게는 건강한 성장 환경을 지원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인 재단 이사장은 “농산물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따뜻한 나눔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안전체험 취약지역인 인구소멸지역과 도서산간지역 아동과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역량 강화 실습교육지원금 2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문화소외지역 71개소에서 어린이 3만6906명에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범죄예방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생 총 800명에게 주거비‧교육비‧생활비 등 19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농가와 미래세대 뿐만 아니라 복지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지역사회와 상부상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OK캐피탈, 금융지주 지분 일부 처분…‘비은행 확대’ 포석일까

OK금융그룹 계열 OK캐피탈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보유 지분 일부 처분에 나선다. 일부 금융지주 지분율 관리 및 차익 실현을 통한 자본 확충에 목적이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선 그룹 차원에서 손보업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만큼 향후 인수 기회에 대비한 재무적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캐피탈은 KB금융지주를 포함한 5개 상장 주식의 일부를 7월 10일 전까지 분할해 처분한다. 처분 비중은 금융주가 압도적으로 높다. 총 처분금액이 643억원 규모인 가운데 금융주는 총 550억원어치, 전체의 85.5%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신한금융 300억원 △KB금융 160억원 △DB증권 50억원 △iM금융 40억원 순이다. 산업화학 기업인 OCI홀딩스 주식도 93억원 규모로 처분한다. OK캐피탈은 대규모 주식 처분을 통해 수익 실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진데다 주주환원 확대로 인해 발생한 유가증권 투자 이익을 확정짓자 부동산 PF 등 부실 채권으로 악화됐던 실적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실제로 처분 대상에 금융주 비중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 지분율 조정을 위한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iM금융지주의 경우 자사주 소각이 진행되면 OK금융 측이 지닌 지분율이 10%를 넘어가면서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지분 10%가 넘어가면 금융위원회의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른다. 현재 OK금융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iM금융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99%다. 주식 처분 후 OK캐피탈의 iM금융 지분율은 지난 4일 기준 1.84%에서 1.70%로 내려간다. OK캐피탈의 자기자본 확충과 수익구조 강화에도 의미가 크다. 차익 실현한 자금이 올해 실적에 반영되면 실적 개선세를 다지는 효과를 넘어 투자 성과가 본업 등 주요 수익원을 넘어서는 무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OK캐피탈의 금융상품 관련 이익은 전년(90억원)대비 17배 증가한 153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효과로 인해 같은 기간 순익은 당기순손실 4238억원에서 8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각에선 크게는 OK금융그룹의 손해보험사 인수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현금화된 재원을 내부에 유보하든 새롭게 투자하든 계열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여력을 입증한 케이스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OK캐피탈의 처분 주식은 OK캐피탈이 개별적으로 보유(명의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지만, 그룹 전체 지배구조 전략과 맞물려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방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 뿐만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 등 계열사들에 지분을 분산해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 감시와 저축은행법 규제·은행지주회사법 등 법안에 맞춘 처사다. OK캐피탈은 과거 OK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블록딜로 주식을 넘겨받아 현재 주식을 보유한 상태다. 최근 OK금융은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자 내부적으로 회계실사 착수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험사 인수는 실사 비용이나 인수대금 자체를 넘어 추후 정상화 비용이나 초기 자본 확충, 지급여력 관리까지 고려하면 현금 여력이 중요하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변동성있는 상장주식 비중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현금성 자산 확대를 통해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하는 등 인수 역량을 보일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당국이 보험사 인수 시 그룹 및 계열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유연성 등을 살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640억원 규모 주식 처분이 그룹 전체로 보면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의지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대와 건전성 확보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우즈베키스탄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200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축적해 온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카드와 동반 진출하는 방식으로 현지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진옥동 회장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금융당국을 직접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했다. 연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난치병 소아환우 위한 헌혈활동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난치병 소아환우를 위한 사랑의 헌혈'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씨티그룹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GCD)' 활동의 일환이다. 직원들이 헌혈 후 기부한 헌혈증은 삼성서울병원의 난치병 소아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슈&인사이트] 워시의 연준 2.0: 5대 TF와 포워드 가이던스의 종말

2011년 연준을 떠난 케빈 워시가 15년 만에 연준의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가 들어오자마자 연준의 근본적인 개혁을 예고하며 “체제 전환(regime change)"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재검토하고, 새로운 원칙에 따라 통화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포워드 가이던스도 없애고 점도표도 없애고 연준이 그동안 했던 양적완화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톨 인해 불어난 대차대조표도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 연준이 전통적으로 그동안 하지 않았던 프로그램들을 마구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금의환향한 케빈 워시는 이 레거시를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 그의 개혁안은 크게 소통 방식의 혁신과 통화 정책 운용의 전면 재검토라는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준 내에 5개의 TF를 가동할 것을 밝혔다. 그 5개 TF는 1. 연준의 소통(Fed Communications): 향후 발표할 경제 전망 요약(SEP)의 내용과 방식, 기자회견 개최 빈도 등 연준의 모든 대외 소통 채널을 재검토. 2. 연준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불어난 6조 7천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의 연구. 3. 데이터 의존도 및 활용(Data Sources): 연준이 정책 결정에 사용하는 기존 데이터(특히 정부 발표 지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의 검토. 4. 생산성과 일자리(Productivity and Jobs): 급격히 발전하는 AI와 같은 신기술이 생산성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이 연준의 물가 및 고용 목표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연구. 그리고 마지막 5. 인플레이션 체계(Inflation Frameworks):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재점검하고,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맞춰 물가 안정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케빈 워시의 취임으로 이제 세계, 특히 자산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워시가 들어서자마자 모든 걸 없앨 수는 없기에 일단은 점도표 찍는 것을 거부하고 포워드 가이던스 부분은 많이 축소했다. 케빈 워시는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대차대조표도 축소하고 싶어하고, 기존의 근원 PCE 말고 절사평균물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데이터의 기준 역시 바꾸고자 한다. 그리고 AI가 물가상승 없는 이상적 성장을 가져다주리라 믿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인플레이션 관리 실패를 보여준 현재의 프레임워크를 송두리째 교체하려고 하고 있다. 그 방법을 위시는 TF를 통해서 각 주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내부의 저항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 기존 연준 의원들이 반발을 염려하여 TF를 통해서 하나하나씩 변화의 과정을 빌드업하려고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순히 혼자서 연준 이사들을 설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TF를 통해 우회적으로 그리고 논리로 연준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어느 TF가 먼저 결과를 낼지 모른다. 아니면 그의 의도대로 되지 않고 지금의 연준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어쨌든 워시의 연준이라는 배가 출항을 했다. 이제 시장은 친절한 연준씨가 없어졌다. 향후 금리에 대한 예고편인 점도표도 경기 전망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도 사라졌다. 시장은 이제 각자도생하면서 스스로 금리와 경제를 전망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위시에게는 트럼프의 압력과 기존 연준 내부의 인사들과도 싸워야 한다. 우리 또한 이제 미국의 경제 전망과 금리 전망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하는 워시의 시대가 열렸다. bienns@ekn.kr

“1000억 누가 낼 건데”...메리츠-MBK, 홈플러스 ‘수혈’ 공방 심화

메리츠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둘러싼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측에 오는 30일까지 운영 자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불이 붙은 모양새다. 핵심은 김병주 MBK 회장의 지급보증 여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1000억원 상당의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집행을 결정했다. 주주들의 우려가 있으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는 김 회장과 MBK의 보증을 전제로 한다. 주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금융권에서는 실제로 DIP 금융과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이 메리츠에 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주주들로부터 받는 질문에 홈플러스 관련 사항이 누차 포함됐고,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재무적 영향과 손실흡수력 등에 대해 설명한 까닭이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새 대주주 NS홈쇼핑의 지급보증을 토대로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병수 MBK 회장 개인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우선 홈플러스가 포함된 투자 펀드에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14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김 회장이 1000억원 보증을 못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김 회장과 MBK의 국·내외 재산공개도 촉구했다. 일반인이 회생을 신청하면 재산 상태와 수입 내역 등을 투명하게 밝힌다는 이유다. ◇ “회생 돕기 위해 최선 다해왔다" MBK·홈플러스·노조 측에서 '홈플러스 청산이 메리츠에게 이득'이라고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재무적 상황을 들어 반박했다. 홈플러스 매장 64곳을 부동산 담보신탁을 확보했으나, 청산이 진행되면 담보가치가 대출 원금 가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 특히 MBK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전에도 신규 자금을 공급했고,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담보권 행사 유예 △상거래채권과 임차보증금 조기 변제 협조 △상거래채권자 3순위 담보 설정 동의 등으로 회생을 위한 지원사격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생신청 이후 홈플러스의 회생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대출금 상환 및 이자 지급에 대해 MBK측에 일체의 요청을 하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현재 1조원 이상의 고정이하채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을 예치한 상태다. MBK를 향해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채권자에게 돌리지 말라고 지적한 배경이다. 메리츠 관계자는 “회생신청 이후 이자지급 등이 이뤄지지 않아 대출 계약조건에 따라 연체이자가 자동적으로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실제 연체이자까지 수취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로, 오히려 고정이하자산으로 분류되면서 대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MBK 측은 재산공방에 몰두하는 대신 2000억원의 DIP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MBK와 주요 경영진이 이미 4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는 중으로, 2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절반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다는 이유다. 또한 1순위 신탁담보권자로서 담보설정액이 1조5600억원에 달하는 메리츠가 홈플러스 청산시 원금 회수를 넘어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에서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펀드 수익 등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업계 규칙과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직 매각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평가가치를 현금 수익을 계산하면 회계적 실질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이후 수취한 운용보수가 100억원 미만이고, 김 회장이 400억원을 현금증여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급하지 못한 연체이자를 대납하는 부담도 연간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MBK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단순한 담보물이 아니라 1만명 이상의 임직원, 협력사, 납품업체, 소상공인의 생계가 연결된 계속기업"이라며 “회생을 원한다면 신속한 DIP 금융 집행으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위기 때 봤던 숫자”…환율 1540원 뚫고 17년만 최고

외환시장의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 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이 맞물리며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540원을 웃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우선 꼽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불안을 이유로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달러화 수요가 확대됐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5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된 점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6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간 것이다. 환율은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1534원대에서 움직였지만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바꾸며 오후 한때 1542원 후반까지 치솟았다. 주간거래 종료 이후 이어진 야간거래에서는 1547원 부근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1500원선을 돌파한 이후 한 달 넘게 1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야간거래에서 1560원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의 안정 의지 표명과 외국인 매도세 완화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1510원대까지 내려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금리 전망이 다시 매파적으로 바뀌면서 상승 흐름이 재개됐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악재가 동시에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반도체주 급락 충격이 미국 증시로까지 이어진 데다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편입이 무산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거론됐다. 달러 강세 여파는 엔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161엔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최근에는 장중 162엔에 근접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플라자합의 이후인 1980년대 후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8471.02에 장을 마쳤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우리은행,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 경제⸱금융 역량 강화 나선다

우리은행이 서울시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서울 영테크'와 연계해 재무상담 및 금융교육에 나선다. 우리은행 금융 전문인력을 현장 강사로 파견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청년들의 경제⸱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서울시는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청년 자산형성 및 노후준비를 위한 경제⸱금융 콘텐츠 공동 개발 △청년 금융교육 정책 홍보 및 우수사례 발굴 △청년 정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울 영테크와 연계해 추진한다. 서울 영테크는 △재무설계 △소비관리 △투자 △노후준비 등 다양한 경제⸱금융 교육과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영테크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실무 노하우를 적극 활용, 청년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서울청년센터와 연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인력을 현장 강사로 파견해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인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청년들의 금융역량은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우리은행이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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