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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 등 입법예고

기획재정부는 재산을 물려받는 만큼 상속세를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대대적으로 손질되고 국세기본법 일부 내용이 개정된다. 지난 12일 발표한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담은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적공제의 경우 일괄공제는 폐지되고 자녀 등 직계존비속에는 5억원, 형제 등 기타 상속인에는 2억원이 적용된다. 현행 면세점(10억원)을 고려해 최소 10억원의 인적공제를 보장해주는 최저한이 신설된다. 다만 최대 30억원 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우회상속을 막기 위해 제3자를 통한 우회상속에는 상속인이 직접 상속받은 경우와 비교해 상속세를 추가 과세하는 비교 과세 특례를 신설한다. 정부는 4월 28일까지 40일간의 입법예고를 거쳐 5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최 권한대행 “청년들 노동시장 진입 위해 고용서비스 대폭 강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 고용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19일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회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청년의 도전과 열정이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끌어내고, 그렇게 성장한 기업이 다시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채용박람회는 일자리 연결을 넘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도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청년 취업 여건을 반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고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우수한 인재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혁신'이었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역시 '미래세대인 청년과 기업'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 권한대행은 기업인들에게 “미래 세대인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성장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적극적인 인재채용을 당부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당진 석문간척지에 수산양식·가공 종합단지 조성 추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수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당진 간척지에 첨단 수산식품 집적단지와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정부 공모를 통과하면서 이러한 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의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당진 석문 간척지구가 선정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입해 석문 간척지에 10만 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와 흰다리새우 등 다양한 어종의 친환경 양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가격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특히 인근 LNG 기지의 냉열과 철강업체의 온열을 이용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젊은 창업자들과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완공 시 연간 바다송어 1050톤(200억 원)과 흰다리새우 150톤(50억 원)의 생산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2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426명 등을 포함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응하는 해결책이며 대한민국 첨단 양식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가 완성되면 수산업 미래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문 간척지는 용수 확보가 용이하고 석문산업단지와 연계한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가진 최적의 입지를 제공한다. 현재 진행 중인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농업적으로 사용하던 간척지를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ICT와 AI 기술을 통해 수질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시스템이 도입되어 친환경적인 순환여과식 및 바이오플락 시스템을 적용해 항생제 없이 품종 변환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수산식품 클러스터 또한 석문산업단지 일원에 약 1900억 원을 투자해 건립되고 있으며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주요 시설에는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은 5월부터 사업 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2월 첫 삽을 뜬다. elegance44@ekn.kr

APEC 2025와 안동소주의 글로벌 도전...경북도, 세계 무대로

◇ MZ세대, APEC 2025 홍보 최전선에 서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국내외에 알릴 대학생 앰버서더 52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들은 국내 대학생뿐만 아니라 APEC 회원국 출신의 국내 거주 유학생들로, SNS 콘텐츠 제작 능력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평가받아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디지털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경주의 매력을 담은 영상 콘텐츠 제작, APEC 경제 협력과 관련된 카드뉴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28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하며, 발대식에서는 APEC의 핵심 가치와 대학생 앰버서더의 역할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홍보 방식이 APEC 2025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APEC과 경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소주,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경북도는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프로바인(ProWein) 2025'에 참가해 안동소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띠르면 안동소주 협회 소속 6개 업체가 이번 박람회에 함께하며, '공동 주병'을 처음 선보이며 브랜드 통합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프로바인은 65개국 50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주류 박람회로, 전 세계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이 박람회에서 안동소주는 국내 최초로 단일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 전통 증류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새롭게 공개된 안동소주 '공동 주병'은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현지 바이어들은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는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증류주들과 견줄 만큼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소주의 인지도 상승은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안동소주의 총매출액은 1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특히, 수출액은 37.5% 증가한 11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수출액 4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신규 창업 지원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안동소주는 단순한 전통주가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특산품"이라며, “세계 주류 시장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기도, 20억 투입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본격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시눈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8일 도내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산업맞춤형 자치단체 공모사업'과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사업'으로 구성되며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도는 지난 1월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 외부 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17개 시군 26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시군은 수원·용인·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산·평택·파주·광주·광명·양주·오산·이천·안성·양평·가평이다. 도는 시군별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사업 예산의 최대 90%를 지원하며 총 20억원의 도비를 교부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을 보면 △고양시 'AI활용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이천시 '도자특화 인재양성을 통한 창업창직 일자리 프로젝트', △평택시 '지역반도체 및 2차 전지업체 맞춤형 중증장애 재택근무자 양성' 등 도내 청년·취약계층여성 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한 산업단지 연계 대중교통 부재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양주 검준 일반산업단지', △'평택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 등 총 13개 산업단지의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체 근무자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근무 만족도와 생산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투자 유치 가능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달 중 사업비를 교부한 뒤 사업 종료 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기 일자리 지원을 넘어 각 시군의 지역적 특성과 주력 산업, 산업단지 교통 불편 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과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내 27개 시·군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개발·생산·판로개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 120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27개 시·군(성남·안양·안산·용인 제외) 소재 중소기업으로 연매출 120억 이하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3가지 분야 10개 과제다. 기업들은 필요한 세부과제를 중복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당 연간 최대 3회 및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들의 경영계획 수립 편의를 위해 분기별 모집일정을 정례화했으며 1차(3월)부터 4차(11월)까지 지원과제 유형별로 신청 시기를 구분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의 경우 기존 해상운임 비용만 지원하던 것에서 항공운송 운임도 지원범위에 포함하는 등 기업 편의성을 높였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제품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과원이 운영하는 4개 권역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과원은 이 사업을 통해 1045개 기업을 지원해 1427건의 사업화 과제를 마무리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액이 약 7400억원 증가하고 1884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sih31@ekn.kr

OECD,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1%→1.5%로 낮춰…불확실성 증대 주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은 2.2% 성장을 점쳤는데, 최근 무역 장벽 확대 및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 증가를 주목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OECD는 이 같은 내용의 'OECD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한국 경제는 올해 1.5%, 내년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9%, 내년 2.1%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2월에 2.1%를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의 경우 0.6%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또 세계 경제에 대해 지난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활동 지표들에서는 성장의 완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역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으며, 이런 변화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수의 국가에서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OECD는 올해 3.1%, 내년 3.0%로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2024년 12월 기준 3.3%)에 비해 0.2%p 낮춘 것이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관세율 인상 발효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어 올해 2.2%, 내년 1.6% 성장을 전망했다. 유로존은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이 성장을 제약하여 올해 1.0%, 내년 1.2%의 성장을 전망했다. 또 중국은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정책 지원 강화로 상당 부분 상쇄되면서 올해 4.8%, 내년 4.4%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무역 개방도가 높은 점과 미국의 관세율 인상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캐나다는 올해 0.7%, 내년 0.7% 성장을 예상했고, 멕시코는 올해 -1.3%, 내년 -0.6%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이전 전망보다는 높지만 경제 성장이 완만해지면서 여전히 둔화돼 G20 물가상승률을 올해 3.8%, 내년 3.2%로 전망했다. 정책 권고와 관련해 OECD는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중앙은행이 높은 불확실성과 무역비용 상승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정책 측면에서는 “부채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정부가 미래의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 규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 체계 내에서 우려 사항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며 경쟁 촉진을 위한 구조 개혁과 인공지능 기술 확산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경제전망의 경우 정기적으로 매년 2회(5~6월, 11~12월) 발표하며, 세계경제와 회원국 그리고 주요 20개국(G20) 국가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전망은 매년 3월과 9월 등 총 2회 내놓는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소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만나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에 따라 인접 도시 간 교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단위 이동 수요 또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CTX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시급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최 시장은 CTX 사업의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를 비롯한 사업 전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사업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CTX 사업은 DL E&C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제안해 지난해 6월부터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안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시장은 “CTX 사업이 완료되면 충청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초광역생활권 형성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행정수도로서 국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 교통체계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 대사를 접견하고, 문화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주한페루대사관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세종시와 페루 주요 도시 간의 협력 관계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세종시는 페루의 수도 리마가 가진 깊은 역사와 독특한 문화적 강점, 그리고 세종시가 추구하는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수도로서의 비전을 결합하여 상호 교류를 통해 풍성한 문화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현재 로컬푸드와 공공급식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이러한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 스마트팜, 농촌 개발 등 농업 분야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페루 수도 리마시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문화 전시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농업 분야를 포함한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제8차 이사회를 개최, 박람회 운영 관련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이사장)를 비롯해, 도·군 관계 공무원 및 조직위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이사회는 위촉장 수여, 안건 심의·의결, 종합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투명한 재단 운영을 위한 조직위 선출직 임원 위촉식이 거행됐다. 박람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관 개정, 행사장 조성 계획, 예산 조정, 신규 인력 채용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조직위는 △정관 일부 개정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전문직 채용(홍보 마케터, 통·번역 전문가) 등을 심의·의결하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운영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전 부지사는 “이번 이사회는 박람회의 체계적인 운영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남은 준비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세계적인 행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태안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40개국에서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봉화군, 농촌 인력난 해소 성과…외국인 근로자 확대·공공형 계절근로 도입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봉화군이 지난 2년간 추진한 다양한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안정적 인력 공급 봉화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다변화하고 인력을 대폭 확대하며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을 추진해 왔다. 2022년 146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3년 557명, 2024년 692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879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기존 베트남 하남성 중심이었던 인력 수급 구조를 개편해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화방현, 스리랑카 등 5개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채널을 다변화했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인력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농촌 인건비가 안정화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2022년 일급 13~15만 원까지 치솟았던 인건비가 현재는 11만 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중소농가 부담 완화 장기 고용이 어려운 중소 농가를 위해 봉화군은 2023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3~5개월 단위로 농가에 배정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나 이틀 단위의 단기 일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봉화농협을 통해 운영된 이 사업은 2023년 20명에서 2024년 24명으로 확대됐으며, 인력 중개 실적도 연인원 1,187명에서 3,660명으로 급증했다. 농가 만족도가 높아 재신청율이 99%에 이를 정도다. 올해는 춘양농협을 추가 사업자로 선정해 총 50여 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며, 예산 2억3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할 예정이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주거 환경 개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봉화군은 총 56억 원을 투입해 봉성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기숙사 18실(72명 수용), 인력중개사무실, 다목적실, 휴게시설 등이 마련되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흩어져 있던 근로자 숙소와 중개사무실이 한곳으로 통합돼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근로자의 생활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내·외국인 혼합 농작업반 운영…효율성 제고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내국인 근로자와 외국인을 혼합한 농작업반을 운영하며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내국인은 연령대가 높은 반면 농업 경험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외국인은 신체 능력이 우수해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봉화군은 매년 약 2억 원을 투입해 인력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있으며, 농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중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 인력난 해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 박현국 봉화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숙사 건립, 근로자 복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추진으로 노동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농업 생산성과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휴경지 감소와 농촌 활력 증진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봉화군의 이러한 노력이 전국 농촌 지역의 새로운 인력 운영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창의·미래 교육 강화…질문 학습·IB 교육·AI 비서 등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질문 학습 △IB 교육 △AI 비서 지원 △경제·인성 교육 강화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질문 공책 활용 확대…창의적 사고력 키운다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질문 능력을 향상하고 탐구 중심의 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질문 공책 활용 우수 학생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교과와 일상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이달의 질문왕'을 선정하며, 질문 공책의 우수 활용 사례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도서 상품권이 제공되며, 3회 이상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하는 습관은 깊이 있는 학습의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B 교육 도입으로 미래 인재 양성 경북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도입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IB 교육은 탐구 중심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IB 교원 연수 프로그램 △IB 연구 및 실천 모임 운영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과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비서 '교사 업무 부담 줄인다' 교사의 상담 및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비서 꾸러미 2탄'이 도입됐다. 이번 AI 서비스는 교사들이 상담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리얼상담'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MBTI 성향을 반영한 가상 상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가정통신문 자동 작성 △유아 관찰 기록 정리 △학교생활 갈등 해결 지원 등의 기능도 포함돼 있어, 교사들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비서 꾸러미는 '온무실.NET' 내 경북교육청 인공지능 연구소(G-AI Lab)에서 제공된다. ◇초등 경제·금융 교육 강화…실생활 중심 학습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경제·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쉽게 배우는 경제교육 첫걸음'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했다. 이번 자료는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개념을 다루며,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은 △소득과 소비 △경제 경쟁과 협력 △사회적 문제 해결 등 10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교사 지도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인성교육 강화…워크북 '온자라미' 배포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배포됐다. 이 자료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려, 존중, 책임감 등의 인성 덕목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교과 연계 학습, 놀이 활동, 그림 자료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애인 희망일자리 확대…교육기관 177명 채용 목표 경북교육청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2025년 장애인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교육감 소속 기관 및 공립학교에서 총 177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며, 행정 지원 및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채용을 지원하며, 하반기 추가 채용도 검토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탐구 역량을 키우고, 포용적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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