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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 운영 外

◇ 현대해상,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 운영 현대해상이 경남 지역을 덮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기 위한 기지를 구축했다. 남해안 일대가 과거부터 수해를 많이 입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인 규모(900㎜ 이상)의 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21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거제시 고현동 일대에 마련된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는 현대해상,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하이카프라자 임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단과 견인차량 12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침수 차량들을 임시보관소로 옮기고, 방문객들의 보상상담과 사고접수 등을 돕고 있다. 현대해상은 통영 지역에도 지원인력·견인차량을 추가 배치하면서 복구 지원과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 KB손해보험, 'KB다이렉트 24365' 브랜드 캠페인 공개 KB손해보험이 KB다이렉트의 편의성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 '나의 일상과 바로 연결, KB다이렉트 24365'의 모델로 수학강사 정승제를 발탁했다. 정 강사는 누적 수강생 900만명,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35만여명을 보유한 스타강사로 불린다. 이는 고객이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상품 보장 내용을 확인하고 가입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았고, 정 강사 특유의 방식으로 보험의 개념 및 다이렉트의 특징을 설명한다. KB손보는 자동차보험·건강보험·주택화재보험을 비롯한 상품군을 대상으로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할 방침이다. ◇ 한화생명, 미래 인재 모집…26일 설명회 개최 한화생명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나이·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인재를 모집하는 분야는 투자·마케팅·신사업 등으로, 서류는 다음달 18일 오후 3시까지 한화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 받는다. 한화생명은 기존 자기소개서 문항 대신 간결한 60여개 문답들로 이뤄진 형태의 상세지원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가 부담을 덜고 솔직하게 풀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과 조직 적합성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상세지원서는 9월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후 지원자가 프로젝트와 협업 과제를 수행하는 실무 면접과 경영진 면접이 진행된다. 한화생명은 오는 26일 오후 5~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호재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지원자들이 입사 후 다양한 금융 영역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한화금융과 함께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ABL생명, 말복 맞아 취약계층 아동에 치킨 제공 ABL생명이 말복을 맞아 서울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FC영업본부 임직원들은 응원 메세지를 담은 손편지를 작성하고, DIY 에코백과 여름나기 키트를 만들었다. 또한 양천구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치킨 푸드트럭 봉사활동(따뜻한 온기 한끼)을 통해 50여명에게 치킨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ABL생명은 매달 첫째주 목요일을 '나눔의 날'로 지정,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8월 '나눔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지주 풍향계] KB금융, FTSE4Good 지수 16년 연속 편입 外

◇ KB금융, 글로벌 ESG 경쟁력 인정 KB금융그룹은 글로벌 ESG 지수인 'FTSE4Good Index Series(FTSE4Good 지수)' 구성종목에 16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은 FTSE Russell이 실시한 올해 평가에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산업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FTSE4Good 지수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산하 글로벌 지수 제공기관인 FTSE Russell이 상장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성하는 글로벌 ESG 투자지수다. ESG 투자상품 구성과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 비교·평가 등에 활용된다. KB금융은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SCI ESG 평가에서 5회 연속 AAA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 Index)에는 10회 연속 편입됐다.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도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FTSE4Good 지수 16년 연속 편입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을 일관되게 실천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책임 있는 금융을 실천하고 청년의 성장과 자립, 지역사회의 활력 제고,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며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9월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7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대회 개최지를 기존에서 안산 대부도의 더헤븐컨트리클럽으로 옮긴다. 하나금융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와 함께 다양한 갤러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포츠와 지역 축제가 어우러지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전 선수는 하나금융 소속 선수인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출전을 확정했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후원사 대회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이민지도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일본의 이와이 아키와 이와이 치지 자매도 출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각각 우승하며 쌍둥이 자매의 동반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 5승을 거둔 청야니도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청야니는 2011년 대회 전신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이다연은 올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짜라위 분짠, 이효송, 오수민, 권은 등 하나금융 소속 선수들도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갤러리 티켓은 9월 16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사전 구매할 수 있다. ◇ 우리금융, 스포츠 유망주 국가대표선수촌 초청 우리금융그룹이 스포츠 유망주들이 경제적 여건이나 환경의 제약 없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스포츠 유망주들을 초청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만남과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의 스포츠 유망주 육성사업인 '우리드림브릿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드림브릿지는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비인기 종목에서 잠재력을 가진 선수 40명을 선발해 총 2억원의 성장지원금을 제공하는 미래 국가대표 육성 프로젝트다. 우리금융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유망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우리드림브릿지 선발 선수 가운데 대표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을 둘러보고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성승민 선수와 2024 파리올림픽 복싱 메달리스트 임애지 선수 등 국가대표 선배들과 1대1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삼성카드, ‘PLCC 군단’ 앞세워 신판 1위 정조준

삼성카드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비롯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카드업계 1위를 수성 중이지만, 개인 신용판매 부문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카드의 국내·외 신판은 약 12조168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업계 평균(+4.9%)을 3.4%포인트(p) 웃도는 성과다. 시장점유율은 17.19%에서 18.37%로 높아졌다.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 중 점유율이 18%를 넘는 것은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뿐이다. 양사의 격차는 0.73%p에서 0.04%p로 좁혀졌다. 하반기 성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국세와 지방세 등을 제외한 일반 이용액만 놓고 보면 이미 삼성카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외형과 내실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다. 삼성카드의 점유율은 18.21%로 2위 현대카드에 0.35%p 앞섰다. 1~7월 누적 기준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전체 신판 점유율은 삼성카드 18.31%, 신한카드 18.47%, 현대카드 17.18%다. 국세와 지방세 등을 빼면 삼성카드 18.14%, 신한카드 17.26%, 현대카드 17.79%로 집계됐다. 회원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용가능 기준 1188만3000명에서 올해 1월 12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달의 경우 1230만8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신한카드와의 차이는 104만7000명에서 71만6000명으로 줄었다. 최근 선보인 PLCC 다수가 우량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이태 사장의 신년사에서 언급된 '전방위적 협력'이 라인업 확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포르쉐와 호텔신라 등은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 무신사·롯데홈쇼핑·G마켓·오아시스를 비롯한 제휴처는 반복 결제가 많은 고객군을 삼성카드로 유입시킬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도 특화 상품 출시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LCC는 브랜드의 호불호가 카드 상품에도 영향을 주는 리스크가 있지만, 빠르게 충성도 높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삼성카드의 영업수익은 2조1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확대됐다. 대한항공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한진그룹과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문제가 마무리되면 카드 출시가 가능해진다. 양사의 합병이 4개월 남은 만큼 해당 이슈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항공마일리지 적립 카드 순위에서 월간 기준 수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와 함께 대한항공 탑승객의 삼성카드 이용액을 더욱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발 낙수효과도 삼성카드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요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삼성카드의 생활가전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30% 급증하고 백화점 취급고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소비심리 개선이라는 매크로 환경 뿐 아니라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특수'가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삼성닷컴에서는 삼성카드로 결제시 7% 할인 및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에도 '삼닷 썸머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로 300만·500만·700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10만·20만·3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은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50만원 이상 결제시 7% 결제일 할인도 적용된다. 이들 혜택은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라는 조건이 있지만,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여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삼성카드 이용액을 늘리는 '일석이조'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결제일 할인과 장기 무이자 할부는 KB국민·롯데카드로도 가능하지만 캐시백까지 되는 것은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일시불 영역에서는 신한·현대카드에 밀리지만, 할부에서 강세를 보이는 삼성카드로서는 추가적인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라인업을 늘리면서 광고선전비가 불어났지만, 중장기 이익체력을 확충하는 과정"이라며 “업계 전체적으로 조달비용 가중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권민수 한은 부총재 취임…‘본업’ 실행력 높인다

권민수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가 3년간 신현송 총재를 도와 중앙은행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총재로서 원화 국제화, 외환시장 선진화 등의 과제를 넘어 살림 전반을 챙기는 역할을 맡게 된다. 권 부총재는 21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시경제 분석 및 경기판단 역량을 높이고 통화정책 수단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그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취약부문의 부실위험 분석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조적 문제, 성장잠재력, 균형발전을 비롯한 중장기 과제도 살펴본다. 또한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안착 △MSCI 선진지수 편입 △역외 원화결제시스템·디지털화폐·지급결제 인프라 발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내외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협력체에서 주도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자자·정책당국·국민을 대상으로 한은의 판단을 더욱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확산 등의 변화에 대응해 통계 및 대국민 서비스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직원들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조직문화를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권 부총재는 “우리 앞의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지난 76년간 한국은행이 쌓아온 역량과 경험, 그리고 여러분의 지혜와 헌신이 있다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미 많은데 더 내라고?…금융권, 예보료 인상 거론에 “납득 어려워”

예금보험공사가 전 금융권의 예금보험료율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보험료 부담에 따라 구조적인 영업원가가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료율 인상을 위한 '예금보험기금 목표 규모 및 예보료율 재산정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예금자 보호를 위한 기금 확충을 위해 전 금융 업권의 예보료율을 크게 인상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보료율 재산정은 지난해 9월 예금자보호한도가 금융기관당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예금보험기금 목표 규모도 키워야 한다는 시각에서 시작됐다. 예보가 2009년 이후 저축은행과 MG손해보험(현 예별손보) 등 파산 금융사의 매각 추진이나 정상화에 나서면서 지원 자금도 늘어 예보료율 조정 필요성이 커지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가 한국금융학회에 의뢰한 용역 중간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 적정 예보료율은 현행 0.08% 대비 0.05%p 높은 0.13%다. 지난해 은행의 예보료(1조4600억원) 납부액에 따라 계산하면 연간 9100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추정이다. 금융투자업권은 0.15%에서 0.22%로, 저축은행은 0.40%에서 0.54%로 올려야 한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다만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법 제30조가 정한 예보료율 한도인 0.5%를 넘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 인상 폭이 가장 큰 곳은 현재 0.15% 요율을 적용받는 보험업권으로, 생명보험은 0.4%, 손해보험은 0.5%가 제시됐다. 각각 기존 대비 2.7배, 3.3배 수준이다. 예보료율 조정안을 접한 금융권은 인상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예보료 인상폭이 가장 큰 보험업계의 경우 예별손보 한 곳의 부실 처리비용을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손보업계 전체가 담당해야할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반론부터, 사실상 예별손보 외에 보험사 부실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보다 높은 예보료를 부담하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자본 규모가 크고 금리에 민감한 보험업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은행과 리스크 구조가 다름에도 예보가 비슷한 모형을 적용해 위험을 과대 평가했다는 것이다. 제시된 안에 적용하면 보험사의 보험계약마진(CSM)이 현행 대비 30조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따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동일한 예보료 산출 모형을 보험사에 적용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회계기준에 따라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에 금리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권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미 은행의 다섯 배 수준으로 금융권 내 가장 높은 요율을 적용받고 있기에 요율 합리화를 업계 숙원으로 추진하고 있던 와중 보험사 다음으로 높은 인상폭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예보료 부담의 원인이었던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났기에 부담이 이보다 더해지는 부분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은행(1조4684억원) 다음으로 많은 4183억원의 예보료를 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업계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예보료율의 과도한 증가가 금융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력이 있는 은행과 달리 보험과 저축은행은 비용 흡수 시 이익과 자본이 줄고, 이는 소비자 부담 확대로 갈 수 있다"며 “예보료 인상이 곧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이나 저축은행의 대출 원가 상승에 따른 중저신용자 대출금리 확대 또는 대출 축소 등 비용 전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금보험공사는 확정된 수치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료율 수치는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산출된 계량모형의 결과로, 업권과의 논의를 위한 참고용"이라며 “향후 업권별 최종 예보료율은 관련 업권 및 민간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연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업권은 용역으로 도출한 인상안을 확인한 단계다. 예보와 금융당국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협의를 이어가다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 요율은 2028년 납입분부터 적용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권민수 한은 부총재보, 신임 부총재로 임명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유상대 부총재의 뒤를 잇는다.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 대응하고, 국제결제은행(BIS)·세계은행(WB)·G20 등에서 한은의 국제금융 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한은은 권 신임 부총재가 오랜기간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대형 투자자 및 국제기구에서 축적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1970년생으로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한은에 몸 담았고, 외자운용원과 국제국에서 주로 업무를 맡았다. 2024년 5월부터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를 지냈고, 선도적 ESG 투자체계를 마련하는 분야에서도 힘을 보탰다. 한은 관계자는 “탁월한 업무역량과 전문성, 기여도를 인정 받은 대표적인 외환 및 국제금융 전문가"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3.5조 매각…금고 21개 합병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협력 하에 상반기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3조478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3조1881억원을 매각했고, 나머지는 NPL 펀드,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 자산유동화 등으로 매각 채널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8%로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172억원 규모의 NPL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새마을금고와 지방은행이 보유한 부실 사업장을 질서 있게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손실 규모는 1조3287억원이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부실채권 감소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한 점은 손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체율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 금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21개 금고를 합병했고, 연간으로는 총 51개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으로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피합병 금고의 점포는 지점 형태로 계속 운영해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며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지원시스템(CPC)과 예수금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은 엄격히 제한하고, 2027년 PF 대출한도(전체대출의 20%)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비로 건전성 강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쌓아둔 상태다. 법정적립금 2조7000억원, 특별적립금 8000억원, 임의적립금 3조2000억원이다. 특히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새마을금고 건전성은 현격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9일 '초개인화 기반 사업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개인화 전략과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마케팅, AX·데이터, 플랫폼, 테크 등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고객의 개별적인 상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별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구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AI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Agentic AI Bank' 구현을 위한 AX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마케팅·데이터·플랫폼·테크 등 관련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과 데이터, 기술 역량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AX와 초개인화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시각장애 고객의 금융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에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이번 확대에 따라 시각장애 고객은 토스뱅크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에서 발급되는 주요 증명서를 전자점자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이 금융 문서 내용을 점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서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토스뱅크 앱에서 증명서를 이메일로 발급받을 때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일반 PDF와 함께 전자점자 변환 문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고객도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활용해 직접 금융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을 계기로 개발했다. 지난해 토스뱅크에 '금융 서류를 이메일로 받을 때 전자점자 파일도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이 접수됐고, 토스뱅크는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문서에도 전자점자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며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전자점자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단순히 지원 문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안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부터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시각장애 고객의 실제 이용 흐름을 고려해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 확대 이후에도 고객의 실제 이용 경험과 의견을 살펴 추가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 의견을 서비스 개선과 기술 개발로 연결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봉사활동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활동 찾기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 청소년자원봉사 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등 자원봉사 관련 3종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앱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은 여러 사이트를 각각 방문하지 않고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원하는 봉사활동을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과 관심 분야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봉사활동을 검색할 수 있다. 과거 활동 이력과 누적 봉사 시간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각 봉사활동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 내용과 일정, 신청 조건 등을 AI로 요약해 제공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객은 직접 후기를 작성할 수 있으며,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보험금 신속 지급”...노동진 수협회장, 고수온 피해 양식장 달려갔다 外

◇ 노동진 수협 회장, 태안 고수온 피해 현장 점검…“신속 지원 총력" 수협중앙회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피해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제주와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양식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9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천수만 일대의 조피볼락(우럭)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충청지역은 올해 7월 말 기준 양식보험 가입 총 62건 중 조피볼락이 28건(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지역은 최근 5년간 양식보험 사고 중 고수온 피해가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태안군 중장리 소재 양식장의 경우 지속된 고수온으로 전날 기준 성어와 중간어, 치어 등 약 28만7000미가 폐사해 추정 보험금 3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노 회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어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어가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손해사정과 보험금 지급 등 중앙회 차원의 지원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은 고수온 피해 현장에 손해사정 인력을 조기 투입해 사고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피해 어업인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 지난 14일에도 전남 완도군 육상 넙치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전국적인 고수온 피해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행했다. ◇ 수은, 경남 남해안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구호 성금 1억원 전달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경남 남해안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호금은 경남 거제·통영·사천, 부산, 제주 등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경남 남해안 지역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거제 968mm, 통영 779mm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지원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입은행은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구호활동과 피해지원에 신속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글로벌 결제망' 통한 국고채 거래 유치 우리은행이 국외 금융기관과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한 국고채 매매·결제와 이에 연계된 외환(FX) 거래를 패키지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국내 금융기관의 ICSD 역외결제가 허용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와 실제 거래를 성사시킨 국내은행 최초 사례다. ICSD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해외 증권을 거래할 때 이용하는 국제 증권 결제망으로, 유로클리어(Euroclear)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이 대표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ICSD가 한국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면 별도 보관기관 선임이나 개별계좌 개설 없이도 한국 국채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은 ICSD를 통한 역외결제에 참여할 수 없어 국채를 직접 공급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1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내 은행·증권사도 ICSD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와 국채를 직접 매매·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제도 개선을 실제 거래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고채 공급과 함께 원화 환전, 환율변동 위험 관리를 위한 FX·파생거래까지 연계 제공해 국채 투자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상반기 여러 해외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 투자 수요를 확인하고, 고객확인(KYC)부터 국고채 영업, FX·파생거래 실행까지 이어지는 전담체계를 정비해 온 결과다. 최준기 우리은행 자금시장영업부 부부장은 “이번 거래는 국내은행이 글로벌 결제망을 활용해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국고채를 공급하고 FX 거래까지 연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국고채와 FX·환헤지를 결합한 패키지 영업을 확대해 한국 국채 시장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산업은행,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 소형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한국산업은행은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 소형분야 위탁운용사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 중형 분야 2개 운용사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소형분야 재공고 사업에 지원한 2개사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금 300억원을 마중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속하게 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6월 미선정된 소형분야 운용사 선정까지 완료되며 조성목표 총 4000억원 규모의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를 신속히 조성해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 등 역동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금융, 디지털자산·도시정비로 사업영역 확장 外

◇ 비트고코리아 VASP 신고 수리…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수탁사업 본격화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자산과 부동산 개발 등 비은행 사업 영역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BitGo)와 공동 설립한 비트고코리아가 지난 18일 금융정보분석원(Ko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고 수리로 비트고코리아는 국내 기관 및 법인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수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은 디지털자산 법제화와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트고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 시행 이후 글로벌 전문 디지털자산 수탁기업이 국내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VASP 신고 수리를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향후 가상자산 ETF와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과 전통금융의 결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관과 법인의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커스터디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비트고의 글로벌 보안 기술 및 운영 노하우에 그룹의 자산관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기업은행, 유망 청년 창업기업에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유망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000억 원 규모의 'IBK유망청년창업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초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에 금리와 보증료율을 동시에 인하해 상환 부담을 줄이고 금융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협약에 따라 신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0억 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5%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오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 우리자산신탁, 능곡역세권 개발…1466세대 주거단지 조성 우리금융그룹에서는 우리자산신탁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확대에 나섰다. 우리자산신탁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능곡역세권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토당동 일대 약 3만9096㎡ 규모로, 노후 주거지를 공동주택 1466세대와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사업 초기부터 추진위원회와 협력해 복합개발계획 수립과 혁신지구 지정, 주민 동의 확보 등 사업시행자 지정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에서 쌓은 사업관리(PM) 역량을 활용해 사업 추진 전반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 하나자산신탁, 부평 현대 1·2단지 통합 재건축…5600세대 메가타운 추진 하나금융의 부동산 계열사인 하나자산신탁은 인천 지역 정비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19일 부평 현대 2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본사(HQ) 이전을 앞두고 그룹 차원의 인천 지역 사업 확대와도 맞물린다.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4월 부평 현대 1단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은 상태다. 2단지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두 단지를 통합해 약 56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생활권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자금조달과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해 사업성을 높이고 토지등소유자의 분담금 부담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부평 현대 1·2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단지 대비 약 1900세대의 신규 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를 단순한 주택 정비를 넘어 부평 원도심의 주거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편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 장착시 보험료↓ 外

◇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 장착시 보험료 할인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 '첨단안전장치 장착 특약' 가입대상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를 추가했다. '급발진'으로 인한 자동차사고가 늘어나면서 보험계약 가입자 뿐 아니라 보행자 등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해당 특약은 오는 21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더 많은 안전장치를 장착할수록 보험료가 할인되며, 한도는 24.1%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는 운전자가 가속/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급가속하는 상황을 감지, 차량의 이상 가속을 억제하거나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주차장과 상가 밀집지역을 비롯한 저속 주행환경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 주차 충돌방지 보조장치(PCA)에 이어 이번 개정으로 할인 대상 첨단안전장치가 8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신한라이프, 고객중심문화 확산…VOC 활용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소리(VOC)를 활용해 서비스·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고객중심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센터 상담, 민원, 영업현장 피드백 등으로 접수되는 VOC를 분석하고 지난해 231건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올 상반기에도 도출한 과제 134건 중 74건을 완료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기존에는 보험금을 지급 받은 고객이 콜센터에 지급증명서 발급을 요청해야 했으나, 보험금 지급 알림톡에서 발급 화면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실효됐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고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료 미납 3·6·14개월 차에 추가 안내도 실시한다. SOL라이프 앱 메인 화면 및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휴면보험금 자동지급·디지털 사고보험금 청구 서비스 확대를 비롯한 비대면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 하반기에도 개선 중인 과제 60건을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암투병 소방관 지원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암투병 소방관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제주지역 13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과 재단은 '미니보험 기부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가입 과정에서 아뭍병 소방관 치료비 지원 또는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 지원 사업 중 원하는 기부처를 고를 수 있고, 가입 1건당 1만원이 적립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재단은 암투병 소방관 68명과 난치병 아동 25명을 도왔고, 누적 기부금은 약 2억1000만원이다. 올해는 고객·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Walk to Help'와 연계한 것도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걸음 수에 '119'가 포함된 인증 화면을 제출하는 미션에 참여했고, 재단은 대구·제주소방본부에 수박화채와 쿠키를 비롯한 간식차를 지원했다. ◇보험학회, 보험의 사회적 역할·발전 방향 논의 한국보험학회가 '국민 삶의 질과 보험'이라는 주제로 보험·연금산업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도 보험연합 학술대회'에는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등이 참석했고,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보험의 역할이 경제적 손실 보상을 넘어 건강·노후·돌봄·안전을 비롯한 금융소비자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위험을 관리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넓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보험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와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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