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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후폭풍’ 끄떡없는 우리은행...금융권 예금 이탈에도 ‘굳건’

금융권을 덮친 연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속에서 은행권 수신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이달 들어 20조원 넘게 줄고 정기예금마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우리은행은 수신 잔액이 오히려 늘었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과 고객의 보안 불안이 맞물린 상황에서 은행별 자금 흐름의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55조3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75조5249억원에서 20조1330억원 줄어든 규모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수신 기반으로 꼽힌다. 고객 입장에서는 투자나 소비를 위해 자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잔액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정기예금 잔액도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합산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1003조3581억원으로 9월 말 1006조871억원보다 2조7290억원 줄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9037억원 늘었던 흐름과 대조된다. 은행권에서는 예금 감소의 배경으로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이 거론된다. 분기 말에는 기업들이 자금을 은행에 예치했다가 분기 초 결제대금 지급과 각종 자금 집행을 위해 인출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 불안이 커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번 연쇄 해킹으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2만5000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대출 관련 정보 등이 유출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하나은행에서는 고객 89명의 정보가 각각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행에서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정보가 노출됐으며 현대캐피탈에서도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 일부 공격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가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정보보호 인력을 확대해 왔지만 업무지원 시스템 등 거래 시스템 외부의 취약 지점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오히려 수신 잔액이 늘며 다른 은행들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12일 열린 '금융사기 트렌드 및 대응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융권의 자금 이탈 우려와 관련해 “금융 해킹 이후 금융권에서 자금이 엄청 빠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은행은 안 빠지고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1일 대비 수신 잔액은 약 3조8000억원 증가했고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개인 고객 자금도 1조원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전반에서 예금 감소 흐름이 나타난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자금 유입세를 보인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다른 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은행의 수신 잔액이 증가한 배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고객들의 금융회사 선택이나 자금 이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은행의 수신 증가가 해킹 피해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들이 금융회사별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여부에도 관심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수신 잔액 증가는 기업자금 이동이나 개인 고객의 자금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구체적인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구불예금 감소가 은행권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요구불예금은 조달 비용이 낮은 핵심 예금인 만큼 잔액이 줄면 은행들이 다른 수신 상품으로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해킹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별 수신 흐름과 고객 자금 이동 추이가 향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핵심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줄어들면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진다"며 “부족한 자금을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 상대적으로 이자를 더 지급해야 하는 예금으로 보완할 수밖에 없어 순이자마진(NIM)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이슈&인사이트] 은행 문 닫는 30분, 포용금융과 일자리도 닫힌다

은행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 늦어진다. 금융산업 노사는 최근 은행 점포의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고,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내년 4월부터 대면 영업시간을 하루 30분 줄이겠다는 것이다. 직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려는 취지는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직원의 근로시간과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시간을 반드시 함께 줄여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은행은 일반적인 소매점과 다르다. 민간기업이지만 예금과 지급결제, 신용공급이라는 국민경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의 준공공성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책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영업시간은 노사의 근로조건인 동시에 국민의 금융 접근성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은행 내부의 편익만으로 변경의 타당성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은행 창구가 30분 늦게 열린다고 모든 고객이 같은 불편을 겪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영향이 작을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복잡한 거래에 대면 설명이 필요한 고령층과 장애인 등에게 창구는 대체하기 어려운 통로이다. 고령자 모두가 디지털 취약계층은 아니지만, 금융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앱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안내는 충분한 해결책이 아니다. 국민경제적 관점에서 소비자 후생은 금리와 수수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동시간과 대기시간, 재방문 비용,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포함된다. 은행 방문 때문에 일을 늦게 시작하거나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면 해당 시간 역시 경제적 비용이다. 은행이 창구 운영비를 절감하더라도 고객의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난다면 개별 은행의 효율화가 국민경제 전체의 효율화라고 할 수 없다. 영업시간 단축은 은행의 고용에도 역설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면 접점 축소로 점포 이용과 실적이 감소하면 중장기적으로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얻은 근로조건 개선이 장기적으로 일자리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자승자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대면 상담이 줄면 예금 고객에게 필요한 연금이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교차판매 기회도 축소될 수 있다. 디지털 채널이 일부를 대체하더라도 복잡한 설명과 신뢰 형성이 필요한 상담까지 같은 방식으로 대체되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 해외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는 영국의 '뱅킹 허브'이다. 이는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지역 금융 창구를 제공하는 Cash Access UK가 소유한다. 통상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현금 입출금과 잔액 확인 등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은행의 운영비 부담을 나누면서 지역의 대면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허브에는 은행별 담당자가 정해진 날 방문해 별도 공간에서 계좌 관리와 지급·이체, 온라인뱅킹 이용 등을 상담한다. 담당자의 방문 일정과 서비스 범위는 지역 수요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은행의 모든 업무를 매일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비용 절감과 금융 접근성 보장을 양자택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도 고령층 밀집 지역과 점포 부족 지역에 공동점포를 설치하고 참여 은행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은행별 상담 인력을 순환 배치하면 기본업무와 전문 상담을 연결할 수 있다. 우체국 등 기존 지역망을 활용할 경우에는 업무 위탁의 법적 근거와 개인정보 보호, 사고 책임, 처리 가능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 비용을 공유하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까지 불분명해져서는 안 된다. 탄력 점포와 시차 근무도 대안이다. 모든 직원이 같은 시간에 출퇴근하고 모든 점포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오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이른 시간 창구를 유지하고 직장인 밀집 지역에는 늦은 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시간을 분산할 수 있다. 예약 상담과 디지털 이용지원은 보완책이지만, 예약이나 앱 사용 자체가 어려운 고객을 위한 비예약 창구도 남겨야 한다. 영업시간 변경에 앞서 지역별 고령인구, 대체 점포까지의 이동시간, 시간대별 방문 수요와 예상 대기시간을 평가해야 한다. 은행 노사의 합의를 존중하지만, 금융소비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일률적인 시간 규제만 고집하기보다 접근성 저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실효성 있는 보완 조치가 마련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포용금융은 취약계층에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필요한 순간에 거래하고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은행의 문을 닫아 얻는 효율이 고객의 비용 증가와 대면 금융의 쇠퇴로 이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혁신이 아니다. 직원의 노동시간은 줄이되 고객의 금융 접근성은 지키는 운영 설계가 필요하다. 은행의 경쟁력은 문을 여는 시간을 줄이는 데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bienns@ekn.kr

피해액보다 복구비가 더 든다...‘기후재난 보상’ 대안 된 지수형 보험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 인명·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이 재정적 피해를 입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것이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이 정부의 재해복구 지원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 원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을 필두로 정책성 보험이 도입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상품 운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장공백이 많다는 우려도 표했다. 전문가들은 지수형 보험을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과 풍수해보험 등은 실손형 상품이다. 실제 손해에 비례한 보상이 이뤄지는 장점이 있지만, 손실 확인과 평가에 시간이 소요되고 손실 규모가 작은 경우 효율성이 낮다는 단점이 병존한다. 반면 지수형 보험은 강수량·적설량을 비롯한 특정 지표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보험금이 지급되는 특성상 빠른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피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도 보상 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지수형 보험의 필요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기후보험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첫번째 상품으로, 경기도민의 온열질환·한랭질환·특정 감염병 진단비 등을 보상한다. 고령층을 비롯한 기후취약계층의 의료기관 통원비 등도 보상항목에 포함된다. 제주도는 건설현장의 퇴직공제 가입 일용직 근로자가 폭염 때문에 작업이 전면 중단되는 경우 소득 상실분의 80%를 정액 지급한다. 민간기업의 '선두타자'는 KB손해보험이다. 전통시장 날씨 피해 보상보험은 폭염이나 한파에 따른 휴업·매출 손실을 보상하고, 연간 지급 횟수 제한이 없다. 그러나 가입 여부를 알지 못하거나 약관의 제약으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등 활용도가 낮고, 다른 다수의 점포와 함께 가입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 규모와 보험금 지급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측·분석 역량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기업성 보험은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상품군에 가입한 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34.2% 수준으로 60%가 넘는 미국·영국·독일 등과 차이를 보였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료 부담 △위험 관리 인식 부족 △낮은 상품 인지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운송 분야를 비롯한 날씨 민감 사업장이 지수형 보험을 통해 현금흐름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공하는 위성 데이터로 손해사정 정확도를 제고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지면 기후위험에 대비한 보험상품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해 초기 위험을 분담하고, 민간에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형태도 언급했다. 보장체계의 접근 방식도 바뀔 필요가 있다. 주요 재난사건으로 발생한 재산 피해 보다 복구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남경훈 한국화재보험협회 신사업전략팀 박사는 지난 8월 거제와 통영에 내린 집중호우의 피해액이 약 800억원이었으나, 복구비는 2308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포항 지진, 2022년 태풍 '힌남노', 지난해 집중호우 등의 사태에서도 복구비가 피해액의 2배를 상회했다. 남 박사는 위험평가 및 저감(예방)에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 사후 복구 보다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역설했다. 예방 효과를 검증해 보험료·재보험 조건에 반영하면 예방 투자를 확대하고 가격 시그널을 강화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의 시나리오별 산사태 위험평가는 보험사 요율 차등, 재보험사 집적위험 관리, 지자체 예방사업 등의 근거로 활용되는 중이다. 또한 주소 단위 통합 위험정보(BRIDGE) 기반 기후보험 성과지표를 보험료 지원·지급 트리거·대상 확대 설계에 환류하고, 파일럿 및 재보험 연계로 단계를 확장하고 있다. 김유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적응과 서기관은 “예방·복구 지원,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취약계층 보호 등이 기후보험과 관련된 정부의 역할"이라며 “보험연구원과 연구용역 등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 동참 外

◇ 신한라이프,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 동참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이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및 금융 취약계층 보호 등 포용금융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천 사장은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천 사장은 “금융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이웃이 어려운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생명보험 본연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삼성 골든종신보험' 개정…인출 활용 기능↑ 삼성생명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삼성 골든종신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저해약환급금형]'을 개정 출시했다. 인출 활용 기능을 강화하고, '암보장형'을 새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유병자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상품도 운영한다. 삼성 골든종신보험은 납입 보험료 만큼 인출 가능한 상품으로, 인출 후에도 최초 가입금액 이상의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7년납 기준 계약일로부터 1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인출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10년으로 앞당겨졌다. 10년납 기준으로는 14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됐다. 암보장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암 진단을 받는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암진단가산서비스가 제공된다. 추가 인출 한도는 최대 50%(10년간 최대 150%)다. 가입연령은 만 15~65세, 납입기간은 7·10·15·2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유병자 고객은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다. ◇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세미나 개최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은퇴를 앞둔 50세 이상 고객이 대상으로, 16일까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다. 전지선 미래에셋생명 전무는 세금과 절세,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센터장은 '인생 100세 시대와 리스크 관점에서 본 노후준비', 유기현 미래에셋생명 수석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주제로 고객들의 궁금증을 덜어줄 예정이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은퇴 후에는 연금을 많이 모으는 것만큼 어떻게 나눠 쓰느냐가 노후 생활을 좌우한다"며 “노후를 대비하는 고객이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준비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메트라이프생명, '새 집'서 고객 중심 혁신 강화 메트라이프생명이 서울 종로구 G1 Seoul로 둥지를 옮겼다. 린든 올리버 메트라이프 아시아 사장, 박혜경 메트라이프생명 이사회 의장,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등은 새 출발을 축하하고 고객 중심 혁신 의지를 다졌다. 임직원들이 목표·소망을 적은 '위시 트리'의 소원을 소개하고, 업무공간을 창의적으로 구성한 직원들을 시상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새 사옥은 'MetLife Village' 컨셉으로 구축됐다. 개인 업무 집중에 필요한 공간, 협업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조직의 혁신 역량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오피스 디자인은 메트라이프의 글로벌 가이드와 기와·오방색·살무늬를 비롯한 전통적 요소가 접목됐다. 올리버 사장은 “사옥 이전은 메트라이프생명이 30년 넘게 한국 고객과 함께해 온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자 한국 시장에 대한 당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임직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성공의 원동력인 협업과 혁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토크&뮤직 힐링 콘서트' 개최 동양생명이 우수고객 930여명을 대상으로 '토크&뮤직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랜기간 함께한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창옥 교수는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을 주제로 관객들과 호흡했고, 2부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무대로 꾸며졌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경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매년 우수고객을 초청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신한은행, 외국인 금융교육·해운기업 지원 확대 外

◇ 신한은행, 맞춤형 금융협력 강화 신한은행이 외국인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대림동지점에서 서울외국인주민센터와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주민이 언어 장벽과 낯선 금융 환경으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일상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익혀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신한은행의 금융 인프라와 서울외국인주민센터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연계해 외국인주민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 12일 대림동지점에 문을 연 외국인 소통 공간 'SOL Global Lounge 대림동'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관련 교육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한국해운협회에서 한국해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금융 역량과 한국해운협회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연계해 친환경 선박 도입을 비롯한 해운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확보를 위한 선박금융 지원을 비롯해 중견·중소 해운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해운산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서비스 발굴 및 전문 컨설팅, 협회 회원사의 금융서비스 이용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신한캐피탈,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동참 신한캐피탈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추진하는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이 금융소비자 보호 메시지를 전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는 박춘원 전북은행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 대표는 누구나 안전하고 건전한 금융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 대표는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한캐피탈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힘쓰고,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글로벌 혁신 PB은행상 수상…자산관리 경쟁력 입증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매체가 선정하는 프라이빗뱅킹(PB) 분야 시상식에서 혁신 역량과 자산관리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6회 글로벌 PB 어워드'에서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개인 부문에서도 수상 성과를 이어갔다.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 프라이빗 뱅커에게 주어지는 '아시아 최우수 프라이빗 뱅커'상을 7년 연속 수상했으며 차세대 프라이빗 뱅커를 선정하는 'Rising Star in Private Banking'상도 통산 5회 수상했다.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PBI는 하나은행이 고객 중심의 특화 솔루션과 초고액자산가 대상 금융·비금융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별 수요에 맞춘 혁신 상품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우리은행,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위문금 1000만원 전달 우리은행은 정진완 은행장이 지난 12일 국립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을지연습 기간 우리은행 본점에서 감식단과 함께 개최한 '6·25 전사자 유품·사진전'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전시를 통해 맺은 인연을 국군의 날을 맞아 부대 방문으로 이어갔다. 정 행장과 관계자들은 전사자 신원확인의 핵심 시설인 신원확인센터도 방문했다. 유전자 분석 등 첨단 감식 과정을 살펴보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완 은행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분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유해발굴감식단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대전시와 일자리박람회 개최 IBK기업은행이 대전시와 손잡고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과 구직자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와 공동으로 '2026 대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전 지역 첨단산업 기업과 우수 강소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지역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채용관에는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 등 대전시 전략산업 분야를 비롯해 우수기업 60여곳이 참여한다. 기업들은 구직자와 1대1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진행하며 사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면접과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튜브 구독자 62만명을 보유한 '면접왕 이형'의 취업전략 특강을 비롯해 고졸 구직자를 위한 '리틀 프로 토크콘서트', 공공기관·대기업 현직자의 '현직자 코칭챗', 취업 상식을 겨루는 '서바이벌 골든벨' 등이 운영된다. ◇ KB국민은행, 연말 절세 이벤트…ISA·연금저축 고객 혜택 확대 KB국민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 등 절세상품을 활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 자산관리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11일까지 '2026년 연말 절세 Festival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절세상품 신규 가입과 계좌 이전, ISA 만기자금의 연금계좌 입금 등 고객의 자산관리 수요에 맞춰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일임형 ISA 또는 연금저축펀드에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계좌를 이전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 100만원권을 제공한다. ISA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300만원 이상 입금한 기존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서울 신라호텔 숙박권과 뮤지컬 '시카고' 관람권, 파리바게뜨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ISA 추가 납입과 만기 연장을 독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ISA 보유 고객이 이벤트 기간 500만원 이상을 추가 입금하고 만기를 1년 이상 연장하거나, ISA에 1000만원 이상을 추가 입금하면 참여할 수 있다. 조건을 충족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모두에게 파리바게뜨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롯데손보 품은 신한지주…‘손보 통합’으로 비은행 판 키운다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해 손해보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3일 신한지주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추가 재원을 투입해 재무건전성과 경영 기반을 다지고 통합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은 70여 년간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기반을 다지며 약 334만 고객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CSM(보험계약마진) 약 2조2000억원의 이익 체력 등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형 손해보험사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사업 기반에 그룹의 다양한 채널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영업 영역을 넓혀 성장성을 높이는 한편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으로 중복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완전 자회사 편입 후 자본구조를 개선해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통합 시너지와 단계적 정상화로 이익 기반이 확대되면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본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조달 없이 그룹이 보유한 자본을 재배치해 추진하는 만큼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밸류업 2.0을 본격화하며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 과정에서 기존 보험계약과 고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임직원·설계사 등 현장 인력과 충분히 소통해 고용 안정과 원활한 연착륙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보험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 영업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신한금융은 이런 강점을 그룹의 자본·리스크 관리와 고객·디지털 역량에 더해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결제가 기부로 이어지는 ‘같이페이’ 시즌2 外

◇ 신한카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신한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의 소비를 사회공헌으로 승화시키는 캠페인 '같이페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고객의 신한카드 결제가 시니어·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지역상생형 프로젝트다. '같이페이 시즌2'의 슬로건은 “쉬워야 더 많은 마음이 모인다"로, 다음달 말까지 '땡겨요' 앱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참여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별도의 기부 신청이나 비용 부담은 없다. 캠페인이 종료되면 참여 결과를 토대로 10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같이페이 시즌2'의 경우 상위 3곳에서는 시니어 재취업 지원, 나머지 7곳에서는 공공근로 참여 근로자에게 한 끼 식사가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음은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기부를 일상 소비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시즌2에서도 '가치 있는 소비, 같이 사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작가 육성 KB국민카드가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성장을 돕고 있다. 임직원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등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동반성장의 의미도 재정의한다. KB국민카드는 서울 종로구 172G갤러리에서 'KB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재관 사장은 KB국민카드의 모델을 맡고 있는 배우 김우빈, 황대벽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과 작가들을 만나고 응원했다. KB 봄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가능성을 찾고, 예술가로 자라가길 바라는 희망을 봄에 비유한 것으로, 2014년부터 △전문 미술 교육 △작품 활동 △전시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공식 명칭은 '언제나, 봄'이다. 작가들이 언제나 본인만의 색깔로 꿈을 펼쳐가라는 염원이 내포됐다. 작가들이 작품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KB국민카드는 전시 기간 임직원과 셀럽이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로부터 설명을 듣는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BC카드, 가을 음악 축제 할인 혜택 제공 BC카드가 오는 17~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관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GMF는 인디팝·락·발라드를 비롯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치는 가을 감성 음악 축제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BC카드로 티켓을 예매하면 결제액의 10%(최대 1만5000원·1일 최대 1회)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1만원 이상 식음료 결제시 1500원, 3만원 이상이면 5000원 할인된다. 해당 혜택은 1인당 2회까지 제공된다.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고객이 식음료를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3만원 이상이면 3000원 할인(1인당 최대 2회·중복 적용 가능)된다. BC카드는 '벨라 차오(안녕 내 사랑)'를 슬로건으로 하는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포토존·게임·가챠 이벤트를 통해 축제를 즐기고 BC카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부스 방문 고객에게 쿠팡이츠 1만원 랜덤 쿠폰, 가챠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밀리의서재 1개월 구독권을 증정한다. ◇ 농협카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전개 NH농협카드가 E1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와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양사 임직원들은 서울시 양천구 소재 E1 충전소 방문 고객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즉석밥과 다회용 장바구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굿즈를 선물했다. 양사는 앞서 '카드 결제 서비스 고도화 및 친환경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NH농협카드의 캐릭터 '올리'와 E1의 캐릭터 '티티'를 활용해 이벤트에 감성을 더했다. 향후에도 결제 플랫폼 연계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과 ESG 연계 사회공헌을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농촌 상생과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E1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금융,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지주 출범…사업 확장 본격화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지주회사인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을 출범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현지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겸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Shinhan Financial Group Indonesia)'을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2024년 12월 현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지분 이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과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등의 협력을 거쳐 지난달 16일 전환을 마무리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보유하던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두 법인의 지분을 각각 50%+1주씩 보유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전환을 계기로 현지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해 약 9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통합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현지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금융지주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인도네시아 재계 4위 대기업 집단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금융지주회사 체제 출범 이후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기업금융과 공급망 금융 분야에서 협력하고 시나르마스의 현지 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진옥동 회장은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할 기반을 갖춘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를 계기로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 가치를 제공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은 총재 사과 부른 ETF…금안국 직원 주식 거래도 도마

한국은행에서 금융안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주식 거래가 올해 상반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위험을 점검하고 금융 불안에 대비해야 할 부서에서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내부 통제와 업무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한은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금융안정국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주식 순거래액은 2억742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0만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53배로 늘었다. 거래 건수 역시 68건에서 22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 건수보다 금액이 훨씬 빠르게 불어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 번 거래할 때 투입하는 금액이 커졌다는 의미여서 투자 규모 확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안국의 주식 거래는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10만원에 그쳤지만 하반기 235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20만원으로 감소했다가 하반기 691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 다시 급증했다. 이번 집계는 한은 내규에 따라 금융감독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직원들의 거래 현황을 신고받아 이뤄졌다. 금안국 전체 직원은 64명으로, 이 가운데 일부 직원이 지분증권과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의 거래 내역을 신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 움직임을 직접 파악하는 금융시장국에서도 주식 거래가 크게 늘었다. 금융시장국장과 공개시장부장, 시장운영팀 등을 포함한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거래 규모는 2억19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910만원과 비교하면 24배 수준이다. 거래 건수도 같은 기간 19건에서 59건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반면 통화정책과 경제 전망을 담당하는 부서의 거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기준금리 결정에 필요한 분석을 맡는 통화정책국의 주식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541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10만원으로 줄었다. 조사국은 지난해 상반기 거래가 없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590만원을 기록했다. 부서별 거래 규모가 엇갈린 가운데 금안국의 투자 관련 행보는 최근 불거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위험성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금융안정을 담당하는 부서가 관련 상품의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직원들의 주식 거래가 급증한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안국은 지난 6월 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국내 투자 자금의 해외 유출을 억제하고 해외 자금 유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는 “국내 우량주에 대한 고위험·고수익 수요가 흡수되고, 국내 주식시장의 저변 확대, 가격 발견 기능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담겼다. 그러나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이미 상품 도입에 대한 우려가 공개적으로 제기된 상태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같은 달 22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두고 개인적으로 반성한다며, 도입을 강하게 막았어야 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한은도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넉 달 전 금융안정보고서의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한 판단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금융시장 위험을 진단하고 금융 불안에 대비해야 할 한은이 관련 상품의 위험을 충분히 경고했는지를 두고 비판받는 상황에서 담당 부서 직원들의 주식 거래 급증까지 확인되면서, 금융안정 업무의 신뢰성과 내부 관리 체계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성장 위해 재정 풀어도 될까”...신현송이 주목한 물가 변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흐름을 향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정부의 확장 재정은 단기적으로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면 통화정책과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단기 물가 충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장기간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 총재는 10~11월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추이"라고 답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집중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총재는 통화정책으로 취약 차주가 겪는 부담을 금리 조정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정부와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정부의 재정 확대가 물가와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효과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 엇박자를 지적하자, 한은은 두 정책의 상호작용을 모형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지출이 당장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더라도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린다면 통화정책과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라는 기존 견해도 유지했다. 한은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성장률과 물가에 미칠 영향도 제시했다. 신 총재는 예산안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0.5%포인트로 추산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효과는 0.06%포인트 수준으로 봤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자극할지는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물가 안정 효과를 인정했다. 신 총재는 제도 시행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0.6%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됐지만 유가 상승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번지는 2차 파급효과를 사전에 억제했다는 것이다. 석유 가격의 급등이 기업 비용과 근원물가로 전이되는 경로를 차단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가격 통제를 장기간 이어가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신 총재는 “가격 통제는 장기적으로는 실행하면 안 되고, 한시적인 제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의 효과를 추정한 한은 자료에서는 물가와 가계부채, 주택가격을 억제하는 효과와 성장 둔화 부담이 함께 나타났다. 윤후덕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기준금리 50bp 인상의 영향에 대한 모형 추정치'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경우 1년 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8%포인트, 가계부채 증가율은 0.06%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0.5%포인트 둔화하는 반면 실질 GDP 성장률은 0.1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가계의 이자 부담과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효과와 취약계층 지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 국감에서 드러났다는 평가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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