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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지난해 순익 3302억원…“건전성 지표 개선에 집중”

KB국민카드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173억원)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50.1%(497억원) 감소했다. 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 비용 증가와 미래 경기 시나리오에 기반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의 영향이다. 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725억원) 감소했다. 신규 모집확대 및 유실적 회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환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가맹점수수료 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데 대해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설명이다.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 비용 구조 조정 과정의 부담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다만 연체율과 NPL 등 주요 리스크 지표는 연중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며 체질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8%로 1%대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NPL비율도 0.94%까지 개선되며 자산 건전성이 안정화됐다. 일반관리비는 연간 6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억원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650억원으로 1279억원 줄어 비용 구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를 단기 실적 경쟁의 해가 아닌, 2026년 확장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전환의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전반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비용 부담, 리스크 관리 강화 등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KB국민카드는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구조 전환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보험 업황 부진 뚫고 그룹 내 비은행 1위 수성…CSM 9.3조

KB손해보험이 각종 어려움을 맞았으나 실적 하락폭을 최소화하면서 KB금융그룹 내 비은행계열사 순이익 1위를 지켰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약 7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6267억원으로 29.2% 줄었다. 손해보험 3대 상품으로 불리는 '일장자(일반·장기·자동차보험)' 수익성이 축소됐고, 연말 최적가정 변경으로 손상계약이 많아진 탓이다. 여기에 법인세율 인상에 따른 이연법인세 발생이 겹쳤다. 장기보험 손익은 9960억원에서 7740억원으로 하락했다. 일반보험의 적자는 267억원에서 396억원으로 커졌고, 자보는 87억원 흑자에서 -107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손해율 악화에 기인한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79.1%에서 81.5%, 자보는 83.7%에서 86.9%로 상승했다. 일반보험은 86.0%에서 83.2%로 개선됐으나, 4분기만 놓고 보면 78.1%에서 99.6%로 확대됐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영향이다. 2024년 손해보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준비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더해진 것도 보험손익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나 투자성과가 대폭 확대되며 이같은 어려움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투자손익은 5284억원으로 198.0% 급증했다. 고금리 채권과 대체투자를 늘리면서 투자수익을 9369억원에서 1조1845억원으로 끌어올린 결과다. 운용자산도 28조512억원에서 42조2039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중 유가증권이 30조7037억원(+5.1%)로 가장 많았고, 대출채권(9조1166억원, +28.6%)과 부동산(3740억원, -3.1%) 등이 뒤를 이었다. 현금 및 예치금은 20조95억원으로 46.6% 늘어났다. KB손보는 지난해말 보험계약마진(CSM)이 9조2850억원으로 5.3%,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90.2%로 3.8%포인트(p)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저축은행 풍향계] ‘OK생활비통장·OK얼리버드적금’ 출시 外

◇ OK저축은행, 'OK생활비통장·OK얼리버드적금' 출시… 실생활 연계 우대금리 제공 OK저축은행은 지난 3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수시 입출금 상품인 'OK생활비통장'과 미션형 적금 상품인 'OK얼리버드적금'을 출시했다. 먼저 'OK생활비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동납부 서비스를 등록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금리는 △300만원 이하분 연 2.2%(세전) △300만원 초과 800만원 이하분 연 1.8%(세전) △800만원 초과 4000만원 이하분 1.4%(세전) △4000만원 초과 1억 이하분 연 1.1%(세전) 등 예치 금액 구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여기에 해당 계좌를 보험료·통신비·카드대금·가스요금 등의 자동 출금 계좌로 등록하면 건당 0.5%p(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가산된다. 자동 납부 등록은 최대 2건까지 인정되며 우대금리는 최고 연 1%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3.2%(세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OK생활비통장은 OK저축은행의 보통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 고객이라면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이와 함께 OK저축은행은 미션형 적금 상품인 'OK얼리버드적금'도 선보였다. 최고 연 26%(세전)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OK얼리버드적금'은 매일 오전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참여형 적금이다. 기본 금리는 연 2%(세전)이며 △마케팅 동의 시 우대금리 연 3%포인트 △얼리버드 로그인 우대금리 최고 연 21%포인트를 모두 더하면 최고 연 26%(세전)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얼리버드 로그인이란 한국 표준시(KST) 기준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 전'을 기준으로 해당 시간대에 OK저축은행 앱에 로그인하는 것을 말한다. 얼리버드 로그인 10일 연속 달성 시마다 연 7%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OK얼리버드적금은 30일간 매일 1만원씩 납입할 수 있으며, 직전 1년간 OK저축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두 상품 모두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방법 등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O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우리금융저축은행, 포용금융부 신설…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강화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일 포용금융 확대를 가속화하고 실효성 높은 금융 지원을 위해 '포용금융부'를 신설하고, 관련 금융 지원 기능을 통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용금융 실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중금리신용대출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포용금융 성격의 상품을 부서별로 운영해 왔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운영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해 보다 일관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상품 출시 △성실상환 고객 금리 우대 △연체이자 부담 완화 등 포용금융 정책을 전담 조직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3조 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며, 사회취약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 6~8% 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상생 적금 3종을 출시하는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 IBK저축은행, 기업자유예금플러스 상품 출시 IBK저축은행이 지난 2일 고객 맞춤형 수시입출금 예금 상품인 '기업자유예금플러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자유예금플러스'는 기존에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했던 '참~든든한 기업저축통장' 상품을 판매 중단하고, 고객의 금리 선택권을 확대해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예치금액 및 예치기간 제한 없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며, 고객의 예치 성향과 자금 운용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직접 금리적용방식을 예치기간 또는 예치금액 중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는 예치기간별 또는 예치금액별 변동금리이며, 예치기간 기준으로 하는 경우 7일 미만 1.50%, 7일 이상~30일 미만 2.00%, 30일 이상 2.50%가 적용되고 예치금액 기준으로 하는 경우 10억원 이상 1.50%, 10억원 미만 2.50%가 적용된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자금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예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향후에도 고객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 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국은행, 인니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5년 연장…10.7조 규모

한국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6일부터 2031년 3월 5일까지다. 양국은 2014년 통화스와프 계약을 최초 체결한 후 2020년과 2023년 연장했다. 이번에는 계약 기간이 기존 3년보다 2년 더 늘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까지 상호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수출입 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 촉진과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공모가 충분히 할인”…1조 유입해 SME·신사업 확대

“케이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공모가 밴드는 경쟁사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디스카운트 돼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가 밴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케이뱅크는 오는 3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하며 12일에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8300~95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3672억~3조8541억원이다. 앞서 2024년 IPO 추진 당시 공모 희망가를 9500~1만2000원으로 제시해 약 4조~5조원의 기업가치를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약 20%를 낮추면서 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이준형 케이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피어그룹인 일본의 라쿠텐의 경우 우리나라 시장 상황에 맞게 시장 계수를 조정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측정했다"며 “카카오뱅크가 3년 동안 30% 이상 주가가 상승하면서 현재 기준 공모가 밴드 할인율이 하단이 30%, 상단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시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공모가 밴드를 측정했다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 완료 시 과거 유상증자 자금인 7250억원이 추가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산정 때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확보한 자금은 여·수신 상품 라인업 확대와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진출 △테크(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ME를 강화해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0대 50으로 맞춘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100%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 행장은 “보증이나 담보 위주로 시작하고 신용대출까지 차차 확장할 예정"이라며 “여신 정책이나 평가 모델, 대안 정보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력한 리스크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와 기업대출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사업도 강화한다. 현재 무신사와 BaaS(서비스형 뱅킹) 기반의 무신사 머니 제휴통장·체크카드를 준비 중이며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와는 상반기에 Npay biz 케뱅대출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여행, 생활 플랫폼 등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도 준비 중이다. 최 행장은 “발행과 사용 두 비즈니스가 있는데 발행은 법제화되는 것에 따라 엄격하게 맞물려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코인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들에게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BC카드와 함께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수출입 결제 관련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발행, 국내 송금·결제, 해외 송금·결제 3가지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예치금과 관련해선 케이뱅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행장은 “업비트 예치금이 많게는 7조~8조원까지 오고가는데, 케이뱅크 본연의 뱅킹 예금이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은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특히 업비트 예치금은 대출 재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국공채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즉시 유동화될 수 있는 자금으로 사용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상장 후에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ROE가 두 자릿수가 되면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라이프, 2년 연속 순이익 5000억원대…CSM 7.6조원 달성

신한라이프가 다각적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미래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미션도 달성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보험계약마진(CSM)은 약 7조5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CSM 규모와 듀레이션을 고려하면 신한라이프가 꾸준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4.3%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낮아졌으나, 전분기말 대비 14.6%p 높아지면서 200%대를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장기적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연납화보험료는 1조7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확대됐다. 이 중 보장성 상품은 1조5341억원으로 2.1%, 저축성 및 연금 상품은 1869억원으로 143.7% 급증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업계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을 선보였고, 최근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으로, 연금개시 전 사망하는 경우에도 그간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3.9% 감소했지만,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세전이익(7881억원)이 9.2% 늘어났음에도 법인세율 인상 등의 여파를 맞은 탓이다. 주성환 신한라이프 CFO는 이연 법인세 부채가 한꺼번에 늘어났고, 명예퇴직 관련 비용과 건강검진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 등이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보험손익은 7090억원으로 6.8% 성장했다. CSM과 위험조정이익이 확대된 덕분이다. 특히 4분기(1352억원)는 11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손익은 2031억원으로 31.5% 향상됐다. 금리 인상 등으로 4분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243억원, -30.4%) 증시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졌다. 총 자산은 59조6615억원으로 0.3%, 자본은 6조2064억원으로 11.9%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96%로 0.94%p 상승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가치와 회사가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내게 맞는 카드 쉽게 찾아보세요” 外

◇ 현대카드 “내게 맞는 카드 쉽게 찾아보세요" 현대카드가 카드 발급만을 위한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카드 발급 웹'을 새롭게 선보인다. 1260만 회원의 데이터를 토대로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마트·백화점·편의점·배달·교통 등 15개 업종 가운데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선택하고, 적립·할인·마일리지 중 원하는 혜택 유형과 연회비 구간을 고른 뒤 연령·성별·직업 등을 입력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카드는 장바구니에 담아 뒀다가 추후에 다시 확인 가능하고, 관심 있는 두 장의 카드를 선택해 주요 혜택과 연회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카드 비교하기' 기능도 지원한다. '프리미엄', '2030', '여행' 등 유형별로 회원들이 가장 많이 발급한 카드 순위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의 카드 이용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설계해 왔다"며 “더욱 쉽고 쉽고 직관적으로, 나에게 꼭 맞는 카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 설 맞아 대고객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설날을 맞아 할인과 경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직전 3개월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에 고객이 설정한 추가 이용액(100·200·300만원)을 더한 금액 달성시 최대 3만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체크카드를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 1만명을 추첨해 1000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일일 10만원 이상 체크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3만포인트를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총 금액이 가장 많은 100명에게는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들 이벤트는 응모가 필수다. 19일까지 SOL페이 디스커버에서 1원 결제로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실내자전거와 황금 네잎클로버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미당첨자는 10포인트를 받는다. ◇ 우리카드,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협력 강화 우리카드가 트래블월렛과 디지털 금융 및 결제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월렛 기술을 토대로 플레이트 중심의 상품에서 벗어나 해외여행과 국내 생활 전반의 혜택을 담고, 디지털자산과의 연계도 고려한 플랫폼 기반 상품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한 제휴카드 독점권을 포함한 카드 상품 협업과 결제 서비스 연계 및 디지털 월렛 기반 서비스 확장 등 디지털 금융 관련 추진 방안을 설정하고, 차세대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국민카드, 설 연휴 맞아 고객 구매 부담 완화 KB국민카드가 설 연휴를 맞아 상품권 증정과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6일부터 1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 3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60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6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40만원 이상은 2만원 상품권 또는 H.Point를 받을 수 있다. 7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트레이더스 및 온라인몰 포함, 일부점포 제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12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설 선물 기획전 행사상품을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8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는 설 빅세일 행사 상품 최대 10%(최대 15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컬리의 경우 16일까지 설 선물대전 기획전 제품 구매시 최대 15%(최대 1만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KB Pay 쇼핑은 12일까지 '2026 설 명절 선물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가공·건강·주방/효도가전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됐고, 10만원 이상 결제시 10%(최대 5만원), 5만원 이상 7%(최대 2만원), 1만원 이상 5%(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 BC카드, K-패스 상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BC카드가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 패스인 K-패스 '모두의 카드' 확대 시행에 맞춰 'BC 바로 K-패스 카드' 연회비 이벤트를 실시한다. 2월말까지 신규 발급 고객은 초년도 연회비를 100% 환급 받는다. 2024년 발급이 시작된 BC 바로 K-패스 카드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기본 15% 할인 제공과 저렴한 연회비(국내·외 겸용 6000원)로 무장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15%, 편의점·통신비 5%, 해외 가맹점 3% 등 일상 소비 영역 전반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최소 30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K-패스 '모두의 카드'는 월 대중교통 이용 초과분을 전액 환급해주는 구조로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발급이나 환급 방식 선택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해당 월 이용 금액 기준으로 기존 K-패스 환급 방식과 모두의 카드 환급 방식 중 환급액이 가장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 ◇ “월 20만원대로 현대·기아 전기차 타보세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의 인기 전기차 차종을 대상으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36개월 유예형 할부 상품의 금리(모빌리티 할부 기준)를 5.4%에서 2.8%로 낮추는 방식으로,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EV다. 유예형 할부 상품은 차량 가격 중 일정 금액의 납부를 할부 만기 시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유예금 만큼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차량을 계속 이용하고자 한다면 만기 시 유예금을 납부하거나 할부를 연장해 이용할 수 있다. 금리 혜택에 더해 일부 대상 차종의 잔존가치를 차량가액의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점은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오닉9이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진행하는 특별 할인과 현대차 구매 시 보유 중인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차량의 생산 월에 따른 할인 등 이번 달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더하면 실제 전기차 이용에 드는 월 고정 비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아이오닉5 스탠다드 모델(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후 차량가 4740만 원)의 경우 차량가액의 60%를 만기시로 유예하고 다양한 국가 보조금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23만원으로 탈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아이오닉6은 25만원, 코나EV는 23만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네이버페이·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外

◇ 하나은행, 네이버페이·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실시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개인사업자에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함으로써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3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협력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설치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은 사업자이며, 대출 한도는 사업자당 최대 1억원이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보증비율 우대(신규 발급 시 100%) 혜택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매장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Npay 커넥트 단말기 도입 시 가맹점의 설치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보증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애플리케이션 또는 가까운 서울신용보증재단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업무 협약을 기념해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Npay 커넥트를 설치한 개인사업자가 하나은행 계좌로 가맹점 결제계좌를 등록한 후 등록 계좌로 결제 대금이 입금되면 지원금 3만원을 지급한다. ◇ 신한은행 땡겨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을 위한 '국가대표 배달앱 바른 챌린지' 이벤트 시행 신한은행은 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땡겨요 앱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국가대표 배달앱 바른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땡겨요의 2026년 슬로건 '대한민국 바른배달 땡겨요'와 연계해 고객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바른 배달' 행동을 중심으로 구성한 참여형 챌린지 이벤트다. 고객은 지역 가맹점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으며,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최대 1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션은 총 3가지 챌린지로 구성됐다. '바른 챌린지 1'은 '바른배달'의 의미를 확인하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는 2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바른 챌린지 2'는 땡겨요 앱에서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바른 챌린지 3'은 땡겨요 가맹점이 직접 할인 또는 무료배달을 제공하는 가게에서 주문을 완료한 고객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가맹점의 자발적 혜택 제공에 플랫폼이 추가 혜택을 더하는 구조로, 고객 혜택의 선순환을 강화했다. 또한 3가지의 '바른 챌린지'에 모두 참여한 고객에게는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쿠폰 받기' 버튼을 통해 추가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땡겨요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대상 'KB금융캠프' 성료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KB자산운용과 함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위한 '수능 끝! 미래 준비 START, KB금융캠프'를 개최했다. 'KB금융캠프'는 KB스타뱅킹 응모를 통해 추첨된 102명을 대상으로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일상 속 금융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건전한 금융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KB국민은행 현직자가 '스무 살에게 필요한 금융 핵심 개념'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 지식과 신용 관리 방법 등 쉬운 설명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진 두 번째 특강에서는 박정호 명지대학교 특임교수가 '미래 금융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금융의 방향성을 조망하고 익숙한 브랜드의 실제 사례를 활용한 강의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나만의 머니 로드맵 설계 △경제적 독립을 위한 팀 빌딩 프로그램 △디지털 금융지갑 완성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이 금융을 일상 속에서 이해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카드, 신한카드와 격차 벌려…업계 1위 굳히나

업계 1위를 굳히는 또 하나의 삼성 계열사가 등장했다. 대형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고객 저변을 넓힌 삼성카드가 그 주인공이다. 2년 연속 2위가 유력한 신한카드는 양·질적 혁신을 토대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차이는 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67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양사 모두 신용카드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조달비용 확대를 비롯한 이유로 순이익이 줄었으나, 하락폭이 달랐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6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전 사업부문에서 이용액과 상품채권 잔고가 증가하며 영업수익(4조1953억원)이 4.6% 증가했으나, 대손비용(7215억원)이 4.5% 불어났다. 금융비용(5964억원)와 판매관리비(2조347억원)도 커졌다. 조달금리 상승과 차입금 확대 및 회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 취급고는 179조1534억원으로 7.9% 확대됐다. 이 중 카드사업은 178조5391억원으로 7.8%, 개인 신용판매 이용액은 141조8000억원으로 9.1% 많아졌다. 개인 회원수는 1199만4000명(이용가능 기준)으로 5만3000명 늘어났다. 스타벅스·토스·G마켓·호텔신라·한국철도공사·번개장터를 비롯한 곳과 협업한 카드를 출시한 덕분이다. 다만 상승세를 그리던 인당 이용액(113만3000원)은 소폭 하락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8조6692억원)은 2.1%,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8조9366억원)은 11.1% 성장했다. 할부리스사업 이용액은 6143억원으로 36.1% 급증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지난해말 대비 0.06%포인트(p) 낮아졌다. 삼성카드는 올해도 자금시장 변동성에 따른 카드사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 본업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플랫폼·데이터·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신상품들의 선전도 삼성카드에게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8월말 출시한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다음달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월별 인기차트 5위로 '데뷔'했고, 12월부터 1위를 수성 중이다. 이번주 2위로 밀려났으나, 1위는 삼성의 'THE 1(스카이패스)'가 차지했다. 삼성 iD SELECT ALL의 형제격인 'iD SELECT ON 카드'도 11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16.7% 하락했다. 우선 영업수익(5조9328억원)이 4.3% 줄었다. 신용카드(3조2683억원) 뿐 아니라 할부금융(2776억원)과 리스(7599억원) 수익이 확대됐지만, 기타수익(1조6270억원, -16.3%) 감소의 여파가 더 컸다. 지급이자는 1조1203억원으로 6.4%, 판관비(8541억원)도 4.2% 많아졌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118억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신한카드는 회원 기반 확대 및 신판 취급액 증가에 따른 비용이 상승하고,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경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원 기반 강화로 지불결제 시장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신판 시장점유율은 18.5%로 1위를 수성 중이고, 사용가능 회원수 기준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도 1268만3000명(+14만7000명)으로 2위 그룹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스테디셀러 'Mr.Life'가 삼성카드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인기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앞세워 해외 직불/체크카드 시장점유율도 30%대로 진입하면서 2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에서 일부 가맹점 대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수습했다"면서도 “올해도 업황 자체는 양호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비용관리가 향후 실적을 가르는 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지주, 작년 순이익 5조 육박...주주환원율 ‘50% 돌파’

신한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연간 순이익이 5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주주환원율 50.2%로 2027년까지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5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도 결의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손익 세전 1조원을 기록해 독보적인 해외 경쟁력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지주는 작년 지배기업소유지분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 4조9716억원을 시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원이었다.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64%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기준일은 올해 2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다. 총현금배당 1조2500억원,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주주환원금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총주주환원율은 50.2%, 배당성향은 25.1%였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년 만에 달성했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 관련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개인주주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배당을 받는 주주들은 배당소득세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지주는 올해 1월 중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다. 2월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 완료해 주당 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작년 연간 이자이익은 11조6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해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1.93%에서 지난해 1.90%로 0.03%포인트(p) 내렸고, 은행도 1.58%에서 1.56%로 하락했다. 그러나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연간 이자이익은 2.6% 늘었다. 지난해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74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4%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연간 판매관리비는 6조40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장기적 비용 구조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경상적 손실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4.1% 감소한 2조128억원이었다. 대손비용률은 0.45%로 전년 0.49% 대비 하향 안정화됐다. 특히 신한지주는 지난해 연간 그룹 글로벌 세전 손익 1조890억원으로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세전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세후 기준으로는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그룹 전체 손익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6.6%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72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일본 1792억원, 카자흐스탄 637억원이었다. 작년 12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3%로, 전년(13.02%) 대비 0.32%포인트(p) 늘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92%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이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개선,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한데다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영업외이익도 늘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늘면서 작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 IB수수료 및 상품운용손익이 개선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16.7% 감소한 4767억원이었다. 신한금융 측은 “회원 모집을 확대하면서 카드 수수료가 감소했고, 조달비용 및 희망퇴직 비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손익 증가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금융손익 증가에도 4분기 중 선제적으로 비용을 인식하면서 연간 순이익은 3.9% 감소한 507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은 금리부 자산 감소 및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1083억원이었다. 신한자산신탁은 2024년 당기순손실 3206억원에서 지난해 19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은행부문 비중은 2024년 24.1%에서 지난해 29.3%로 성장했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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